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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군인공제회, 셀트리온헬스케어로 114% 수익
▶마켓인사이트 4월25일 오후 4시20분군인공제회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투자해 원금의 100%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IMM인베스트먼트의 바이오산업 사모펀드 ‘페트라2호’의 청산 분배금으로 최근 약 600억원을 회수했다.군인공제회는 IMM인베스트먼트가 2010년 435억원 규모로 조성한 이 펀드에 28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결성 직후인 2010년 12월 셀트리온의 의약품 유통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우선주를 사들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1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미국 JP모간 등의 투자를 받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페트라2호 펀드는 2013년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일부를 팔기도 했지만, 다시 이 회사의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군인공제회의 첫 투자 당시 비상장사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 가치는 700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증시에 상장해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8271억원에 달한다. 군인공제회의 셀트리온 투자 성적표는 투자수익률(ROI) 기준 114%, 내부수익률(IRR) 기준 연 29.2%다. IB업계 관계자는 “군인공제회가 과감한 초기 투자로 큰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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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섹, 1兆 규모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완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보유 중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약 1조원어치를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전날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식 224만주(1.79%)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290만주(2.10%)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한테 매각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을 맡았다.한 주 당 거래가격은 6일 종가에서 9% 할인된 수준으로 셀트리온 주식은 33만67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만8654원에 팔렸다. 총 매각 금액은 셀트리온이 740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151억원이다. 전날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0.94% 내린 37만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시장에서 1.96% 오른 11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를 마치면 테마섹이 보유한 셀트리온 지분은 12.48%,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은 10.48%로 줄어든다. 그러나 테마섹은 여전히 주요 주주로서 영향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마섹은 현재 셀트리온홀딩스(지분율 20.08%)에 이은 셀트리온의 2대 주주(14.27%)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배구조에서도 서정진 회장(35.96%)과 원에쿼티파트너스(18.10%)에 이어 3대 주주(12.58%) 자리를 지키고 있다.테마섹은 2010년 5월 셀트리온 보통주 1223만 주를 총 2079억원(주당 1만7000원)에 인수했다. 2011년 8월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17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테마섹은 셀트리온 투자에서 주당 1880~1945%가량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비슷한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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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막전막후]'미운오리새끼' 될 뻔한 셀트리온헬스케어 IPO '대박' 난 배경은
이 기사는 07월18일(1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운오리새끼’가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박’이네요.” 지난 17일 공모가를 결정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 과정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렇게 평가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주관을 기피할 정도로 우려 속에 출발했으나 이날 밴드 최상단인 4만1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되는 ‘깜짝’ 결과를 내놨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뚝심, 그리고 노련하게 업계의 의심을 불식시킨 주관사단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UBS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38대 1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560여곳이 참여했으며 아시아국부펀드, 미국투자은행 등 유명 해외 기관 투자자가 대거 들어왔다. 특히 장기 투자를 주로 하는 롱온리(long-only) 펀드들이 다수 들어왔고 상위 3~4개 해외 기관이 전체 공모액(약 1조원)의 3배에 달하는 약 3조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체 기관 배정 물량 중 55%를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배정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주관사를 맡은 UBS와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예상 보다 훨씬 많은 외국 기관들이 몰렸다”며 “밴드 최상단에 가격이 결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올 하반기 코스닥 ‘최대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는 19~2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공모를 마무리하게 되면 셀트리온은 총 1조8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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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속도 내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건은 증선위 최종조치
이 기사는 06월09일(04: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감리결과 최종 조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증선위의 조치가 연기될 경우 전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9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3~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19~20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이는 증선위 일정을 감안한 조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을 앞두고 감리를 진행하던 중 이행보증금 처리와 관련된 회계 문제가 감지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의 정밀감리를 받게 됐다. 지난 3월14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기 직전에 벌어진 일이다. 이 때문에 원래 4~5월 상장을 계획하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계획이 어그러지게 됐다. 정밀감리 결과에 대해 증선위 산하 감리위원회는 위법동기 과실, 중요도 V단계에 해당하는 주의 조치를 이달 1일 내렸다. 이는 오는 21일 증선위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증선위에서 감리위원회와 동일한 결론을 내리거나 한단계 가중적용할 경우에는 상장에 지장은 없다. 증선위의 최종 결정이 나온 이후 IR에 돌입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산이다. 그러나 증선위의 최종 의결이 미뤄질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5일 룰(재무제표 작성 기준일로부터 135일 이내에 상장을 완료) 때문에 1분기 말 재무제표로 증권신고서를 작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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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IPO 주관사에 UBS 포함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외국계 투자은행(IB)인 UBS를 주관사단에 포함시켰다. 발행사와 재무적투자자(FI)가 공모 흥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11일 IB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UBS를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동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는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대표주관사를 맡아 상장 준비절차를 추진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올해 연간실적을 받아서 기업가치평가를 마친 후 이르면 내년 4~5월께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준비 실무와 국내 투자자 모집에 집중하면서 상장 절차를 이끌어가고, UBS가 외국인 투자자 모집을 도맡아 공모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UBS를 주관사단에 추가한 것은 FI들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력 상품인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이해가 높은 미국 투자자들을 보다 많이 끌어모으기 위해 외국계 IB를 주관사단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한편 증권가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업가치를 6조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