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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용 프린터 전문기업 유니젯, 산은서 90억원 투자 유치

    산업용 프린터 전문기업 유니젯, 산은서 90억원 투자 유치

    산업용 잉크젯프린터 장비제조 전문기업 유니젯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총 90억원을 유치했다.유니젯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제2회 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전환사채로 전환가격 기준 기업가치(Post Value)는 33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와 별도로 평택 진위3산단 내 공장 신설을 위한 시설자금 용도로 60억원을 대출받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총 9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유니젯은 지난 11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용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마이크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박막봉지 잉크젯 설비 생산능력(CAPA)을 늘리기 위해 85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평택에 본사 신축공장을 착공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마이크로 OLED용 잉크젯 설비 생산과 인공치아 제작을 위한 세라믹소재 3D 프린터 시장에 진출을 위해 쓸 예정이다.유니젯은 첨단세라믹 소재부품 개발기업인 엠오피(M.O.P)와 공동으로 DLP(Digital Light Processing)방식의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공정 최적화를 마쳤으며 내년 4월 정식 런칭을 위해 프리미엄 사양으로 3D 프린터를 제작하고 있다.김석순 유니젯 대표는 “내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신규 세라믹소재 3D 프린터 시장에 진출하여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유니젯 지난해 12월 아르게스 프라이빗에쿼티(PE)와 에이원PE로부터 11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었다.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 기업 신용도 회복세 가팔라지나…오미크론 확산에도 산업 전망은 개선[김은정의 기업워치]

    기업 신용도 회복세 가팔라지나…오미크론 확산에도 산업 전망은 개선[김은정의 기업워치]

    내년 기업들의 신용도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산업 전반의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기간 내 완화되지 않으면 대응능력에 따라 기업 간 신용도 방향성은 차별화할 가능성이 높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비(非)금융업인 17개 주요 산업 중 3개 부문의 내년 산업 전망이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메모리반도체, 철강, 해운 산업이다.특히 이중 해운 산업은 우호적인 산업 전망이 기업들의 신용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반도체와 철강 산업의 경우 산업 전망은 우호적이지만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조선, 의류, 건설, 자동차·자동차부품, 유통, 통신서비스, 제약, 호텔·면세, 석유화학, 정유, 음식료, 민자발전, 항공운송, 디스플레이 등 나머지 14개 부문의 산업 전망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우 산업 전망은 중립적이지만 개선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채무상환능력이 좋아지고 있어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비해 항공운송 산업은 신용등급 방향성이 유동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여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지만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할 수 있어 국제 이동 정상화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서다.산업별 특징을 보면 해운은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우호적인 시황에 힘입어 확충된 재무여력이

  • 11년만에 몸값 1500억된 트윔 “완벽한 無人공장 마지막 퍼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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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만에 몸값 1500억된 트윔 “완벽한 無人공장 마지막 퍼즐 맞춘다”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검사기를 한 번에 개발해 제작하는 능력은 저희가 독보적이라고 자부합니다. 기술력이 고도화될수록 사람 한 명 없이도 공장이 돌아가는 완전한 스마트팩토리를 볼 날이 가까워질 것입니다.” ◆모든 불량품 잡아내는 AI 꿈꾸다정한섭 트윔 대표(사진)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인 공장은 검사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실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윔은 학습을 통해 진화하는 AI를 적용한 검사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를 만들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 현장에 검사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금 여러 제조공장에 가보면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검사 현장”이라며 “정형화된 기준으로 정상과 불량을 분류하는 기계만으로는 100% 검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다시 한 번 검사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트윔은 AI가 끊임없이 다양한 불량 유형을 학습하는 방식을 통해 완벽한 검사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간판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 제조공장이 트윔의 검사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현장이다. 이 제품은 홍삼진액을 소형 파우치에 밀봉하기 때문에 포장이 완료된 이후에도 정교한 검사가 필요하다. 정 대표는 “생산과정에서 AI가 학습을 통해 불량 유형을 세분화하면서 검사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기계가 경험하지 않았던 불량 유형도 직관적으로 판단해 골라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트윔은 KGC인삼공사 외에도 삼성SDI, CJ제

  • 상장 앞둔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에 4.5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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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앞둔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에 4.5조 몰렸다

