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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생명 딜 마무리 수순....産銀, JC파트너스와 SPA 체결한다

    KDB생명 딜 마무리 수순....産銀, JC파트너스와 SPA 체결한다

    KDB생명 인수전이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대표 이종철)와 주식 매매계약(SPA)을 맺기로 했다.  JC파트너스는 올초 진행된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유일하게 응찰해 지난 6월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말까지 우협 자격을 유지했으나 마지막 조각에 해당하는 선순위 1500억원 자금모집에 난항을 겪으면서 딜을 놓칠 위기에 몰렸다. 산은과 JC파트너스는 1500억원 출자자(LP)들의 성격을 두고 한동안 이견을 보였으나, 결국 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산은은 다음 주 이사회를 열어 관련 사항을 승인하고 오는 30일께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전체 거래 규모는 5500억원이다. KDB생명의 기존 주식을 2000억원에 팔고, 새로운 인수자가 3500억원어치 유상증자를 하는 방식이다. 다만 기존 매각 측인 산은이 1000억원어치 대금을 받아 새로운 펀드에 가장 후순위 지분으로 재투자하기 때문에 실제 손바뀜이 이뤄지는 거래 규모는 이보다 작은 3500억원이다.  새로 구성되는 펀드 3500억원 중 1000억원은 산은이 대고 그보다 윗순위로 우리은행이 10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선순위 1500억원은 JC파트너스 측이 법인 및 개인 등으로부터 투자 확약서(LOC)를 받아서 마무리한다.  KDB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 등)의 공동 운용사(GP)인 칸서스자산운용은 앞서 이 거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산은 및 다른 출자자들로부터 비토권을 박탈당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여전히 이 거래의 적절성,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딜이 마무리되면 이동걸 산은 회장은 아

  • 큐리어스 컨소시엄, 우진기전 인수자금 조달 마무리…연내 클로징 예정

    큐리어스 컨소시엄, 우진기전 인수자금 조달 마무리…연내 클로징 예정

    기업재무안정 투자에 특화된 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 경영권 인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내달 기관투자자(LP)들의 출자를 마무리 짓고, 올해 안에 거래를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 컨소시엄은 이날 우진기전 인수를 위한 PEF에 약 200억원 규모 후순위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이 날 정관 날인까지 마치면서 가장 큰 고비로 꼽혔던 후순위투자자 모집이 완료됐다. 거래도 사실상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거래는 큐리어스 컨소시엄이 우진기전의 모회사인 에이스우진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1800억원에 매입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인수금융과 PEF의 모집금액은 각각 900억원이다.인수금융은 우리은행이 총액인수 형태로 담당한다. PEF에 나머지 자금을 투입할 선순위 LP 모집도 이미 오버부킹 된 것으로 전해진다. 후순위 출자가 마무리되며 하방 안정성(Downside Protection)이 보장된만큼, 선순위 LP들의 투자금 납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르면 내달 예정된 LP들의 투자확약서(LOC) 제출이 마무리된 후 12월 중순 거래 종결 예정이다.큐리어스 컨소시엄은 에이스우진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에이스우진 주식 100%와 에이스우진이 갖고 있는 우진기전 주식 100%를 모두 담보 설정할 예정이다. 그간 잦은 주주 변동으로 인한 LP들의 우려를 줄이고 거래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핵심 주요 임원으로부터 경업금지 확약을 받아 인수 이후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해소했다. 1984년 설립된 우진기전은 해외 제조업체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독점 형태로 국내 기업들에게 납품하고, 설치·운영·사후관리 서비스까

  • 우리은행,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인수 ‘눈 앞’‥비은행부문 강화

    ≪이 기사는 10월21일(16: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한다. 우리금융은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을 동시에 품으면서 비은행 계열 포트폴리오 부문을 대폭 늘리게 됐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국내 사모펀드(PEF)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아주캐피탈 지분 74%을 5700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 인수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까지 편입할 수 있어 비은행 계열사 두 곳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강화로 그룹 내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을 보유하지 않았다. 아주캐피탈은 자동차 금융 비중이 큰 업체로, 업계 내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연결 제무제표 기준 총자산 7조5469억원, 순이익 618억을 기록했다. 아주캐피탈은 우리금융에 편입돼 신용등급이 오르면 안정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n

  • 우리은행, 국민연금 국내자산 수탁은행 1순위 '수성'

    우리은행, 국민연금 국내자산 수탁은행 1순위 '수성'

