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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금융지주, 연말까지 95조원 규모 유동성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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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금융지주, 연말까지 95조원 규모 유동성 지원 나선다

    레고랜드발(發) 자금 경색 사태를 풀기 위해 5대 금융지주가 연말까지 95조원 규모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장 안정이 이뤄질 때까지 금융당국과 금융권 수장들 사이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등은 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시장 안정 등을 위한 금융지주사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김 위원장은 금융지주 및 은행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건전성과 유동성이 양호한데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이 이뤄져 최근 ‘역대급 이익’을 거두기도 했기 때문이다.김 위원장의 당부 사항은 크게 세가지였다. 먼저 유동성 공급을 요청했다. 그룹내 계열사간 유동성과 건전성 지원을 보강하고, 금융시장 차원에서도 금융지주그룹이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등 자금수요가 높은 실물 부문에 지속 신용을 제공하고, 제도권 금융에서 탈락한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등도 당부했다.회장단은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5대 금융은 이날 총 95조원 규모(잠정계획)의 시장 유동성 지원을 연말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장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데 73조원,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 참여에 12조원, 그룹 내 계열사 자금 공급에 10조원을 쓰기로 했다.은행채 발행을 자제하고 한국전력

  • 금감원 "태양광 대출·펀드 누적 22.7조…연체율은 높지 않아"

    금감원 "태양광 대출·펀드 누적 22.7조…연체율은 높지 않아"

    2017년부터 현재까지 취급·실행된 태양광 관련 대출과 펀드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태양광 관련 신용공여가 늘긴 했지만 아직까지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금융당국 입장이다.금융감독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권 태양광 대출·펀드 집계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국무조정실이 지난달 정책자금 운영실태 표본조사 결과를 공개한 이후 태양광 대출·펀드 관련 부정·부실 우려가 커지자, 금감원이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모든 금융권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2017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취급된 태양광 관련 누적 대출액은 16조300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사가 자체 자금으로 돈을 빌려주는 일반자금대출이 1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에너지공단 추천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시설물 제조·설치 업체에 대출해주는 정책자금대출이 1조5000억원, 기타 대출은 1000억원이었다.기관별로 따지면 상호금융권이 7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은행(7조원), 보험(1조9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1300억원), 저축은행(700억원) 등 순서였다. 상호금융권 중에선 농협이 4조6500억원, 신협 1조7900억원, 수협 7400억원 등 순서로 태양광 대출 취급액이 많았다.태양광 대출을 가장 많이 내준 은행은 국민은행(1조8747억원)이었다. 이어 전북은행(1조3686억원), 신한은행(8823억원), 광주은행(7938억원) 등 순서였다. 상위권에 랭크된 지방은행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같은 기간 태양광 관련 누적 펀드 설정액은 6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31개 자산운용사가 총 111개 사모펀드로 6조4000억원을 설정했다. 대출과 펀드 공히 2018년 이

  • 올 IMF 구제금융, 1400억달러 역대 최대…신흥국들 '빚 폭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각국에 빌려준 자금 규모가 역대 최대라는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세계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이 금융위기에 내몰리면서다.2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IMF가 세계 각국에 제공한 차관이 총 44개 프로그램, 1400억달러(약 199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FT는 “합의 후 아직 제공하지 않은 차관까지 포함하면 총 차관 규모가 2680억달러(약 381조원)를 넘는다”고 전했다.주 채무국가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다. IMF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와 41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합의했으며 지난달에는 파키스탄에 11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했다. 잠비아와 스리랑카, 가나, 이집트 등도 IMF와 협상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이집트가 15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상하면서 신흥국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해석이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본이 대거 유출된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마저 커지면서다. 달러 강세로 인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은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달러 표시 부채 부담도 커졌다.이들 국가가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IMF의 문을 잇따라 두드리면서 IMF의 대출 여력이 조만간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MF 전략·정책 검토 부서의 비카스 조시 부장은 “현재 차관 규모는 가용할 수 있는 자금 1조달러의 일부”라면서도

  • 제주항공, 79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국제선 정상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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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79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국제선 정상화 대비"

