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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주당 500원 배당 결정…내달 4236억 자사주 소각

    셀트리온, 주당 500원 배당 결정…내달 4236억 자사주 소각

    셀트리온이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되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우선 셀트리온은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로 배당한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 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 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셀트리온은 올해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하면서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당 총액도 지난해 718억원 대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특히 자사주는 별도 배당이 없는 만큼 기존 보유한 자사주와 올해 시장에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한 약 1291만주 분만큼의 배당금은 회사 재투자에 이용할 수 있어 주주들은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평균인 54.7%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주친화 정책의 척도로 쓰이고 있다. 향후에도 통합 셀트리온은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합 셀트리온은 주

  • 셀트리온 주식매수청구 79억에 그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최대 난관으로 꼽혔던 주식매수청구권 문제가 해소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최종금액이 79억원으로 정해지면서다. 셀트리온그룹은 다음달 28일 합병법인을 출범시키고, 내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셀트리온그룹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셀트리온 63억원(4만1972주), 셀트리온헬스케어 16억원(2만3786주)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애초 주식매수청구권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마련한 자금 1조원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하던 주가 흐름이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으로 회복되면서 합병 절차가 무난히 마무리됐다는 해석이 나온다.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까지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계획대로 진행 후 셀트리온홀딩스 상장도 검토하겠다”고 했다.향후 관전 포인트로는 내년 1분기 실적과 짐펜트라 매출 등이 꼽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가 소진돼야 본격적으로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또 2030년까지 올릴 매출 12조원 중 3조원을 짐펜트라 몫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짐펜트라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남정민 기자

  • 셀트리온, 3000억 추가 매입…올해 자사주 취득 1.2조 넘어

    셀트리온, 3000억 추가 매입…올해 자사주 취득 1.2조 넘어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529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지 불과 이틀 만의 대규모 추가 매입 결정으로, 양사가 올해 신고한 총 자사주 매입 결정 규모는 약 1조 2500억원에 달한다.셀트리온은 지난 10일부터 2024년 2월 8일까지 추가로 131만 4286주(취득 예정 금액 약 2070억원)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부터 2023년 12월 17일까지 132만주(취득 예정 금액 약 930억원)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이번 취득분을 포함해 올해 2월부터 셀트리온은 총 누적 574만 2688주(약 876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누적 566만 5000주(약 375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했다. 합산하면 1조 2500억원 규모로, 상장 계열사 중 올해 자사주 취득 신고금액 1조원을 넘어서는 그룹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자사주에 대해 배정할 합병신주 수량에 해당하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 230만 9813주(약 3599억원 규모)를 합병 직후 소각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근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도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에 나서면서 합병에 힘을 보탰다.한편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이 가결된 가운데, 오는 13일까지 행사 가능한 주식매수청구권도 양사의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최소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안건에

  • "1조 넘어도 다 받겠다"…주총장에 뜬 서정진의 '초강수'

    "1조 넘어도 다 받겠다"…주총장에 뜬 서정진의 '초강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하면서다. 마지막 남은 관문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막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이유로 합병안 투표에 기권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반드시 합병을 성사시키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주총장에 깜짝 등장한 서정진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각각 임시주총을 열고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합병안을 승인했다. 합병 형태는 셀트리온이 존속법인으로 남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방식이다.이날 주총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회사 측은 합병안 가결을 자신했으나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 확보를 위해 두 회사의 합병안에 기권표를 던진 게 확인되면서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주식 7.43%(1087만7643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 회장이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서였다. 서 회장은 “사무실에서 주총을 지켜보려고 했다”며 “합병을 흔드는 세력 때문에 화가 나서 와이셔츠도 챙겨 입지 못하고 왔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합병 추진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그는 “주식매수청구권이 1조원 이상 나와도 무조건 관철시키겠다”며 “빚을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이 최대 변수셀트리온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기준가는 15만813원이다. 이날 셀트리온의 종가는 14만6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 대비 7.2

  • [단독] 국민연금, 셀트리온 합병안 기권…사유는 주식매수청구권

    [단독] 국민연금, 셀트리온 합병안 기권…사유는 주식매수청구권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건에 대해 기권을 결정했다. 사유는 주식매수청구권 확보다. 23일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의 안건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대해 기권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지분 7.43%(1087만7643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셀트리온홀딩스(20.05%)에 이어 2대주주 지위다. 기권 사유는 주식매수청구권 확보이다. 근거는 의결권 행사지침 36조 2항이다. 사안별로 검토하되, 주주가치의 훼손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대, 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경우 반대 또는 기권할 수 있다.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하려면 주주총회 전날까지 서면으로 반대 의견을 보내야 한다. 합병 표결에선 기권 또는 반대를 표시하면 된다. 국민연금이 합병 표결에 기권한 것은 셀트리온의 주가 부진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셀트리온은 14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 15만813원보다 6.06% 낮다. 이날 오전 10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양사의 합병 안건을 결의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예정대로 합병안이 의결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23~11월13일이다. 이 기간 국민연금이 셀트리온 지분 7.43% 모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셀트리온은 약 1조6405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셀트리온은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1조원을 제시한 상태다. 관건은 셀트리온의 주가다. 앞서 국민연금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행사 신청 기간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행사가보다 5% 이상 낮았

