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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VVIP도 스페이스X에 600억 투자했다

    미래에셋 VVIP도 스페이스X에 600억 투자했다

    미래에셋그룹이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1억달러(1300억원) 규모로 지분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초우량고객(VVIP)에게도 4400만달러(609억원) 규모의 투자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VVIP 고객들은 최근 사모펀드를 조성해 스페이스X에 609억원을 투자했다. 미래에셋그룹이 지난 7월 스페이스X에 13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VVIP 투자 수요에 맞춰 추가로 물량을 따오면서 이뤄진 거래다.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글로벌유니콘투자조합2호' 사모펀드를 결성했고 출자와 판매는 미래에셋증권이 담당했다. 사모펀드 판매는 지난 9월 시작해 금세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스페이스X가 이번에 모집한 총 투자금은 17억달러(약 2조1600억원) 규모로 글로벌 투자사 74곳이 참여했다. 미래에셋은 일론 머스크 측과 직접 협의해 스페이스X 지분에 투자했다. 투자금은 스페이스X의 우주로켓 개발, 위성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000억달러(약 129조원)이었고 현재 약 1250억달러(약 161조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선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입소문이 퍼지기도 했다"고 말했다.스페이스X는 우주탐사를 위한 스타십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일론 머스크와 함께 베일리 기퍼드, 알파벳, 세쿼이아캐피털 등이 주요 주주로 꼽힌다.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먼'을 싣고 2026년 10월 위성을 발사키로 계약한 것도 향후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 중 하나

  • 증권사 3분기 어닝 쇼크에도 주가는 '高高'…"유동성 문제 우려 해소"

    부진한 실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재 우려로 곤두박질치던 증권주들이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7일 메리츠증권은 8.36% 상승한 3695원에 마감했다. 키움증권(6.22%), 삼성증권(4.43%), 미래에셋증권(4.26%), 다올투자증권(4.27%), NH투자증권(1.01%)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증권사들이 최근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향세였다. NH투자증권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76.6% 줄어든 685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전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7.6% 줄어든 15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2%, 76.8% 감소했다.실적 감소 우려가 커졌지만 유동성 문제가 일부나마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었다”며 “한국은행이 유동성 문제에 대해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물량을 일부 소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무디스, 韓 증권업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증권업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국내 증권산업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증권사들의 부채·차입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자산 건전성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무디스는 “증권사들의 불안정한 수익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와 트레이딩 등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교보증권은 3분기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합산액을 전년 대비 66% 줄어든 6144억원으로 예상했다.증권사 실적이 감소한 주된 원인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수수료 수익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운용 손실도 실적 전망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배태웅 기자

  • 암울한 3분기 실적 예상된 증권업계…무디스마저 "전망 부정적"

    암울한 3분기 실적 예상된 증권업계…무디스마저 "전망 부정적"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수수료 수익이 대폭 감소한데다, 채권 운용손실까지 겹치고 있어서다. 국제신용평가사들도 국내 증권산업 전망을 하향하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증권산업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증권사들의 부채·차입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자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증권사들의 불안정한 수익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와 트레이딩 등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경제의 다른 부분으로 위험성이 전염되는 걸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대형 증권사에 제공하는 특별 자금과 유동성 지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올 하반기 들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은 지속적으로 하향됐다. 교보증권은 3분기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전년대비 66% 줄어든 6144억원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5개사 순이익이 전년대비 65% 줄어든 6327억원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미국 기준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국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게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7일 기준 49조423억원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5개사의 위탁수수료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36.6% 줄어든 6167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운용손실도 실적 전망을 낮추는 원인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최근 1개월(9월19일~10월18일) 사

  • STOCK

    오전 9시부터 美주식 거래…미래에셋證, 데이마켓 연다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주식을 오전 9시부터 거래할 수 있는 ‘미국 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3일부터 시작한다.미국 증시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열린다. 정규장 직전에는 프리마켓(오후 5시~10시30분), 정규장 직후에는 애프터마켓(오전 5~7시)이 운영된다.미래에셋증권의 데이마켓 서비스는 정규장과 장외시장이 열리지 않는 시간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15분 사이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 고객은 데이마켓 서비스로 하루 중 21시간15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앞서 삼성증권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부터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했다.이태훈 기자