    국제선 운행 정상화 등을 위해 제주항공이 영구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선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6일 160억원 규모의 사모 영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630억원 규모의 사모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발행금리는 연 7.4%로 책정됐다. 1년 뒤 스텝업 조건에 따라 연 12.4%까지 오른다. 이후 매년 1%포인트씩 금리가 인상된다.제주항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뿐 아니라 영구채까지 적극적인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약 2066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1500억원을 지원받았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1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2200억원 이상으로 현금은 충분한 상황이지만 리오프닝을 앞둔 시점에서 선제적으로 자본을 조달했다”며 “기존 주주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자본확충의 방안을 영구채로 선택했다”고 말했다.영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국제선 운항 정상화에 대비하겠다는 게 제주항공의 구상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채권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우량 회사채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며 “리오프닝과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BBB 회사채에 뭉칫돈…하위등급 회사채 숨통 트이나

    BBB 회사채에 뭉칫돈…하위등급 회사채 숨통 트이나

    BBB급 비우량 회사채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금리의 저신용 회사채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2년물과 3년물로 각각 구성된다. 오는 30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한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한진은 한진그룹 소속의 자산형 종합물류업체로 택배와 육운, 하역·해운, 운송주선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앞서 한진은 지난 1월에도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한진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으로 매겼다.BBB급 신용도를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도 4년 만에 추진한 공모채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모집금액인 4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1020억원이 모였다.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원전 동맹’을 공식화하는 등 원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6일 두산에너빌리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책정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회사채 시장 침체로 발행 일정을 미룬 게 좋은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대한항공은 지난 2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당초 2000억원 조달을 계획했으나 지난달 25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들어오자 조달 금액을 늘렸다. 리오프닝 호재로 여객

  • 하나금융, 혁신기업 육성 위해 3000억 규모 펀드 조성

    하나금융, 혁신기업 육성 위해 3000억 규모 펀드 조성

    하나금융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설립된 이번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AI, 빅데이터, 프롭테크, 모빌리티, 인슈어테크, 헬스케어 등의 분야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하나벤처스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운용을 맡고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은 출자자(LP)로 참여한다.하나금융은 유망 벤처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룹 관계사와 투자사 사이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 상반된 韓·美 금융그룹 1분기 실적…"충당금, 비이자사업 비중이 갈랐다"

    상반된 韓·美 금융그룹 1분기 실적…"충당금, 비이자사업 비중이 갈랐다"

    미국 대형 금융그룹들의 당기순이익이 올 1분기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동안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와 전체 수익 중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꼽힌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조639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순이익 합계가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나금융(8%)을 제외하고 KB(14%), 신한(17%), 우리(33%) 모두 10% 넘게 순이익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미국 4대 금융그룹들의 순이익은 최대 절반 가까이 고꾸라졌다. 씨티그룹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JP모간체이스(-42%), 웰스파고(-21%), 뱅크오브아메리카(-12%) 등 순서였다.금리 상승기엔 통상 은행들의 예대마진이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된다. 한국과 미국 모두 이 점은 같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순이자이익(NII)은 13% 늘었으며 JP모간(8%)과 웰스파고(5%), 씨티(%)도 NII가 증가했다.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이자이익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하지만 미 은행들은 올해 들어 비용으로 처리되는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리면서 손익 감소 효과를 봤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 대형은행들이 충당금 규모를 줄였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미 4대 금융그룹들은 2020년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가(604억달러 순증), 지난해엔 예상보다 실물경기가 괜찮고 부실이 생기지 않았다고 판단해 충당금을

  • "현금이 넘친다"…美 기업, 올 한해 1011조 자사주 매입

    올해 미국 시장에서 자사주 매입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2022년 자사주 매입 규모는 8500억달러(약 1011조원)로 2018년의 80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대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주도했다. 상위 5개 기업이 3분기 전체 자사주 매입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4개는 테크 기업이었다. 애플이 지난 3분기 동안만 204억달러(약 24조2658억원)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메타플랫폼스(150억달러), 알파벳(126억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99억달러), 오라클(88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CNBC는 "강력한 현금흐름을 갖춘 테크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자사주 매입은 주식 숫자가 줄면서 주당순이익(EPS)가 증가하는 효과가 없으면 투자자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부 회사들은 자사주를 매입해 경영진이나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줬는데 이런 경우 주식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 이 때문에 2021년 총 주식수는 3060억주로 2018년의 3000억주보다 약간 늘어났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은 주수가 기준이 아니라 금액 기준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으로 매입하는 양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애플(19%), 알파벳(9%), 메타플랫폼스(1%), 오라클(35%), 마이크로소프트(3%)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 수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기업 이익이 적어도 10%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사이더스코어의 벤 실버맨 리서치 국장은 "기업들에 현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기록적인 자사주 매입 속도는 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225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225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225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약 343억원이다.1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랩스는 최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루자산운용,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를 포함해 KB인베스트먼트, 한구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스카이랩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카트원(CART-I)은 심방세동 환자가 병원 밖에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사용자 앱과 의사용 웹으로 구성됐다. 광혈류 측정 센서(PPG)를 통해 자동으로 손가락 내 혈류를 관측해 불규칙 맥파를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전송된 뒤 AI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을 탐지 및 분석하고, 사용자 앱과 의사 전용 웹으로 결과를 보낸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에서의 임상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내과 전문의 출신 심사역 김진용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카트원은 단순 심박 수 및 심박 변이도를 넘어서 심장 리듬의 정교한 분석이 가능해 혈압, 산소포화도 등 중요 생체 징후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진보된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라고 설명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전 세계 병원 밖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농금원, 250억원 규모 농수산식품모태펀드 조성 착수

