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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늘려 ‘소나기’ 피했지만…공제회도 “수익관리 빨간불”
국내 주요 공제회가 최근 주식·채권 가격 급락 장세 속에서 안도하고 있다. 그동안 대체투자 비중을 크게 확대한 덕분에 당장 큰 손실 인식을 피할 수 있어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대체투자 자산도 가치하락을 피하기 어려워 수익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11일 공제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교공) 등 감사원 감사 대상 7개 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자체 공시 기준)은 작년 말 현재 단순평균 55.9%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 48.4%에서 7%포인트 넘게 불어났다. 대체투자 자산은 상장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시시각각 가격변화를 장부에 반영하지 않는다.공제회별로는 행정공제회가 2021년 말 잔액 기준 72.7%로 대체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과학기술인공제회(66.4%), 경찰공제회(65.4%), 한국교직원공제회(62.4%) 순서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경우 별도의 대체투자 항목을 두지 않아 부동산과 인프라, 기업투자를 합산한 값을 반영했다. 한 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공제회가 팬데믹 직후 저금리 국면을 극복하는 동시에 자산가격 변동성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대체투자 비중을 크게 늘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원들로부터 납입금을 받아 운용하고, 여기에 3%대 중후반의 ‘퇴직급여율’ 등을 적용해 돌려줘야 하므로 보험사에 비해 고수익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수익성 개선 효과도 컸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작년 20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공모주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모주식 가치가 치솟았다. 부동산 가격은 사상 최저 금리를 등에 업고 급등세를 이어갔다. 자산 분류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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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군인공제회는 이날 대의원회를 열고, 지난해 순이익이 3483억원으로 1년 전(1496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내용의 회계결산을 의결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최근 5년 평균(887억원)과 비교하면 4배 높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인공제회 자산은 14조3673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714억원 많아졌다. 자본잉여금(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 남는 초과금)은 4945억원이 증가한 1조2327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고치였다.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군인공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변동성에도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한 덕분"이라며 "신규투자도 예년보다 2배 많은 규모를 하며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가 정착됐다"고 설명했다.군인공제회는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매월 정기적금에 해당하는 ‘회원퇴직급여’ 이자율을 설립 기준금리의 3.28배인 3.60%로 최근 인상했다. 군인공제회가 회원저축 이자율을 올린 건 설립후 두번째다. 현역에서 전역 시 연금처럼 분할하여 지급받을 수 있는 ‘분할급여’도 2.7%에서 3%로, ‘예금형목돈저축’ 역시 2.34%에서 2.8%로 각각 높였다. 한편, 군인공제회의 총 자산 14조3673억원의 투자자산별 비중은 △주식 8.5% △채권 9.1% △대체투자 24% △부동산 23% △사업체 및 기타 35.4%다.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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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올해 해외 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군인공제회는 2022년 해외주식 위탁운용사를 6곳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선정된 운용사로는 △해외 재간접형 펀드에 브이아이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EMP형 펀드엔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다. 예비운용사로 재간접형 NH아문디자산운용을, EMP형 삼성자산운용 등이다. 이상희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해외 주식투자 확대를 위한 운용사 풀(Pool)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 이상인 펀드를 지원조건으로 내세웠다”면서 “다수의 운용사에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분산해 투자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군인공제회는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제안서 프레젠테이션 평가위원회 등 정량평가․정성평가를 거쳤으며, 철저한 운용사 현지실사를 통해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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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18곳 선정
군인공제회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에 2500억원을 출자한다.군인공제회는 국내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18곳을 선정해 2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4일 밝혔다. PE 분야에 1500억원, VC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PE 분야 일반리그에는 NH투자증권-우리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이앤에프PE, 큐캐피탈파트너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총 6곳이 선정됐다. 루키리그에는 이니어스PE, 시냅틱인베스트먼트 등 2곳이 선택을 받았다. VC분야는 일반리그에 스틱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2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8곳, 루키리그에 에이벤처스, 킹고투자파트너스 등 2곳이 선정됐다. 개별 규모는 각 운용사 및 펀드 형태별로 100억~200억원 수준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부터 강소 운용사 발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목적으로 루키리그를 도입했다. 루키리그는 운용역 개인의 투자실적(트랙레코드)은 있지만 운용사의 업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신예 운용사를 발굴하는 제도다. 이상희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일반리그는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로부터 투자가 확약된 펀드를 기본 지원조건으로 내세웠다”며 “투자 기회를 적기에 잡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에 총 2800억원 출자를 확약한 바 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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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GS건설 자회사 블라인드펀드에 400억 출자
