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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품 토큰증권 출시"…미술 스타트업 열매컴퍼니, 상장사 실적 제쳤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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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품 토큰증권 출시"…미술 스타트업 열매컴퍼니, 상장사 실적 제쳤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미술 스타트업 열매컴퍼니가 경기침체에도 상장사 못지않은 실적을 올리며 업계 2위 매출을 올렸다. 실적 성장세를 발판으로 현재 150억~200억원 규모 시리즈 C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미술품 기반 토큰증권발행(STO)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미국에서 블록체인 기반 미술품 투자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열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18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9000만원을 올렸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코스닥 상장사인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을 제치고, 서울옥션에 이어 미술 업계 2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적 요건을 달성했다.  미술품 시장 분석 '강자'2016년 11월 설립된 열매컴퍼니는 2018년부터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작가의 미술품을 회사가 직접 매입해 소유권 분할하여 개인에게 소액으로 판매한 뒤, 그림을 재매각해 억은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고액 자산가에 한정된 미술시장을 대중화한 미술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다.최근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ST)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회사는 기존의 공동구매를 투자계약증권의 형태로 전환하고 미술품 가격산정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술 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기존 보유한 70만건 이상의 미술품 데이터와 매월 수집되는 미술품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적정 가격을 산출하고, 내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며 "회사의 시장분석과 투자전략이 상장사 못지않은 경쟁력을

  • 신뢰회복 나선 '카카오 코인' 클레이…리저브 53억개 처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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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회복 나선 '카카오 코인' 클레이…리저브 53억개 처리 고심

    그간 가격 폭락과 불투명한 투자 집행, 러그풀(프로젝트 개발자가 돌연 중단해 투자금을 가로채는 투자 회수 사기)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카카오 코인이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개선 마련에 나섰다. 코인 가치 하락의 원흉이 됐던 지급 유보액의 처리 방안이 주 골자가 될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산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운용사 크러스트 유니버스는 그간 논란이 돼왔던 리저브(Reserve·유통되지 않은 지급 유보액) 클레이(KYLA) 물량 처리 방안을 내놓는다. 크러스트는 오는 20일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워지자 대책을 내놓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단행한 수수료 30배 인상과 러그풀 문제에 이어 클레이 가치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유력 프로젝트들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클레이는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핵심 가상자산이다.가장 크게 지적받는 점은 불투명한 투자 집행이었다. 크러스트는 생태계 확대를 위해 별도 클레이튼성장펀드(KGF)에서 나온 클레이를 신규 프로젝트들에 투자해왔다. 정확한 투자 목록을 공개하지 않은데다 다수 익명 프로젝트에 과도한 클레이를 공급해 코인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게다가 투자를 받은 프로젝트 중 상당수가 현재 운영이 종료됐다.클레이튼의 기축 통화 클레이는 최고가 4800원을 기록했던 2021년보다 95% 떨어진 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적지 않은 프로젝트들이 클레이 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토큰 가격 하락에 따라 프로젝트&n

  • [단독] 모스랜드도 경영권 분쟁…악재 시달리는 블록체인업계

    [단독] 모스랜드도 경영권 분쟁…악재 시달리는 블록체인업계

    국내 블록체인업계에 경영권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루나·테라 가격 폭락 사태, FTX 파산, 위믹스 상장폐지 논란 등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가 계속 터지는 모양새다.4일 국내 스타트업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스타트업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주요 경영진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대표 해임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겸 사내이사인 노정석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최근 손우람 최고경영책임자(CEO) 측에 내용 증명을 보내 임시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이들은 리얼리티리플렉션이 개발한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 모스랜드를 두고 갈등 중이다. 노 이사는 “모스랜드는 명백히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사업인데 회사와 주주를 배제하고 손 대표가 사실상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노 이사는 리얼리티리플렉션 전체 주식의 과반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손 대표는 모스랜드의 생태계를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인 모스랜드재단을 설립하고 이사를 겸하고 있다.손 대표는 “노 이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두 법인(리얼리티리플렉션과 모스랜드재단)은 법적으로 별개 기업이고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외부 협력사로 모스랜드 재단의 개발을 맡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모스랜드는 모스랜드재단과 암호화폐 모스코인 투자자의 소유라는 주장이다.모스랜드의 모호한 사업 구조가 분쟁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당수 블록체인 기업은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가상자산 사업을 시작하면서 별도의 비영리 재단을 세운다. 법적으로 다른 기업(재단)이 암호화폐를 소유·운영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의 증권성을 피하기 위해서다. 일종의