    농금원, 250억원 규모 농수산식품모태펀드 조성 착수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올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 사업을 통해 총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농금원은 지난 25일 2021년 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수산계정) 계획을 공고하고,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농금원은 수산 일반 분야와 수산벤처창업 분야에 각 한 곳씩 위탁 운용사를 선정한다. 출자 금액은 각각 100억원, 80억원으로 총 18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매칭을 통해 최소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이번 수산계정 농식품모태펀드의 출자 대상은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으로 한정된다. 투자 대상은 대기업이 아닌 수산업, 수산식품분야 기업 및 기술개발(R&D)업체 등으로 제한된다. 펀드 만기는 8년으로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농금원은 오는 3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2차 심의 등을 거쳐 4월 말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조합 결성 기한은 최종 선정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농식품모태펀드는 민간 투자회사들과 정부가 공동으로 자금을 모아 농업·수산업·식품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관리를 맡고, 펀드에 참여하는 투자회사가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현재까지 펀드 조성액은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밀키트 제조업체로 예비 유니콘으로 꼽히는 프레시지를 비롯해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 공유주방 위쿡 등이 농식품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은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농금원에 따르면 펀드 투자기업 458곳 중 22곳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

  • 공유창고 스타트업 세컨신드롬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공유창고 스타트업 세컨신드롬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3월05일(18: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유창고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세컨신드롬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비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도심 공간을 창고로 사용해 서비스의 편리함을 높이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미니창고 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은 KTB네트워크, 카카오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퀀텀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세컨신드롬의 누적 투자액은 130억원으로, 국내 관련업계 내 최고액을 기록했다 2016년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홍우태 대표가 창업한 세컨신드롬은 짐 보관을 위한 도심형 공유창고 서비스인 ‘다락’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강남, 잠실, 용산 등 도심 18곳에 공간을 확보해 의류부터 대형 이삿짐까지 다양한 규모의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세컨신드롬은 입지가 좋지만 지하공간처럼 활용도가 떨어지는 건물 내 공간을 저렴하게 임차해 창고로 활용한다. 비효율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을 발굴해 리모델링한 뒤 재임대해 가치를 부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고객층은 보관 공간이 부족한 1인 가구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소비자, 이사 시점이 맞지 않아 일시적으로 짐 보관이 필요한 소비자 등 다양하다.세컨신드롬의 주요 서비스는 ‘미니창고’ 와 ‘안심보관이사’ 두 가지로 나뉜다. ‘미니창고’는 일상적인 물품보관을 위해 다양한 공간옵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간이 필요한 고객은 누구나 ‘미니창고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보

  • 한국성장금융, 27억원 규모 핀테크 펀드 조성

    한국성장금융, 27억원 규모 핀테크 펀드 조성

       ≪이 기사는 02월24일(15: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은 핀테크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27억원 규모의 액셀러레이터(AC·신생기업 지원기관) 운용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조성하는 AC펀드의 위탁운용사인 ‘케이액셀러레이터’는 서울 핀테크랩과 프론트원 핀테크큐브 등을 위탁 운용하며 100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 중인 액셀러레이팅 전문회사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AC펀드 조성으로 한국성장금융의 섹터 전문 모펀드인 핀테크혁신펀드는 성장단계별 투자 구조를 완전히 갖추게 됐다. 극초기 기업이나 초기 기업엔 AC펀드가, 시리즈A 이후의 초중기 기업은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벤처캐피털이 조성 중인 벤처펀드가 투자하는 구조다. 한국성장금융은 아울러 각 금융기관 핀테크랩 육성 프로그램 및 데모데이(Demo Day) 행사와 연계해 투자검토 및 컨설팅을 지원할 ‘핀테크혁신펀드 Deal Day 자문단’을 구성했다.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데모데이를 보완할 자문단은 섹터 전문성을 갖춘 핀테크 혁신펀드 운용역과 코스콤·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 지원 파트너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5일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한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스톤브릿지벤처스, 1080억원 규모 '스톤브릿지 DNA 혁신성장펀드' 결성

