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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 PD에서 쌍용차 운전자로…'한국판' 머스크 꿈꾸는 강영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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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 PD에서 쌍용차 운전자로…'한국판' 머스크 꿈꾸는 강영권 대표

    지난 20일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그날 서울 모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내 "테슬라도 처음 시작할 땐 모두들 허황된 소리라는 말을 들었다"는 말을 반복했다. 인수 과정 내내 에디슨모터스와 강 대표에 대해 음해하는 얘기가 자주 나온 데 대한 불만의 토로였다. 그만큼 강 대표와 에디슨모터스에 대해 시장에선 잘 알지 못했다.강 대표는 1985년 KBS에 프로듀서(PD)로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칼 세이건의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입사해보니 과학 다큐보다는 아침방송 등에 투입됐다. 그러다 1991년 SBS로 자리를 옮겼다. 이 때 '그것이 알고싶다'를 맡았다. 1994년 만든 '실종, 사라진 아내' 편으로 시청률 43.8%를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강 대표는 독립의 꿈을 키웠다. 사업에 대한 욕심이 컸다고 한다. "사업을 못해보고 죽으면 억울해서 눈을 못 감겠다"고 회상했다. 처음 사장이 된 곳은 프로그램 외주 제작사였다. 성공적으로 외주사를 운영하다가도 마음속의 공허함이 있었다고 했다. 다른 분야에 대한 사업을 고민하던 찰나 한 후배가 폐기물 회사 얘기를 건냈다. 2003년 폐기물 소각업체인 ES청원과 EST를 세웠다. 재활용 바람을 타고 순항을 이어가던 시기 한국의 유망한 전기차 회사가 중국에 팔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한국화이바의 친환경차량사업부가 중국 업체인 TGM에 매각됐다. 이걸 다시 사와야지 하는 생각에 폐기물 회사를 2016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1200억원에 팔고 2017년 TGM을 사들였다. 그리고 사명을 에디슨

  • 쌍용차 삼킨 '그알' PD 출신 대표 "10년 뒤 테슬라 넘겠다"

    M&A

    쌍용차 삼킨 '그알' PD 출신 대표 "10년 뒤 테슬라 넘겠다"

    2017년 1월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한 강영권 ES청원 당시 대표(현 에디스모터스 대표)는 "산업폐기물 소각 사업만 계속 하면서 놀고 먹어도 되지만 후손들이 먹고 살 만한 전기차 사업의 기반을 닦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했다.그로부터 4년 9개월이 흘러 강영권 에디스모터스 대표가 이끄는 에디슨모터스는 몸집이 2조원을 넘는 쌍용자동차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아직 본계약 체결 등이 남아있지만, 강 대표는 "쌍용차 인수를 통해 한국의 전기차 시대가 당겨지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쌍용차 회생이 가져올 미래를 자신했다. 그는 "10년 뒤엔 테슬라를 넘어서는, 적어도 버금가는 기업으로 쌍용차를 키우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낸 전기버스 회사다. 한 번 충전에 500km 주행가능한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고 국토교통부, 환경부의 인증도 받았다. 전기버스는 서울시에 납품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기버스 중 가장 많은 브랜드다.현재 경기도자율주행센터와 함께 드론 같은 자율주행 PAV(Personal Air Vehicle)와 선박, 요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우리는 전기버스는 발생한 화재가 한 건도 없고, 배터리 보증을 10년 또는 100만킬로미터를 해줄 정도로 이미 뛰어난 배터리 패킹기술을 갖고 있다"며 "그걸 일반 승용차에 적용하면 테슬라와 견주어도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값싼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할 생각이 없고,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를 합쳐 세계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품으로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품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에 이어 지난 4월 두 번째로 회생절차에 돌입한 쌍용차는 다시 한 번 법정관리 졸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예비협상대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이달 중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내달께 정식 투자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연내 매각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다. 인수 대금은 퇴직 충당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약 7000억원을 비롯,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수전은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 간 2파전 양상으로 진행돼왔다. 앞서 본입찰에는 이엘비앤티가 5000억원대, 에디슨모터스가 2800억원대, 인디EV가 1100억원대를 적어냈다. 본입찰 이후 인디EV는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금액 면에서는 이엘비앤티가 가장 앞섰지만 법원은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방안이나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법원은 인수 후보자들에게 두 차례 입찰 서류를 보완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본입찰에 써낸 금액에 더해 1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에디슨모터스는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 쎄미시스코, TG투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이엘비앤티 역시 카디널 원 모터스, 파빌리온PE와 손을 잡았지만 자금조달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이엘비앤티는 연매출 규모가 1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카디널 원 모터스는 글로벌 공급

