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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제 2의 한진칼' 나오나…대림산업 등 대기업 '긴장'

    [마켓인사이트] '제 2의 한진칼' 나오나…대림산업 등 대기업 '긴장'

    ▶마켓인사이트 1월7일 오후 4시39분한진그룹을 타깃으로 삼은 케이씨지아이(KCGI)에 이어 국내 기업 주식을 대량 매입한 후 경영 참여를 선언하는 행동주의 펀드가 추가로 나올지 주목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자산이나 보유 현금에 비해 배당이 적은 기업들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형 우선주 매입 등 행동주의 펀드 공격에 대비한 기업들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달 광주신세계와 효성티앤씨에 공개 서신을 보냈다. 광주신세계에는 공개매수를 통해 비상장사로 전환해 달라고 제의했다. 효성티앤씨엔 중장기 주주친화책에 대해 문의했다.KB자산운용은 2017년 12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도입한 이후 투자한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운용사처럼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밝힌 기관투자가는 이날 현재 74곳에 달한다.증권업계에서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 지분을 10% 이상 확보하고 사실상 경영 참여를 선언한 KCGI 사례가 조만간 더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주주 지분율과 배당성향(배당액/당기순이익)이 낮은 기업들이 행동주의 투자자의 우선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 대림산업 현대그린푸드 성신양회 조광피혁 등을 후보군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의 2017년 배당성향은 0~7.9% 수준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배당성향 평균(33.81%)을 크게 밑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나서 이들 기업에 주주친화책 확대를 요구할 여지가 크다는 얘기다.건설·화학·자동차부품 사업을 하는 대림산업은 투자자들이 일부 사업 부문의 분할을 요구할 가능성이

  • '큰손' 떠오른 네이버, 투자 다각화 나섰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에 180억 투자

    ▶마켓인사이트 5월16일 오후 3시50분네이버가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 지분과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등 올 들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분도 꾸준히 사들이면서 투자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고, 투자 수익도 올리는 이중 포석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미래에셋글로벌유니콘사모투자합자회사’에 184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중국 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인 디디추싱 지분(구주) 0.5%가량을 사들이기 위해 조성했다. 펀드 규모는 2800억원으로 네이버 외에 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캐피탈(100억원)과 미래에셋대우(2430억원) 등도 투자했다.이번 투자는 해외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웃도는 비상장사) 투자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네이버는 이 펀드를 통해 디디추싱 지분 약 0.03%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디추싱은 중국 승차공유시장에서 90%를 웃도는 점유율과 4억5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애플 등도 주주다.네이버는 사모펀드(PEF)인 ‘미래에셋맵스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62호’(이하 미래에셋맵스62호)에도 1963억원(지분 45.10%)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의 첫 부동산펀드 투자다. 미래에셋맵스62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며 규모는 4109억원이다.네이버 외에 미래에셋대우(2138억원) 등이 이 펀드에 출자한다. 펀드 만기는 10년이다. 투자처를 확정할 때마다 펀드 투자자에게 자금 출자를 요청하는 &l

  • 소프트뱅크벤처스, 네이버와 결성한 미디어 펀드 500억원 증액

    이 기사는 05월16일(18: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네이버가 함께 결성한 미디어 콘텐츠 투자 펀드가 500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인공지능(AI) 분야로 투자를 확대한다.16일 소프트뱅크벤처스는 ‘SB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에 네이버가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펀드규모가 총 973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400억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45억원, 해외투자자 23억원, 한국벤처투자 5억원으로 총 473억원 규모로 결성됐다.이번 증액은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AI분야로 투자처를 확장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투자 대상은 새로운 알고리즘 등의 AI 분야 원천 기술 확보와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기술에 AI를 접목한 융합기술, 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일반 사용사 대상의 응용 어플리케이션 분야다.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 펀드를 활용해 미국의 AI 기반 콘텐츠 기업인 오벤(ObeN)에 투자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딥러닝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AI기술 업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1000개 이상의 AI 스타트업이 등장해 50억달러(한화 약 5조7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미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하는 AI 스타트업 발굴과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펀드매니저는 “AI 분야는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며 미래 변화를 이끌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