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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기업분석]기업가치 1조 내세운 루닛, 수요예측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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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기업분석]기업가치 1조 내세운 루닛, 수요예측 흥행할까

    인공지능(AI) 암진단 솔루션 개발사 루닛이 오는 7~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국제 AI 대회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을 제치며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최대 6400억원으로 제시했다.증시 입성에 성공한다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대장주가 된다. 국내 주식시장이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가 급락한데다 공모주 투자 심리도 악화하고 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의료 AI 기업이 50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이 창업한 9년 차 스타트업2013년 설립된 루닛은 국내 최초의 딥러닝 의료 AI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인 백승욱 루닛 의장을 비롯해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들이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병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와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가 있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루닛 인사이트의 제품군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이상 소견을 검출하는 CXR과 유방 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부위를 검출하는 MMG 두 가지로 나뉜다. CXR은 흉부 X-레이 영상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비정상 소견을 97~99% 정확도로 검출할 수 있다. 기흉, 무기폐, 석회, 심장비대, 폐 섬유화, 결절, 흉수, 경화, 기복종 등이다.이 솔루션은 CT 검사로 확진된 케이스 등 350만건을 학습했다. 그 결과 병변의 존재 가능성과 위치를 판독하고 시각적 특징이 뚜렷하지 않아 전문의가 놓치

  • 올여름도 뜨거운 IPO 시장…쏘카·WCP·K뱅크 등 兆단위 대어 출격

    올여름도 뜨거운 IPO 시장…쏘카·WCP·K뱅크 등 兆단위 대어 출격

    올 여름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7일 AI 암진단 소프트웨어 기업 루닛의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기업가치가 5000억원 이상인 9개 기업이 잇달아 공모에 나선다. 지난 5월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이 한꺼번에 상장을 철회하면서 IPO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드는 듯 했지만, 두 달만에 재개되는 모양새다. 다만 국내 증시가 1990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황이어서 공모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IPO 예정기업의 총 공모금액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가 10조원 대로 추정되는 현대오일뱅크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헬스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 등이 상장으로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달엔는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들이 IPO 시장의 포문을 연다. 지난 29일 약물설계전문기업 보로노이가 상장 후 나흘 만에 첫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AI 영상분석 기술로 암을 진단하는 루닛은 오는 7~8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국내 헬스케어기업 중 최초로 기술평가 기관 두 곳에서 모두 AA등급을 받은 회사다. 희망 공모가격은 4만4000~4만9000원이다. 121만4300주를 공모해 534억~595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00억~6000억원이다. 루닛은 한때 장외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에 달했던 회사다. 최근 시총은 6300억원 대에 형성돼있다. 상장시 AI 의료기기 기업의 대장주가 될 전망이다.  신약개발사 에이프

  • 화학소재 기업 영창케미칼, 일반청약에 3조8000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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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소재 기업 영창케미칼, 일반청약에 3조8000억 몰려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682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영창케미칼이 4~5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통합 경쟁률은 약 682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약 10만387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소청약 수량인 1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들은 균등 배정에 따라 추첨을 통해 2~3주를 받게 된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다.코스피 지수가 지난 3~4일 이틀 연속 장중 2300선이 무너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공모주 투자자의 투자 심리도 위축됐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5일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조금이나마 풀렸다.영창케미칼은 지난 6월 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16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희망 공모가 범위(1만5000~1만86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이에 영창케미칼과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약 44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81억원이다.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영창케미칼은 2001년 설립된 회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리(감광액)을 비롯한 초정밀 산업용 화학 소재를 생산한다.반도체 산업용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개발했다. 노광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레이저 광원으로 패턴을 새기는 작업이다. EUV를 사용하면 반도체 회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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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SP, 공모가 2만5000원 상단 확정…기관 경쟁률 1511대1