  • 쌍용차 새 주인 윤곽, 20일 드러난다

    M&A

    쌍용차 새 주인 윤곽, 20일 드러난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윤곽이 20일 드러날 예정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후보 회사들이 재보완해서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검토 중으로, 20일 오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기존에 써냈던 2851억원의 인수금액보다 1000억원가량 증액한 금액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후보인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5050억원을 써내면서 차이가 크다는 데 착안해 부족한 자금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일각에서는 에디슨모터스측이 추가로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250억원 가량 충당했고 나머지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산은측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엘비앤티의 인수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에디슨모터스가 "우리가 인수할 테니 산은이 대출해달라"고 '배짱'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IB업계에서는 양측 후보 모두 자금력이 충분치 못하다고 법원이 판단할 경우 재매각으로 결정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금 써 낸 인수가격은 쌍용차의 차입금 상환에 다 들어가는 돈이고 결국 인수 후 회사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운전자금이 필요한 것"이라며 "인수 이후가 더 문제인데 과연 두 후보 중 누가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만약 법원이 재입찰하기로 결정할 경우 매각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적자가 더 많아지는 등 기업 회생에 더 많은 돈이 들게

  • 쌍용차 인수전, 입찰 보완 서류 제출 마감... 다음주 결론난다

    쌍용차 인수전, 입찰 보완 서류 제출 마감... 다음주 결론난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전에 참전한 후보 회사들이 15일 입찰 서류를 보완해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법원의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하면 다음주께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법원이 이미 두 차례 서류 보완을 요구한 만큼 재입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이날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ELB&T)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담은 서류를 보완해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제출 마감 시한은 오후 4시였다. 한영 측이 이날 자정까지 서류를 법원에 전달하면 법원이 검토한 뒤 다음주 중 우협을 선정할지 재매각 절차를 밟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법원은 인수 후보 3곳에 본입찰 서류를 보완해 지난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류를 검토한 뒤에도 여전히 자금력과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의 증빙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서류 제출 기한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전기차 회사 인디EV는 인수전에서 발을 빼겠다고 선언했다.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5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써내며 금액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빌리온PE와 손을 맞잡았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00억원대 후반을 적어냈다. KCGI와 쎄미시스코 등이 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자금 조달 근거를 증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재입찰을 진행하거나 최악의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

  • 자금난 겪는 쌍용차 인수 후보들…"재입찰 갈 수도" [마켓인사이트]

    자금난 겪는 쌍용차 인수 후보들…"재입찰 갈 수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13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들 모두 자금 증빙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오는 15일까지 입찰서류를 재보완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라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15일까지 자금력을 입증해야 하고 회생법원은 유력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재입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서류보완 요청인 데다 양측 모두 제시한 인수금액만큼 모집하지 못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해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장 높은 인수가격(5000억원 초반대)을 적어낸 이엘비앤티는 본입찰 때 입금해야 했던 보증금 30억원을 아직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후보인 에디슨모터스는 입금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30억원을 입금할 돈도 없는 회사가 인수가의 절반인 2500억원의 자금력을 증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통장 잔고나 투자확약서(LOC) 등이 모두 미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또 다른 후보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자금력도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대표는 "쌍용차의 과거 채무 충당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추가로 8000억원을 조달해 쌍용차를 회생시키고 에디슨모터스의 지분 매각 등으로 5000억원을 더 조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입찰서류에 해당내용을 적고 이를 증빙했다면 회생법원이 우협 선정

  • 키스톤PE, 30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1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키스톤PE는 내년 새로운 블라인드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2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이 소진될 것을 대비해 세 번째 펀드 조성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2호 펀드의 규모는 1200억원이다.키스톤PE는 현재 2호 펀드 자금 1200억원 중 200억원을 쓴 상태다. 아직 1000억원가량이 남아있지만 현재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와 JT저축은행 인수 등이 성사되면 잔여 금액이 모두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쌍용차 우협 선정 내달로 연기... 인수 후보군 자금력 검증 난항  [마켓인사이트]

