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단독] '1세대 바이오' 메디포스트, 스카이레이크에 팔린다

    [단독] '1세대 바이오' 메디포스트, 스카이레이크에 팔린다

    ▶마켓인사이트 3월 16일 오후 4시50분1세대 바이오벤처기업인 메디포스트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팔린다. 이들 PEF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방식이다. 메디포스트는 신규로 들어오는 자금을 해외 진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1600억원가량을 투자해 지분 약 30%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할 예정이다.회사 창업자이자 기존 최대주주인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2대 주주로 남는다. 현재 6.16%인 지분율은 증자 후 5% 미만으로 줄어든다. 양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경영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메디포스트는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출신인 양 대표가 2000년 설립한 1세대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제대혈은행 부문 국내 1위로, 2010년대 들어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대표 제품은 2012년 출시한 무릎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으로 세계 줄기세포 치료제 중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이 치료제 시술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IB업계 관계자는 “양 대표가 메디포스트를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결단으로 최대주주 자리를 내놓은 것”이라며 “메디포스트는 최근 재무적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자금 유입으로 이를 상당 부분 해소하고 해외 진출에도 탄력이 붙게

  • [마켓인사이트] SK이노서 독립한 넥스플렉스, 새 주인 찾는다

    [마켓인사이트] SK이노서 독립한 넥스플렉스, 새 주인 찾는다

    ▶마켓인사이트 1월 24일 오후 3시59분스마트폰용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국내 1위 업체인 넥스플렉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넥스플렉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넥스플렉스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케이알앤(KR&)파트너스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달 초께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다.넥스플렉스는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기기 핵심 부품인 연성회로기판(FPCB)에 활용되는 FCCL을 제조한다. 매출 기준으로 국내 1위 업체다. 원래는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였다가 2018년 말 스카이레이크가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FCCL의 핵심 원소재인 폴리이미드(PI)를 자체 개발한데다 제조 공정에 세계 최초로 적외선 경화기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는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넥스플렉스는 듀폰, 일본제철 등 글로벌 경쟁사와 품질 경쟁이 가능한데다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며 “스마트 기기 사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적은 매년 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IT 기기가 고성능화·소형화되면서 넥스플렉스의 주력 제품인 FCCL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2019년 692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0년 804억원, 지난해엔 15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주요 인수 후보군으로는 소재 부품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그룹, 듀폰 등 국내외 기업과 PEF 등이 꼽힌다. 매각 측은 매각 금액으로 500

  • 큐캐피탈, 두산건설 인수 마무리.. 경영 개선 박차

    M&A

    큐캐피탈, 두산건설 인수 마무리.. 경영 개선 박차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두산그룹의 자회사인 두산건설 인수를 마무리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 컨소시엄은 이날 두산건설 지분 53.6%를 포함한 경영권 인수를 완료했다. 큐캐피탈 컨소시엄에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신영증권 PE부문, 유진자산운용,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로 구성됐다. 전체 인수 금액은 유상증자 2500억원과 현물출자를 합쳐 약 3700억 수준이다. 큐캐피탈 컨소시엄은 두산건설이 신규로 발행할 전환사채(CB) 400억원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앵커 투자자인 큐캐피탈은 블라인드펀드와 우리PE와 공동으로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총 900억원을 투자했다.큐캐피탈은 앞으로 두산건설이 보유한 주택 브랜드 ‘위브(We’ve)’, ‘제니스(Zenith)’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회사 전체 기업가치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상 20위권이나, 아파트 브랜드 평판 순위는 10위로, 규모 대비 브랜드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큐캐피탈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경영권 인수를 전문으로 하는 운용사다. 대표 투자건으로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 노랑통닭, 영풍제지, 큐로CC, 서울제약, 가공목재 수입·유통 업체인 케이원, 카카오VX 건 등이 있다.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원대 수준이다.큐캐피탈 관계자는 “두산건설을 전사적 차원에서 투명 경영 체제를 정착하고, 공정한 성과 평가제도를 수립해 모든 임직원에게 적극적인 동기부여를 유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경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두산건설 매각은 지난해

