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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공제회 CIO에 박화재 전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군인공제회 CIO에 박화재 전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1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굴리는 군인공제회의 새 투자 수장에 오른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화재 전 우리금융 사장을 신임 금융투자 부문 이사(CIO)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으로 국방부장관 승인을 거쳐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박 신임 CIO 내정자는 이상희 현 군인공제회 금융투자 CIO, 한승철 전 KB자산운용 부채연계투자(LDI) 부문 전무와 경쟁했다. 2021년 5월부터 3년간 군인공제회를 이끌어온 이상희 CIO는 물러나게 됐다. 군인공제회 금융투자 부문 CIO는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의 운용을 총괄한다. 박 내정자는 광주상고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장, 여신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부턴 원피엔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윈피앤에스는 부동산 자산 관리, 가구·인쇄, 정보통신업 등을 하는 회사로 우리은행 행우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군인공제회는 국내 자본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기관투자가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17조6027억원에 달한다. 운용수익률은 지난해 포괄수익률 기준 10.9%를 달성했다. 금융투자 부문과 건설투자 부문으로 CIO를 각각 두는 체계다. 건설투자 부문 CIO는 지난해 8월 선임된 김용석 CIO가 맡고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군인공제회, 국내·해외 주식 위탁운용사 9곳 선정

    군인공제회, 국내·해외 주식 위탁운용사 9곳 선정

    군인공제회는 국내 공제회 가운데 처음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 9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군인공제회는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운용 규모와 제안서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한 정량·정성 평가를 거친 뒤 위탁운용사에 대한 철저한 실사 및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위탁운용사인지를 주요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주식 시장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하는 당위성과 정부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이번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국내 부문 위탁운용사로 배당형은 △BNK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DB자산운용, △브이앤에스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주주가치형은 △트러스톤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을 2곳이 선정됐다.해외 부문 위탁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 등 3곳이 뽑혔다. 군인공제회는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전통적인 '벤치마크 +α' 전략이 아닌 시장 변동성에 대응이 가능한 특화형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상희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국내와 해외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 및 투자처 다변화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회원에게 높은 수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군인공제회, 18년째 조달청·공공기관 제출용 최고 신용등급 유지

    군인공제회, 18년째 조달청·공공기관 제출용 최고 신용등급 유지

    군인공제회가 18년 연속 최우수 신용도 유지에 성공했다.군인공제회는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NICE D&B)로부터 2024년도 조달청 및 공공기관 제출용 기업신용평가에서 ‘기업신용평가등급 e-1’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일반 회사채의 신용등급 AAA등급에 준하는 수준이다.나이스디앤비는 “군인공제회의 거래 신용도는 최상위의 상거래 이행 능력을 보유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공공기관 입찰용 기업신용평가 등급은 최고등급인 ‘e-1’등급에서 ‘e-10’등급까지 10등급으로 구분된다.군인공제회는 지난해 회원 이자와 복지비로 4791억 원을 지급하고도 순이익 3796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17조5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6988억원 증가했다. 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도 남는 금액인 자본잉여금은 1조9593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군인공제회, 금융투자 CIO 공모 착수…현 CIO 연임 불발

    군인공제회, 금융투자 CIO 공모 착수…현 CIO 연임 불발

    군인공제회가 기업금융과 증권운용을 총괄하는 금융투자부문이사(CIO)를 새로 뽑는다.군인공제회는 1일 금융투자 CIO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은 뒤 면접을 거쳐 CIO를 확정한다. 새로 뽑히는 CIO는 군인공제회 운영위원회와 국방부장관 승인을 거쳐 오는 5월 취임하게 된다.군인공제회 CIO는 금융투자, 리서치, 투자전략, 리스크 관리 중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실무와 관리 경력 15년 이상을 보유한 자여야 한다. 또 금융투자 분야 임원 경력 2년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개인 윤리와 도덕성이 투명하고 조직관리, 경영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도 지원 자격에 포함돼 있다.이상희 현 금융투자 CIO는 연임이 불발됐다. 전임 이사장 때 뽑힌 인사라는 점이 연임 불발 원인으로 꼽힌다. 이상희 CIO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3년간 군인공제회를 이끌어왔다. 현 이사장인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했다. 이 CIO 또한 이번 CIO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7조6027억원의 대형 공제회다. 운용수익률은 지난해 포괄수익률 기준 10.9%를 달성했다. 금융투자 부문과 건설투자 부문으로 CIO를 각각 두는 체계다. 건설투자 부문 CIO는 지난해 8월 선임된 김용석 CIO가 맡고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군인공제회, LIG넥스원·IBK캐피탈과 800억원 방산펀드 조성