    쌍용차 우협 선정 내달로 연기... 인수 후보군 자금력 검증 난항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8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있는 쌍용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이 조금 더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29일께 우협이 선정될 예정이었지만 인수 후보군의 자금 조달 근거를 증빙하는 작업이 길어지면서 일정이 다음달 중순으로 미뤄지게 됐다.28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다음달 중순께 우협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해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당초 29일께 우협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수 후보군의 자금 조달 근거를 입증하는 과정이 길어지며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현재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이엘비엔티(ELB&T) 컨소시엄, 인디EV 등 3곳이다. 본입찰에서는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이 5000억원대를 써내 2000억원대 후반을 적어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보다 앞섰다. 인디EV는 1000어원대를 적어내 인수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앞서 법원은 인수 후보들에 경영 정상화 계획을 보완해 이달 30일까지 입찰 서류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법원은 여전히 인수 후보군들의 자금 조달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1~2주 정도 시간을 더 준 뒤 자료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이 돼야 우협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美 HAAH, 쌍용차 인수전 참전... 이엘비앤티 컨소 전격 합류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전한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에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세운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가 전격 합류했다. .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앤티는 카디널 원 모터스, 파빌리온PE와 함께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인수 후보 중 가장 높은 5000억원대 금액을 써냈다. 에디슨모터스는 2000억원대 중후반, 인디EV는 1000억원대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유럽 투자사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빌리온PE와 함께 인수 후 유상증자를 통한 안정적인 추가 자금 투입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차에 대한 수출 확대를 통해 쌍용차를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에서 새롭게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135개의 판매 채널을 확보한 카디널원이 합류하면서 이엘비앤티는 내연기관차 부문에서도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북미 시장에 진출해 2023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제산업단지와 인도에 '전기차 반제품수출 및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신규사업부'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헤 기존 쌍용차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엘비앤티를 이끌고 있는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기아차그룹 내 연구소 총괄 자격으로 각각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해 두 회사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김 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본질에 충실해 쌍용차를 글로벌 완성차 회사로 성장시킬 것&q

  • [단독] 쌍용차 본입찰에 '최고가' 써낸 이엘비앤티

    [단독] 쌍용차 본입찰에 '최고가' 써낸 이엘비앤티

    ≪이 기사는 09월15일(17: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이엘비앤티, 인디EV 중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 주자였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2000억원대 후반을 써냈고 이엘비앤티는 5000억원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EV는 1000억원대에 인수의지를 밝혀 실제 인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쌍용차 본입찰에 에디슨모터스 등 3곳의 인수후보가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연매출 200억원대를 내는 에디슨모터스는 두 곳 외에도 여러 재무적투자자(FI)들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추가로 FI를 더 구하지 못했고 막판에 전략적투자자(SI)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매각 희망가로 적어낸 2000억원 후반대는 구주 인수가격인 것으로 전해졌다.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는 사모펀드 운용사 파빌리온PE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다. 유력 후보에서 벗어나있던 이엘비앤티는 쌍용자동차의 전기차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FI를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쌍용차와 시너지를 낼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에디슨모터스와 2파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유력주자 SM(삼

  • '실적 선방' 쌍용차, 내달 15일 본입찰 진행한다 [마켓인사이트]

    '실적 선방' 쌍용차, 내달 15일 본입찰 진행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있는 쌍용자동차가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손실을 줄였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은 내달 15일 진행한다.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4만314대의 차량을 판매해 매출 1조1482억원, 영업손실 1779억원, 순손실 180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판매량은 지난 1분기 생산중단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다. 판매량은 줄어들었지만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폭은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2158억원이었다. 쌍용차는 매각을 위해 자구안을 마련해 둔 사태다. 42년 만에 평택공장을 매각키로 했다. 이를 통해 9000억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또 직원 절반에 대해 1년간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공장 생산라인은 주간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됐다. 매년 평균 150명 안팎의 자연 감소 인원에 대해서도 향후 5년간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쌍용차는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 양산에 돌입했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프로젝트명)을 개발하고 있다. 히트작이었던 '무쏘'의 뒤를 이을 KR10(프로젝트명)의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쌍용차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본입찰 시점을 15일 오후 3시까지로 정했다. 인수의향서(LOI) 제출 기업은 당초 제출마감일에는 9곳이었으나 현재는 11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LOI를 제출한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한다.김종우 기자 jongwo