군인공제회가 GS건설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조성한 주거 개발용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한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베스코 기회추구전문투자사모부동산 1호' 펀드에 400억원을 출자한다.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에는 1종 수익증권 700억원 중 군인공제회가 재무적투자자(FI)로 400억원을 출자한다. 2종 수익증권 300억원은 전략적투자자(SI)인 GS건설, 자이에스앤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출자한다. 이 펀드는 서울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지역 거점 도시 중 핵심 위치에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GS건설 출신 주택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지베스코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고, 개발 사업 노하우를 가진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가 시공사로 참여하며 금융자문 역할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수행한다. 협업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심우근 군인공제회 건설투자부문이사는 "부동산개발 블라인드펀드는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 전략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안정적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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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국내 PEF·VC에 2500억원 출자
군인공제회가 국내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총 2500억원을 출자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2021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이어 내달 중 정량 평가와 구술심사(PT)를 거쳐 늦어도 연내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출자금액은 총 2500억원이다. PE 분야에 1500억원, VC 분야에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PE 분야에는 일반리그에 6개 내외 운용사를 선정해 각 200억원씩을, 루키리그에는 2개 내외 운용사를 선정해 각 150억원씩을 출자한다. VC 분야에는 일반리그 8곳, 루키리그 2곳을 뽑아 각 100억원씩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결성금액은 PE 분야 일반리그 600억원, 루키리그 300억원이다. VC 분야는 일반리그 400억원, 루키리그는 200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결성해야 한다. 펀드 결성시한은 최종 선정 이후 6개월 이내다. 다만 사전 협의가 있을 시 최대 6개월 간 결성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11월 출자사업에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총 12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당시 PE 분야에 600억원, VC 분야에 9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출자했다. PE 분야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이 선정됐다. VC 분야에서는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TS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 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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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신성' 제이앤PE, 첫 블라인드 펀드 조성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제이앤PE가 1655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2018년 회사 설립 이후 3년여 만에 조성한 첫 블라인드 펀드다. 제이앤PE는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제이앤PE가 최근 1차(1655억원 규모)로 모은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기관투자가(LP) 앵커LP는 군인공제회다. 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교직원공제회, 신한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등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금융사가 참여했다.제이앤PE는 추가로 자금을 모아 이달 중 20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최종 마무리한다.이준상·현상진 투톱 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제이앤PE는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적 신생 운용사로 꼽힌다. 최근 1년여간 주요 기관 PEF 위탁운용사들의 신인 부문 평가에서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짧은 업력에도 블라인드 펀드를 제외하고 다수의 투자와 회수에 성공한 덕분이다. 13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2건은 이미 청산을 완료했다. 간편가정식(HMR) 제조사인 에스제이코레와 2차전지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이다. 내부수익률(IRR)은 각각 81.3%, 64.3%를 기록했다.내년을 목표로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인 조선기자재회사 현대힘스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올해 들어서만 현대오일뱅크의 상업용 유류터미널 자회사인 현대오일터미널을 인수했고, 2차전지용 탈철장비 생산사 대보마그네틱, 마스크제조사 SG생활안전 등에 잇달아 투자했다.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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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군인공제회가 대부업 투자?…자회사, 대부업체에 4년간 1100억 대출
