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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자산운용, 亞 최초 '블록체인 ETF' 내놓는다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홍콩에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실제 암호화폐가 포함된 ETF가 상장되는 것은 아시아 최초다. 2030세대의 관심이 큰 ‘블록체인’ 테마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점해 삼성자산운용의 이미지를 젊고 글로벌하게 바꾸겠다는 취지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상반기 홍콩에 블록체인 ETF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 지분 20%를 취득했다. 투자 규모는 약 3000만달러로,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ETF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앰플리파이의 스타 상품 중 하나는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 ETF)’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암호화폐 은행 플랫폼을 제공하는 실버게이트캐피털, 비트코인 채굴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엔비디아, 암호화폐 중심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선물 등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을 담고 있다.이 상품과 동일한 구조로 운용되는 ETF를 삼성자산운용 이름으로 홍콩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홍콩에 반도체, FANG+, 차이나인터넷, 리츠, 원유 ETF 등 5개 상품을 ‘삼성’ 브랜드로 상장했다.BLOK ETF는 기업뿐만 아니라 ‘퍼포즈 비트코인 ETF’처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도 일부 담고 있다. 삼성 블록체인 ETF를 홍콩에 상장하면 암호화폐가 포함된 아시아 최초의 블록체인 ETF가 된다. 다만 암호화폐를 간접적으로 담고 있어 국내 상장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고재연 기자

  • 삼성자산운용, 상반기 홍콩에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 ETF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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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 상반기 홍콩에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 ETF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홍콩에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실제 암호화폐가 포함된 ETF가 상장되는 것은 아시아 최초다. 2030세대의 관심이 큰 '블록체인' 테마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점해 삼성자산운용의 이미지를 젊고 글로벌하게 바꾸겠다는 취지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상반기 홍콩에 블록체인 ETF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 지분 20%를 취득했다. 투자 규모는 약 3000만 달러로,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ETF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앰플리파이의 스타 상품 중 하나는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 ETF)'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암호화폐 은행 플랫폼을 제공하는 실버게이트캐피탈, 비트코인 채굴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엔비디아, 암호화폐 중심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선물 등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을 담고 있다.이들 기업은 암호화폐 가격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이 상품과 동일한 구조로 운용되는 ETF를 삼성자산운용 이름으로 홍콩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홍콩에 반도체, FANG+, 차이나인터넷, 리츠, 원유 ETF 등 5개 상품을 '삼성' 브랜드로 상장했다. BLOK ETF는 기업 뿐만 아니라 '퍼포즈 비트코인 ETF'처럼 실제

  • 해시드가 투자한 인도 OTT 스타트업, 120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해시드가 투자한 인도 OTT 스타트업, 120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인도 오디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헤드폰(Headfone)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엔 국내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도 투자했다.26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헤드폰은 시리즈B 라운드에서 1000만달러(약 1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엔 인도 VC 엘리베이션캐피털 주도로 메타(페이스북) 인도 법인장 아지트 모한, 플레이심플 공동 창업자 시다르트 제인, 방송인 비스와 칼리안 라스, 구글 PM그룹 소속 안슈마니 루드라 등이 참여했다. 해시드 역시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2018년 문을 연 헤드폰은 페이스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프라탐 칸덴왈과 요거쉬 사르마가 공동 설립했다. 호러·스릴러·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다.각 크리에이터에게 다양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작가가 스크립트를 업로드하면 알고리즘에 따라 스크립트에 어울리는 음성 아티스트를 자동으로 연결해준다. 다른 플랫폼 대비 비용은 70분의 1, 시간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스포티파이나 유튜브뮤직 등이 2019년 인도에 진출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헤드폰의 미래 콘텐츠 구독 모델과 래디쉬와의 공동 투자 계획, 블록체인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스포티파이가 소셜 오디오 플랫폼 앵커를 인수한 것처럼 헤드폰도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암호화폐 지갑 개발 주력"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암호화폐 지갑 개발 주력"