  • 미래에셋,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시작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주식을 오전 9시부터 거래할 수 있는 '미국 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10월 3일부터 시작한다.미국 증시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열린다. 정규장 직전에는 프리마켓(오후 5시~10시30분), 정규장 직후에는 애프터마켓(오전 5~7시)이 운영된다. 미래에셋증권의 데이마켓 서비스는 정규장과 장외시장이 열리지 않는 시간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15분 사이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고객은 데이마켓 서비스로 하루 중 21시간 15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국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앞서 삼성증권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7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했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 M&A

    "토스도 별 수 없다".. 목표치 1조 절반인 5300억 투자유치 마무리

    종합 금융 플랫폼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5300억 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약 9조1000억원을 평가받았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말 총 5300억원 규모의 시리즈G 투자 유치 작업을 마쳤다. 이번 라운드는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됐다. 앞서 지난 7월 말 1차적으로 3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초만 해도 최대 1조원 규모 수준의 자금 유치를 목표로 했으나, 금리 인상 등 급작스럽게 외부 환경이 악화되면서 투자금 유치 규모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회사 측은 당분간 시장 상황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펀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 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들이 일부 참여했다.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토닉PE가 1500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 해외에서도 굿워터캐피탈, 그레이하운드캐피털, 하베스트캐피털 등이 참여했다.앞선 3000억 규모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KDB산업은행, 알토스벤처스가 각각 투자금 1000억원 규모로 참여했고, 다올인베스트먼트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신규 투자자로 합류한 광주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200억원, 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토스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9조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1차 클로징에서는 지난 8조원 중후반대 수준이었으나 이번엔 소폭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들은 토스의 가입자수, 거래액 등이 꾸준히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토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토스는 현재 금리

  • 서울보증보험, IPO 주관사 미래·삼성...패스트트랙 활용 검토

    ECM

    서울보증보험, IPO 주관사 미래·삼성...패스트트랙 활용 검토

    서울보증보험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공모 일정을 단축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할 전망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18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낙점했다.7월 말 국내 증권사 7곳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약 20일 만이다. 이번 서울보증보험 IPO가 금융위원회의 공적 자금 회수를 위해서 진행되는 만큼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금융위 내년 상반기 내 서울보증보험 IPO를 완료할 계획이다.서울보증보험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공모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은 우량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에 빠르게 입성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상장 예비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제도다. 심사 결과 통지 기간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단축된다.패스트트랙 요건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4000억원, 매출 최근 사업연도 7000억원(3년 평균 5000억원), 최근 사업연도 세전 이익 300억원(매 사업연도 이익 실현과 3년 합계 이익 600억원) 이상이다. 모든 요건을 빠짐없이 충족해야 한다.서울보증보험은 개별 기준으로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자기자본은 5조4858억원이다. 매년 2조5000원 수준의 매출과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기업이다.서울보증보험은 1998년 11월 한국보증보험과 대한보증보험이 합병한 기업이다. 합병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2019년부터 2001년까지 총 10조25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현재까지 배당과 상환우선주 상환 등을 통해 약 4

  • 상반기 증권사 수익성, 다올 1위…신영 '꼴찌'

    상반기 증권사 수익성, 다올 1위…신영 '꼴찌'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수익성을 올린 증권사는 다올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영증권은 26개 증권사 중 가장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21일 한국경제신문이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증권사 26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조사한 결과 다올투자증권이 19.3%로 1위를 기록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예컨대 자기자본 1억원으로 한 해 순이익 1000만원을 벌면 ROE는 10%가 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에 2배를 곱하는 방식으로 ROE를 산출했다. 자기자본은 2분기 말 기준 수치를 적용했다.다올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우량 거래(딜)를 잇따라 발굴하면서 올 상반기 순이익(957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증시 급락,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대부분 증권사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반면 신영증권의 상반기 기준 ROE는 1.2%에 불과했다. 정기예금보다 못한 수익률이다. 소형사인 유화증권(1.8%)을 제외하면 ROE가 1%대를 기록한 증권사는 신영증권이 유일했다. 신영증권은 1조4202억원의 자기자본으로 올 상반기 85억5393만원의 순이익을 벌었다.신영증권의 ROE가 유독 낮은 것은 고유자본으로 운용한 자산이 대규모 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주식투자로 79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채권과 외화증권 부문에서도 각각 328억원, 97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2위는 메리츠증권(15.65%)이 차지했다. 대신증권(11.8%), 키움증권(11.4%), 현대차증권(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10위는 한국투자증권(9.7%), 삼성증권(9.5%), 한양증권(9.4%), 하이