  • 셀트리온 "합병 자신" … 변수는 반대매수청구권

    셀트리온 "합병 자신" … 변수는 반대매수청구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는 23일 양사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양사 합병안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합병 성사를 자신하고 있지만, 합병 발표 후 지지부진한 주가가 ‘복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미들도 양사 합병에 찬성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양사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합병 안건이 통과된다. 양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주주들에게 ‘합병 반대의사’를 접수했다. 합병에 반대의사를 밝힌 주주들은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행사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증권가는 합병안이 주총을 통과할 가능성을 점친다. ISS, 한국ESG기준원 등 국내외 글로벌 자문기관이 대부분 합병안에 찬성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합병의 캐스팅보트를 쥔 소액주주들도 합병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최근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합병 찬성 광고를 내고, 주가 부양을 위한 ‘주식 1주 사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오윤석 셀트리온주주연대 대표는 “지난해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합병 관련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비중이 85%가량 나왔다”고 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2분기 말 기준 각각 63%, 53%에 달한다. ○주가 추가 하락하면 매수청구권 부담 증권가 일각에선 회사 주가가 합병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합병 반대 주주들에게 보

  • 바이오株, 다시 상승 타이밍…"ETF로 리스크 낮춰라"

    바이오株, 다시 상승 타이밍…"ETF로 리스크 낮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간 증시에서 철저히 소외됐던 바이오주가 최근 들어 들썩이고 있다. 획기적인 비만치료제가 나오면서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며 수급까지 개선되고 있다. ‘바이오의 시간’이 다시 오고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에 퍼지고 있다. 바이오, 상승률 상위 종목 싹쓸이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8월 1~31일) 코스닥시장 상승률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8개는 바이오 관련주다. 7월까지만 해도 이들 바이오 종목은 상위 목록에 거의 없었다. 피로스아이바이오(상승률 123%), 디알텍(105%), 인트론바이오(89%), 엘앤케이바이오(85%) 등 바이오 종목들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올랐다.글로벌 바이오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국내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미국에선 당뇨치료제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이 반응했다.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비만치료제 관련 업체들은 올 들어 주가가 각각 52%, 38% 올랐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시장 상황을 반영해 국내에선 바이오 ETF가 잇따라 출시됐다. 지난달 3일부터 거래된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는 한 달도 안 돼 1105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달 22일 상장된 ‘SOL의료기기소부장Fn’에는 150억원, 지난달 중순 출시된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엔 115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골고루 투자한다면 바이오 ETF전문가들은 바이오 분야에 투자할 때 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 상품을 활용하라고 조언

  •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145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145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의사회를 열어 총 1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셀트리온이 매입할 자사주는 총 69만 6865주이며, 취득 예정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취득 예정 금액은 약 450억원으로 총 69만 주를 취득하게 된다. 각각 2023년 8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최근 합병을 결정하고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 요소로 인해 회사의 시장가치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에만 누적 130만5376주와 121만5000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 각각 2024억원 및 73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양사가 추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셀트리온그룹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보존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병한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병한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해외 판매·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합성의약품 사업과 바이오의약품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합병 대상에선 제외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7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바이오제품 개발·생산·판매를 일원화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먼저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 간 합병을 연내 완료하고 이후 6개월 내 2단계로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하기로 했다. 1단계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합병 기일은 12월 28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시장에선 이번 합병으로 일감 몰아주기와 분식회계 논란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셀트리온이 맡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유통,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유통을 맡는 분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매출 인식 시점 등 회계상 이슈가 불거진 것도 이런 구조 때문이다. 서 회장은 “합병으로 거래가 단순화돼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60%, 오

  •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

    셀트리온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승인에 관한 의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단계별 합병을 통해 주요 계열사를 합칠 계획이다.  첫 단계로 그룹 내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한다. 이후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통합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한다. 이로써 바이오 및 케미컬 사업의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강화해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첫 단계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크게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영역을 일원화해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가격전략을 구사해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을 확장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통합하면서 거래구조가 단순해진다면 수익 등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지면서 투명성 및

  • 셀트리온, 실적 부진에도 잇단 매수 추천 왜?

