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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제치고 4위 오르더니…엔비디아 시총, 알파벳도 '위협'

    아마존 제치고 4위 오르더니…엔비디아 시총, 알파벳도 '위협'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상장기업 중 4위에 올랐다. 작년부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3위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증시에서 종가 기준으로 전날보다 0.17% 내린 721.28달러를 기록해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아마존의 주가 낙폭이 더 커 추월할 수 있었다. 아마존은 전장보다 2.15% 떨어진 168.6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7816억달러, 아마존은 1조7517억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총으로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이후 약 22년만엔비디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에 이어 미 상장기업 4위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1년간 246%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도 45.7% 상승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알파벳(시총 1조8198억달러)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애플, MS와 함께 ‘빅3’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엔비디아는 생성AI 열풍을 타고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가도 치솟았다. AI 모델의 훈련과 추론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지배적인 사업자로 시장 점유율이 80%가 넘는다. 경쟁사들이 앞다퉈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엔비디아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메타가 최근 “AI 기술력 강화를 위해 올해 수십만개의 GPU를 구매하겠다”고 밝히는 등 빅테크들의 GPU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본 미즈호증권은 엔비디아의 주가 목표치를 625달러에

  • G2 증시 시총격차 사상최대…세계 주식투자금 절반 美로

    G2 증시 시총격차 사상최대…세계 주식투자금 절반 美로

    세계 증시에 투자된 자금 절반이 미국 기업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회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성장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다. 경기 침체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힘을 쓰지 못하자 미·중 간 시가총액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일 기준 미국 상장사들의 시총 합이 51조달러(약 6경7723조원)로 집계됐다고 6일 보도했다. 시총 규모는 최근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에 지난해 말 대비 1조4000억달러(약 1859조원) 늘었다.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낸 아마존과 메타 등 두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시총만 5100억달러 불어났다.현재 글로벌 시총 상위 500대 기업 중 절반 가까운 236개가 미국 기업이다. 미 기업들이 세계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1%로 2003년 9월 이후 최고치다.반면 중국 상장사들의 시총 합(홍콩 증시 상장사 포함)은 10조달러(약 1경3272조원)로 세계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하다. 중국 경제가 7%대 성장률을 유지하던 2015년 한때 20%까지 높아졌던 이 수치는 9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시총 상위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은 35개뿐이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 전기차 업체 웨이라이(니오)가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줄줄이 탈락했기 때문이다.AI 등 최첨단 기술 분야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제재로 첨단 반도체 공급처가 차단되면서 중국 IT 기업들의 성장에 큰 제약이 생겼다. 2020년 말 전 세계 시총 7위, 9위였던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엔비디아(6위), 일라이릴리(9위) 등에 자리를 내줬다.아시아에선 일본, 인도 등 대체 투자처

  • 'WM부문 둔화' 모건스탠리 시총 주춤…골드만, 바짝 '추격'

    'WM부문 둔화' 모건스탠리 시총 주춤…골드만, 바짝 '추격'

    ‘월가의 라이벌’로 불리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 격차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그간 모건스탠리의 성장성을 견인해 왔던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한 틈을 타 내부 정비에 힘써 온 골드만삭스가 바짝 추격해 온 것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블룸버그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7일 종가 기준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시총이 각각 1385억달러(약 186조원), 1274억달러(약 171조원)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은행 간 격차는 111억달러로, 2020년 9월 이후 가장 작다.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 측면에서도 골드만삭스가 앞서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7배, 1.2배 수준이다. 통상 PBR이 낮을수록 주가 대비 기업의 순자산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2020년 한때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와의 시총 격차를 600억달러(약 80조원)까지 벌렸던 적이 있다. 당시 이 은행은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파이낸셜과 자산운용사 이튼반스를 한꺼번에 인수하며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실적 변동성이 큰 투자은행(IB) 사업과 트레이딩에만 집중했던 골드만삭스와의 차별화로 주가 부양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리자 현금을 포함한 유동성이 높은 금융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산관리(WM) 부문 실적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WM 부문은 모건스탠리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한다.지난해 4분기 모건스탠리의 WM 사업부의 매출은 66억5000만달러(약 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제자리걸음 했다. 이 사업부의 세전이익률은 20% 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최

  • 국내 증시 발목 잡은 OOO…시총은 커지는데 주가는 왜?

