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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바이오의 힘…셀트리온·삼바, 年 매출 2조 보인다

    K바이오의 힘…셀트리온·삼바, 年 매출 2조 보인다

    K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나란히 사상 첫 ‘연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점유율 확대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호조로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522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에도 셀트리온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해 올해 연간 2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셀트리온의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2조1923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이다.기대주인 ‘램시마SC’가 시장에 안착한 영향이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피하주사(SC)형으로 개량한 제품이다. 2019년 말 유럽에서 먼저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아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환자가 스스로 투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처방량이 늘고 있다. 램시마SC는 2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2~3배가량 증가한 500억원대의 매출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정맥주사 제품인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램시마는 올 4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2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년 만에 13.7%포인트 높아졌다.하반기엔 ‘베그젤마’의 출격도 예정돼 있다. 베그젤마는 로슈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글로벌 시장 규모만 8조3300억원에

  •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이익 450억원…전년比 43%↑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이익 450억원…전년比 43%↑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4157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순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수기임에도 1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3%, 순이익은 38%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에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매출이 늘었다. 유럽에서 판매하는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처방도 꾸준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트룩시마는 올 3월 미국에서 27.2%(심포니헬스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북미 지역 협력사인 테바가 최적의 가격 정책을 유지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도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직접판매되는 만큼, 처방이 늘어날수록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맥주사제형의 램시마에서 램시마SC로 교체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처방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도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하반기부터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항암 바이오시밀러들이 유럽에서 직판을 통해 판매된다. 램시마를 통해 직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한 만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항암 제품의 처방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제품군 강화도 예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말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을 유럽에 출시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항암제 제품군의 유럽 직판, 유플라이마

  • “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좋을 것”

    INVESTOR

    “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좋을 것”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적겠지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낮춰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56억원과 518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8%와 64.5% 늘어난 수치다.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3.4% 밑돈다. 고객사의 연말 재고 비축에 의해 1분기 주요 제품의 선적 물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는 램시마SC의 성장, 유플라이마 출시, 고객사 재고 비축 등에 의해 상반기 대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909억원과 292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3%와 46.8% 증가할 것으로 봤다. 렉키로나의 부진에도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유럽 매출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박재경 연구원은 “회계 감리 이슈를 해소했음에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부진하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가 유의미한 침투율을 기록한다면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이후에는 대형 신제품 출시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허가를 신청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CT-P16'은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미국 진출이 예상된다.  박인혁 기자

  • 테마섹,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600억 블록딜

    ECM

    테마섹,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600억 블록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블록딜(시간 외 주식 대량매매)에 돌입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이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 230만주, 셀트리온헬스케어 26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하고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테마섹은 이번 블록딜 이전까지 계열사인 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6.59%,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6.63%를 보유해 각각 3대 주주에 올라있었다.셀트리온의 이날 종가는 18만1000원으로 할인율 6~9%가 적용된 16만4700~17만100원에 매각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종가(7만600원)에 같은 할인율을 적용받은 6만 4250~6만6350원에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예상 거래금액은 최대 셀트리온 39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700억원으로 총 5600억원이다. 이번 블록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셀트리온 3사, 회계기준 위반 과징금 130억원

    금융위원회가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3개사에 과징금 130억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날 제5차 정례 회의에서 셀트리온에 과징금 6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과징금 60억4000만원, 셀트리온제약은 과징금 9억921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이들 3사의 과징금은 모두 130억3210만원이다.셀트리온 대표이사 등 2명은 총 각각 4억1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등 3인 역시 4억8390만원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셀트리온과 관련해 4억9500만원, 셀트리온헬스케어 건으로는 5억7000만원 등 총 10억6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과거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4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셀트리온 3사는 지난 11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담당 임원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 등의 제재를 받았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 3사가 고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작년 10월 셀트리온 3사와 임직원에 검찰 고발 등 제재를 사전 통지했으나 증선위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아닌 과실로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역대 최대'