  • [마켓인사이트] 스카이레이크, 티맥스소프트 인수

    ▶마켓인사이트 12월 15일 오후 4시34분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티맥스소프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쟁자이던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보다 금액 등 모든 인수 조건에서 한발 앞섰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은 스카이레이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가 가격을 포함해 추후 경영계획, 딜 클로징 가능성 등 모든 인수 조건에서 가장 우세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께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매각하는 티맥스소프트 지분은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60.7%다.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008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24.21%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7%, 43.75% 증가했다.정부와 공공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는 게 티맥스소프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 간 거래(B2B)를 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보다 성장세가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민지혜/차준호 기자 

  • [단독]티맥스소프트 우선협상대상자에 스카이레이크 선정

    M&A

    [단독]티맥스소프트 우선협상대상자에 스카이레이크 선정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티맥스소프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쟁자였던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보다 금액을 포함해 모든 인수조건에서 한발 앞섰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측은 스카이레이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연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가 인수 가격뿐 아니라 경영 계획, 딜 클로징 가능성 등 모든 측면에서 가장 우세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께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매각하는 티맥스소프트 지분은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총 60.7%다.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24.21%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7%, 43.75% 증가했다.정부, 공공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는 게 티맥스소프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간거래(B2B)를 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보다 성장세가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지혜/차준호 기자  spop@hankyung.com

  • 티맥스소프트 본입찰,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 '3파전'

    M&A

    티맥스소프트 본입찰,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 '3파전'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맥스소프트 인수 본입찰에 기존 후보인 베스핀글로벌과 사모펀드(PEF)운용사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가 모두 참여했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한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에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 등 기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들이 모두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르면 이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60.7%다. 올해 상반기 매출 446억원과 영업이익 92억원을 올렸다. 매각 측은 전체 몸값으로 1조원을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매자들과 눈높이 차이는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티맥스소프트는 정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하는 회사다.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1위인 '제우스'와 미들웨어,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등을 개발해 3000여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수 후보들은 회사가 높은 현금창출력을 보이고 안정적인 공공부분 매출처를 갖춘 점을 높게 평가해왔다. 대표 제품인 제우스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왔다.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인수전의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클라우드관리기업(MSP)로서 다진 경험이 티맥스소프트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티맥스소프트의 숙련된 IT 인력과 공공 영업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MBK파트너스는 일본에서 세무회계 소프트

  • 티맥스소프트 인수전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글로벌 '3파전'

    M&A

    티맥스소프트 인수전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글로벌 '3파전'

    기업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이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네 곳 중 맥쿼리자산운용이 인수를 포기하면서다. 맥쿼리자산운용이 포기한 이유로는 앞서 맥쿼리가 소수지분 투자를 한 LG CNS와 티맥스소프트가 경쟁관계라는 점이 꼽힌다. 현재 세 곳의 원매자들은 실사를 진행 중으로, 이달 중순 치러질 본입찰에 세 곳이 모두 참여할지 주목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스카이레이크, 베스핀글로벌, 맥쿼리자산운용 등 네 곳의 숏리스트 중 맥쿼리를 뺀 세 곳의 원매자들이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는 지난달 8일부터 진행됐고 애초 예정된 본입찰은 이달 9일이었지만 다소 일정이 지체돼 중순께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티맥스소프트는 정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하는 회사다.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1위인 '제우스'와 미들웨어,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등을 개발해 3000여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금창출력이 높고 안정적인 공공부문 파이프라인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티맥스소프트는 안정적 매출과 높은 수익을 거두는 좋은 회사"라며 "다만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 정밀실사를 벌이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스카이레이크는 BCG,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율촌 등으로 구성된 인수자문단을 꾸렸다. 베스핀글로벌은 SK 등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들에게 티맥스소프트 인수 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와 베스핀글로벌은 인수금융