  • 시큐차트글로벌, 8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시큐차트글로벌, 8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시큐차트글로벌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900억원을 인정받아 82억원의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BNK캐피탈, 코엔트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2019년 설립한 시큐차트는 보안 솔루션 기업 에버스핀의 자회사로 피싱 방지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랭킹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화이트리스트 기반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가 시큐차트의 대표작이다. 페이크파인더는 정상 앱을 제외한 악성 앱의 접근을 막아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해 정보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페이크파인더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페이크파인더는 모회사 에버스핀을 통해 국내 주요 금융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탁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1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등 대형 금융사에서 활발히 운용 중이다.시큐차트가 지난 3월 선보인 블록체인 랭킹 서비스 ‘p2eAll’은 동남아, 남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0만 명의 유입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 △DeFi △메타버스 등 정보를 큐레이션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최근에는 클레이튼(Klaytn) 등 메인넷(Mainnet) 시장의 주요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하영빈 시큐차트 공동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빙하기에도 불구하고 시큐차트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탄탄히 다져온 기술력의 성과”라고 밝혔다.이창민 공동대표는 “새로운 트렌드와 문제해

  • '덕후 모임'이 돈 되는 시대 왔다…커뮤니티에 꽂힌 부부 창업자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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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후 모임'이 돈 되는 시대 왔다…커뮤니티에 꽂힌 부부 창업자 [긱스]

    최근 카카오톡 기반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카카오의 남궁훈 대표는 “최근 여기저기서 메타버스에 대해 거론하면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하드웨어나 새로운 방식을 얘기하지만 메타버스의 핵심은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 형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대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간 커뮤니티 기능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새로 나온 메타버스 서비스 상당수가 커뮤니티 기능을 강조하는 이유죠. 호창성·문지원 캔(커뮤니티 얼라이언스 네트워크·CAN) 공동대표는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전문가입니다. 부부 창업자인 이들은 이용자 참여형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인 비키를 만들어 2013년에 일본 라쿠텐에 2억달러(약 2603억원)에 매각했습니다. 비키는 전 세계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에 회원들이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죠. 비슷한 시기에 두 창업자가 내놓은 관심사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빙글도 이용자가 콘텐츠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빙글이나 비키 모두 커뮤니티 기능이 핵심이죠.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를 잇따라 성공시킨 두 창업자는 커뮤니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업체인 캔을 지난 2019년 설립했습니다. 다섯 번째 창업입니다.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에 쌓은 노하우를 집결시켰죠.  두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의 진화▶커뮤니티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문지원 대표 ) 대학 전공이 교육이었고 위키피디아에 큰 매력을 느꼈죠. 정보를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 캐롤라인 팜 美 CFTC 위원 "암호화폐 법제화 이전에라도 규제 가이드라인 만들 것"

