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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태웅로직스 “3자물류 회사로는 첫 상장… 석유화학 운송에 강점”

    [마켓인사이트]태웅로직스 “3자물류 회사로는 첫 상장… 석유화학 운송에 강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태웅로직스의 한재동 대표이사(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자물류(3PL) 회사로는 처음으로 기업공개(IPO)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태웅로직스는 이달 10일 코스닥 입성을 마칠 예정이다.  1996년 설립(당시 회사명 태웅해운)된 태웅로직스는 3자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3자물류란 물류전문회사가 여러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생산자가 물류업무까지 맡는 1자물류(1PL), 계열사가 물류업무를 처리하는 2자물류(2PL)와 다르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롯데케미칼, LG화학, GS건설, SK종합화학 등이 있고 해외 고객사로는 머스크 등을 확보했다. 태웅로직스 측은 “석유화학 분야의 운송에서 시장점유율 1위”라며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주요 선사들과의 오랜 거래관계를 통해 운임경쟁력 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특수한 화물의 운송 계획 수립부터 해상·육상 등 운송, 현지 통관 및 설치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물류의 전담 부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웅로직스는 올 상반기에 매출 1559억원에 영업이익 100억원, 순이익 68억원을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439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에 순이익은 73억원을 냈다.  태웅로직스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700~4500원으로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확정한다. 공모 주식 수는 500만주로 이중 절반은 신주발행, 나머지 절반은 이음프라이

  • [단독][마켓인사이트] SK-엑슨모빌 지분 제휴, 각각의 약점 완벽하게 보완하는 최적의 짝 만났다

    [단독][마켓인사이트] SK-엑슨모빌 지분 제휴, 각각의 약점 완벽하게 보완하는 최적의 짝 만났다

    ≪이 기사는 10월22일(1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이 세계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엑슨모빌을 전략적 파트너로 끌어들인다. 22일 정유업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SK루브리컨츠 지분 5% 이상을 사들여 SK그룹과 지분을 제휴하는 협상을 시작했다. 정유업계가 SK루브리컨츠와 엑슨모빌의 제휴를 최적의 결합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는 서로의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SK루브리컨츠의 주력 생산품인 윤활유는 원유에서 증류·정제한 베이스오일에 화학회사가 제조한 첨가제를 섞어 만든다. 베이스오일은 그룹 1,2,3,4(PAO) 등 4개 종류로 나뉜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에 주로 쓰이는 베이스오일 그룹 3(상품명 유베이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다. 지난해 점유율이 46%로 에쓰오일(19%) 네스트(14%) 등 2~3위 회사를 합친 수치보다 높다. 엑슨모빌이 SK그룹에 먼저 지분 제휴를 제안한 것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베이스오일 그룹3를 SK루브리컨츠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의 그룹3 제품은 어떤 첨가제와 섞어서 제조해도 시판을 위해 거치는 성능테스트와 승인을 무

  • [단독][마켓인사이트] SK그룹, 美엑손모빌에 SK루브리컨츠 지분 팔아 전략적 제휴 추진

    ≪이 기사는 10월22일(16: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이 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엑슨모빌에 SK루브리컨츠 지분을 팔아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  22일 정유업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 지분 100%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경영권을 제외한 지분 일부를 엑슨모빌에 매각하는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달 엑슨모빌이 SK그룹에 ‘SK루브리컨츠 지분을 인수하고 싶다’는 내용의 초기 단계(Invitational) 제안을 하면서  SK측도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엑슨모빌은 SK그룹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에 적정한(최소 5%) 수준 이상의 SK루브리컨츠 지분을 사들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루브리컨츠의 100% 가치는 3조~5조원으로 평가된다. 이르면 내년 4월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유에, 엑슨모빌은 산업용 및 최고급 윤활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정유업계에서는 SK그룹과 엑슨모빌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를 찾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엑슨모빌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고,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대금을 SK이노베이션의 미래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이번 거래로 SK그룹이 누리는 효과다. SK그룹이 해외 석유화학 대기업과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사인 GS칼텍스는 또다른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인 쉐브론과, 에스오일 및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 [단독][마켓인사이트]SKC, 화학사업부 분할해 쿠웨이트PIC와 합작회사 설립...7000억원 투자 받아

    SKC가 화학사업부문을 분사시켜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 회사인 쿠웨이트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와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SKC가 합작사의 지분을 51%, 쿠웨이트PIC가 49%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합작사가 해외에 생산 설비를 짓고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쿠웨이트PIC로부터 49%의 지분 투자를 받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합작사의 총 기업가치는 1조4000억원으로 정해졌다. SKC는 화학사업부 지분 49%를 판 대가로 현금 7000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SKC 화학사업부의 주력 생산품은 폴리우레탄의 원재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프로필렌글리콜(PG)이다. 2008년에 세계최초로 친환경 PO제조 기술인 ‘HPPO’ 공법을 상용화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석유화학 회사들만 고객사로 확보했을 뿐 해외 시장에는 아직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쿠웨이트PIC는 중동을 비롯해 전세계에 광범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자금력도 풍부해 합작사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게다가 PO와 PG의 원재료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양사는 2016년부터 합작사 설립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SK그룹과 쿠웨이트PIC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SK가스의 자회사인 SK어드밴스트 지분 25%를 이 회사에 116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투자까지 성사되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평가다.쿠웨이트PIC가 투자한 7000억원은 SKC의 사업 구조 재편에 쓰일

  • 한화케미칼, ‘AA’급 신용도 진입 초읽기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9일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나이스신용평가가 ‘A+’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달고 있어 조만간 채권에 붙는 유효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상태를 안정화시킨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9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644억원으로 33.0% 증가했다. 2014년(2029억원) 이후 3년만에 EBITDA 규모가 세 배 이상 증가할만큼 가파르게 이익이 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호황 속에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이 상승한 효과를 보고 있다. 벌어들인 현금으로 차입금을 갚아가면서 2014년 말 8.5배에 달했던 EBITDA 대비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 비율도 1.8배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부채비율도 71.6%에서 59.3%로 낮아졌다.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주요 제품들을 판매해 벌어들이는 이익이 전반적으로 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투자부담을 충분히 감내할만한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신평 “석화업계, 中 PX설비 증설 경계해야”

    ≪이 기사는 03월07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강변준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연구원은 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석유화학 : 양호한 실적 지속, 중기 위협요인과 업체별 영향’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의 대규모 파라자일렌(PX) 생산설비 증설이 2020년 이후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내년과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중국 내 PX 생산설비 규모는 약 1000만t에 달한다. PX는 화학섬유의 핵심 원재료로 쓰이는 고순도 테라프탈산(TPA)를 만드는 원료로 SK종합화학과 한화토탈 등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제조하는 대표적인 화학제품이다. 그동안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은 한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PX를 대량으로 수입해서 썼지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설비를 짓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생산한 1100만t의 PX 중 630만t을 중국에 수출했을 만큼 이 제품 판매의 상당부문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중국에서 건설 중인 PX 설비가 예정대로 완공돼 8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할 경우 지난해 1400만t이었던 중국의 PX 수입물량은 2012년 700만t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공급 증가로 PX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면 국내기업들이 이 제품을 판매해 얻는 수익성이 다소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