  • [단독] 두산건설, 큐캐피탈 컨소에 매각 계약 체결

    INVESTOR

    [단독] 두산건설, 큐캐피탈 컨소에 매각 계약 체결

    두산그룹 자회사인 두산건설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의 품에 안긴다. 매각이 성사되면서 두산그룹은 지난해 6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약정 조기졸업 초읽기에 들어갔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건설 지분 100% 중 54%를 큐캐피탈 컨소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한 뒤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앵커 투자자인 큐캐피탈과 함께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우리PE, 유진자산운용-신영증권PE부문으로 구성됐다. 두산그룹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디비씨(DBC)는 이들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A)에 1200억원을 투입해 중순위 출자자로 참여한다. 전체 거래금액은 2580억원이다. FI가 투입하는 금액은 큐캐피탈 900억원, 스카이레이크 300억, 유진-신영PE 180억원이다. 나머지 지분 46%는 두산중공업이 보유할 예정이다. 양측은 연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를 마친다는 계획이다.두산건설 매각은 지난해 대우산업개발과의 협상이 무산된 지 1년3개월 만이다. 최근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이 매각 성공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두산건설의 올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 동기(238억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두산그룹의 자구계획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두산그룹은 앞서 산은 등으로부터 3조원의 긴급자금을 지원받는 약정 체결 이후 클럽모우CC, 네오플럭스,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두산 모트롤BG, 두산인프라코어 등 우량자산을 잇따라 매각했다. 남은 채무 잔액은 약 7000억원 수준

  • [마켓인사이트] MBK·스카이레이크·맥쿼리·베스핀글로벌…티맥스소프트 인수 4파전

    ▶마켓인사이트 11월 3일 오후 2시19분‘벤처 1세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티맥스소프트의 인수 후보가 국내 IT기업과 사모펀드(PEF)운용사 등 네 곳으로 압축됐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IT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 PEF인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 등 네 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60.7%다. 적격인수후보들은 약 한 달여간 실사를 진행한 뒤 가격을 써낸다. 매각 측은 매각가로 약 1조원을 희망하고 있다.1997년 설립된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탄탄히 지키고 있다. 미들웨어는 컴퓨터 운영체제(OS)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에 존재하는 소프트웨어로, 물리적 장치와 사용자를 잇는 조정자 역할을 한다.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브랜드 ‘제우스’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왔다.후보군 중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인 베스핀글로벌은 티맥스소프트가 강점을 가진 공공부문 영업망을 보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숙련된 IT 인력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M&A로 기대하는 요소다. MBK파트너스는 일본에서 세무회계 소프트웨어업체 야오이와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인보이스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IT분야 투자에 특화한 PEF인 스카이레이크와 자금 동원력이 풍부한 맥쿼리PE도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티맥스소프트 매출은 2019년 976억원으로 잠시 주춤하다가 지난해 다시 1008억원을 올리며 ‘1000억 고지&rsquo

  • 티맥스소프트 예비입찰에 메가존, MBK, 블랙스톤 등 참여

    티맥스소프트 예비입찰에 메가존, MBK, 블랙스톤 등 참여

    ‘벤처 1세대’ 정보기술(IT) 기업 티맥스소프트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메가존, MBK파트너스, 블랙스톤 등 10여곳의 후보들이 참여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티맥스소프트 예비입찰에 전략적투자자(SI)론 메가존이, 재무적투자자(FI)론 MBK파트너스와 스카이레이크, 맥쿼리PE 등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참여했다. LG CNS와 삼성SDS 등 국내 IT 대기업들도 초기단계 검토에 나섰지만 참여하지 않기로했다.이번 매각 대상은 박 회장 보유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을 포함한 지분 전량이다. 삼정KPMG가 매각 주관을 맡았다. 올해 매출은 약 13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매각 측은 1조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티맥스소프트는 1997년 6월 설립됐다. 미국에서 컴퓨터를 공부한 ‘벤처 1세대’ 박 회장은 외국산 소프트웨어(SW)가 점령한 국내 시장에 토종 원천기술을 심어낸 창업주다. 현재도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1위 사업자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미들웨어는 컴퓨터 운영체제(OS)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에 존재하는 SW로, 물리적 장치와 사용자를 잇는 조정자 역할을 한다.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브랜드 ‘제우스’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왔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bhc, 아웃백 인수…3000억원에 SPA 체결 [마켓인사이트]

    bhc, 아웃백 인수…3000억원에 SPA 체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3일(11: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그룹이 국내 스테이크 프랜차이즈 업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한다. bhc그룹은 종합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17일 bhc그룹에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약 3000억원이다. 거래는 내달 말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맡았다.bhc그룹은 아웃백 인수로 외식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bhc그룹은 그간 국내 2위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bhc를 중심으로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불소식당 등을 추가로 인수해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bhc가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로 성장한 반면 다른 외식 브랜드의 경우 인지도는 물론 실적도 아쉽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아웃백 인수는 bhc로서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아웃백은 패밀리레스토랑이 유행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토마호크, T본, L본 등 프리미엄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다. bhc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고기 업체 창고43과도 유통 등 부분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아웃백 실적은 탄탄하다.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 1750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130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이었다.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스카이레이크는 이번 매각으로 약 6배의 투자 차익을 거두게 됐다. 2016년 아웃백을 570억

