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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준 해시드 대표 "블록체인, 곧 일상이 될 것"[한국의 유니콘메이커]
"1990년대 중반에 사람들이 인터넷을 처음 접하고 나서 불과 몇 년 뒤 어떻게 됐는지 기억하십니까? 지금 블록체인 기술이 그 시기에 와 있습니다."김서준 해시드 대표(사진)는 지난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들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투자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업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는 특정 분야 투자에만 집중하고 있음에도 업계에서 큰손으로 불린다. 운용자산(AUM)은 4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연말엔 2400억원 규모 '해시드 벤처투자조합2호'를 결성했다. 이 펀드엔 네이버와 크래프톤, 위메이드, SK, LG, 컴투스, F&F, 무신사, 하이브 등 쟁쟁한 기업들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해시드가 단기간에 사세를 불릴 수 있었던 건 김 대표가 가진 전문성 덕분이다. 그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노리'를 세운 뒤 대교그룹에 매각하고, 데이팅 앱 '아만다' 개발사 넥스트매치를 공동 창업해 매각에 성공하는 등 일찌감치 경영자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과학고와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공대생답게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2015년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방한했을 때 암호화폐가 다음 세대의 혁신적인 자산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됐다. 1이더리움의 시세가 1달러에 불과할 때였다. 2018년엔 블록체인 투자 역량을 강화하려던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그를 파트너로 영입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앞으로 '플랫폼 경제'가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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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키운다"…위메이드, 에픽리그에 투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에픽 리그’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조직 YGGSEA, 글로벌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GBIC, 암호화폐 산업 전문 글로벌 펀드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총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지난 8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데카론M을 개발한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이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에픽 리그는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에 특화된 게임 플랫폼이다. 올해 신작 RPG 게임 ‘다크 쓰론’과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출시할 예정이다.에픽 리그는 게임 및 플랫폼 커뮤니티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와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 운영진은 넷마블·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수 게임 기업 개발자와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로 구성됐다.위메이드는 지난 2월 간담회에서 자체 기축통화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 세계 블록체인 플랫폼이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모두 연결될 것”이라며 “유망한 플랫폼들과 협업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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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거품 우려 과도… AI·블록체인 ‘붐 사이클’ 이끌 것”
“우리는 지금 역사적으로 가장 큰 기술 성장 사이클(technology boom cycle) 중 하나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통해 지금까지 분석되지 않았던 수많은 데이터의 가치가 새로이 발견되고 있습니다.”최근 한국계 기관투자가(LP)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벤처캐피털(VC)인 GFT벤처스 공동대표(전 엔비디아 사업개발 부사장·오른쪽)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기업 가치가 너무 높다는 주장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기술(관련 시장)에 굉장히 낙관적(bullish)”이라고 했다.허브스트 대표는 미국 그래픽반도체(GPU) 회사인 ‘엔비디아의 큰손’으로 시장에 이름이 난 인물이다. 브라운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IT 업계로 넘어왔다. 약 20년 동안 엔비디아에서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먹을거리를 찾는 역할을 담당했다.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대다수 발굴해서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스스로도 “AI 생태계의 한 가운데에 서 있었다”고 자평한다.◆AI·데이터사이언스·블록체인에 ‘올인’그는 작년 7월 엔비디아를 떠났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실리콘밸리 투자자로 삼성벤처투자 초대 미주사무소장을 지낸 음재훈 공동대표(전 트랜스링크 공동대표·왼쪽)와 의기투합해 GFT벤처스를 꾸렸다. 둘은 10여년 전 복싱을 하다 우연히 만난 사이다. 복싱 강사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됐고, 이후 절친이 됐다. 오랫동안 같은 분야에서 일하며 서로 합이 잘 맞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음성을 인식해 노래를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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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 업계에 부는 '블록체인' 바람 [한경엣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드러운 치즈, 신선 야채와 과일 등 고위험군 식품에 기존보다 까다로운 식품 이력 기록 관리 및 보관을 위한 규칙을 준비 중이다. 식품 업체들에 이동 경로를 전자기록으로 보관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FDA의 이번 조치가 블록체인 도입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16일 KORTA에 따르면 FDA는 최근 미국 내 유통되는 식품의 유통 이력 관리를 위해, ‘중요한 기록’들을 보관·유지하는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요한 기록에는 재배, 가공, 배송, 수취 등 모든 식품 유통 이력이 포함된다. FDA는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투명한 공급망 관리를 기대하고 있다. FDA는 오는 11월까지 ‘특정 식품에 대한 추가 이력 추적 기록 요건 규칙을 확립해 식품 안전 현대화법에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 식품의약국(FDA)이 식품 이력 관리를 강화하는 건, 식품 이동 경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식품으로 유발되는 질병을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FDA는 식품을 매개로 발생하는 질병이 발견되면 이력을 신속하게 추적해 질병 확산을 예방하거나 위험성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식품 유통사 또는 구매자에게 건강상의 위험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FDA는 특정 식품에 대한 추가 이력 추적 기록을 전자화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이야나스 FDA 식품정책 부국장은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규칙에 적용되는 식품 유통 시 필요한 정보를 전자기록으로 보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식품 업계의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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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회계법인,기술 컨설팅 기업과 블록체인 ESG서비스 MOU