    군인공제회, LIG넥스원·IBK캐피탈과 800억원 방산펀드 조성

    군인공제회가 LIG넥스원 IBK캐피탈과 800억원 규모로 방산 혁신 펀드를 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군인공제회가 400억원, IBK캐피탈이 250억원, LIG넥스원이 15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다.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조성하기로 했다. LIG넥스원과 IBK캐피탈이 공동 운용사를 맡았다.첨단방산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을 보유한 곳에 선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로봇, 무인화, 항공우주, 반도체, 신소재 등의 산업이 유력시된다. 군인공제회는 "방산 네트워크를 보유한 LIG넥스원이 유망한 투자처를 조기에 발굴하고 IBK캐피탈은 중소기업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펀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군인공제회, 3년만에 부동산 펀드 앵커 등판…큰손 ‘귀환’

    군인공제회, 3년만에 부동산 펀드 앵커 등판…큰손 ‘귀환’

    군인공제회가 3년 만에 부동산 개발 블라인드 펀드 앵커 출자자(LP)로 참여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주요 LP들이 공백기를 갖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신규 개발에 단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든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부동산 개발, 밸류애드 방식으로 투자하는 ‘이든개발형 블라인드펀드’를 19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군인공제회가 계열사와 합쳐 850억원을 집행했다. 군인공제회가 7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계열사인 한국캐피탈와 대한토지신탁이 150억원을 약정했다. 이외에 현대건설이 500억원을 투자하고 KT에스테이트, 신한은행, KB증권, 하나증권 등이 출자에 나섰다.군인공제회가 앵커로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여만이다. 군인공제회는 2010년대 초반까지 직접 개발 사업에 나서거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집행하면서 부동산 큰손으로 두각을 나타내온 기관투자가다. 이후 부동산 펀드에 간접 투자를 해왔으나 앵커 출자자로 활발하게 투자를 집행하진 않았다. 군인공제회는 김용석 건설투자부문이사(CIO)가 부동산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CIO로 임명된 그는 건설투자본부와 건설인프라본부를 산하에 두고 4조원 규모의 부동산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군인공제회가 앵커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현대건설도 대규모 자금 집행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500억원을 출자했는데, 이는 현대건설이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에서는 신사업투자개발실 산하 에셋플러스팀이 이번 출자를 주도했다. 에셋플러스팀은 부동산 실물 자산 개발 등에 투자해왔다. 밀레니엄힐튼 서울

  • 군인공제회,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6곳 선정

    군인공제회,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6곳 선정

    군인공제회가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할 국내 사모펀드(PE) 및 벤처캐피탈(VC) 16곳을 선정했다.군인공제회는 수익 제고와 신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2023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6곳을 선정해 총 3000억원을 출자하기로 19일 의결했다. 위탁 운용 규모는 PE 분야 2000억원, VC 분야 1000억 원이다.군인공제회는 2023년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국내 PE 및 VC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프레젠테이션(PT)을 비롯한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통해 PE 8곳, VC 8곳을 최종 운용사로 선정했다.PE 분야 대형에는 △BNW인베스트먼트 △IMM PE가 이름을 올렸다. 중형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네시스 PE △제이앤 PE △코스톤아시아 △SG PE 등을 선정했다.VC 분야 일반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주IB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세컨더리에는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다.이상희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우수한 블라인드 펀드에 위탁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투자 기회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매년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더욱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군인공제회, 2023 대한민국 봉사대상 3개 부문 수상