군인공제회의 자회사 한국캐피털이 지난 4년간 대부업체들에 1100억원 이상을 대출해준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대출 금액을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캐피털은 군인공제회가 지분 80%이상을 지니고 있는 자회사다.군인이나 국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자금을 관리하는 군인공제회가 수익성에만 집중해, 높은 리스크를 지닌 대부업에 투자를 늘리는게 바람직하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군인공제회는 현역 군인과 군무원 등 약 15만명이 매월 내는 회원 급여 저축, 납입금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의 자회사인 한국캐피털의 대부업체들에 대한 신규대출은 2018년 60억원이었지만, 2019년 91억원, 2020년 346억원, 2021년 636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전체 대출 중 차지하는 비율도 18년 0.44%에서 21년 3.78%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말까지의 이뤄질 대출까지 고려하면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액은 636억원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건수도 크게 늘었다.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건수는 2018년 11건에 불과했지만, 19년에는 56건, 20년에는 327건이었고 2021년에는 461건으로 늘어났다. 성 의원은 “한국캐피털은 군인공제회의 높은 신용도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수익성에만 집중해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군인 및 군무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해야 하는 군인공제회가 대부업에 대출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캐피털 측은 "대부업체에 대한 고금리 '신용대출' 자금이 아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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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ESG경영 선포..."매년 ESG투자 10%씩 늘릴 것"
≪이 기사는 07월15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군인공제회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 한다. ESG 지표가 기준에 미흡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매년 10%씩 ESG 관련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15일 군인공제회는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군인공제회관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이 ESG 지표가 미흡한 기업에 투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ESG 가치에 부합하는 투자를 매년 1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군인공제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가치'를 모든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군인공제회가 제시한 6가지 ESG 경영 목표는 △투자사업의 ESG 관리 △신뢰받는 금융·회원복지 증진 △친환경 및 안전 경영 △국가·사회발전 공헌 △책임 있는 윤리경영 △직장문화·노동환경 개선 등이다. 군인공제회는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ESG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투자 심사 시 ESG관련 평가 항목을 추가하고, 피 투자기업의 법규 위반과 징계 여부는 물론 ESG관련 기업 평판까지 반영할 계획이다.회원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군인공제회는 회원주택 1만호 공급과 회원복지 제도발전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회원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이벤트와 복지혜택을을 제공할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군인공제회는 운용자산(AUM)이 12조 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기관투자자로 성장했다. 김 이사장은 "ESG 경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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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건설투자부문 이사 공모 절차 착수
≪이 기사는 06월24일(10: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군인공제회가 건설투자부문이사(CIO) 공모에 나섰다.군인공제회는 건설투자부문이사 공개모집 접수를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14일간 진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군인공제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3배수 이내로 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건설사업 분야 실무 및 관리경력 15년 이상과 임원경력 2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자다. 건설사업 신규투자 발굴과 회원주택사업 용지 확보 및 시행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자, 그리고 개인윤리 및 도덕성이 투명하고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을 보유한 자라는 조건도 제시했다.군인공제회 건설투자부문이사는 운영위원회에서 선출된다. 이후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 예정일은 오는 8월 중으로, 임기는 3년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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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신임 감사에 최근영 전 공군 교육사령관
≪이 기사는 06월07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군인공제회는 제108차 대의원회의에서 최근영 전 공군 교육사령관(사진)을 군인공제회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최 신임 감사는 공군사관학교(33기)를 졸업하고 동국대학원 안보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임관 후 주요 지휘관을 거쳐 공군 20전투비행단장, 공본 감찰실장,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관,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공군 방공관제사령관, 교육사령관을 역임했다. 예편 후에는 아주대학교 국방디지털융합학과 교수로 활동해 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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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의 든든한 지원 가능성 덕분에…대한토지신탁, 신용도 전망 '긍정적'