    주가가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셀트리온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달아 매수 추천 의견을 내놓고 있다.16일 셀트리온은 5.39% 내린 14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 줄었다.증권사들은 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셀트리온 실적 공시 이후 이날까지 투자보고서를 낸 대부분 증권사가 목표가를 변동하지 않거나 10% 이하로 내려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주력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가 모멘텀이 되는 합병도 계속 추진 중이라는 근거에서다.셀트리온은 오는 10월께 램시마S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허가를 받으면 셀트리온은 FDA 신약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관련 재공시가 예정된 9월 14일까지는 실적보다 합병 관련 관점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선한결 기자

  • 셀트리온, 내리막 타고 있는데…증권가는 '줍줍' 추천, 왜?

    셀트리온, 내리막 타고 있는데…증권가는 '줍줍' 추천, 왜?

    주가 내리막을 타고 있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매수 추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판로 재편과 합병 방식 검토 등 과도기를 겪고 있는 이들 기업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봐서다.  예상 이하 실적에 합병 공시도 '미확정'16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5.39% 내린 14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7.80% 낮은 6만5000원에 손바뀜됐다.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실적에 주가가 빠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연결기준 매출이 5240억원, 영업이익은 1830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075억원, 영업이익 1984억원)를 밑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8% 깎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 5258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냈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이달 들어 주식 거래 수요를 떠받친 합병 모멘텀도 단기적으로는 사그러든 모양새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3사간 합병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번복해 재공시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병 대상·시기·형태 등 최종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내용이다.  증권가 “아직은 기다려야 하는 시간”하지만 증권가에선 두 기업에 대해 주식 매집을 추천하고 있다. 셀트리온 실적 공시 이후 이날까지 투자 보고서를 낸 대부분 증권사가 목표가를 변동하지 않거나 10% 이하로 내려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주력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가 모멘텀이 되는 합병도 계속 추진 중이라는 근

  • 외인·기관 쌍끌이…바이오株의 시간 다시 왔다

    외인·기관 쌍끌이…바이오株의 시간 다시 왔다

    최근 2년간 소외받던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따른 신규 자금 유입 기대, 미국 바이오주 상승,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 등 호재가 겹치며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자금 유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중소형주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바이오주 무더기 급등9일 한미약품 주가는 14.61% 오른 32만5500원에 마감했다. 한미사이언스도 23.57% 올랐다. SK바이오팜(8.41%), 유한양행(5.2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 이상 오른 바이오주가 23개에 달했다. 에이프로젠, 인벤티지랩 등 네 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매수세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골고루 들어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한미약품,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쌍끌이 매수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메디톡스, 바이오니아, 에스티팜, 알테오젠, 펩트론 등에 동반 매수세가 들어왔다.상승세를 촉발한 것은 미국 바이오주 상승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일라이릴리는 14.87% 급등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80조원가량 늘었다. 노보노디스크도 17.23% 올랐다. 시가총액 수백조원 규모의 대형 바이오주를 뜻하는 ‘빅파마’가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한 것은 이례적이란 설명이다.바이오 담당 펀드매니저는 “당뇨치료제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 빅파마가 급등했다”며 “비만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종목 중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펩트론, 동아에스티 등이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신규 투자금 유입 기대국내 증시에서 때마침 바이오 ETF가 출

  • 셀트리온 3형제 합병 속도…주가 급등

    셀트리온그룹 3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3사의 합병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12일 셀트리온은 4.02% 오른 15만2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5.69%, 13.98% 상승했다. 개인투자자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각각 119억원, 263억원, 20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장기간 늦춰졌던 합병이 본격 진행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셀트리온그룹이 합병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초 합병 추진을 처음 공식화했다.합병이 성사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거래구조 개선에 따른 비용 효율화도 가능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했다.하나증권은 “주식매수청구 금액과 이에 대비한 자금 조달이 합병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박의명 기자

  • "드디어 호재 터졌다"…개미들 우르르 몰려간 곳

    "드디어 호재 터졌다"…개미들 우르르 몰려간 곳

    셀트리온그룹 3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3사의 합병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12일 셀트리온은 4.02% 오른 15만2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5.69%, 13.98% 상승했다. 개인 투자자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각각 119억원, 263억원, 209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장기간 늦춰졌던 합병이 본격 진행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셀트리온그룹이 합병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초 합병 추진을 처음 공식화했다.하나증권은 셀트리온을 존속 법인으로 두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을 흡수하는 형태로 합병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사를 동시에 합병하는 방법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한 후 셀트리온과 합병하는 두 가지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합병이 성사될 경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거래구조 개선에 따른 비용 효율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전망했다.주가 흐름이 합병 성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과정에서 주가가 내려갈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하는 주주가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주식매수청구 금액과 이에 대비한 자금 조달이 합병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