  • 증권사 실적 지각변동 … 메리츠 웃고, 신영 울고

    증권사 실적 지각변동 … 메리츠 웃고, 신영 울고

    증시 불황과 금리 상승으로 2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순위가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등 영업 환경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업체는 순위가 크게 올랐지만, 그렇지 못한 신영증권은 ‘어닝 쇼크’를 내며 소형사 수준으로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실적 순위 요동 18일 한국경제신문이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증권사 26개사의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3조2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5조8034억원) 대비 44.5% 감소했다. 증시 침체에 따른 주식 수수료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증권사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작년 7위를 기록한 메리츠증권은 순위가 조사 대상 기업 중 2위로 5계단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4408억원으로 9.7% 늘어난 덕분이다. 실적이 7.42% 감소하는 데 그친 현대차증권도 18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순이익이 40%대로 감소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순위가 각각 3, 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순이익이 5279억원에서 2219억원으로 55.8% 줄어든 NH투자증권은 4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606억원을 벌어들이며 1위를 지켜냈다. 중소형사에서는 변화가 더 극적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순이익이 742억원에서 85억원으로 88.5% 급감하며 17위에서 24위로 추락했다. 유안타증권(11위→19위), 한화투자증권(16위→21위), DB금융투자(19위→23위)도 순위가 많이 하락한 곳으로 집계됐다. ‘만년 소형사’로 불렸던 부국증권과 한양증권은 순위가 각각 23위, 22위에서 18위, 20위로 상승했다. 소형사로 분류된 다올투자증권은 13위에서 11위(순이익 957억원)로 오르며 중

  • "배그 인디아, 인도에서 퇴출? 크래프톤에 오히려 좋아"

    STOCK

    "배그 인디아, 인도에서 퇴출? 크래프톤에 오히려 좋아"

    미래에셋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해 최근 불거진 인도발 악재로 인한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28일 구글·애플이 인도 정부 지시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에서 모두 삭제했다. 인도 정부가 BGMI를 퇴출시킨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폭력성 이슈보다는 BGMI 자체 이슈로 판단한다"며 "BGMI 신규 다운로드는 불가하지만 기존 유저 대상 서비스를 유지함에 따라 매출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신규 업데이트가 불가능해져 사태 장기화시 매출의 점진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라는 대체제가 존재하기에 인도 매출은 계속 유지된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지난 2월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와 1위를 다투던 프리파이어의 퇴출 케이스가 좋은 선례"라며 "다른 버전인 프리파이어맥스가 서비스되며 프리파이어 매출은 유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GMI 금지 사태가 장기화 되어도 뉴스테이트로 이용자가 전환되며 꾸준한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BGMI 금지 이후 뉴스테이트의 인도 다운로드는 10배 이상 급증하며 다운로드 순위가 치솟았다. 현재의 주가 조정폭은 과도하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인도 매출을 0으로 가정해도 올해 매출과 이익 추정치는 3% 하향 수준"이라며 "크래프톤이 인도에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을 해온 점을 고려

