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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쌍용차 인수전 뛰어든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다.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특장차 기업 광림을 앞세워 컨소시엄 구성에 나섰다.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 투자자(FI) 후보 여럿을 놓고 논의하는 단계로, 다음주 초에 인수의향서(LOI)를 낼 계획이다. 31일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건 아니지만 광림이 주도하는 구조로 다음주 월화 중에 LOI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성정에 밀려 인수에 실패한 바 있다.쌍방울그룹 관계자는 "당시 그룹 계열사를 통해 마련해뒀던 자금도 있고 현재 여러 FI들의 제안도 있기 때문에 인수자금 마련은 큰 문제 없을 것"이라며 "다만 쌍용차의 노조, 채권단 등 여러 어려운 난관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여러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계열사 광림의 특장차 사업과 쌍용차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인수 방식은 일대일 수의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틀어진 결정적 이유가 자금난이었기 때문에 쌍용차와 노조, 채권단 측에서 더 까다롭게 조건을 볼 가능성이 높다"며 "광림컨소시엄이 얼마나 탄탄하게 조건을 준비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앞서 쌍방울그룹은 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해왔다. 2016년에는 광림·쌍방울이 광학필터 업체 나노스를 인수했고 2019년엔 광림이 남영비비안을 인수했다. 2020년 광림이 인수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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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연내 새 주인 찾는다…'인수 포기' 에디슨EV 하한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연말까지 새 주인을 찾는다. 지난해 인수합병(M&A)을 위한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이 파기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공개입찰과 수의계약 모두를 염두에 두고 재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가 “계약자 지위보전 가처분을 신청해 인수 절차를 계속 밟아가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쌍용차 매각 작업이 복잡하게 꼬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본지 3월 28일자 A1, 13면 참조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4월 1일) 5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M&A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다”고 28일 공시했다. EY한영은 쌍용차와의 협의를 통해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매각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회생 딜의 매각방식은 공개입찰 또는 수의계약 모두 가능하다”며 “쌍용차 인수를 희망하는 제3자가 등장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다른 인수 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들도 대부분 본입찰에서 발을 뺀 상황이다. 쌍용차 판매량은 2017년 14만3309대, 2019년 13만5235대, 2020년 10만7416대, 2021년 8만4496대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쌍용차는 15만5844대를 판매한 2016년, 9년 만에 흑자(영업이익 280억원)를 낸 뒤 계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에디슨모터스 측의 반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 파기는 쌍용차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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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 2743억 못냈다…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끝내 무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 잔금 2743억여원을 기한까지 납입하지 않아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측에 계약 해지 사실을 통보하고 이를 공시하기로 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서울회생법원,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인수대금(3049억원)의 잔금(2743억여원)이 납입 기한이던 지난 25일까지 입금되지 않자 지난 주말 협의를 거쳐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결론 냈다.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측이 체결한 계약서에는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일(4월 1일) 5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그 즉시 계약이 해지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계약 파기 원인은 에디슨모터스 측이 제공함에 따라 에디슨은 계약금 304억8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에디슨모터스 측은 지난 18일 EY한영에 관계인 집회를 연기해 인수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쌍용차와 EY한영은 법원과 논의해 “인수대금을 구하지 못한 것은 집회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며 25일 관계인 집회 연기 불가 공문을 발송했다. 그럼에도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결국 계약이 파기됐다는 설명이다.IB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입찰 때 운영자금 500억원을 쌍용차에 대여하기로 했지만 21일까지 200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이것만으로도 이미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여기에 인수대금 잔금마저 입금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다시 처음부터 주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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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쌍용차 매각 무산…"에디슨모터스와 계약파기" 28일 통보한다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 잔금 2743억여원을 납입하지 않아 계약 즉시해제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에디슨모터스측은 또 입찰할 때부터 인수 조건이었던 '운영자금 500억원 대여' 조건을 위반하는 등 계약해제 사유가 여러 건 발생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계약파기 원인은 인수대금과 운영자금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와 서울회생법원,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이 해제됐다고 28일 에디슨측에 통보하고 이를 공시키로 했다. 앞서 인수대금(3049억원)의 잔금(2743억여원) 납입기한이었던 25일까지 입금이 되지 않아 계약 즉시해제 사유가 발생했고 주말 동안 3자 협의 끝에 파기를 통보키로 한 것이다.IB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측이 운영대금 500억 중 200억원을 3월21일까지 납입해야 했는데 하지 않아 그것만으로도 이미 계약 해제사유가 발생했던 상황"이라며 "200억원을 입금하라는 공문을 22일 보냈지만 25일 인수대금도 입금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측의 계약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일(4월1일) 5영업일 전인 3월25일까지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을 통해 '관계인 집회 연기'를 요청했고, 쌍용차와 EY한영은 서울회생법원과 논의 끝에 "인수대금을 구하지 못한 것은 집회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에 '연기 불가' 공문을 발송했다. 