    상장을 앞둔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일반청약에 4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14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4조5866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1479.8 대 1이었다. 기관투자가들에 이어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마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1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투자자들은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섭씨 20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과불화탄소를 분해해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폐수 발생 없이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스크러버)를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현재 SK하이닉스와 인텔 등 국내외 기업 43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2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2%, 311.8%씩 증가했다.성공적으로 공모 절차를 끝낸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1만74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239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에 기관 자금 21兆 몰렸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에 기관 자금 21兆 몰렸다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 자금 약 21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100 대 1이 넘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지난 14~1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1225곳이 참여해 약 21조원의 주문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경쟁률은 1134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1만4300~1만74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은 적었다. 참여 기관의 약 4%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상단인 1만7400원으로 결정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247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239억원이다.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제3공장 신축, 반도체용 진공펌프 제조회사 인수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가파른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섭씨 2000도 이상의 고온을 발생시켜 과불화탄소를 분해해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폐수 발생 없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유해 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스크러버)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현재 SK하이닉스와 인텔 등 국내외 기업 43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92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2%, 311.8% 늘었다.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 디스플레이 부품社 풍원정밀, 코스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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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부품社 풍원정밀, 코스닥 '노크'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회사인 풍원정밀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특례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르면 11월 상장 계획을 승인받을 전망이다. 거래소는 소·부·장 패스트트랙으로 상장하는 기업에 45영업일인 예비심사 기간을 30영업일로 단축해주고 있다. 기술성 평가도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 A등급 이상만 받으면 된다. 일반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은 전문평가기관 두 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 이상,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풍원정밀은 199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회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에 꼭 필요한 박막금속 가공(포토에칭)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오픈메탈마스크(OMM)와 금속박막(메탈포일)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 371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냈다.이 회사는 최근엔 일본 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FMM은 OLED 제조 공정에서 적색, 녹색, 청색을 내는 픽셀을 증착하는 데 쓰이는 얇은 금속판으로 고해상도 색상 구성을 위한 필수 부품이다. OLED 유기막을 디스플레이 전면에 증착하는 데 쓰는 OMM보다 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공모주 시장에선 풍원정밀이 다른 소·부·장 기업처럼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공모 절

  • 상장 앞둔 씨유테크 기관 자금 11조 몰렸다

    상장 앞둔 씨유테크 기관 자금 11조 몰렸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 씨유테크(사진)에 11조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렸다.씨유테크는 지난 23~2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이 약 11조원의 주문을 넣어 156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5100~56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씨유테크는 이 같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 가격을 당초 제시했던 수준보다 높은 6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315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155억원이다.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인쇄회로기판(PCB)과 연성회로기판(FPCB)에 부품을 장착해 조립하는 표면 실장(實裝) 기술 전문 기업이다. 스마트폰과 TV, 태블릿 PC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용 연성인쇄회로조립(FPCA)이 주력 분야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2478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냈다. 작년 전체 실적(매출 2217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씨유테크는 2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모집 예정 주식은 총 131만2500주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베트남 공장 증설에 사용키로 했다. OLED 패널용 FPCA 생산량을 늘리고 차량용 카메라센서 모듈 생산설비를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 씨유테크, 내달 상장…최대 294억 공모

    씨유테크, 내달 상장…최대 294억 공모

    초고밀도 실장기술 전문기업인 씨유테크가 다음달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씨유테크는 23일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5100~5600원으로 제시했다. 최대 294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981억~1078억원이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이 회사는 이달 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쓰이는 연성인쇄회로조립(FPCA)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TV,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용 FPCA가 주력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2478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거뒀다. 이미 작년 전체 실적을 뛰어넘었다. 씨유테크의 작년 매출은 2217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이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디스플레이장비社 나래나노텍, 코스닥시장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디스플레이장비社 나래나노텍, 코스닥시장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9일(0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만드는 나래나노텍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나래나노텍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1995년 설립된 나래나노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각종 제조장비를 만들고 있다. 경기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일본 샤프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56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828억원으로 2019년보다 92.5%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디스플레이장비社 나래나노텍, 코스닥시장 나선다

    디스플레이장비社 나래나노텍, 코스닥시장 나선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만드는 나래나노텍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나래나노텍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1995년 설립된 나래나노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각종 제조장비를 만들고 있다. 경기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일본 샤프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56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828억원으로 2019년보다 92.5%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사업 투자로 재무부담 커지는 디스플레이 업체 오성첨단소재 [마켓인사이트]

    신사업 투자로 재무부담 커지는 디스플레이 업체 오성첨단소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05: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 업체 오성첨단소재가 신사업 투자로 인해 높은 재무가변성을 보이고 있다.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교섭력이 그리 높지 않아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서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성첨단소재의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2018년 말만 해도 81억원이었지만 2019년 말엔 482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541억원, 올 3월 말엔 647억원으로 재차 증가했다.오성첨단소재의 재무구조는 태양광 사업 자산 매각 대금 유입과 유상증자 덕분에 2018년까지 개선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9년 더블라썸묵동 인수 등 임대주택 사업 관련 투자와 지난해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 인수로 재무부담이 커졌다.이주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올 3월 말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과 채권형 펀드 약 749억원을 감안하면 유동성 대응능력은 양호하다"면서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소요와 더블라썸묵동의 차입 조달 증가를 고려하면 재무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오성첨단소재의 외형은 전방 수요 확대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 장비 사업 분할로 포트폴리오가 축소된 가운데 필름 소재 부문의 공급 능력 확충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관련 전방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 덕분에 외형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미흡한 교섭력과 해외 경쟁 업체 대비 낮은 채산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엔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신용평가는 오성첨단소재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으로 투기 등급에