    안랩이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안랩은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안랩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고 알렸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대표는 강석균 안랩 대표가 겸임한다. 안랩은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디지털 자산을 보관·관리·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응용프로그램(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랩은 "암호화된 웹 접속을 지원하고, 각종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분산 앱과 연동되는 '웹 3.0 지갑'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안랩은 새 자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다. 안랩의 보안 역량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기존 안랩이 참여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 연합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파트너십도 자회사를 통해 강화한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카카오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동맹이다.  강석균 안랩·안랩블록체인컴퍼니 대표는 “안랩 블록체인 컴퍼니 설립은 올해 초 제시한 도전과제 중 하나인 ‘블록체인 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블록체인 분야에서 안랩의 보안 분야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

  • '1.4조 실탄' SK네트웍스, 신사업 M&A 나선다

    M&A

    '1.4조 실탄' SK네트웍스, 신사업 M&A 나선다

    종합상사에서 렌털 종합회사로 변신한 SK네트웍스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앞세워 대규모 신사업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 조(兆) 단위 투자는 당분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판단에 따라 M&A 대상 기업을 신중하게 선택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등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도 발돋움할 계획이다.지난달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오른 ‘오너 3세’ 최성환 사업총괄이 이 같은 변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조원 매물 인수 적극 검토”17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여러 기업을 놓고 인수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회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1953년 설립된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모태 격인 회사다. 수십 년 동안 SK그룹 계열 종합상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 관련 휴대폰·통신기기 유통도 핵심 사업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6년 동양매직(현 SK매직), 2019년 AJ렌터카(현 SK렌터카)를 잇달아 인수하며 종합 렌털사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꿨다.국내 대표 고급호텔인 워커힐도 운영하고 있다. 상사 본연의 업무로 불리는 중계무역(트레이딩)의 비중은 작년 매출 기준 24.1%에 불과하다. 4년 전인 2017년(47.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철강 분야 중계무역을 올해부터 중단할 예정이어서 비중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SK네트웍스는 올해 M&A를 통해 휴대폰 유통과 렌털에 이은 회사 성장의 핵심 축을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유 현금

  • 벤처투자자 "블록체인·e커머스 거품 국면"

    벤처투자자 "블록체인·e커머스 거품 국면"

    지난해 벤처투자 시장을 관통한 단어는 단연 ‘제2 벤처붐’이었다. 2021년 한 해 동안 신규 집행된 벤처투자액은 7조680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78%나 늘어난 규모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도 7곳이 늘어 역대 최다인 18개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플랫폼을 앞세운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처럼 단기간에 꺼져버릴지 모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모처럼 찾아온 벤처붐의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지 국내 벤처캐피털(VC) 20개사의 리더들에게 물었다. ○스타트업 옥석 가리기 본격화 14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국내 VC 리더 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인 18명이 “국내 스타트업 몸값이 고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답했다. 가장 고평가된 분야로 절반 이상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꼽았다. e커머스(전자상거래)가 30%로 뒤를 이었다. 다만 향후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 역시 블록체인·메타버스가 40%의 응답률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답게 몸값 과열 우려와 성장 기대감이 동시에 고조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투자 경쟁이 뜨거웠던 e커머스와 핀테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후테크 분야는 올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VC업계 리더들은 올해가 스타트업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봤다. 한 응답자는 “상장사에 비해 스타트업의 몸값이 많이 고평가된 상태”라며 “유동성이 풍부해 당장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지금처럼 증시 침체가 계속된다면 스타트업도 영향을 받을 것

  • 김서준 해시드 대표 "블록체인, 곧 일상이 될 것"[한국의 유니콘메이커]

    INVESTOR

    김서준 해시드 대표 "블록체인, 곧 일상이 될 것"[한국의 유니콘메이커]