    ≪이 기사는 09월10일(19: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78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국내 투자자산을 관리할 국내 은행 3곳이 결정됐다. 우리은행이 2017년에 이어 연속으로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의 자리를 지켰다.국민연금공단은 10일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 투자자산을 보관, 관리하는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1순위 우리은행, 2순위 신한은행, 3순위 KEB하나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전인 2017년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와 동일한 결과다. 수탁은행들은 당담 자산별로 증권의 수도결제 업무에서부터 자산의 취득· 처분 처리, 자산 보관증서 및 권리의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 각 은행은 협상 순위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대체투자자산 중 담당하고자 하는 자산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수탁기간은 3년이다.2017년부터 3년 간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이 각각 주식, 채권, 대체 자산의 수탁 업무를 맡아왔다. 펀드의 회계처리, 자산 평가 업무 등을 제공하는 사무관리 기관은 신한아이타스가 맡고 있다.우리은행은 2018년 3월부터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도 맡고 있다. 이번 수탁은행 선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를 지켜내고 기관영업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협상대상기관과 세부적인 기술협상 등을 진행하고, 올해 연말까지 국민연금 수탁은행 최종계약을 각각 체결할 계획이다. 2020년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전체 적립금 752조 1000억원의 약 64%인 479조 8000억원 가량을 국내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국내주식 131조 9000억 원, 채권 323조 6000억 원, 대체투자 2

  • 금융주 '롤러코스터'에 가슴 쓸어내린 PEF운용사들

    ≪이 기사는 06월17일(10: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피 지수가 이달들어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상장사에 대규모 투자를 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JKL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들은 남몰래 가슴을 쓸어내렸다.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과 금융사의 대출을 이용해 투자하는 PEF들은 폭락했던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았다면 상당한 타격을 입을뻔 했다.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는 전날보다 8.47% 오른 3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발(發) 글로벌 증시 폭락사태가 벌어진 지난 3월 23일 종가 2만2200원에 비해선 44%가량 올랐다. 지난해 2월 한 주당 4만2900원의 가격으로 신한금융 전환우선주에 총 7500억원(지분율 3.7%)을 투자한 IMM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IMM이 투자한 우리금융지주 주식도 마찬가지였다. IMM은 2016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4460억원(주당 1만10000원)들여 인수한 우리은행(현재 우리금융지주) 지분 6%도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3월 6560억원까지 폭락한 이후 이달 들어 9000원대로 회복됐다. 하나투어는 더욱 극적이다. IMM은 지난 2월 주당 5만5500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16% 지분)됐다. 자금을 넣은지 한달여 만에 주가는 2만780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업은 살아나지 못하고 있으나, 주가는 다행이 이날 4만원대를 회복했다. JKL이 작년 롯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롯데손해보험도 지난 3월 주가가 1005원까지 떨어진 이후 최근 주가가 1700원대로 오르

  • 아주캐피탈 '찜' 했던 우리금융, 인수 또 미루나

    아주캐피탈 '찜' 했던 우리금융, 인수 또 미루나

     ≪이 기사는 06월03일(09: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지주의 아주캐피탈 지분 매입과 계열사 편입이 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경영참여 사모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주캐피탈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도 갖고 있다. 펀드 만기가 됐으나 금융당국으로부터의 내부등급법 승인이 지연되는 등의 내부 상황 때문에 일단 인수를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아주캐피탈 지분을 소유한 웰투씨 사모펀드에 대한 인수금융 재조달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이 펀드의 존속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 위해서다. 웰투씨는 인수금융 규모를 늘려 출자자들에게 배당을 하고 금리도 재조정할 계획이다. 다른 펀드 출자자들도 펀드 만기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시절인 2017년 지주사 전환을 염두에 두고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아주캐피탈 인수에 참여했다. 웰투씨가 3100억원 가량에 주식 74.03%를 인수하는 데 1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가량을 확보했다. 우리금융은 지주 전환 후 최초 펀드 만기가 돌아온 지난해 아주캐피탈을 인수할 계획을 세웠으나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인수 등이 겹치면서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올해는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이 지연되면서 발목이 잡혔다. 내부등급법이란 각 금융사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리스크 관리와 신용평가 역량을 인정받아 자신들이 정한 고유의 기준으로 위험자산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이 사용중인 표준등급법에 비해 한 층

  • 우리은행, AI로 수출입 서류 등 심사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재법규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새 시스템을 수출입 선적서류 심사업무에 도입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에는 이미지 인식 기술과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됐다.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수출입 서류 분류와 텍스트 추출, 데이터 축적, 심사 프로세스 등을 자동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작업을 기술이 대신하기 때문에 인력은 추가 검증이나 심층심사가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며 “그만큼 심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 항목 자동추출 및 필터링과 통계적 분석을 통한 위험요소 자체점검, 심사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화 등의 기능을 갖춰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가능해졌다.지난해 미국 금융당국이 아시아 은행의 자금세탁방지 규제 준수에 대한 감시 수위를 높이면서 국내 은행은 자금 세탁 방지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우리은행, 우리금융 지분 4% 푸본생명에 판다