BDO성현회계법인은 퍼블리시㈜, RISRI미래전략연구소, 케이체인㈜ 등과 블록체인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서비스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지난 10일 성현회계법인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관 상호간 사업·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와 기술 제공, ESG관련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블록체인 기반 사업화 협력, 회계, 세무,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다양한 자문 등 사업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정부·지방자치단체와 비영리 기관 및 사회적 경제 관련분야 ESG 사업화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한다.성현최계법인은 작년 11월 미국 에디슨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에디슨에너지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법인 내 ESG 센터를 개설했다. ESG 경영체계 및 공급망 평가 시스템 구축, 관리, ESG 소비자 대응 전략 수립, ESG KPI 관리, ESG 보고서 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성현회계법인에 따르면 RISTI 미래전략 연구소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 국제협력, 과학기술혁신정책, 공적개발원조(ODA) 개발협력 사업에 전문성을 가진 기관이다. 퍼블리시는 언론사를 위한 차세대 블록체인 솔루션 제품군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인프라를 탄소중립 실현 및 참여 활성화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성현회계법인과 블록체인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구축 지원 등 신기술 융복합 서비스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케이체인은 전략, 컨설팅. 디지털, 기술 및 운영 분야에서 광범위한 블록체인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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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 20억 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 솔루션 기업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자사가 운영중인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인 지펙스(GPEX, Global Points Exchange)가 미국 시마 캐피탈과 미국, 대만, 홍콩 투자사 및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총 150만 달러(약 18억)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메인 투자사인 시마 캐피탈(Shima Capital)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블록체인 투자 기관으로 후오비(Huobi), 바이빗(Bybit), 코인이엑스(CoinEx) 등 유명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등 유력 투자사들로부터 출자 받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시마 캐피탈은 전통 금융 시장에서의 풍부한 투자 경험과 실리콘밸리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인치(1inch), 테라(Terra), 알고랜드(Algorand), 폴카닷(Polkadot), 게임스타터(Gamestarter) 등 유명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오고 있다.지펙스는 금융기관, 카드사, 항공사, 유통사 등에 흩어져 있는 잔여 포인트의 활용성을 높이고 음식 할인, 문화 생활 등 소진 중심의 포인트를 투자 자산으로 바꿔주는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금융 포인트와 항공사 마일리지, 소비재 포인트 등을 지펙스 월렛에 입금시켜 동일한 가치의 ‘GPW’ 혹은 ‘GPD’를 획득할 수 있다. 이후 투자형 암호화폐인 ‘GPX’로 교환하거나 GPW, GPD 자체를 활용해 게임 결제, 메타버스 아이템 구입, NFT 투자, 온·오프라인 결제 등 GPEX 플랫폼과 제휴된 다양한 서비스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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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블록체인 굿즈' 나온다…하이브, NFT사업 본격 진출
노래가 LP와 CD에 담기던 시절, 음악은 소유의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었다. 음반 가게에서 산 앨범을 듣고 정리해 보관하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팬들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미였다. 아티스트의 음악을 온전히 소유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다. 컴퓨터 파일을 보관할 필요조차 없는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면서 이런 즐거움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이랬던 음악이 다시금 소유의 대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술의 등장 덕분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4일 두나무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사에 7000억원을 투자하고,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하이브는 두나무 주식 2.48%(86만1004주)를 취득한다.하이브는 이날 유튜브에서 연 기업설명회에서 “양사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BTS 등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NFT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악과 포토카드, 영상 등 다양한 상품을 디지털 NFT로 출시해 팬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복제할 수 없는 고유 일련번호를 매긴 컴퓨터 파일이다. 이를 통해 음악이나 사진 파일 등을 소유의 대상으로 바꿀 수 있다. 예컨대 일반적인 파일 형태로 존재하는 BTS의 음악과 사진은 무한정 복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저작권과 초상권은 있어도 파일 자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NFT를 적용하면 파일에 소유권 정보가 기록된다. 손으로 만질 수 없다는 점만 빼면 직접 앨범을 사고 음악 및 포토카드를 소장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업계는 하이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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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바람 올라탄 게임株…게임빌·카카오게임즈 날았다