    "1990년대 중반에 사람들이 인터넷을 처음 접하고 나서 불과 몇 년 뒤 어떻게 됐는지 기억하십니까? 지금 블록체인 기술이 그 시기에 와 있습니다."김서준 해시드 대표(사진)는 지난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들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투자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업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는 특정 분야 투자에만 집중하고 있음에도 업계에서 큰손으로 불린다. 운용자산(AUM)은 4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연말엔 2400억원 규모 '해시드 벤처투자조합2호'를 결성했다. 이 펀드엔 네이버와 크래프톤, 위메이드, SK, LG, 컴투스, F&F, 무신사, 하이브 등 쟁쟁한 기업들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해시드가 단기간에 사세를 불릴 수 있었던 건 김 대표가 가진 전문성 덕분이다. 그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노리'를 세운 뒤 대교그룹에 매각하고, 데이팅 앱 '아만다' 개발사 넥스트매치를 공동 창업해 매각에 성공하는 등 일찌감치 경영자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과학고와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공대생답게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2015년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방한했을 때 암호화폐가 다음 세대의 혁신적인 자산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됐다. 1이더리움의 시세가 1달러에 불과할 때였다. 2018년엔 블록체인 투자 역량을 강화하려던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그를 파트너로 영입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앞으로 '플랫폼 경제'가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 "블록체인 플랫폼 키운다"…위메이드, 에픽리그에 투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에픽 리그’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조직 YGGSEA, 글로벌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GBIC, 암호화폐 산업 전문 글로벌 펀드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총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지난 8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데카론M을 개발한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이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에픽 리그는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에 특화된 게임 플랫폼이다. 올해 신작 RPG 게임 ‘다크 쓰론’과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출시할 예정이다.에픽 리그는 게임 및 플랫폼 커뮤니티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와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 운영진은 넷마블·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수 게임 기업 개발자와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로 구성됐다.위메이드는 지난 2월 간담회에서 자체 기축통화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 세계 블록체인 플랫폼이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모두 연결될 것”이라며 “유망한 플랫폼들과 협업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이소현 기자

  • “기업가치 거품 우려 과도… AI·블록체인 ‘붐 사이클’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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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치 거품 우려 과도… AI·블록체인 ‘붐 사이클’ 이끌 것”

    “우리는 지금 역사적으로 가장 큰 기술 성장 사이클(technology boom cycle) 중 하나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통해 지금까지 분석되지 않았던 수많은 데이터의 가치가 새로이 발견되고 있습니다.”최근 한국계 기관투자가(LP)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벤처캐피털(VC)인 GFT벤처스 공동대표(전 엔비디아 사업개발 부사장·오른쪽)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기업 가치가 너무 높다는 주장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기술(관련 시장)에 굉장히 낙관적(bullish)”이라고 했다.허브스트 대표는 미국 그래픽반도체(GPU) 회사인 ‘엔비디아의 큰손’으로 시장에 이름이 난 인물이다. 브라운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IT 업계로 넘어왔다. 약 20년 동안 엔비디아에서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먹을거리를 찾는 역할을 담당했다.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대다수 발굴해서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스스로도 “AI 생태계의 한 가운데에 서 있었다”고 자평한다.◆AI·데이터사이언스·블록체인에 ‘올인’그는 작년 7월 엔비디아를 떠났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실리콘밸리 투자자로 삼성벤처투자 초대 미주사무소장을 지낸 음재훈 공동대표(전 트랜스링크 공동대표·왼쪽)와 의기투합해 GFT벤처스를 꾸렸다. 둘은 10여년 전 복싱을 하다 우연히 만난 사이다. 복싱 강사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됐고, 이후 절친이 됐다. 오랫동안 같은 분야에서 일하며 서로 합이 잘 맞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음성을 인식해 노래를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rsquo