    국내 증시 발목 잡은 OOO…시총은 커지는데 주가는 왜?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주가지수와 시가총액의 괴리가 지난해에도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가치는 커졌지만 기업의 가격을 나타내는 주가는 그만큼 오르지 못하면서 주주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 통상 쪼개기 상장, 신규 상장주의 상장후 주가 부진, 유상증자 등이 활발히 나타나면 주가지수와 시총의 괴리가 커진다. 코스닥 지수-시총 괴리율 5년내 최대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한해동안 36.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25.16% 상승에 그쳤다. 11.7% 포인트의 괴리가 발생한 셈이다. 11.7%라는 괴리율은 지난 5년내(2022년 5%p, 2021년 7.75%p, 2020년 10.3%p, 2019년 5.5%p) 최대치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괴리가 발생한건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코스피 기업들의 전체 시가총액은 20.32% 올랐는데 코스피 지수는 16.44% 올랐다. 3.88% 포인트의 괴리가 발생했다.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의 경우 지난해 소속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24.46% 올랐고, 지수는 24.23% 상승했다. 시총과 지수가 거의 일치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국내 증시 지수-시총 괴리의 가장 큰 원인으로 IPO(기업 공개) 이후 공모주들의 장기 성과가 부진했던 점을 꼽았다. 신규 상장주들이 첫날 폭등한후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가지수를 발목잡았다는 분석이다. 신규 상장주의 경우 상장일의 다음날을 기준으로, 이후 가격변화가 주가지수에 반영된다. 만약 특정 종목이 상장 첫날 '따따상'(첫날 300% 상승)과 같은 폭등을 보인뒤 장기적으로 하락하면 다음날 시가 대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계산돼 주가지수를 끌어

  • "MS, AI 업고 시총 1위 탈환 유력…명품시장은 부진 탈출 어려울 듯"

    "MS, AI 업고 시총 1위 탈환 유력…명품시장은 부진 탈출 어려울 듯"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적극적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힘입어 올해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제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기업 전망’을 내놨다. FT는 지난해 기술 분야 최대 화두가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이었다면 올해는 생성 AI의 적용 범위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FT는 “MS는 일찍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제휴한 덕분에 생성 AI 물결을 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와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의 향상으로 이어진다면 MS는 시가총액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 시가총액은 2조9900억달러(약 3884조원), MS 시가총액은 2조7900억달러(약 3625조원)다.명품시장에서는 시계 핸드백 같은 물건보다 여행, 숙박 등 사치스러운 경험을 중시하는 ‘경험적 럭셔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활황이었던 명품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대부분 브랜드가 고전하겠지만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일부 브랜드만 더 잘 팔리는 ‘명품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에너지 분야에선 고금리 장기화로 친환경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엑슨모빌, 셰브런, 옥시덴털페트롤리엄 등 석유 공룡들이 지난 석 달간 잇따라 소규모 경쟁업체를 인수한 가운데 영국의 대형 석유 기업인 셸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합병하는 ‘메가 딜’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로 지목됐다.방산 분야에선 기존 대형 기업이 주춤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

  • 코스트코 주가 사상 최고…시가총액 3000억弗 돌파

    코스트코 주가 사상 최고…시가총액 3000억弗 돌파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트코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스트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 상승한 681.2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총은 3023억달러(약 395조원)다.코스트코는 3분기(자체 2024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좋은 실적을 냈다. 코스트코는 3분기 매출이 57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58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6% 늘었다. 코스트코는 주당 15달러의 특별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역대 다섯 번째 특별배당이다.코스트코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고물가 시대에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매출도 급증했다. 리처드 갤런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TV, 가전제품과 같은 비식품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고 했다.코스트코의 3분기 유료 회원 수는 7.6% 늘어난 72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멤버십 매출은 8.2% 증가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조지프 펠드먼 텔시어드바이저리그룹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는 소득 중상위층 소비자를 공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트코 주가는 올해 들어 49.2% 상승했으며 이달에만 약 15% 올랐다.코스트코가 회원 연회비를 인상할 경우 실적 증대 및 주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코스트코는 2017년 이후 북미 지역에서 연회비를 인상하지 않았다. 코스트코는 2006년, 2011년, 2017년 연회비를 올렸는데 인상 발표 전 3개월 동안 주가가 평균 11% 뛰었다.신정은 기자