    ≪이 기사는 09월25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4.0%를 대만 푸본금융그룹에 매각한다. 그동안 우리금융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온 오버행(주식 물량 대량 출회 가능성)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달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전환한데 이어 해외 금융사를 우호 주주로 확보하면서 그룹 경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경제신문 6월 22일자 A9면 참조25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장 마감후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 4.0%(2889만707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매각 상대방은 대만 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푸본생명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1만2408원 으로, 이날 우리금융 종가(1만2400원) 대비 소폭 높은 가격이다. 총 매각 규모는 약 3585억원이다. 골드만삭스가 매각을 주관했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은 1.8%로 줄어들게 됐다. 이번 지분 매각을 계기로 우리금융의 주가에 발목을 잡아 왔던 ‘오버행’ 이슈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초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6개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매각 과정에서 오버행 이슈가 생길 수 있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우선 우리은행의 자회사로 남겨뒀다. 이후 지난 10일 우리금융은 두 회사의 지분을 완전히 사들이며 자회사로 전환했다. 우리카드 지분 100%를 사들이는 대가는 지주가 보유한 현금 5983억원과 자사주 신주 5.83%(약 4210만주)로 지급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이 우리금융 지분 5.83%를 갖게 됐지만 이를 매각하는 것

  • [마켓인사이트] 롯데, 우리銀·MBK와 본계약 체결

    [마켓인사이트] 롯데, 우리銀·MBK와 본계약 체결

    ▶마켓인사이트 5월 24일 오전 11시46분롯데그룹이 롯데카드를 우리은행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파는 본계약을 맺었다. 롯데손해보험도 우선협상대상자인 JKL파트너스로 매각이 확정됐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각각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과 PEF인 JKL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롯데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를 한앤컴퍼니에서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 교체한 지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본계약을 맺었다. 통상 두 달가량 걸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오는 10월 중순까지 롯데지주 및 계열사가 보유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지분 매각을 마쳐야 한다.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60%, 20%로 나눠 사들이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롯데카드 지분 20%가량을 보유한 채 3대 주주로 남는다. 이사회 의석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롯데카드 가치는 1조8000억원 안팎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가격은 매각 대상 지분 80% 기준 1조4400억원이다. 롯데카드는 매각 후에도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등과 협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롯데손해보험은 우선협상자 교체 없이 계약이 이뤄졌다. 당초 호텔롯데 등이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58.5%를 전량 매각할 방침이었지만, 물량 보존 등을 위해 5%가량을 롯데그룹에 남긴 채 처분하기로 했다. 거래금액은 4000억원에 조금 못

  • [단독] 롯데카드, 우리은행-MBK 컨소시엄에 팔린다

    [단독] 롯데카드, 우리은행-MBK 컨소시엄에 팔린다

    ≪이 기사는 05월21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카드가 우리은행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팔린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앤컴퍼니가 2016년 KT와 한 인수합병(M&A) 거래로 검찰 조사 대상에 오르자 롯데그룹이 매각 대상을 전격 교체했다. 21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우리은행 및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와 20% 씩 나눠 인수한다. 지난달 말 본입찰 당시 우리은행-MBK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가 1조8000원대를 제시했기 때문에 인수가격을 더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롯데그룹은 20% 지분을 보유한 3대주주로 남는다. 이사회 의석 1석을 갖고 경영에도 참여한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도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만나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롯데그룹이 인수대상을 바꾼 건 이번 거래와 전혀 관계가 없는 KT 노조 때문이다. KT 노조는 지난 3월 말 “KT 경영진이 2016년 자회사 나스미디어를&

  • [단독] 우리銀, MBK와 '롯데카드 인수전' 깜짝 참여

    [단독] 우리銀, MBK와 '롯데카드 인수전' 깜짝 참여

    ▶마켓인사이트 4월 29일 오후 6시우리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1월 출범한 지주회사 체제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우리금융의 승부수다. 롯데카드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하나금융지주는 ‘복병’을 만났다.인수전, 다시 안갯속으로29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당초 롯데카드 본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MBK, 한앤컴퍼니 등 세 후보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한화그룹이 막판 불참하면서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무난히 인수전의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MBK의 손을 잡고 깜짝 참여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와 20% 인수하는 구조로 컨소시엄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이 계속 보유한다. 인수후보들이 롯데카드 100%의 가치를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은행의 투자금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전에서 승리하면 향후 우리은행이 MBK로부터 나머지 지분을 사들여 롯데카드를 자회사로 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치열해진 금융지주사 순위 쟁탈전우리은행이 롯데카드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엔 ‘금융지주사 순위 경쟁’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출범 이후 첫 분기인 지난 1분기 실적에서 56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하나금융을 제치고 업계 3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1539억원의 순이익