그럼에도 에디슨측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결국 계약은 파기됐다.핵심은 자금이었다. 에디슨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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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쌍용차 관계인집회 연기 요청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쌍용자동차 매각을 위한 관계인 집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측이 회생안에 담은 회생채권 변제율(1.75%)과 쌍용차 채권단이 주장하는 최소 변제율(50%)간의 괴리가 커 관계인 집회를 미룰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아직 연기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최근 매각주관사인 EY한영측에 관계인 집회의 기일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회생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채권단을 설득할 시간을 벌게 되는 셈이다. 회생법원이 불가피한 사유라고 판단할 경우엔 관계인 집회 기일을 1개월씩 최대 3차례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오는 7월 1일까지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는 무산된다.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이 회생계획안에는 약 5470억원의 회생채권 중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98.25%는 출자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대금(3049억원)을 활용해 회생 담보권(약 2320억원)과 조세 채권(약 558억원)을 현금 변제하고 회생채권은 1.75%만 변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이에 대해 상거래 채권단측은 "최소 50% 이상은 변제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 회생 채권의 약 70%를 차지하는 채권을 들고 있다.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려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 담보권자의 4분의3, 회생 채권자의 3분의2, 주주의 2분의1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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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vs. 50%…에디슨모터스는 합의점 찾아 쌍용차 품을 수 있을까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관계인 집회가 내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이 재입찰을 진행해달라는 요구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면서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쌍용차 채권단은 에디슨모터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회생채권 변제율이 1.75%로 매우 낮기 때문에 최소 50% 이상 변제해주지 않으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회생 채권자인 서울보증보험이 지난 11일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대한 수정 명령을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쌍용차 회생 채권의 약 70%를 차지하는 상거래 채권단도 쌍용차 재입찰 요구서를 오후 중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지분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다.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약 5470억원의 회생 채권 중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98.25%는 출자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대금(3049억원)을 활용해 회생 담보권(약 2320억원)과 조세 채권(약 558억원)을 현금 변제하고 회생 채권은 1.75%만 변제하겠다고 계획을 세운 것이다.이에 대해 상거래 채권단 측은 "최소 50% 이상은 변제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워낙 격차가 커 4월1일 관계인 집회 전까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많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워낙 예민한 사항이라 자세한 얘긴 할 수 없다"면서도 "관계인 집회 전까지 최대한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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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계획안 회생법원에 제출
쌍용자동차가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오는 4월 1일 오후 3시에 개최하기로 했다.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인수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049억 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인수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 등이다.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회생담보권(약 2320억원) 및 조세채권(약 558억원)은 관계 법령 및 청산가치 보장을 위해 전액 변제하고, 회생채권(약 5470억원)의 1.75%는 현금 변제하고 98.25%는 출자전환하게 된다.또한 지배주주인 마힌드라 보유 주식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한다. 출자전환 회생채권액에 대해 5000원당 1주로 신주를 발행한 후 신주를 포함한 모든 주식을 보통주 23주를 1주로 재병합하며, 인수대금에 대하여 1주당 액면가 및 발행가액 5000원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인은 약 9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다만 쌍용자동차는 이번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인수인 및 이해관계인들과 채권 변제율 제고 방안 등을 협의해 관계인집회 직전에 제출하는 회생계획안 수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올해 6월 말로 예정된 J100의 성공적 출시와 BY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개발의 차질없는 추진, 자구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을 통해 회사를 조기에 정상화해 채권자 및 주주 등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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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쌍용차 투자계약 허가"…4시에 본계약 체결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의 회생 인수합병(M&A) 본계약을 10일 오후 4시께 체결한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에 3048억여원을 투자해 인수하는 내용으로,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회생법원이 투자계약 체결을 허가함에 따라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이날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법원의 허가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M&A 본계약을 맺게 됐다"며 "오는 3월1일까지 인수 잔금 납입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인수금액의 약 10%인 305억원 중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 납부했던 155억원을 제외한 150억원의 계약이행 보증금을 지급했다. 3월1일까지 남은 잔금인 약 2743억원을 납입하면 인수대금 지급이 완료된다.이날 양사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에 지원하는 500억원가량의 운영자금을 양사가 사전 협의 후 사용하고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의 내부 인테리어, 그릴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올해 출시할 신차에 적용할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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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경영개입, 먹튀 논란 모두 어불성설"