대한토지신탁의 신용도 전망이 밝다.한국신용평가는 18일 대한토지신탁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달았다. 차입형 개발신탁 심사 기준을 강화한데다 지난해 이후 수주 금액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다.대한토지신탁은 최근 시공능력 순위 100위 이내 시공사로 심사 대상을 제한했다. 시공사 선정기준 강화와 함께 외부 인력을 포함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차입형 개발신탁 관련 위험을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강화된 위험 관리, 진행사업장 규모와 분양률, 공정률 분포를 감안할 때 재무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대한토지신탁의 신탁계정대여금은 2019년 말 7348억원에서 올 3월 말 기준 6035억원으로 1313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75%에서 96%로 낮아졌다. 1년 이하 원화 유동성 비율도 85%에서 176%로 개선됐다.한국신용평가는 "군인공제회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라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에 따라 자체 신용등급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은 1997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뒤 2001년 군인공제회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군인공제회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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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신임 CIO에 이상희 前 롯데손보 상무
군인공제회는 금융투자부문이사(CIO)에 이상희 전 롯데손해보험 자산운용총괄 상무를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CIO는 5월 20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상희 금융투자부문 CIO(사진)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 삼성생명 법인영업부 사원으로 시작하여 뉴욕투자법인 미국회사채 분석 차장, 전략투자부장, 주식투자부장, 뉴욕투자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롯데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겨 자산운용총괄 상무를 지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3월부터 금융투자부문 CIO의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했다. 군인공제회의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자산관리 및 운용업무를 총괄하는 임원이다. 군인들의 노후생활·복지지원을 위해 설립된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2조 7000억원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다. 이 가운데 8조5000억원 가량을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투자자산으로 운용한다. 군인공제회는 올해 2조 1000억원 가량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부동산과 기타 대체투자에 각각 1조원, 채권에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은 올해 50%대에 육박할 전망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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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CIO 새로 뽑는다
군인공제회가 향후 3년 간 자금을 운용할 금융투자부문이사(CIO)를 새로 뽑는다. 군인공제회는 금융투자부문이사 공개모집 접수를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3배수 이내로 후보자를 선발해 면접 등을 거쳐 4월 중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취임 예정일은 오는 5월 1일로 임기는 3년이다.CIO의 자격 요건은 금융투자, 리서치, 투자전략, 리스크 관리 가운데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실무·관리경력 15년 이상을 갖춰야 한다. 이 가운데 금융투자 분야 임원 경력이 2년 이상이거나 군인공제회 본부·실장으로 근무하는 자가 지원 가능하다.군인들의 노후생활·복지지원을 위해 설립된 군인공제회는 2019년 말 기준 11조 5779억원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다. 이 가운데 전체의 66.8%인 7조 7360억원 가량을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투자자산으로 운용한다.군인공제회는 올해 2조 1000억원 가량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부동산과 기타 대체투자에 각각 1조원, 채권에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은 2019년 말 기준 46.5%로 올해 50%대에 육박할 전망이다.앞서 CIO를 지낸 김재동 이사는 군인공제회가 처음으로 내부에서 CIO로 발탁한 인물이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김 부이사장은 1998년 대한투자신탁 뉴욕사무소에 입사한 이후 제일투자신탁, 조흥투자신탁, 한국투신운용을 거쳐 군인공제회에 입사했다.2015년부터 군인공제회 증권운용본부장을 지낸 그는 2017년 CIO로 선출된 이후 지난해 3월 1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군인공제회는 2017년 4.3%, 2018년 3.8%, 2019년 4.9%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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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신임 이사장에 김유근 前국가안보실 1차장
≪이 기사는 02월15일(09: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군인공제회는 김유근 전(前) 국가안보실 1차장(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36기·사진)이 제15대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유근 이사장은 육사 36기로 임관하여 제8사단장, 제8군단장, 육군본부 참모차장, 합동참모차장,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국가안보실 NSC 사무처장 겸 안보1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현역군인 및 군무원 37명으로 구성된 제106차 대의원회의에서 선출,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취임했다.김 이사장은 취임 메시지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민하고 적시적인 변화관리 경영으로 회원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일등공제회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그는 투명경영 실천과 영업이익 극대화, 과학적 리스크관리를 통한 자산의 안정적 관리, 경영시스템 효율화 등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