    스톤브릿지벤처스, 1080억원 규모 '스톤브릿지 DNA 혁신성장펀드' 결성

    ≪이 기사는 11월27일(15: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톤브릿지벤처스(이하 스톤벤처스)가 1080억원 규모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을 마무리했다.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등 성장성이 높은 소위 'D.N.A'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2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톤벤처스는 이날 1080억원 규모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이하 혁신성장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를 출범했다. 이 펀드에는 하나-KVIC유니콘 모펀드, 산재보험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과 금융기관 등 다양한 출자자(LP)가 참여했다. 향후 2차 클로징을 통해 금융기관 등 민간 LP를 추가해 펀드 규모를 1300억원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펀드의 주력 투자 대상은 'D.N.A' 산업을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차 등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의 벤처기업들이다. 최근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승현 이사가 맡았다. 이 이사의 대표 투자 사례는 5세대 통신망(5G) 장비기업 ‘에치에프알’이다. 스톤벤처스는 올해 에치에프알 엑시트(투자회수)를 통해 멀티플 7배, 내부수익률(IRR) 50%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핵심 운용역으론 최동열 전무, 송영돈 수석팀장, 유승운 대표가 참여한다. 스톤벤처스 관계자는 "모두 기술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업, 다양한 산업계 경력을 보유해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번 펀드는 스톤벤처스의 두번째 1000억원 이상 대형 벤처펀

  • 라살, 6000억원 규모 유럽부동산대출펀드 1차 펀딩 완료

    라살, 6000억원 규모 유럽부동산대출펀드 1차 펀딩 완료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라살자산운용(LaSalle Investment Management, 이하 라살)이 유럽부동산대출 펀드 1차 자금모집을 완료했다.라살은 라살유럽부동산대출펀드4호(LaSalle Real Estate Debt Strategies IV, 이하 라살4호펀드)가 4억3500만유로(약 5940억원) 규모의 1차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라살4호펀드의 최종 결성 규모는 10억유로(약 1조3657억원)다.라살4호펀드에는 유럽 및 아시아의 다수 연기금과 보험회사가 출자했다. 라살의 기존 대출펀드에 투자한 기관들 이외에 신규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라살4호펀드의 투자 대상은 독일,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 부동산을 담보로 한 메자닌 대출 투자다.라살4호펀드는 메자닌 대출과 더불어 홀론(Whole loans), 과도기적 자산에 대한 대출(Capex) 및 부동산 개발대출에 투자한다. 자산별로는 오피스, 물류 및 주거 단지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뿐만 아니라 대학기숙사, 셀프 스토리지 등 대체 부동산에 투자할 전망이다.라살 측은 "경쟁력 있는 위험대비 수익과 함께 하방리스크에 대한 보호와 높은 현금 수익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알리 임란(Ali Imraan) 라살4호펀드 책임 펀드 매니저는 “코로나19 팬데믹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우량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부동산 대출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들이&nbs

  • 한국성장금융, 2000억원 규모 IBK혁신솔루션펀드 조성 본격화

    한국성장금융, 2000억원 규모 IBK혁신솔루션펀드 조성 본격화

    ≪이 기사는 09월21일(09: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과 IBK기업은행(기은)이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한국성장금융과 기은은 'IBK혁신솔루션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작년 7월 기은이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3년에 걸쳐 25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출자 사업을 맡아 총 1조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출범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2년차를 맞았다.이 펀드는 올해 총 1000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출자 분야는 크게 'IBK파트너쉽'과 '마켓이노베이션'으로 나눴다. IBK파트너쉽은 투자 대상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스타트업(초기)와 밸류업(성장 단계)로 세분화했다.IBK파트너쉽은 기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 입주기업 또는 기은과 거래관계가 있는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마켓이노베이션은 기은과의 기존 관계와 관계 없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이나 BIG3(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디지털뉴딜 등 혁신 분야 스타트업을 주목적으로 투자한다.한국성장금융은 각 모집 분야마다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밸류업 분야는 운용사당 150억원을 출자해 최소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만든다. 액셀러레이터들만이 참여 가능한 스타트업 분야는 펀드 당 50억원을 출자해 최소 75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마켓이노베이션 분야에선 운용사 한 곳에 225억원을 출자해 최소 56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