  • 산업용 제어기기 제조社 엠투아이 매각 흥행…9~10곳 응찰

    M&A

    산업용 제어기기 제조社 엠투아이 매각 흥행…9~10곳 응찰

    산업용 제어기기 제조회사 엠투아이(M2I) 매각 예비입찰에 10곳 가까운 원매자가 뛰어들어 흥행에 성공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엠투아이 매각을 추진 중인 코메스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PTA에쿼티파트너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등 사모펀드 운용사를 비롯, 9~10곳의 원매자로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 측은 조만간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추려내 실사를 시작할 예정이다.매각 대상은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엠투아이의 경영권 지분 57.5%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이 회사의 지분 97.8%를 인수한 후 2020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1994년 설립된 엠투아이는 산업용 제어 기기와 공장 자동화용 감시제어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였지만 2016년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뛰어들었다.엠투아이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은 크게 HMI(Haman Machine Interface)와 중앙제어시스템(SCADA)으로 나뉜다. HMI는 관리자와 기계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채널로, 스크린을 통해 생산 공정 설비들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페이스다. 방대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설비 데이터를 표와 그래프, 차트 등 시각적 형태로 나타낸다. 관리자가 수많은 설비들을 일일이 검사하고 제어할 필요 없이 HMI 스크린을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설비가 고장났을 때에도 이 HMI를 통해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SCADA는 현장에서 이뤄진 모니터링 및 제어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총괄하는 중앙제어시스템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관리자가 HMI 스크린을 통해 설비를 조작하면 이 정보가 SCADA에 전송된다.엠투

  • "작년이 좋았는데…" 증권사 2분기 '어닝쇼크' 전망

    "작년이 좋았는데…" 증권사 2분기 '어닝쇼크' 전망

    올해 2분기 증권사들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손실, 거래대금 감소, 투자은행(IB) 부문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다.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업계는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줄줄히 하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 등 5개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7.5%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25.5% 낮은 수치다.미래에셋증권(1516억원·전년 동기 대비 55.9%↓), 삼성증권(1153억원·56.4%↓), NH투자증권(1191억원·56.0%↓), 키움증권(1천420억원·35.7%), 한국금융지주(2077억원·31.2%↓) 등 주요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반토막 날 것으로 예측했다.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1만1000원→8000원·27.3%↓), 삼성증권(5만원→4만원·20%↓), NH투자증권(1만5000원→1만1000원·26.7%↓) 등이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2분기 급등함에 따라 채권 운용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IB 부문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NH투자증권 역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의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한 1802억원, 키움증권의 실적은 42.8% 감소한 1262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27.3% 낮췄고, 키움증권은 13만원에서 10만5000으로 19.2%

  • “IFC, 연 5%대 수익내는 슈퍼코어 자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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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C, 연 5%대 수익내는 슈퍼코어 자산 만들 것”

    “IFC를 연 5% 수익을 내는 슈퍼-코어(초우량) 자산으로 만들 계획입니다.”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이사·사진)은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IFC몰은 서울의 엔터테인먼트 명소로 떠오르고 오피스와 호텔도 한국 금융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6일 IFC를 보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행보증금 2000억원을 납부했다. 국내 부동산 거래 사상 최대인 매매가 4조1000억원의 5% 수준이다. 실무 책임자로서 입찰부터 MOU 체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박 본부장은 “매각 측에 강력한 인수 의지를 전달한 덕분에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만들어 인수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등 계열사와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IFC의 캡레이트(인수가격 대비 연간 임대료 수익)는 인수 직후 4%대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년 뒤 임대료 인상과 대출 리파이낸싱(재조달)을 거치면 연 5%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는 초우량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박 본부장의 생각이다.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IFC 인수는 여의도 랜드마크 자산을 국유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3분기 중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국 부동산 사상 최대 거래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달 11일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26일엔 MOU를 체결했다. 입찰 때 마지막까지 남았던 다른 후보와 인

  • 미래에셋, 국내 최초 개인연금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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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국내 최초 개인연금랩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2일 국내 최초로 개인연금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자의 개인연금 계좌를 전문 인력이 대신 운용해주는 일임서비스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장을 분석해 최적의 자산배분안을 수립해 고객 투자성향에 적합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며 “정기적으로 투자 상품을 변경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연금을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위험자산 비중 70%, 40%, 30%, 20% 이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연금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영업점을 통해서 가입 가능하다. 비대면 가입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작년 말 기준 국내 연금저축 160조원 중 112조원이 원리금 보장형태로 운용되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개인연금을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개인연금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