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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배관부품업체 아스플로, 코스닥 상장 나선다
반도체용 배관부품 제조업체인 아스플로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스플로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주식 수는 63만주다. 심사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아스플로는 2001년 설립된 반도체용 배관부품 제조업체로 클린 필터링과 파이프, 튜브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4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3%, 50.2%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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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기다린 발행어음업 시작하는 미래에셋증권…시장 구도 변화는
미래에셋증권이 단기금융 시장 진출로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인가 획득 관련 "사업 기반 강화에 긍정적"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냈다.금융당국은 지난 12일 미래에셋증권의 단기금융 업무를 인가했다. 2017년 7월 인가 신청 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진행과 외국환거래 위반 혐의 등으로 심사가 보류됐다. 약 4년 만에 최종 인가 결정이 난 셈이다.이번 결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네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두 배인 약 19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기간물 위주 발행어음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발행어음업 진출은 여유자금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면서도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대출이나 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고위험자산에 대한 위험노출액이 확대될 경우 자본적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로 조달해 회수 기간이 장기인 자산에 투자할 경우 만기 불일치로 유동성 위험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나이스신용평가는 앞으로 총위험액 확대와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 여부, 유동성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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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미래에셋증권 신용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이 기사는 05월11일(14: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신용등급은 'Baa2'를 유지했다.무디스는 10일 "한국 정부의 건전성 규제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위험자산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무디스는 장기자금조달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개선되고 안정성이 높아진다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증권산업 영업환경이 개선돼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무디스는 지난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한국의 6개 증권사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대상에 올렸다. 이들 증권사들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자체 헤지 파생결합증권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쇼크 때 위기를 겪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서방국가로 확산되면서 작년 3월 증시가 폭락하고 단기 유동성이 경색됐다. 무디스는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뿐 아니라 해외대체투자 자산과 부동산PF 등 위험자산 손실 위험도 높아졌다고 평가했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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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ET 청약 광풍에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수수료 180억원
≪이 기사는 04월28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의 공모주를 받으려는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상장 주관과 인수를 맡은 증권사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들은 이번 상장과정에 참여해 총 18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챙겨갈 전망이다.SK IET가 이번 상장과정에서 증권사들에 제시한 인수 수수료율은 공모금액(2조2459억원)의 0.8%다. 공모 규모가 커질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조건에서 공모가격이 희망범위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정해진 덕분에 상장 실무를 맡은 증권사들의 인수 수수료는 총 179억원으로 정해졌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46억원)과 JP모건이 가장 많은 46억원씩을 챙겨간다.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32억원)과 크레디트스위스(32억원), 인수회사인 SK증권(14억원), 삼성증권(3억5000만원), NH투자증권(3억5000만원)도 억대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일반 청약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증권사들은 두둑한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은 현재 우대고객을 제외한 일반 고객들로부터는 건당 2000원의 청약 수수료를 받고 있다. 적잖은 개인들이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전 마지막 대어 공모주를 잡기 위해 이들 증권사들에 한꺼번에 청약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쏠쏠한 청약 수수료를 거머쥘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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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넷마블네오, 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상장 주관사 선정
≪이 기사는 04월09일(15: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작한 넷마블네오가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상장 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가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공식 통보했다. 공동 주관사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다. 넷마블네오는 1분기 지정감사 신청 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정감사는 상장 예정기업이 의무적으로 금융당국이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에게 재무제표를 검토받는 작업이다. 상장은 코스닥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넷마블네오는 올해 상반기 말 신작 '제2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IPO도 열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IB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게임기업 IPO 실적이 많다는 점이 주관사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7년 모회사 넷마블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 IPO를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2015년 더블유게임즈, 2018년 베스파, 2020년 미투젠의 IPO를 대표 주관했다. 올해는 크래프톤의 대표 주관사도 맡고 있다.넷마블네오는 2012년 6월 넷마블의 게임 개발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곳이다. 2016년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88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 순이익 386억원의 실적을 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