    INVESTOR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역대 최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에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다만 ‘신제품 출시 효과’가 사그라들면서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0% 넘게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0.8% 늘어난 1조804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9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4.9% 감소했다. 이에 수익성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은 2020년 22.2%에서 지난해 11.1%로 꺾였다.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판매 호조 영향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램시마가 미국 민간 보험사의 급여 대상에 포함되면서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올 1월 기준 램시마의 미국 현지 점유율은 24.5%다. 여기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판매(미국 제외)가 지난해 말 본격화한 점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은 정상화 과정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2019년 12월 출시 직후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20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매출과 이익 구도가 안정화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익성이 좋은 미국 매출 비중이 하락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출시 제품에 대해 미국 현지 파트너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표적항암제 ‘

  • '대주주' 떠나는 셀트리온…큰손들 "뒤통수 맞았다" [박의명의 불개미 구조대]

    STOCK

    '대주주' 떠나는 셀트리온…큰손들 "뒤통수 맞았다" [박의명의 불개미 구조대]

    ‘개인 대주주’ 비중이 높은 셀트리온은 매년 12월 말이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주주명부폐쇄일을 앞두고 양도세 회피를 위한 대주주 매도 물량이 집중되는 탓입니다.하지만 주주명부가 확정되면 대주주들은 팔았던 주식을 다시 사들였고, 주가는 자연스레 회복했습니다. 작년에는 주주명부 확정 다음날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이런 흐름을 간파한 외국인과 기관들은 매년 12월 셀트리온 단타로 쏠쏠한 수익을 챙겼습니다. 기관끼리 공유하는 ‘연말 보너스’와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전부 손실을 입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봤습니다. 코스피에서는 한 종목의 지분율이 1% 또는 보유액이 10억원 이상이면 대주주로 분류됩니다. 대주주가 되면 시세 차익의 20~25%를 양도세로 내야 합니다. 하지만 주주명부폐쇄일까지 대주주가 되지 않으면 양도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올해 주주명부폐쇄일은 12월28일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연중 내내 셀트리온을 팔아치웠지만 12월 27부터 대량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28일에는 총 115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가는 5.88% 급등했습니다.그런데 다음날 주가는 예상을 깨고 5.19% 급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20만4000원~21만6000원에 주식을 사들였는데, 주가는 20만1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27~28일 단타를 노리고 주식을 매집했던 큰손들이 전부 손실을 입었다는 얘기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주주가 재매수를 늦추고 있거나, 완전히 떠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보너스를 노리고 진입했던 외국인과 기관들이 뒤통수를

  •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주주,셀트리온홀딩스 외 34명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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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주주,셀트리온홀딩스 외 34명으로 변경

    코스닥시장 상장업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일 최대주주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외 34명에서 ㈜셀트리온홀딩스 외 34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의 소유 주식 수(5906만8101주)와 지분율(38.1%)은 그대로다.회사측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라며 "기존에 두 지주회사가 존재하던 셀트리온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일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실적 시장전망 밑돌 것…목표가↓”

    STOCK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실적 시장전망 밑돌 것…목표가↓”

    KTB투자증권은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램시마SC의 매출 증가가 더디고 렉키로나주의 매출이 부진한 영향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낮췄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의 추정 실적을 하향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인플렉트라의 미국 매출 증가 및 유플라이마 출시 국가 확대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40억원과 77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와 39.7%가 감소한 수치다.3분기 램시마SC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5% 늘어난 2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처방이 증가하는 속도는 기대보다 느리다는 평가다. 트룩시마는 1869억원 매출을 예상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26%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로는 14% 늘어난 수치다.이지수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경쟁이 심화되며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다”며 “하지만 판매 수량이 확대되며 여전히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매출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달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으면 4분기 이후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인플렉트라는 미국 사보험사 선호의약품에 등재되며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큰 폭으로 매출이 늘 것으로 봤다. 인플렉트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달 기준으로 21.8%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2조216억원을 전망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내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연됐던 입찰시장이 활성화되고 직접 판매가 확대될 것&rdqu

  • 폭발적 성장하는 바이오 제약사…신용평가사 채용에도 '영향' [마켓인사이트]