  • 코스트코 주가 사상 최고…시총 3000억달러 돌파

    코스트코 주가 사상 최고…시총 3000억달러 돌파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호실적에 힘입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트코의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약 392조2800억원)를 돌파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스트코 주가는 전날보다 3.4% 상승한 681.24달러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코스트코 시가총액은 약 3020억달러(약 394조2900억)로 3000억달러선을 넘어섰다.코스트코는 3분기(회계연도 기준 2024년 1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트코는 3분기 매출이 57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3.58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했다. 코스트코는 주당 15달러의 특별배당금을 발표하기도 했다. 역대 5번째 특별 배당이다.코스트코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사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매출도 급증했다. 리차드 갈란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TV 및 가전제품과 같은 비식품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며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도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유로 회원제 기반인 코스트코는 멤버십 매출이 중요하다. 코스트코의 유로 회원 수는 3분기 7.6% 늘어난 7200만명으로 집계됐다. 멤버십 가입 매출은 8.2% 증가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도 나타났다. 코스트코는 일부 매장에서 골드바도 판매하고 있는데, 3분기 판매량은 1억달러를 넘어섰다.조셉 펠드먼 텔시어드바이저리그룹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는 다른 소매 업체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중상위 소득층 소비자를 공략함으로써 시장에서 좋은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 코넥스 새내기 2년 연속 14곳…주식거래·자금조달은 여전히 '찬바람'

    코넥스 새내기 2년 연속 14곳…주식거래·자금조달은 여전히 '찬바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넥스 시장에 기업 14곳이 신규 입성하며 신규 상장사 감소세가 멈췄다.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은 효과라는 평가다. 다만 코넥스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를 붙잡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14곳이다. 작년 코넥스 신규 상장사 수와 동일하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이 없어 연내 신규 상장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코넥스 신규 상장사 수는 2016년 50곳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21년(7곳)까지 매년 감소했다. 작년에 14곳이 신규 상장하며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한국거래소가 작년 5월 코넥스 활성화를 목표로 내놓은 지원 정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소는 기본예탁금 규제 폐지, 신속 이전상장 재무 요건 완화, 지정자문인 등 상장유지 부담 완화 등의 지원책을 내놓았다.코스닥 상장을 노리던 퓨쳐메디신, 노브메타파마, 가이아코퍼레이션 등이 코넥스로 발길을 돌려 신규 상장한 뒤 곧장 시가총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다만 올해 하반기 들어 공모주 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코넥스 시장을 찾는 기업 수는 다시 둔화했다. 작년 하반기에만 13곳이 신규 상장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8곳이 상장하는 데 그쳤다. 여전히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보단 바로 코스닥으로 직행하는 걸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총 7곳이다. 작년보다 1곳 증가했지만 2019~2021년 매년 10곳 이상이 코스닥으로 이사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이전상장 과정

  • LG엔솔 VS SK하이닉스…시총 2위 전쟁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가 치열한 시가총액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기대에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오르며 LG에너지솔루션을 무섭게 따라잡았다.13일 SK하이닉스는 1.00% 오른 1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95조9507억원이다. 2위인 LG에너지솔루션(97조2270억원)과 1조2762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1.09% 오른 41만5500원에 마감했다.이날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부터 시총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오전에는 SK하이닉스가 2위로 올라섰다가 오후 들어 다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 2일에도 한때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2년 넘게 줄곧 시총 3위에 머물렀다. 올해 초 두 회사의 시총 차이는 50조원이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며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했다. 작년 말 대비 이날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76.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4.7% 하락했다.증권업계에선 당분간은 두 회사 간 시총 2위 경쟁이 SK하이닉스에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내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SK하이닉스에 긍정적 요인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도 최근 1개월(10월 10일~11월 10일) 동안 SK하이닉스를 4158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4520억원어치를 팔았다.윤아영 기자