게임회사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 기대감에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게임과 NFT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이 주가에 반영되는 분위기다.1일 코스닥시장에서 게임빌은 16.44% 오른 8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도 10.15% 상승한 8만7900원에 마감했다.이날 KRX 게임지수가 3.43% 오를 정도로 대부분 게임주가 상승했다. 게임주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1.81%, 2위인 엔씨소프트는 3.35% 올랐다.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게임빌은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바꾸고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게임빌은 자회사 게임플러스를 통해 지난 4월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38.43%를 확보해 내년 1월 2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다.코인원과 함께 NFT 거래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자체 개발 중인 게임도 NFT 게임으로 출시할 것이란 게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유럽법인을 통해 게임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2만5260주(지분율 30.37%)를 총 45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이미 소유한 지분 21.58%를 합하면 총 지분율이 51.95%가 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최대주주가 된다.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올해 17주 연속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게임의 유통을 담당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와 암호화폐 ‘보라코인’ 발행사인 웨이투빗을 합병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의 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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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신탁사 하이퍼리즘, 위메이드트리 등으로부터 130억원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8월18일(09: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지털자산 투자신탁회사 '하이퍼리즘’이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하이퍼리즘은 18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해시드를 중심으로 코인베이스 벤처스, 코코네, GS퓨처스, 가디언펀드 등으로부터 13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로는 VIP자산운용,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등이 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1300억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2018년 1월 설립된 하이퍼리즘은 한국과 일본, 홍콩에 거점을 두고 기관 및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자산 투자신탁 및 브로커리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패밀리 오피스, 벤처캐피탈, 디지털자산 거래소, 마이닝 회사 등 국내외 50여 개 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운용자산(AUM)과 브로커리지 거래액이 모두 전년 대비 25배 이상 올랐다.하이퍼리즘은 앞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소재 기관투자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해외 진출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자로 참여한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그동안 하이퍼리즘 팀과 교류하며 놀라운 운용성과와 빠른 사업확장 역량을 지켜봤다”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할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디지털자산 투자신탁회사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이퍼리즘 오상록·이원준 대표는 “국내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운용 분야에서 가장 긴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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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부산은행,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플랫폼 계좌관리 계약 체결
세종텔레콤은 BNK부산은행과 부동산 투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플랫폼 서비스’ 관련 계좌관리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가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부동산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추가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부산 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투자신탁형 부동산 펀드를 조성한다. 그동안 사모펀드 중심으로 자금을 지닌 소수 투자자만 참여하고, 환매가 어렵던 부동산펀드를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세종텔레콤의 플랫폼 내에 부산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자가 소액으로 손쉽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의 투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전자증권법의 전자등록 방식을 준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세종텔레콤은 부동산 펀드 판매와 개인간 거래 서비스 제공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서비스 제공 계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투자자 보호 장치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블루브릭 BlueBrick)에 기반한 분산원장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금융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은행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금융계좌 관리 및 감시 서비스 제공자로서 부산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투자자 예치금 신탁 및 펀드자산 수탁서비스, 투자자의 부산은행 계좌 입출금, 펀드 고객계좌 및 예탁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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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 내년 IPO 준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08: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시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코인플러그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블록체인 관련 특허만 332개를 보유해 국내에서 가장 많다. 블록체인 DID(분산신원증명)서비스가 중심이다. 지난해 DID 앱 마이키핀(KYKEEPin)을 출시했다. DSC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캡스톤파트너스등이 2014년 시리즈A 라운드에 25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누적투자금 규모는 약 150억원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18.8%)다. 에이티넘 고성장 기업투자조합. 케이비지식재산투자조합2호 등이 각각 6.3%, 4.2%를 보유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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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인증업체 에프엔에스벨류,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4월06일(10: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록체인 보안인증 벤처기업 에프엔에스벨류(FNS VALUE)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상장을 위해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내년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이 회사는 2012년 4월 전승주 대표가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블록체인 보안 인증 솔루션인 가디언 -CCS(G-CCS)가 주력 제품이다. 자체 특허인 다자간 분산 검증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모바일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위변조와 해킹이 불가능해 안전하고 인증시간이 2초로 짧다. 일회성 보안키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패스워드나 생체인식을 요구하지 않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5월 말레이시아 최대 통신그룹인 텔레콤말레이시아의 자회사와 G-CCS 독점 판매·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통신회사와도 계약을 맺었다.회사 측은 내년 7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과정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500~700억원 안팎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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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명품 큐레이션 플랫폼 '구하다', 한투파 GS홈쇼핑으로부터 투자 유치