    폭발적 성장하는 바이오 제약사…신용평가사 채용에도 '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4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사가 신용평가사들의 채용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올 하반기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평가 부문과 투자 평가 부문에서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평가 부문 채용에서 바이오·제약 관련 석·박사 소지자를 우대키로 했다. 또 관련 분야 투자심사역 경력자 역시 우대하기로 결정했다.성장 정체 상태인 신용평가 시장에 바이오 제약사는 새로운 고객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제약사와 다른 사업 모델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공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바이오 제약사들이 나타나면서 신용평가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실제 바이오 제약사의 시가총액은 높은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전통 제약사를 뛰어넘고 있다. 바이오 제약 시장은 셀트리온그룹, 삼성그룹 바이오 부문, SK그룹 바이오 부문이 이끌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과거 바이오 제약사의 의미가 신약 개발사로 한정되면서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낮아 채권 투자자들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최근 들어 종합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 구조 형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확산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에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증권사 한 관계자는 "바이오 제약사별로 사업 모델 특성에 따라 갖고 있는 위험 요인은 달라진다"면서도 "향후 대규모 투자

  • [마켓인사이트]주가 급등하자 블록딜...셀트리온으로 2.6조 챙긴 테마섹의 속내

    [마켓인사이트]주가 급등하자 블록딜...셀트리온으로 2.6조 챙긴 테마섹의 속내

    셀트리온의 우군으로 평가되는 테마섹이 세번째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실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반기 실적 호조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호재 등으로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수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업계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남은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테마섹의 자회사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약 6300억원 어치를 매각했다. 셀트리온 257만주, 셀트리온헬스케어 221만주다. 이번 거래로 아이온의 셀트리온의 지분은 9.5%에서 7.6%,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은 9.4%에서 7.9%로 줄어들었다. 기관 경쟁률은 4대1 수준으로 나타났다. 테마섹은 초기 자금 2079억원으로 셀트리온에 투자해 10년 만에 총 2조6000억여원을 벌어들였다. 2010년 5월 셀트리온 보통주 1223만 주를 주당 1만7000원에 인수했고 2011년 8월 셀트리온헬스케어 상환전환우선주(RCPS) 170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수익률은 20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테마섹은 셀트리온의 주가가 최고점에 오른 후 다시 반등했을 때마다 블록딜을 진행했다. 바이오주가 폭등했던 2018년 1월 셀트리온 주가가 37만원대까지 정점을 찍고 내려온 3월 다시 34만원대로 오르자 1차 블록딜을 단행했다. 이후 주가는 20만원 대로 추락했고 7개월 뒤인 10월 다시 26만원 선까지 회복되면서 2차 블록딜을 실시했다. 3차 블록딜도 코로나 쇼크로 폭락한 주가가 반등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은 코로나19 치료제와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

  • [마켓인사이트]원에쿼티파트너스, 셀트리온헬스케어 3000억 규모 블록딜 나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대 주주인 원에쿼티파트너스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나섰다. 원에쿼티파트너스는 블록딜을 통해 3000억원을 현금화한다는 계획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550만주를 블록딜 처분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종가(5만9200원) 대비 7~9%를 할인할 예정이다. 전량이 소화된다면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약 30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원에쿼티파트너스는 그동안 꾸준히 블록딜을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을 낮춰 왔다. 지난해 9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친 블록딜로 약 8000억원을 현금화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테마섹, 셀트리온 지분 9000억 규모 블록딜