    캐롤라인 팜 美 CFTC 위원 "암호화폐 법제화 이전에라도 규제 가이드라인 만들 것"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법이 올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 해도 규제 당국자로서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상품거래위원회(CFTC)에서 민관 합동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겁니다." 캐롤라인 팜 미국 CFTC 상임위원(사진)은 8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규칙이 불분명하다면 시장과 소통해 명확하게 해주는 것이 감독당국의 역할"이라며 "업계와 민관 전문가, 미국 안팎 규제당국 등의 의견을 모아 일종의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를 규율할 법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어떤 규제도 하기 어렵다는 국내 금융당국의 입장과는 상반되는 대목이다.7~14일 한국에서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의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팜 위원을 만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방향은 이제 디지털자산 관련 기본법 제정 논의를 시작하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팜 위원은 오는 11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국회에서 만나 암호화폐 관련 글로벌 규제를 논의한다.  캐롤라인 팜 CFTC 위원은 누구 미국 CFTC는 암호화폐 규제 동향에 관심이 높은 국내 코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만큼 익숙해진 이름이다. 석유·금·곡물 같은 원자재와 선물·옵션·스왑 등 파생상품 시장을 감독하는 미국 연방 기구인 CFT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를 총괄할 감독 기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관련 논의는 국내에서

  • "될 놈이다"…글로벌VC가 베팅한 신생 스타트업 中 50곳·韓 3곳 [긱스]

    "될 놈이다"…글로벌VC가 베팅한 신생 스타트업 中 50곳·韓 3곳 [긱스]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됐지만 갓 설립했거나 이제 막 사업에 착수한 ‘초기 스타트업’을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은 여전히 분주하다. 가격이 쌀 때 성장성 있는 기업을 찜해 두고 펀드 만기에 맞춰 그들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되는 5~7년쯤 뒤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원석’ 발굴에 나선 산업 분야는 어디일까.올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드 투자(기업 설립단계 투자) 자금이 가장 몰린 분야는 블록체인으로 조사됐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루나·테라 사태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 분야 신생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베팅했다.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분야의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도 높았다.지역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해 전통 벤처 강국 이스라엘과 창업 열기가 높은 중국에서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이스라엘, 중국의 스타트업에 550만달러(약 72억원) 이상 시드 투자(기업 설립 후 첫 투자)한 사례는 각각 50여 곳에 달했다. 인도(25곳), 싱가포르(22곳)의 신생 스타트업도 대거 글로벌 투자자들의 낙점을 받았다. 반면 한국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시드 투자를 받은 사례는 베트남 등과 더불어 3곳에 그쳤다. 여전히 뜨거운 블록체인 투자 열기3일 글로벌 벤처투자 정보업체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시드 투자금액 기준 상위 20개사 가운데 블록체인·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기업은 7곳, 헬스케어는 5곳, 반도체 기업과 핀테크는 각각 2곳으로 집계됐다.시드 투자 상위 3개사는 모두 블록체인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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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운용, 아시아 첫 '블록체인 ETF' 홍콩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3171 HK)’를 아시아 최초로 홍콩 금융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발표했다.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관련 ETF, 암호화폐 ETF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미국 앰플리파이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세계 최초로 상장한 블록체인 ETF인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와 동일하게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LOK ETF의 순자산은 5억3000만달러(약 6917억원, 22일 기준)다.ETF가 담고 있는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금융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CME그룹,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IBM, 최근 암호화폐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일본의 IT 대기업 GMO인터넷, 미국 온라인쇼핑몰 기업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tZero를 운영하는 오버스톡 등이 있다.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는 미국 BLOK ETF와 같은 상품을 아시아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한국시간 기준) 거래할 수 있다.고재연 기자

  • 삼성자산운용, 아시아 최초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 홍콩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3171 HK)’를 아시아 최초로 홍콩 금융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관련 ETF, 암호화폐 ETF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앰플리파이(Amplify)가 뉴욕거래소에 세계 최초로 상장한 블록체인 ETF인 ‘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와 동일하게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LOK ETF의 순자산은 6월 22일 기준 5억 3000만 달러(약 6917억 원)다.ETF가 담고 있는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금융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CME그룹, 글로벌 IT 기업인 IBM, 최근 암호화폐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일본의 IT 대기업 GMO인터넷, 미국 온라인쇼핑몰 기업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tZero를 운영하는 오버스톡 등이 있다.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는 미국 BLOK ETF와 동일한 상품을 아시아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홍콩 주식 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한국 시간 기준) 거래할 수 있다.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는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5조2000억 원에 달하는 독립 ETF 운용사다. 블록체인(BLOK), 온라인리테일(IBUY), 고배당인컴(DIVO) 등 AUM 1조원 이상의 메가히트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 20%를 취득하면서 앰플리파이 ETF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 상장은 아시아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시