블록체인 명품 큐레이션 플랫폼 ‘구하다’가 한국투자파트너스, GS홈쇼핑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구하다는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한국성장금융, 포스코기술투자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GS홈쇼핑이 전략적 투자자(SI)가 참여했다.구하다는 공급망 관리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사인 템코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명품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명품 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거래 과정에서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고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보상 기반의 커뮤니티를 조성한 것이 구하다의 특징이다.이번 투자를 담당한 박세영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은 “구하다는 유럽 주요 명품 공급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얼라이언스를 보유한 점과 더불어, 글로벌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독보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블록체인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성이라는 끈끈한 접점을 키워 나가면서 기업 대상 크로스 보더 명품 B2B사업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테크 스타트업 유망주”라고 말했다.이어 이성화 GS홈쇼핑 CVC사업부 상무는 "구하다는 IT를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커머스 테크 기술 양쪽 부문에서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GS홈쇼핑과 명품 및 신사업 등 장기적인 사업전략에서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로 향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구하다는 “온라인/모바일 명품 커머스 및 블록체인 산업은 이제 막 태동하는 시장으로, 이번 투자금을 우수 인력 유치, B2B2C 및 해외 명품 카테고리 네트워크 확장 및 블록체인 품질이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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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팍스넷, 보안성 강화한 블록체인 메신저 '쉬(Shh)' 내놓는다
≪이 기사는 05월02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증권정보회사 팍스넷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 있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쉬(Shh)’를 출시한다고 밝혔다.강대선 팍스넷 사장에 따르면 팍스넷은 오는 9월 메신저 출시를 목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개발자들을 채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중이다. 강 사장은 “사생활 보호에 특화된 여러 기능을 갖춰 비밀스럽고 기록이 남지 않는 대화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메신저”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의 자료에 따르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모든 대화 내용을 암호화해서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분산 저장한다. 미리 입력한 휴대폰 내 위치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면 감춰졌던 비밀 채팅창이 등장한다. ‘시크릿커튼’ 기능을 활용하면 노트북이나 휴대폰에 보안경을 씌운 것처럼 대화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각도가 제한된다. 옆사람이나 뒷사람의 시선이 걱정될 때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시크릿대화’ 기능을 쓰면 대화가 끝난 후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삭제된다. 강 사장은 “분산원장 기술을 쓰더라도 내용을 암호화하고 즉각 삭제할 수 있다”며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정보 자체가 남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팍스넷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에 법인을 설립해서 메신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앱은 단연 카카오톡이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높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최근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란물 등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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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광풍의 승자]② NXC가 품은 코빗, 적자에도 기업가치 1500배 뛰어
≪이 기사는 02월13일(11: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은 지난해 9월 게임회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되면서 몸값이 크게 뛰었다. 회사 설립 이후 4년여 동안 기업가치가 1500배 이상 폭등했다. 매년 적자를 내는 기업임에도 차세대 먹거리인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시장에선 NXC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사업에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빗이 NXC의 막대한 자본력과 탄탄한 영업기반을 등에 업고 어떤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몸값 1억→1525억 코빗은 2013년 7월 유영석 대표와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가 함께 설립했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과 함께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대시 모네로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45분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703억원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중 하나였던 코빗이 자본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NXC가 912억5000만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해서다. 주식 1주당 73만원을 지불했다. 지분 100% 기준으로 환산하면 코빗의 기업가치를 1525억원으로 산정한 것이다. 첫 투자유치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이 회사 몸값은 1억원대에 불과했다. 코빗은 설립된 지 두 달째인 2013년 9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D캠프) 스트롱벤처스 SK플래닛 등을 상대로 전환우선주(CPS) 556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억원을 조달했다. 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