  • KC인증업체 KCTL, 유럽계 유로핀스가 품는다.. 스카이레이크 엑시트 성공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KC인증 업체 KCTL을 글로벌 시험 인증 1위 업체 유로핀스(Eurofins)에 매각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유로핀스와 KCTL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곧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가 맡았다.KCTL은 1989년 민간 인증시험업체인 한국EMC 연구소가 모태다. 스카이레이크가 2015년 이 회사를 인수한 뒤 IST, 한국의료기기시험원, 스카이티엘 등을 추가로 사들여 KCTL로 통합·출범했다. KCTL은 주파수·전자파인체유해성시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로핀스는 전기·전자(E&E) 인증을 중심으로 식품인증, 메디컬인증·임상 등 사업을 하는 글로벌 1위 업체다. 연매출 7조4000억원 규모로, 50개 국가에 800여 시험소 및 5만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유로핀스는 한국 시장을 교두보로 아시아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더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단독]bhc그룹,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인수

    [마켓인사이트 단독]bhc그룹,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인수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그룹이 국내 스테이크 프랜차이즈 업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품는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주주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이날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달 25일 본입찰을 실시한지 약 한달 만이다. bhc그룹은 또 다른 경쟁후보였던 대신PE-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보여 승기를 잡았다. 거래 금액은 2000억원대 후반이다. 양사는 세부 조건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실무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맡았다.bhc그룹은 아웃백 인수로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계획이다. bhc그룹은 그간 국내 2위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bhc를 중심으로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불소식당 등을 추가로 인수해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bhc가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로 성장한 반면 다른 외식 브랜드의 경우 인지도는 물론 실적도 아쉽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아웃백 인수는 bhc입장로서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아웃백은 패밀리레스토랑이 유행이 지난 외식 브랜드라는 편견이 무색할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토마호크, T본, L본 등 프리미엄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다. 실적도 탄탄하다.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 1750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77억원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bhc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고기

  • 캠핑용품 브랜드 헬리녹스, 추가 투자유치 추진[마켓인사이트]

    캠핑용품 브랜드 헬리녹스, 추가 투자유치 추진[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06: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캠핑용 체어, 테이블 등 캠핑용품 분야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브랜드 헬리녹스가 수백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헬리녹스는 주관사 한 곳을 선임해 추가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라영환 대표로 지분 66.67%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PEF운용사 스카이레이크가 2019년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3.33%를 확보, 2대주주에 올라있다.이번 투자 유치는 스카이레이크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신주발행을 병행하는 구조로 논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헬리녹스의 예상 기업가치는 약 1800억~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재 IMM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총 투자 금액은 300억~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헬리녹스는 나이키, 메종 키즈네, 코카콜라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해 독특한 디자인 캠핑용품 내놓으며 캠핑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캠핑 체어 제품 무게가 경쟁사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접었을 때 신발 크기 정도로 작아 휴대하기 편한 점도 특징이다. 텐트폴 분야 글로벌 1위인 동아알루미늄(DAC)의 사업부로 출범한 이후 2009년 이후 독립법인으로 사세를 키웠다. 라제건 DAC 회장의 아들인 라영환 대표가 출범 초 부터 회사를 이끌었다.코로나 집단 감염증 여파로 실내활동 대신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 회사도 매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410억원, 7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300억원, 40억원으로 집계된 2019년 실적 대비 증가한 수치

  • '매각 초읽기' 아웃백,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매각가 오르나

    '매각 초읽기' 아웃백,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매각가 오르나

    ≪이 기사는 06월29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아웃백스테이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수전에 참여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그룹과 국내 사모펀드 대신PE-유안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모두 인수 의지가 강해 누구 품에 안길지 주목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는 올해 상반기 매출 1750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77억원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190% 늘었다. 현금흐름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128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지난해 매출 2978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경신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백은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외식업 업황 전반이 악화된 분위기 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다수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이 한 때 인기를 끌다가 시들해져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것과 달리 아웃백은 오히려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 셈이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고급화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성공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토마호크, T본, L본 등 프리미엄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다.인수 후보들도 아웃백의 수익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간 대결인 만큼 각각 인수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