쌍용자동차의 회생 인수합병(M&A) 우선협상 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경영 개입, 자회사와의 불공정 거래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자금을 협의해 대여하도록 한 내용이 경영 개입으로 변질됐으며 자회사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에디슨모터스에 돈을 투자한 것이라는 내용이다.에디슨모터스는 5일 입장문을 통해 "본계약 체결 후 운영자금 500억원을 쌍용차에 대여하기로 했다"며 "쌍용차가 이에 대한 우선변제권 보장에 필요한 조치와 운영자금 지출 시에 인수인과 협의해 지출하도록 한 것이 경영권 요구로 변질돼 보도됐다"고 밝혔다.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입찰 참가 시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기술 협력 조건 등을 제시해 양해각서 및 본계약의 내용으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며 "법원과 매각주관사의 조건부 입찰에 대한 우려로 이 내용을 본계약에 포함하기로 협의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가 본계약에 '경영 개입'에 관한 내용을 넣어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에디슨모터스는 "실제 양해각서 내용에도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전기자동차 개발 및 내연기관 차량의 대쉬보드 내부 인테리어 그릴 등과 관련 요청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자회사인 에디슨EV에 40억원을 넣고 500억원을 빼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에디슨모터스가 500억원을 빼간 게 아니라 쌍용차 인수라는 유상증자 목적에 맞게 에디슨EV에 유입된 투자금 일부가 에디슨모터스에 투자된 것"이라며 "에디슨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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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키스톤PE 없이도 자금 충분"...인수 앞두고 갈라서나
쌍용자동차의 회생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재무적 투자자(FI)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가 FI로 참여키로 했던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와 투자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결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스톤PE는 '투자 결정 유보'라는 입장을 밝혔고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자금 확보는 충분히 된 상태"라며 등을 돌린 상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측에 인수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지원키로 했던 키스톤PE는 자금모집에 대한 금융권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투자 결정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시장에서 보는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자금모집 우려가 불식돼야 우리도 원활하게 투자금을 모집할 수 있을텐데 그게 어렵다고 본 것"이라며 "현재로선 어떤 결정도 하지 않고 유보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키스톤PE와 투자 계획, 인수합병 후 통합(PMI) 보고서 비용 등 여러 면에서 이견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우리 입장에선 더 많은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해주겠다는 투자자와 손잡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냐"고 했다. 당장 키스톤PE와 '결별'한 것은 아니지만 FI를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둔 것이다. 강 대표는 이어 "다른 곳(FI)으로부터 인수자금에 1500억원을, 운영자금에 800억원을 모아오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며 "키스톤PE가 3억원짜리 PMI 보고서 비용을 우리한테 내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여럿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에선 키스톤PE가 최근 M&A 딜을 성사시킨 게 없는 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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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9억원에 인수대금 합의한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제대로 굴릴까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한 고비를 넘겼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측과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가격 협상에 성공하면서 본계약 체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측은 최대 조정가능 금액(입찰가의 5%)인 155억원 삭감을 주장했지만 EY한영회계법인이 제안한 51억원 삭감안을 받아들이면서 인수대금 조정이 성사됐다.20일 에디슨모터스측은 "우리는 쌍용차의 미래 운전자금에 더 투입하기 위해 부실로 인한 인수대금 삭감을 주장했지만 기업 청산가액보다 낮출 순 없다는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애초 인수대금 3100억원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정밀 실사 단계에서 쌍용차의 예상치 못했던 부실이 더 발견됐다며 에디슨측이 가격 인하를 주장한 바 있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밀 실사 과정에서 회계상 과목이 잘못 계상되었거나 공익채권으로 분류하지 않은 부분 등 잠재적 부실이 적지 않았다"며 "치열하게 협상해서 51억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 인수를 통한 전기차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2월말에서 3월초께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매각주관사와 인수대금 조정 합의를 한 만큼 자금만 마련하면 큰 무리 없이 계약이행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에디슨측의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이 내년 3월 1일까지로 네 번이나 연기된 점, 그 전에 에디슨측이 신규 자금 조달 계획과 회생채권 변제율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으로 채권단 관계인집회에서 3분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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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본계약 '난항'…"부실로 가격 인하해야" VS. "회생 딜은 청산가치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금액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로 본계약 체결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측은 "정밀실사에서 쌍용차의 잠재적 부실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최대 협상 가능금액만큼 삭감해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매각측은 "회생 딜은 장부가액이 아닌 청산가액으로 사는 건데 깎아달라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맞서고 있다. 