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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쌍용차 유력 인수후보 美 HAAH 파산신청... 매각 '안갯속'
쌍용자동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미국 자동차 회사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파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을 추진하던 쌍용차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다.20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HAAH는 파산 신청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관세 부담, 자금 조달 등에서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HAAH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자동차 유통업체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티고, 반타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었다. HAAH가 파산 절차를 밟는다면 쌍용차 인수전에서도 물러나게 된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매각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쌍용차 측은 그대로 매각 일정을 진행한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차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알려진 회사는 HAAH를 비롯,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PEF)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 회사의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품어 왔다. 쌍용차 인수 대금은 공익채권 7000억원을 포함해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HAAH의 인수 가능성이 사라진다면 쌍용차의 앞날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M&A 방식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우선매수권자를 정해놓는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도 거론된다. 앞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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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쌍용車 인수후보 '요지경'
쌍용자동차가 이르면 오늘(12일) 회생절차를 개시한다.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에 대해 인가 전 인수합병(인가 전 M&A)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는 회생절차를 신청만 해 놓고 이 상태에서 인수 후보와 협상하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절차를 이용하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쉽지 않았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관리인이 선임돼 회사를 계속 운영할 가치가 있는지(계속기업가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쌍용차의 채무 중 일부를 털어내는 조건으로 M&A를 다시 추진한다면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M&A가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벌써 여러 회사들이 쌍용차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언론 보도자료 배포 등의 방식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들 중 상당수가 인수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후보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나스닥 상장 추진' 등의 허황된 문구를 내세우는 중이다. ◆인수후보들 자금력 우려가장 유력한 후보는 지금까지 쌍용차 인수 의지를 밝혀 온 HAAH오토모티브다.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는 굳이 회생절차 개시 전에 인수를 결정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쌍용차 인수전에 밝은 한 관계자는 "쌍용차가 살기 위해서는 연 10만~15만대 가량의 판매 능력을 가진 회사가 인수해야 하는데, HAAH는 어쨌든 미국에서 자동차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채권단으로서도 그나마 제일 낫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HAAH 측의 인수 의지가 강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그 다음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에디슨모터스다. 전기차, 특히 전기버스를 생산한다. 작년 말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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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쌍용차 회생신청 셈법은 '마힌드라 압박'... 최악의 경우 의결권 박탈 가능
≪이 기사는 12월24일(12: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쌍용자동차가 10년만에 다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배경은 산업은행이 대주주 마힌드라의 지분을 놓고 마힌드라 측과 협상을 이어가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다. 회생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대주주 지분 감자 조치, 의결권 박탈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24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당초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해 회생을 신청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실제로 산업은행 측은 쌍용차 회생 신청을 대비해 의견 조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막상 회생 신청인은 채무자인 쌍용차였다. 신청 내용도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ARS)이다. ARS란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리기 전 채권자와 채무자 간에 법원의 감독 하에 자율적으로 채무 조정 등을 협상하는 절차다.이는 산업은행이 본격적으로 회생이 개시될 경우 '대주주 지분 감자' 등을 통해 마힌드라 지분이 공중분해되는 경우를 배수의 진으로 두고 마힌드라 측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짠 것이다. 거기다 쌍용차는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3분기 연결기준 자본잠식률이 86.9%다. 자본잠식 기업은 추후 회생절차를 시작하면 법원에 제출된 회생계획안에 대해 주주의 의결권은 박탈된다. 한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는 "그냥 협상을 하는 것보다 법원의 테두리 안에서 마힌드라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또 산업은행 입장에선 정식 회생절차를 신청할 경우 쌍용차 구조조정의 주도권을 법원에 빼앗기고 만약 곧바로 파산으로 가게 되면 향후 불거질 정부책임론을 의식해 ARS를 신청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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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신설한 '구조조정3실' 역할은‥두산·쌍용차 담당
산업은행이 지난 21일자로 신설한 기업구조조정 3실이 두산중공업과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의 '방향타'를 맡게 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21일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와 '기업구조조정3실'을 신설하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기업구조조정3실은 당초 '기업경쟁력제고 지원단'으로 명명하려 했으나, 이름이 입에 잘 붙지 않는다는 내부 의견이 많아 기존 기업구조조정 1, 2실에 이어 3실로 명명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사진: 두산중공업 복합화력발전소) 새로 생기는 구조조정3실장에는 배석희 두산중공업 경영지원단장이 임명됐다. 배 신임 실장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인수합병을 담당하는 M&A실에서 기업개선M&A팀장으로 일하고 있었으나, 두산중공업 이슈가 불거지고 관련 업무가 증가하면서 기업구조조정1실에 파견되어 두산중공업 지원단장으로 근무했다. 이번에 구조조정 3실이 새로 생기면서 그가 실장으로 임명된 것은 두산중공업 업무를 해당 실에서 담당한다는 뜻이다. 작년 말까지 투자금융부에서 담당하고 있던 쌍용자동차 업무도 지난 1월부터 기업금융 1실로 이관된 데 이어 이번에 구조조정 3실로 이관됐다. 산은에서는 당초 쌍용차 관련 업무를 '정상기업'의 일환으로 처리하려 했으나 더 이상 그렇게 보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춘원 팀장도 해당 실로 넘어갔다. 쌍용차를 구조조정본부에서 관할한다는 것이 쌍용차를 지원해서 '살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2개 실 체제로 운영되던 구조조정 본부가 3개 실 체제로 확대되면서 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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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견 거절' 쌍용차 법정관리설에‥ "최대주주 마힌드라그룹 주목"
≪이 기사는 05월18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외부감사인으로부터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되자 관련 업계가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18일 법조계와 구조조정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채무자회생법상 채무자인 회사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지만, 채무자가 파산할 우려가 있을 경우 채권자 또는 주주·지분권자에게도 법인회생절차 개시 신청 권한이 있다. 단 채무자 자본의 10% 이상의 채권 또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채권자와 주주에 한정된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지분 74.65%를 가진 최대주주다. 마힌드라그룹이 한국 법원에 쌍용차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국내에서는 쌍용차의 상징성(노동이슈) 때문에 채권자인 산업은행이든 채무회사든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겠지만, 마힌드라는 생각이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두산, 한진 등은 대기업 집단이기 때문에 자산이나 계열사 매각 등으로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에&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