  • 삼성자산운용, 亞 최초 '블록체인 ETF' 내놓는다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홍콩에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실제 암호화폐가 포함된 ETF가 상장되는 것은 아시아 최초다. 2030세대의 관심이 큰 ‘블록체인’ 테마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점해 삼성자산운용의 이미지를 젊고 글로벌하게 바꾸겠다는 취지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상반기 홍콩에 블록체인 ETF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 지분 20%를 취득했다. 투자 규모는 약 3000만달러로,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ETF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앰플리파이의 스타 상품 중 하나는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 ETF)’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암호화폐 은행 플랫폼을 제공하는 실버게이트캐피털, 비트코인 채굴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엔비디아, 암호화폐 중심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선물 등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을 담고 있다.이 상품과 동일한 구조로 운용되는 ETF를 삼성자산운용 이름으로 홍콩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홍콩에 반도체, FANG+, 차이나인터넷, 리츠, 원유 ETF 등 5개 상품을 ‘삼성’ 브랜드로 상장했다.BLOK ETF는 기업뿐만 아니라 ‘퍼포즈 비트코인 ETF’처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도 일부 담고 있다. 삼성 블록체인 ETF를 홍콩에 상장하면 암호화폐가 포함된 아시아 최초의 블록체인 ETF가 된다. 다만 암호화폐를 간접적으로 담고 있어 국내 상장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고재연 기자

  • 삼성자산운용, 상반기 홍콩에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 ETF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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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 상반기 홍콩에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 ETF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홍콩에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실제 암호화폐가 포함된 ETF가 상장되는 것은 아시아 최초다. 2030세대의 관심이 큰 '블록체인' 테마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점해 삼성자산운용의 이미지를 젊고 글로벌하게 바꾸겠다는 취지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상반기 홍콩에 블록체인 ETF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 지분 20%를 취득했다. 투자 규모는 약 3000만 달러로,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ETF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앰플리파이의 스타 상품 중 하나는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 ETF)'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암호화폐 은행 플랫폼을 제공하는 실버게이트캐피탈, 비트코인 채굴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엔비디아, 암호화폐 중심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선물 등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을 담고 있다.이들 기업은 암호화폐 가격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이 상품과 동일한 구조로 운용되는 ETF를 삼성자산운용 이름으로 홍콩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홍콩에 반도체, FANG+, 차이나인터넷, 리츠, 원유 ETF 등 5개 상품을 '삼성' 브랜드로 상장했다. BLOK ETF는 기업 뿐만 아니라 '퍼포즈 비트코인 ETF'처럼 실제

  • 해시드가 투자한 인도 OTT 스타트업, 120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해시드가 투자한 인도 OTT 스타트업, 120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인도 오디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헤드폰(Headfone)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엔 국내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도 투자했다.26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헤드폰은 시리즈B 라운드에서 1000만달러(약 1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엔 인도 VC 엘리베이션캐피털 주도로 메타(페이스북) 인도 법인장 아지트 모한, 플레이심플 공동 창업자 시다르트 제인, 방송인 비스와 칼리안 라스, 구글 PM그룹 소속 안슈마니 루드라 등이 참여했다. 해시드 역시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2018년 문을 연 헤드폰은 페이스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프라탐 칸덴왈과 요거쉬 사르마가 공동 설립했다. 호러·스릴러·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다.각 크리에이터에게 다양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작가가 스크립트를 업로드하면 알고리즘에 따라 스크립트에 어울리는 음성 아티스트를 자동으로 연결해준다. 다른 플랫폼 대비 비용은 70분의 1, 시간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스포티파이나 유튜브뮤직 등이 2019년 인도에 진출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헤드폰의 미래 콘텐츠 구독 모델과 래디쉬와의 공동 투자 계획, 블록체인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스포티파이가 소셜 오디오 플랫폼 앵커를 인수한 것처럼 헤드폰도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암호화폐 지갑 개발 주력"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암호화폐 지갑 개발 주력"