    [마켓인사이트] 테마섹, 셀트리온 지분 9000억 규모 블록딜

    ▶마켓인사이트 10월22일 오후 6시45분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보유 중인 셀트리온 주식 약 9000억원어치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미국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시장에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는 만큼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이날 100%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셀트리온 주식 339만1700주(2.7%)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공동으로 맡았다. 거래 예정일은 23일 개장 전이다.주당 거래가격은 이날 종가 26만8500원에서 5~8%를 할인한 24만7000~25만5000원이다. 매각대금은 희망범위 상단 기준 8648억원에 달한다. 거래를 마치면 아이온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은 지난 6월 말 기준 12.45%에서 9%대로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셀트리온의 2대 주주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성공적인 지분 매각을 위해 잔여 주식을 3개월 동안 팔지 않는 매각제한(록업)을 약속했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의 대규모 블록딜은 지난 3월 220여만 주 매각에 이어 7개월 만이다. 당시 매각가격은 34만원 수준으로 이번 물량보다 30% 이상 비쌌다.테마섹은 2010년 5월 셀트리온 보통주 1223만 주를 모두 2079억원(주당 1만7000원)에 인수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매각 희망가액 기준 투자수익은 취득단가 대비 1500%에 가깝다.매각 이후에도 2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서정진 회장(35.8%) 원에쿼티파트너스(18.1%)에 이어 세 번째로 많

  • [마켓인사이트] 서정진 회장의 '파격 선물'?

    [마켓인사이트] 서정진 회장의 '파격 선물'?

    ▶마켓인사이트 6월3일 오후 6시9분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에게 3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증여했다. 기 부회장 가족도 콜옵션 행사로 확보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통해 약 50억원의 평가차익을 누리게 됐다.3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3월 말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주식 3만 주를 기 부회장에게 증여했다. 현재 주가(1일 종가 10만1600원) 기준으로 30억여원 규모다. 또 같은 시기에 기 부회장 가족으로 알려진 2명은 콜옵션을 행사해 서 회장으로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6만 주를 사들였다. 콜옵션 행사가격은 한 주당 1만8300원으로 주당 8만3300원의 평가차익이 생겼다. 기 부회장 가족 2명이 콜옵션 행사를 통해 얻은 평가차익 합계는 약 50억원이다.증권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이다. 장기 근속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제공하는 사례는 흔하지만, 오너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을 증여하거나 콜옵션을 부여하는 경우는 드물다. 셀트리온 창업 멤버인 기 부회장이 세운 공로를 인정한 ‘파격적인 대우’라는 해석도 나온다. 기 부회장은 대우자동차에 근무하던 시절 만난 서 회장과 함께 셀트리온을 창업해 2015년 셀트리온 사장을 거쳐 올 3월 부회장에 올랐다. 기 부회장은 근무하고 있는 셀트리온에서도 지난 3월 4만 주의 스톡옵션을 받았지만 한 주당 행사가격(30만원)이 현재 셀트리온 주가(1일 종가 27만3500원)를 밑돌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서 회장과 기 부회장 사이의 개인적인 증여 및 콜옵션 계약이라 배경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상

  • [마켓인사이트] "예비상장사 대부분 감리 대상"… '삼바 사태' IPO업계 '불똥'

    [마켓인사이트] "예비상장사 대부분 감리 대상"… '삼바 사태' IPO업계 '불똥'

    ▶마켓인사이트 5월21일 오후 4시15분“현재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거의 대부분인 40~50개사가 감리 대상에 올라 있다는 얘기까지 들립니다.”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때아닌 ‘회계감리 병목현상’을 겪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감리는 재무제표를 기준에 맞게 작성했는지 살펴보고 위반이 있으면 제재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사업보고서 제출 대상이 아닌 비상장기업인 경우)가 외부 요청을 받거나 표본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대상을 선정하고 비공개로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이런 감리 업무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논란 때문에 지나치게 강화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덴티움의 회계처리 논란에 이어 이달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감리가 한층 엄격해졌다”며 “지정 감사에 이어 강화된 감리까지 받아야 하는 기업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리 대상은 금감원 발표 기준 2003년 전체 예비상장기업의 30% 수준이었다. 그러나 매년 비중이 높아져 최근에는 상장기업의 절반 수준이 감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IPO업계에선 감리 강화가 상장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감리 인력은 지난 3월 말 현재 50여 명에 불과해 대상이 늘어날 경우 심사 절차가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최대어’였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업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IPO에 앞서 감리를 받는 데만 1년을 보냈다. 임플란트업체 덴티움은 경쟁사 투서로 수개월간 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