  • 미국 식품 업계에 부는 '블록체인' 바람 [한경엣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드러운 치즈, 신선 야채와 과일 등 고위험군 식품에 기존보다 까다로운 식품 이력 기록 관리 및 보관을 위한 규칙을 준비 중이다. 식품 업체들에 이동 경로를 전자기록으로 보관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FDA의 이번 조치가 블록체인 도입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16일 KORTA에 따르면 FDA는 최근 미국 내 유통되는 식품의 유통 이력 관리를 위해, ‘중요한 기록’들을 보관·유지하는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요한 기록에는 재배, 가공, 배송, 수취 등 모든 식품 유통 이력이 포함된다.  FDA는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투명한 공급망 관리를 기대하고 있다. FDA는 오는 11월까지 ‘특정 식품에 대한 추가 이력 추적 기록 요건 규칙을 확립해 식품 안전 현대화법에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 식품의약국(FDA)이 식품 이력 관리를 강화하는 건, 식품 이동 경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식품으로 유발되는 질병을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FDA는 식품을 매개로 발생하는 질병이 발견되면 이력을 신속하게 추적해 질병 확산을 예방하거나 위험성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식품 유통사 또는 구매자에게 건강상의 위험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FDA는 특정 식품에 대한 추가 이력 추적 기록을 전자화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이야나스 FDA 식품정책 부국장은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규칙에 적용되는 식품 유통 시 필요한 정보를 전자기록으로 보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식품 업계의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 성현회계법인,기술 컨설팅 기업과 블록체인 ESG서비스 MOU

    MARKET

    성현회계법인,기술 컨설팅 기업과 블록체인 ESG서비스 MOU

    BDO성현회계법인은 퍼블리시㈜, RISRI미래전략연구소, 케이체인㈜ 등과 블록체인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서비스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지난 10일 성현회계법인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관 상호간 사업·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와 기술 제공, ESG관련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블록체인 기반 사업화 협력, 회계, 세무,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다양한 자문 등 사업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정부·지방자치단체와 비영리 기관 및 사회적 경제 관련분야 ESG 사업화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한다.성현최계법인은 작년 11월 미국 에디슨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에디슨에너지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법인 내 ESG 센터를 개설했다. ESG 경영체계 및 공급망 평가 시스템 구축, 관리, ESG 소비자 대응 전략 수립, ESG KPI 관리, ESG 보고서 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성현회계법인에 따르면 RISTI 미래전략 연구소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 국제협력, 과학기술혁신정책, 공적개발원조(ODA) 개발협력 사업에 전문성을 가진 기관이다. 퍼블리시는 언론사를 위한 차세대 블록체인 솔루션 제품군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인프라를 탄소중립 실현 및 참여 활성화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성현회계법인과 블록체인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구축 지원 등 신기술 융복합 서비스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케이체인은 전략, 컨설팅. 디지털, 기술 및 운영 분야에서 광범위한 블록체인 서비

  •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 2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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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 20억 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 솔루션 기업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자사가 운영중인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인 지펙스(GPEX, Global Points Exchange)가 미국 시마 캐피탈과 미국, 대만, 홍콩 투자사 및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총 150만 달러(약 18억)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메인 투자사인 시마 캐피탈(Shima Capital)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블록체인 투자 기관으로 후오비(Huobi), 바이빗(Bybit), 코인이엑스(CoinEx) 등 유명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등 유력 투자사들로부터 출자 받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시마 캐피탈은 전통 금융 시장에서의 풍부한 투자 경험과 실리콘밸리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인치(1inch), 테라(Terra), 알고랜드(Algorand), 폴카닷(Polkadot), 게임스타터(Gamestarter) 등 유명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오고 있다.지펙스는 금융기관, 카드사, 항공사, 유통사 등에 흩어져 있는 잔여 포인트의 활용성을 높이고 음식 할인, 문화 생활 등 소진 중심의 포인트를 투자 자산으로 바꿔주는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금융 포인트와 항공사 마일리지, 소비재 포인트 등을 지펙스 월렛에 입금시켜 동일한 가치의 ‘GPW’ 혹은 ‘GPD’를 획득할 수 있다. 이후 투자형 암호화폐인 ‘GPX’로 교환하거나 GPW, GPD 자체를 활용해 게임 결제, 메타버스 아이템 구입, NFT 투자, 온·오프라인 결제 등 GPEX 플랫폼과 제휴된 다양한 서비스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