  • 2만원 복귀한 다원시스, 유상증자 먹구름 걷히나

    2만원 복귀한 다원시스, 유상증자 먹구름 걷히나

       ≪이 기사는 04월13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동차 및 특수전원장치 제조업체인 다원시스가 600억원대 유상증자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증자 발표 이후 오버행 우려로 내리막을 타던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차츰 조성되고 있다. 다만 박선순 대표가 배정물량의 20% 이하만 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유통물량 확대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다원시스는 66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19~20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14일 그동안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총 45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2706만4407주)의 16.6% 수준이다. 이 회사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전동차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증자 발표 이후 한 달가량 이어진 주가 하락세가 멈추면서 주주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 2월8일 2만100원이던 다원시스 주가는 지난달 8일 1만8150원까지 떨어졌다. 유통주식 확대에 따른 주식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한 달간 조정을 받은 주가는 그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3일 2만300원까지 올랐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1만4850원)보다 36.7% 높다.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주주들이 쏠쏠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청약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받쳐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원시스는 전동차와 특수전원장치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이익 규모를 늘리고

  • 루켄테크놀러지스,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 본격화

    루켄테크놀러지스,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 본격화

       ≪이 기사는 02월08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기업 루켄테크놀러지스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최근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소부장 특례는 심사 기간이 30일로 단축된다. 올 상반기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2007년 설립된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코넥스 상장사로 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850억원이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부품이나 대형 TV에 들어가는 백색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검사 장비를 만든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2011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으로 선정됐다. 2017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이 강점이다. MEMS는 마이크로미터 이하 아주 작은 단위의 부품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자동차 에어백 가속도 센서나 초소형 하드디스크 같은 고밀도 부품을 제조할 수 있다. 경쟁사로는 ISC, 리노공업, 엑시콘, 이엔씨테크놀로지 등이 거론된다.회사는 MEMS 공정을 통해 생산한 디스플레이 검사 부품과 반도체 테스트 소켓에 대해 전문 기술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해 소부장 특례상장 요건을 갖췄다. 일반적 기술특례상장은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소부장 특례상장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얻으면 된다. 회사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공정을 무인화했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검사 과정을 카메

  • 삼성전자, 협력사 4곳에 740억원 투자

    ≪이 기사는 11월03일(0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전자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중소 협력업체 네 곳의 유상증자(약 740억원 규모)에 참여한다. 협력업체의 주주가 돼 동반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엘오티베큠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를 상대로 신주 126만7668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달 16일 주당 1만4980원에 신주를 발행해 총 189억원을 조달한다.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산업용 건식진공펌프 제조업체다.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태양광, 2차전지 등 여러 첨단 제품 제조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96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올렸다. 가장 큰 고객은 삼성전자로, 연간 매출의 60~70%가량을 차지한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삼성전자는 이 회사의 2대 주주(지분율 7.99%)에 오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도 삼성전자로부터 207억원을 투자받는다. 이달 16일 삼성전자에 신주 102만2216주를 발행해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실탄’을 마련하기로 했다. 반도체 장비용 부품 제조업체인 미코세라믹스(216억원)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부품 제조업체인 뉴파워프라즈마(127억원)도 같은 날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업체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검사 관련 업체인 에스앤에스텍과 와이아이케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659억원, 473억원을 투자했다.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지분 투자

  • 커브드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독점 공급업체 신도기연, 내달 6일 코스닥 상장

    커브드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독점 공급업체 신도기연, 내달 6일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6월18일(15: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세대 디스플레이 설비제조업체 신도기연이 다음달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최신형 스마트폰의 필수 디자인요소인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설비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발판으로 해외고객사를 유치하고 연구개발(R&D)에 필요한 고급인력도 대규모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18일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사진)는 “곡면 디스플레이에 이은 차세대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라며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으로 국내외로 뻗어나가겠다”고 말했다.박 대표가 신도기연을 설립한 2000년에만 해도 일본산 생산설비를 국산화하는 게 급선무였다. 일본 업체들이 독과점 중인 국내 설비 시장을 되찾아야 했다. 신도기연은 LED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설비 중 유리에 박막을 붙이는 합착기와 부착과정 중 들어간 기포를 없애는 탈포기를 개발하는 데 집중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당시 고난도 기술로 꼽혔던 커브드 디스플레이 설비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대부분의 국내외 제조사가 우리의 고객사”라고 말했다.신도기연은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외에도 수소 연료전지 장비와 진공유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이온을 전지 내에서 이동시켜 전기를 만드는 막전극접합체(MEA)는 개발을 마치고 2018년부터 매출을 점진직으로 늘리고 있다. 차세대 단열재로 각광 받고 있는 진공유리 또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