  • "누가 2위?"…SK하이닉스·LG엔솔, 시총 경쟁 치열

    "누가 2위?"…SK하이닉스·LG엔솔, 시총 경쟁 치열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가 치열한 시가총액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오르며 LG에너지솔루션을 무섭게 따라잡았다. 13일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00% 오른 1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95조9507억원이다. 2위인 LG에너지솔루션(97조2270억원)과 1조2762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1.09% 오른 41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부터 시총 2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했다. 오전에는 SK하이닉스가 2위로 올라섰다가 오후 들어 다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의 자리를 굳혔다. 지난 2일에도 한때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넘어섰지만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며 장 마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2년 넘게 줄곧 시총 3위에 머물렀다. 올해 초 두 회사의 시총 차이는 50조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며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했다. 작년 말 대비 이날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76.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4.7% 하락했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내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D램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며 영업적자 규모가 직전 분기에 비해 1조원 넘게 줄었다. 빠르면 올해 4분기 전체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 반등이 시장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올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

  • 돈 몰리는 파킹형 ETF…한달새 시총 2조7000억 늘었다

    돈 몰리는 파킹형 ETF…한달새 시총 2조7000억 늘었다

    금리형 단기채권형 등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대기자금 등의 수요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10월 10일~11월 10일)간 국내 금리형 ETF의 시가총액이 1조535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ETF 시총 1위에 오른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에는 이 기간 709억원이 유입됐다. 시총은 6조9337억원으로 올해 초(3조4418억원)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ETF 부동의 시총 1위이던 KODEX200(6조3830억원)을 지난 9월 앞지른 뒤 격차를 벌리고 있다.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 만기 금리를 추종하는 ETF다. 은행들은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양도 가능한 무기명 정기예금 증서인 CD를 거래한다. 이 ETF는 91일 만기 CD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현재 91일 만기 CD 금리는 연 3.83%다. 기관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들이 연 3%대 후반 수익률에도 위험은 거의 없는 금리형 ETF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후발 금리형 ETF로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시총 3위인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3조8939억원)에도 한 달 사이 2112억원이 유입됐다. 만기가 하루짜리인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만기가 하루인 만큼 디폴트리스크가 거의 없지만 금리는 연 3%대 중후반이다.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는 1개월 사이 시총이 9449억원 늘어났다. 전체 ETF 시총 순위 4위에 올라있다. 시총이 3089억원 증가한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는 2조5138억원으로 6위다.단기채권형 ETF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는 5818억원이 유입되면서 1조4782억

  • "체급 올라가면 수익률 더 좋다"

    "체급 올라가면 수익률 더 좋다"

    증권가에서 15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 변경(리밸런싱)을 앞두고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급이 올라간 종목은 정기변경 이후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에서 총 68개 종목이 변경될 예정이다. 시총 규모별 지수는 매년 3월과 9월에 구성 종목이 바뀐다. 직전 3개월 하루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100위는 대형주, 300위까지는 중형주, 나머지는 소형주로 분류한다.증권가에서는 시총이 증가하면서 체급이 올라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보증권이 2010년 이후 총 16회의 지수 종목 정기변경과 수익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주로 상향된 종목은 해당 월말(3·9월 말)까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2%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형주로 상향된 종목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1.7%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통상적으로 지수 종목 정기변경일 이전에는 중형주로 하향된 종목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기변경일 이후로 보면 중형주로 내려간 종목보다 오히려 체급이 올라간 종목의 주가 흐름이 더 좋았다”며 “직전 3개월 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모멘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정기변경에서 ‘중형주→대형주’로 바뀌는 종목은 금양, 코스모신소재, LS, 한화오션, 한미반도체, 한전기술, 한진칼, 한화시스템 등 8개다.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뀌는 종목은 KG케미칼, KG모빌리티, 삼부토건, DI동일, 빙그레, 이수페타시스, SK렌터카 등 17개다