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KDB산업은행이 대출이 어렵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것이 에디슨모터스측에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가격이 맞지 않으면 회생 딜 자체가 어그러지고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총 3주에 걸쳐 실시한 정밀실사 결과 쌍용차의 부실 가능성이 확인돼 인수금액을 조정해야 한다고 매각자문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요청했다. 기업회생 절차에서의 M&A는 양측이 협상을 통해 인수금액의 최대 5%까지 조정할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제시한 인수대금이 3100억원이기 때문에 최대 155억원을 깎을 수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EY한영측은 "자산가치는 1조원짜리지만 쌍용차의 청산가치에 따라 회생 딜을 진행하는 것인데 부실이 장부가액에서 발생했다고 그 금액을 깎을 순 없는 것"이라는 입장이다.회생 M&A에서의 두 가지 중요 원칙이 '청산가치를 보장할 것', '채권단과 공평할 것'이기 때문에 청산가치 보장이 안 되면 회생절차를 폐지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IB업계 관계자는 "채권단 입장에서도 과도하게 금액을 깎아서 받을 경우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회생 중단하고 경매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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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쌍용차 신규 대출, M&A서 고려돼선 안돼" 의견서 제출
KDB산업은행이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의 '신규 대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출을 조건으로 회생 전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경우 다른 후보와의 공정성 문제도 거론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는 등 부정적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한 것이다.9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에 대한 신규 대출을 요구하면서 쌍용차 M&A 입찰에 응한 것으로 이해된다"며 "산은은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M&A에 대해 사전에 일절 접촉한 적이 없고 우협이 선정되기도 전에 특정 입찰참여자와 접촉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다는 내용의 의견서"라고 설명했다.의견서에는 "에디슨모터스가 요구한 신규 대출을 입찰 제안 조건으로 인정한다면 이는 입찰 안내서에 명시된 입찰 무효 사유이자 확약서를 위반한 무효 입찰 제안으로 인정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 대출 조건은 M&A 입찰에서 결코 고려돼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는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제출됐다. 이에 대해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처음 입찰할 때 산은의 담보대출을 조건으로 건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조건을 철회하라는 법원의 제안대로 M&A 양해각서(MOU)에는 해당 조건을 뺐다"며 "이같은 사실을 산은에도 충분히 설명했고 계약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산은이 대출을 해주고 말고는 산은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게 M&A 조건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된다"는 취지의 설명이다.실제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와 M&A를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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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회생법원,쌍용차 인수 MOU 승인
서울회생법원은 3일 쌍용자동차의 회생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양해각서(MOU)를 승인했다. MOU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효력이 발생된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약 2주 동안 쌍용자동차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게 된다.지난 2일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의 약 5%인 155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납입 완료했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계열사인 쎄미시스코가 에디슨모터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00억원어치 주식을 취득키로 했다고 지난 2일 발표하기도 했다.정밀실사를 마치면 에디슨모터스는 연말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 변제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채권단 관계인집회, 본계약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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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에디슨모터스에 '발끈'한 이유는?
"에디슨모터스에 8000억이나 대출해주면서 경영권도 못 가질 거면 KDB산업은행이 진작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하든 다른 방법을 썼겠지, 여기까지 왔겠나."(IB업계 관계자)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M&A)을 두고 시작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산은에 평택 부지를 담보로 대출해달라고 요청했고 응당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 산은측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면서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2일 쌍용차와 M&A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산은 대출 조건'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에디슨모터스는 이날 인수대금의 5%인 155억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쌍용차의 정밀실사를 시작했다. 최종 인수 가격과 거래 조건 등은 협의 후 확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MOU에서 '산은 대출' 조건이 빠진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산은이 평택 공장 부지를 담보로 7000억~8000억원의 담보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인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았었다. 우협 선정 이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예전에 마힌드라가 쌍용차 인수할 때도 산은이 지원해줬는데 국내 기업이 인수한다는데 지원을 해줘야 마땅하지 않겠냐"며 "이미 산은에 대출 요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산은은 이례적으로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쌍용차는 현재 법원 및 회사 주관하에 회생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