  • [마켓인사이트]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지분 2.7% 매각

    ≪이 기사는 03월22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은행이 보유 중이던 우리금융지주 지분 2.7%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지주 지분 2.7%(1834만6782주)를 이날 장이 시작되기 전에 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지분을 받아갔다.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매각 물량의 3배가 넘는 약 8460억원어치 청약에 참여해 매각이 성공적이었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이번 거래로 해외 투자자의 우리금융지주 지분율은 지난 2월13일(재상장일) 27.5%에서 30.2%로 2.7% 포인트 높아졌다. 그간 우리금융지주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대기물량 부담’(오버행 이슈)이 해소된 것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성공적인 지분 매각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 실적 및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며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IBS) 자기자본비율이 각각 0.18% 포인트, 0.10%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10년 만에 문 열리는 부동산신탁… 미래에셋·한투·NH 등 '출사표'

    [마켓인사이트] 10년 만에 문 열리는 부동산신탁… 미래에셋·한투·NH 등 '출사표'

    ▶마켓인사이트 9월26일 낮 12시2분부동산신탁업의 신규 진입이 10년 만에 허용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가 “부동산신탁업은 신규 진입을 통해 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의 관리, 임대, 개발 등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일종의 종합 부동산 서비스업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 활황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와 증권사뿐 아니라 비금융회사도 부동산신탁업에 뛰어들 채비에 나서 인가를 따내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부동산신탁, 경쟁 충분치 않아”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통해 부동산신탁업 경쟁도를 평가한 결과 “부동산신탁은 경쟁이 충분하지 않은 시장으로 경쟁도를 높이기 위한 진입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산업 진입규제 개편을 위해 지난 7월 외부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업권별 경쟁도를 평가해왔다.부동산신탁 시장은 2009년 이후 신규 진입 없이 11개 업체가 유지돼왔다. 시장집중도를 측정하는 허핀달-허슈만지수(HHI)를 보면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2478로 생명보험(994), 증권(752)보다 각각 2.5배, 3.3배 장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형 신탁은 부동산 위탁 개발·운영을 하면서 투자나 금융 주선을 통해 자금 조달까지 맡는 업태다.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등 대형 4개사가 과점하고 있다.단순히 토지를 위탁 관리하는 관리형 토지신탁의 HHI도 1236으로 다른 금융업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부동

  • 지주 전환 앞둔 우리은행, 코코본드 4000억원 발행

    지주회사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이 영구채(신종자본증권) 형태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를 발행한다.우리은행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에서 4000억원 규모 코코본드를 공모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영구채 형태이며 발행시기 및 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채권엔 발행한 지 5년 혹은 10년 후부터 우리은행이 조기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가 붙어있다. 코코본드는 발행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원금이 전액 상각되는 채권이다. 자기자본 규모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해도 이자 지급이 중단된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주로 은행 등 금융회사가 자산건전성 강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난 1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 자기자본비율은 15.09%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8.0%를 웃돌고 있다. 시장에선 이 회사가 지난 5월 말 2000억원어치 후순위채 발행하면서 이 지표는 0.13%포인트가량 더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을 승인했다.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주식이전 대상 회사는 우리은행과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편입할지 여부는 지주사 설립 이후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12월 주주총회를 거처 내년 초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새 지주회사를 세울 방침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무디스, 우리은행 코코본드 신용등급 ‘Ba3’ 부여

     이 기사는 05월08일(16: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8일 우리은행이 발행할 예정인 달러화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의 신용등급을 ‘Ba3’로 평가했다. 이 회사의 독자 신용등급인 ‘Baa3’보다 세 단계 낮은 등급이다. 특정 발동요건이 충족되면 투자자도 손실을 분담해야 하는 코코본드의 신용위험이 평가에 반영됐다. 코코본드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발행회사의 자기자본이 일정 수준 밑으로 줄어들어 배당 가능 이익이 부족해지면 이자 지급이 중단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투자원금이 전액 상각된다. 후순위 성격이기 때문에 일반 보통주 투자자가 투자원금을 회수한 다음에야 투자금액을 변제받을 수 있다. 무디스는 “이자 지급이 정지되거나 투자자가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조건과 변제 우선순위가 후순위라는 것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우리은행이 코코본드 이자지급을 중단하거나 이 회사 독자 신용도가 악화하면 해당 코코본드 신용등급을 내릴 방침이다. 우리은행 독자 신용등급의 경우 은행업황이 악화되거나 ▲위험가중자산 대비 유형보통주자본 비율 9% 이하 ▲자산 관련 위험 확대 ▲자금 조달구조 및 유동성 악화 등을 충족하면 하향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