    군인공제회, 2023 대한민국 봉사대상 3개 부문 수상

    군인공제회가 지난 21일 열린 ‘2023 대한민국 봉사 대상’에서 ‘2023 대한민국 봉사 대상’과 함께 ‘대한적십자회장상’, ‘아름다운 대한국인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봉사 대상’은 한국유엔봉사단 주최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관, 기업, 개인에게 시상하는 봉사상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후보자들을 추천받아 심의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따뜻한 나눔에 공헌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눔 문화를 발전시킨다는 취지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글로벌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회원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랑의 밥퍼 나눔 행사,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올해 1월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부임한 후에는 강남세움복지관과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장애 가정 외식 지원, 생필품·밑반찬·한여름 쿨매트 등을 지원했다. 매일 300여명의 저소득 장애인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노후 식당 시설보수 사업을 후원했다. 지역사회 상생 활동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개인회생 비용 및 생활 보조 대출을 지원하는 등 회원 복지 제도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 전달, 홍수 피해 대민 지원에 힘쓴 장병들을 위한 위문금 전달,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등 보훈 가족 위문, 현충원 묘역정화 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 "사모대출·세컨더리 펀드로 중위험·중수익 투자처 발굴" [ASK 2023]

    "사모대출·세컨더리 펀드로 중위험·중수익 투자처 발굴" [ASK 2023]

    국민연금 등 국내 주요 출자자(LP)가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모대출(PD), 세컨더리 펀드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26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사모투자시장 분야 토론 패널로 참석한 이들은 “내년에도 올해 하반기와 비슷한 경제 상황이 유지되면서 유동성 부족과 인수합병(M&A) 등 거래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공통된 의견을 말했다.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확대된 글로벌 불확실성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주요 출자자의 올해 투자 예산은 감축됐다. 국민연금의 올해 사모투자 예산은 약 11조원으로 작년 대비 50% 줄었다. 군인공제회 역시 매년 기업금융 부문에 1조~1조5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약 7000억 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윤지선 사학연금 실장은 “연말까지 국내 대체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한계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중장기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해외 대체투자는 이후에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사모대출 펀드와 세컨더리 펀드 등을 활용해 기업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형돈 국민연금공단 실장은 “해외 사모대출 예산의 절대적 규모는 감축됐지만 비중 측면에선 오히려 확대됐다”며 “IPO(기업공개) 등 사모펀드 운용사(GP)의 자금 회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세컨더리 펀드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다른 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지분이나 대출에 재투자하는 펀드다. 이와 함께 사모주식(PE) 투자와 사모대출(PD) 분야에서 공통으로 공동투자를

  • 군인공제회, 건설투자 CIO에 김용석 본부장 선임

    군인공제회, 건설투자 CIO에 김용석 본부장 선임

    군인공제회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용석 건설인프라본부장을 신임 건설투자부문이사(CIO)로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을 할 수 있다. 김용석 신임 건설투자부문 이사는 육군사관학교(43기)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건축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수도군단 공병단장, 한미연합사령부 공병처장 등을 역임했다. 전역 후 군인공제회에 입사해 회원주택사업본부장과 건설인프라본부장을 지내며 약 12개월간 건설투자부문이사 공백 동안 직무대행을 빈틈없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이사는 내부에서 CIO로 올라가는 두 번째 사례다. 군인공제회는 2017년 김재동 증권운용본부장을 금융투자부문 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군인공제회 건설투자부문 CIO는 부동산, 건설인프라 투자와 회원주택사업을 책임진다. 건설부문의 투자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4조6480억원이다. 이는 군인공제회 투자자산 중 약 46.8%를 차지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국내 LP "우량 사금융시장(Private market)에 기회가 있을 것"[ASK 2023]

    국내 LP "우량 사금융시장(Private market)에 기회가 있을 것"[ASK 2023]

    국내 공제회 등 출자자(LP)들은 올해 투자환경을 보수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우량 사금융시장(Private market)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17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토론 패널로 참석한 공제회 등 출자자(LP)들은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통된 의견을 말했다. 허장 행정공제회 부이사장은 “자산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화증권 등 채권형 대체자산을 우선적으로 투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규홍 사학연금 단장은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주식 등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대체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올해 약 2조5000억원의 대체투자 신규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상희 군인공제회 부이사장은 “최근과 같이 금리 및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자금회수가 빠르고 추가이익도 기대할 수 있는 세컨더리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경기침체 상황을 감안해 디스트레스 전략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부실화된 자산을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을 통틀어 디스트레스 전략이라고 통칭한다. 신민식 한화생명 전무는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체투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군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M&A