  •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의 질주…명품 LVMH·디올 추격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의 질주…명품 LVMH·디올 추격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자라를 소유한 스페인 인디텍스가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인디텍스 주가는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1000억유로를 넘어섰다. 중·저가 전략을 내세운 인디텍스의 시총은 명품기업 크리스찬디올을 추격하고 있다.인디텍스는 올해 1분기(2~4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76억1000만유로(약 10조6000억원)라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억7000만유로(약 1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4% 급증했다. 추정치(9억7500만유로)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스페인 증시에서 인디텍스 주가는 5.69% 오른 33.63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2017년 8월 이후 6년 만의 최대다. 인디텍스 주가는 올해 들어 30% 넘게 올랐다.이날 종가 기준으로 인디텍스의 시가총액은 1046억유로(약 146조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를 인용해 증시에 상장한 세계 패션기업 중 인디텍스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063억유로) 나이키(1645억달러) 크리스찬디올(1391억유로)에 이어 네 번째로 시총이 큰 기업이라고 했다.자라의 매장 효율화가 수익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자라는 올해부터 옷에 부착된 태그를 떼고 새로운 보안 기술을 도입, 고객이 계산대에 머무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피팅룸의 디지털화, 매장에 마련한 온라인 쇼핑 공간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수익성이 낮은 매장은 과감하게 문을 닫는 대신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주요 도시의 매장을 94개 늘리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 그 결과 인디텍스의 총마진

  • 엔비디아, 시총 1조달러 '눈앞'…돌파땐 반도체 기업으론 처음

    엔비디아, 시총 1조달러 '눈앞'…돌파땐 반도체 기업으론 처음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2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4.37% 급등한 379.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장중 394.8달러까지 치솟았다. 엔비디아 시총은 하루 만에 1840억달러(약 245조원) 불어난 9390억달러(약 1248조8700억원)가 됐다. 미국 기업 역사상 하루 시총 증가 폭으로는 최대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160%가량 폭등했다. 세계 시장에서 AI 개발에 쓰이는 반도체 중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엔비디아 주가가 더 올라 시총이 1조달러를 넘기면 반도체 기업으로는 최초가 된다. 세계 증시에서 시총이 1조달러 이상인 기업은 애플(2조72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조4230억달러), 아람코(2조590억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5730억달러), 아마존(1조1790억달러) 등 다섯 곳뿐이다.엔비디아의 이날 주가 강세는 전날 장 마감 뒤 공개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과 공격적인 가이던스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2~4월(자체 2024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20억4300만달러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지만, 월가 추정치 65억2000만달러를 10.3% 웃돌았다.이날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10억달러로 제시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시장 전망치(71억5000만달러)를 50% 이상 웃돌아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고 했다.엔비디아 효과로 다른 반도체주도 급등했다. 미국 AMD와

  • 엔비디아 24% 폭등…하루 만에 몸값 245조 뛰었다 '역대급'

    엔비디아 24% 폭등…하루 만에 몸값 245조 뛰었다 '역대급'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으론 처음 시가총액 1조달러(1330조원) 진입을 눈앞에 뒀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4.37% 급등한 37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치다. 장중에는 394.8달러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840억달러(약 245조원) 불어난 9390억 달러(1248조8700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기업 역사상 하루 시총 증가 폭으로는 최대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엔비디아의 시총 증가 폭은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나이키, 보잉, 나이키 등 유명 기업의 시총보다 크다.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0% 폭등하면서 시총 1조 달러를 앞두고 있다. 엔비디아가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면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전 세계 증시에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애플(2조720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조4230억 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590억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5730억 달러), 아마존(1조1790억 달러) 등 5곳뿐이다.엔비디아의 이날 주가 강세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1분기(2~4월) 순이익이 20억4300만달러로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은 7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지만, 월가 추정치 65억2000만달러를 10.3% 웃돌았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