  • 'BTS 블록체인 굿즈' 나온다…하이브, NFT사업 본격 진출

    'BTS 블록체인 굿즈' 나온다…하이브, NFT사업 본격 진출

    노래가 LP와 CD에 담기던 시절, 음악은 소유의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었다. 음반 가게에서 산 앨범을 듣고 정리해 보관하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팬들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미였다. 아티스트의 음악을 온전히 소유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다. 컴퓨터 파일을 보관할 필요조차 없는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면서 이런 즐거움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이랬던 음악이 다시금 소유의 대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술의 등장 덕분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4일 두나무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사에 7000억원을 투자하고,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하이브는 두나무 주식 2.48%(86만1004주)를 취득한다.하이브는 이날 유튜브에서 연 기업설명회에서 “양사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BTS 등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NFT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악과 포토카드, 영상 등 다양한 상품을 디지털 NFT로 출시해 팬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복제할 수 없는 고유 일련번호를 매긴 컴퓨터 파일이다. 이를 통해 음악이나 사진 파일 등을 소유의 대상으로 바꿀 수 있다. 예컨대 일반적인 파일 형태로 존재하는 BTS의 음악과 사진은 무한정 복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저작권과 초상권은 있어도 파일 자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NFT를 적용하면 파일에 소유권 정보가 기록된다. 손으로 만질 수 없다는 점만 빼면 직접 앨범을 사고 음악 및 포토카드를 소장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업계는 하이브가

  • NFT 바람 올라탄 게임株…게임빌·카카오게임즈 날았다

    게임회사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 기대감에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게임과 NFT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이 주가에 반영되는 분위기다.1일 코스닥시장에서 게임빌은 16.44% 오른 8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도 10.15% 상승한 8만7900원에 마감했다.이날 KRX 게임지수가 3.43% 오를 정도로 대부분 게임주가 상승했다. 게임주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1.81%, 2위인 엔씨소프트는 3.35% 올랐다.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게임빌은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바꾸고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게임빌은 자회사 게임플러스를 통해 지난 4월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38.43%를 확보해 내년 1월 2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다.코인원과 함께 NFT 거래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자체 개발 중인 게임도 NFT 게임으로 출시할 것이란 게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유럽법인을 통해 게임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2만5260주(지분율 30.37%)를 총 45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이미 소유한 지분 21.58%를 합하면 총 지분율이 51.95%가 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최대주주가 된다.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올해 17주 연속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게임의 유통을 담당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와 암호화폐 ‘보라코인’ 발행사인 웨이투빗을 합병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의 블록체인

  • 디지털자산 투자신탁사 하이퍼리즘, 위메이드트리 등으로부터 130억원 투자 유치

    디지털자산 투자신탁사 하이퍼리즘, 위메이드트리 등으로부터 130억원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8월18일(09: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지털자산 투자신탁회사 '하이퍼리즘’이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하이퍼리즘은 18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해시드를 중심으로 코인베이스 벤처스, 코코네, GS퓨처스, 가디언펀드 등으로부터 13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로는 VIP자산운용,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등이 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1300억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2018년 1월 설립된 하이퍼리즘은 한국과 일본, 홍콩에 거점을 두고 기관 및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자산 투자신탁 및 브로커리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패밀리 오피스, 벤처캐피탈, 디지털자산 거래소, 마이닝 회사 등 국내외 50여 개 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운용자산(AUM)과 브로커리지 거래액이 모두 전년 대비 25배 이상 올랐다.하이퍼리즘은 앞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소재 기관투자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해외 진출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자로 참여한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그동안 하이퍼리즘 팀과 교류하며 놀라운 운용성과와 빠른 사업확장 역량을 지켜봤다”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할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디지털자산 투자신탁회사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이퍼리즘 오상록·이원준 대표는 “국내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운용 분야에서 가장 긴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