    안랩이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안랩은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안랩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고 알렸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대표는 강석균 안랩 대표가 겸임한다. 안랩은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디지털 자산을 보관·관리·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응용프로그램(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랩은 "암호화된 웹 접속을 지원하고, 각종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분산 앱과 연동되는 '웹 3.0 지갑'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안랩은 새 자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다. 안랩의 보안 역량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기존 안랩이 참여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 연합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파트너십도 자회사를 통해 강화한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카카오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동맹이다.  강석균 안랩·안랩블록체인컴퍼니 대표는 “안랩 블록체인 컴퍼니 설립은 올해 초 제시한 도전과제 중 하나인 ‘블록체인 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블록체인 분야에서 안랩의 보안 분야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

  • '1.4조 실탄' SK네트웍스, 신사업 M&A 나선다

    M&A

    '1.4조 실탄' SK네트웍스, 신사업 M&A 나선다

    종합상사에서 렌털 종합회사로 변신한 SK네트웍스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앞세워 대규모 신사업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 조(兆) 단위 투자는 당분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판단에 따라 M&A 대상 기업을 신중하게 선택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등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도 발돋움할 계획이다.지난달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오른 ‘오너 3세’ 최성환 사업총괄이 이 같은 변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조원 매물 인수 적극 검토”17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여러 기업을 놓고 인수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회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1953년 설립된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모태 격인 회사다. 수십 년 동안 SK그룹 계열 종합상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 관련 휴대폰·통신기기 유통도 핵심 사업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6년 동양매직(현 SK매직), 2019년 AJ렌터카(현 SK렌터카)를 잇달아 인수하며 종합 렌털사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꿨다.국내 대표 고급호텔인 워커힐도 운영하고 있다. 상사 본연의 업무로 불리는 중계무역(트레이딩)의 비중은 작년 매출 기준 24.1%에 불과하다. 4년 전인 2017년(47.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철강 분야 중계무역을 올해부터 중단할 예정이어서 비중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SK네트웍스는 올해 M&A를 통해 휴대폰 유통과 렌털에 이은 회사 성장의 핵심 축을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유 현금

  • 벤처투자자 "블록체인·e커머스 거품 국면"

    벤처투자자 "블록체인·e커머스 거품 국면"

    지난해 벤처투자 시장을 관통한 단어는 단연 ‘제2 벤처붐’이었다. 2021년 한 해 동안 신규 집행된 벤처투자액은 7조680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78%나 늘어난 규모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도 7곳이 늘어 역대 최다인 18개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플랫폼을 앞세운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처럼 단기간에 꺼져버릴지 모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모처럼 찾아온 벤처붐의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지 국내 벤처캐피털(VC) 20개사의 리더들에게 물었다. ○스타트업 옥석 가리기 본격화 14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국내 VC 리더 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인 18명이 “국내 스타트업 몸값이 고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답했다. 가장 고평가된 분야로 절반 이상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꼽았다. e커머스(전자상거래)가 30%로 뒤를 이었다. 다만 향후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 역시 블록체인·메타버스가 40%의 응답률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답게 몸값 과열 우려와 성장 기대감이 동시에 고조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투자 경쟁이 뜨거웠던 e커머스와 핀테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후테크 분야는 올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VC업계 리더들은 올해가 스타트업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봤다. 한 응답자는 “상장사에 비해 스타트업의 몸값이 많이 고평가된 상태”라며 “유동성이 풍부해 당장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지금처럼 증시 침체가 계속된다면 스타트업도 영향을 받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