    군인공제회, 기업금융본부장에 김기범 리스크관리실장 낙점

    군인공제회가 신임 기업금융본부장에 김기범 리스크관리실장을 낙점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번 달 1일 김 신임 본부장 선임한다는 인사 결정을 내렸다. 기업금융본부장은 군인공제회의 국내외 사모펀드(PEF), 사모대출펀드(PDF) 등을 총괄하는 자리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김 신임 본부장은 군인공제회의 1호 공인회계사로 2004년 입사했다. 이후 세무전략팀장, 대체·해외투자팀장, 투자심사팀장, 리스크관리실장 등을 주요 보직을 거쳤다.군인공제회에서 처음으로 운용사 공개 선정 절차를 도입 시키는 등 공제회 안팎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국내 해운업체인 팬오션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투자를 비롯해 2조원 넘는 자금을 투자하면서 꾸준한 실적을 쌓았다. 해외 투자를 개척하는 등 신규 시장 확보에서 적극 나섰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군인공제회, 윤리경영 선포식 개최

    군인공제회, 윤리경영 선포식 개최

    군인공제회는 지난 19일 군인공제회관에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재관 이사장 등 군인공제회 임직원들은 청렴 실천 결의문에 선서하고, 부패 방지 및 청렴한 직무수행을 다짐했다. 지난 2일 취임한 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윤리경영을 경영 중점 사항으로 제시했다. 윤리경영 선포식에서 정 이사장은 “공정과 상식, 법과 규정을 따르는 시스템이 윤리경영의 첫걸음”이라며 “오늘부터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정부의 부패 방지 시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인공제회는 윤리경영위원회(본부장급 이상) 및 실무협의회(팀장급 이상)를 운영하는 한편 본부실별로 ‘청렴 리더’를 지정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발굴해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군인공제회는 또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해 회원 자산이 ESG 지표가 낮은 기업에 투자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반부패·청렴 정책 전문가들을 청렴 시민 감사관으로 위촉해 조직 내 부패 유발 요인을 개선하고, 선진 청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조직 내 자정 시스템을 확립했다.최근에는 이사장 명의로 ‘윤리경영 서신’을 150여개 거래 및 협력 기관에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윤리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취임…"자산 안정 관리할 것"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취임…"자산 안정 관리할 것"

    군인공제회는 2일 정재관 전 국방부 국회협력단장(사진)이 제16대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유근 전 이사장이 지난 7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6개월여 만이다.정 신임 이사장은 "더 많은 회원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회원제일경영'"을 이뤄야 한다며 네 가지 경영원칙을 강조했다. △회원기금 확대와 체감복지 증진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자산관리 △경영관리 선진화로 지속가능경영 구축 △윤리경영의 조직문화 정착 등이다. 그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회원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시장변화에 부합된 경영으로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일등공제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임 정재관 이사장은 육사 38기로 임관해 연합사 지구사 민군작전처장, 합동참모본부 민군작전과장을 거쳐 국방부 국회협력단장을 역임했다. 신임 이사장은 현역 군인과 군무원 37명으로 구성된 제113차 대의원회의에서 선출,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취임했다.군인과 군무원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1984년 설립된 군인공제회는 국내 대표 기관투자가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14조3673억원에 달한다. 공제회 가운데 교직원공제회(52조7798억원), 지방 행정공제회(20조5705억원)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설립 당시 운용자산은 224억원이었다. 2000년 2조원을 넘어섰고 2017년 10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개발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1년 말 기준 전체 자산의 48.2%를 대체·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운용자산은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군인공제회, 2000억원 규모 PE·VC 운용사 선정 돌입

    군인공제회가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11일 군인공제회는 총 2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오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총 22개 내외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PE분야 출자 규모는 1200억원으로, 총 11개 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일반리그에서 9곳의 운용사를 대상으로 각각 100~140억원을, 루키리그는 2곳의 운용사에 9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최소 펀드 결성규모는 일반리그 600억원, 루키리그 300억원이다. 출자 결정 이후 6개월 내 펀드등록을 완료해야 한다.VC 분야에서는 일반리그 8곳에 각 70~100억원을, 루키리그 2곳에 각 40억원 등 총 10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일반리그 400억원, 루키리그 200억원이다. 루키리그에 지원할 운용사는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설립한 법인이여야 하며,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 규모가 상한(PE는 3000억원, VC는 1500억원)보다 낮아야 한다. 군인공제회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경력도 없어야 한다. 군인공제회는 내달 구술심사(PT)를 실시해 내년 1월 최종 운용사를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