  •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3~5년 내 흑자전환 자신... 테슬라·폭스바겐과 경쟁할 것"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3~5년 내 흑자전환 자신... 테슬라·폭스바겐과 경쟁할 것"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9일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KCGI-쎄미시스코-TG투자 간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쌍용차를 테슬라·도요타·폭스바겐·GM 등과 경쟁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MOU를 체결하기 위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마영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대표, 강성부 KCGI 대표, 이병연 TG투자 대표, 한천수 쎄미시스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를 전기차 업체로 탈바꿈해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영권 대표는 "쌍용차는 생산 시설이 없거나 기술력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선 현재 생산능력(캐파)에 맞게 연 30만대 이상 판매하는 회사로 변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디슨모터스는 작은 회사지만 전기 버스를 만들면서 전기차에 필요한 전자제어·자율주행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각고의 노력을 통해 향후 3~5년 이내에 반드시 쌍용차의 흑자경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그는 "쌍용차의 무분규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노력도 허사로 돌아갈 것"이라며 "인수 전에 쌍용차 측으로부터 무분규 약속을 사전에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재무적투자자(FI)로 전격 합류한 KCGI 역시 인수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을 다짐했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어려움을 많이 겪은 쌍용차는 과거 관행과 사업 모델을 모두 버리고 '파괴적 혁신'을 이뤄내야 회생이 가능하다"며 "이

  • '인수의향서 마감 D-1' 쌍용차, 매각 성사될까 [마켓인사이트]

    '인수의향서 마감 D-1' 쌍용차, 매각 성사될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9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3~4곳 회사가 공개적으로 인수 의향을 내비친 가운데 실제 인수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9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30일 오후 3시까지 LOI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후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중 예비실사를 거친 뒤 9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HAAH, 에디슨모터스 등 인수 의사 밝혀지금까지 줄곧 인수 의지를 피력해 온 회사는 미국의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다. 지난해 8월 쌍용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새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을 때부터 꾸준히 새 주인으로 언급돼왔다. HAAH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자동차 유통업체다. 볼보, 마쓰다, 재규어랜드로버 등에서 부사장을 지낸 듀크 헤일 회장이 2014년 창업했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를 북미 시장에 유통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또 다른 인수 후보는 에디슨모터스다. 전기 버스를 비롯,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다. 복합소재 부품을 생산하던 한국화이바의 친환경차량사업부가 전신이다. 지상파 방송사 PD 출신인 강영권 대표가 이끌고 있다. 쌍용차를 인수해 프리미엄 세단 '체어맨'을 전기 모델로 재생산하는 등 "테슬라를 넘는 전기차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밖에 전기스쿠터 업체 케이팝모터스와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도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나섰다. 두 회사는

  • [마켓인사이트]쌍용차 매각 급물살 타나.. 듀크 헤일 美 HAAH 회장 "인수의향서 내겠다"

    쌍용차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언급됐던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창업주 듀크 헤일 회장이 쌍용차에 대한 강력한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헤일 회장은 최근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쌍용차를 인수할 가장 최적의 업체"라며 "마감 전까지 인수의향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헤일 회장은 볼보와 마쓰다, 재규어, 랜드로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자동차 유통 분야에서 3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HAAH오토모티브는 이번에 새로 설립한 '카디널 원 모터스'를 통해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헤일 회장은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를 통해 중국 자동차를 수입해 미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려던 계획을 접고 조만간 HAAH오토모티브에 대한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헤일 회장은 이에 대해 “중국 사업 전담 조직인 HAAH오토모티브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쌍용차)를 혼동할 수 있어 아예 새로운 회사(카디널 원 모터스)를 설립했다”며 "이미 메이저 투자자에게 카디널 원 모터스를 지원하는 5천만달러(한화 약 575억원)의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term sheet)도 받았다"고 말했다.쌍용차 인수에 성공하면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픽업트럭 등을 미국과 캐나다에 들여 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헤일 회장은 "쌍용차가 몸집을 키우려면 미국 시장에 진출해야 하고 우리의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쌍용차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의 경쟁력으로 품질을 꼽았다. 헤일 회장은 "미국에서는 현대차, 기아, 삼성 등 자동차만이 아니라 한

  • 쌍용차 유력 인수 후보 美 HAAH 파산 신청…매각 '안갯속' [마켓인사이트]

    쌍용차 유력 인수 후보 美 HAAH 파산 신청…매각 '안갯속'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6: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쌍용자동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미국 자동차 회사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파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을 추진하던 쌍용차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다.20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HAAH는 파산 신청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관세 부담, 자금 조달 등에서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HAAH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자동차 유통업체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티고, 반타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었다. HAAH가 파산 절차를 밟는다면 쌍용차 인수전에서도 물러나게 된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매각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쌍용차 측은 그대로 매각 일정을 진행한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차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알려진 회사는 HAAH를 비롯,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PEF)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 회사의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품어 왔다. 쌍용차 인수 대금은 공익채권 7000억원을 포함해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HAAH의 인수 가능성이 사라진다면 쌍용차의 앞날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M&A 방식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