    반도체 공정 기술 기업 에이치피에스피가 지난달 29~30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전체 공모 물량 300만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물량 36만6000주와 일반청약 물량을 제외한 188만4000주(전체 물량의 62.8%)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77개 기관이 참여해 1511.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1.14%를 포함한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격(2만3000원~2만5000원)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이 회사는 오는 6~7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75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15일 상장할 예정이다.에이치피에스피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분야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제조 기업이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는 소자 내 접합부의 결함을 줄여 소자 특성 및 성능을 높일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 공정 미세화가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의 기술개발 흐름에 따라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IPO 기업분석]영창케미칼, EUV 린스 국산화로 독일 머크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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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기업분석]영창케미칼, EUV 린스 국산화로 독일 머크에 도전장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필요한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리(감광액)를 비롯해 초정밀 산업용 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최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EUV(극자외선) 공정용 린스를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독일 머크가 독점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20년 업력의 반도체 소재 전문 회사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본사와 공장은 경상북도 성주에 위치한다.이 회사는 반도체 산업용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일본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나, 2019년 일본 수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영창케미칼의 제품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 SK하이닉스, SK실트론, 글로벌파운드리스 등이다. 포토레지스트 외에도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 화학 소재를 양산해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영창케미칼은 화학 소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개발했다. 노광 공정이란 반도체 웨이퍼에 레이저 광원으로 패턴을 새기는 작업을 말한다. 기존에는 불화아르곤(ArF) 광원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파장의 길이가 14분의 1인 EUV를 사용하는 공정이 늘어나는 추세다. EUV를 사용하면 반도체 회로 패턴을 세밀하게 제작해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고 공정 수를 줄여 생산성도 높아진다.영창케미칼이 개발

  • 영창케미칼, 기관 경쟁률 1616대1…공모가 상단 1만8600원

    영창케미칼, 기관 경쟁률 1616대1…공모가 상단 1만8600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영창케미칼은 지난 27~2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5000~1만8600원)의 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02개 기관이 참여해 1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희망 공모가격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총 공모주식 수는 240만주로, 총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신주(83.3%)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회사는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7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7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81억원이다.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이다. 최근에는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시제품 개발을 마쳤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영창케미칼은 신규 수주 및 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성주산업공단 소재 제4공장 설비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상장 후 글로벌 진출도 가속한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영업사무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코스

  •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일반청약에 5조2000억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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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일반청약에 5조2000억원 몰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코난테크놀로지는 27~28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통합 경쟁률이 1386.9 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20만2447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증거금은 총 5조2007억원이 모였다. 최소청약 수량인 2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를 받게 된다.이 회사는 앞서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482.6대 1을 기록했다.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12억4538만6400주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2만1000~2만5000원)의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3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일은 다음 달 7일이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AI 원천기술인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확보해 인간의 언어와 영상 속 의미를 넘어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엔진 서비스 '코난 서치'는 대용량 데이터에서 경쟁사인 일래스틱서치 대비 높은 검색 정확도와 13배 빠른 색인 속도를 수행한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시장 점유율이 51%에 이르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대 주주는 김영섬 대표(지분율 30.6%)이며, SK커뮤니케이션즈(20.77%)와 한국항공우주산업(7.82%),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IPO 기업분석] SK와 KAI가 투자한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IPO 기업분석] SK와 KAI가 투자한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에 나선다. 통합검색엔진 서비스 코난서치를 시작으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코난리스너 등 AI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보건복지부,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이다. 5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의 비중이 55%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과 항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대화의 의도를 이해하는 AI 개발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텍스트와 동영상을 처리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문장이나 음성으로 이뤄진 대화의 표면적 의미를 해석할 뿐만 아니라 화자의 의도를 이해해 대화가 가능한 AI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검색, 분석, 챗봇 등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고객사에 서비스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주요 제품은 통합 검색엔진인 '코난서치', 텍스트를 발굴하는 '코난애널리틱스', 영상 속 멀티 모달 식별 및 분석 소프트웨어인 '코난왓처', 고객 응대 솔루션 '코난챗봇' 등이 있다.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코난서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51.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코난애널리틱스(15.4%), 코난와처(15.0%), 코난챗봇(10.5%) 등이 골고루 매출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다. 공공 부문 발주가 확대되고 고객사가 다변화되면서 매출이 성장세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20.1%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2억원, 영업이익률은 12.6%로 나타났다. 최근 기술성 평가를 받은 AI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인

  • [IPO 기업분석]자율주행차 수혜주 넥스트칩, 일반청약도 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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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기업분석]자율주행차 수혜주 넥스트칩, 일반청약도 흥행 성공할까

    차량용 반도체 개발사 넥스트칩이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자동차의 전방, 후방 카메라에 들어가는 영상 인식 시스템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은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코리아, 중국 BYD, 일본 도요타 등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맞아 고화질 차량용 카메라와 센서의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카메라최근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두 가지 핵심 축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AD)이다. ADAS 기능이 확대되고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차량 주변의 환경, 사물이나 장애물을 인지하기 위한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초음파 등 다양한 센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중 카메라는 차량의 '눈' 역할을 할 수 있고 직관성, 시인성 면에서 뛰어나 자율주행차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실제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위해 라이다, 레이더의 기능을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구현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에 24대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넥스트칩은 차량용 카메라에 들어가는 센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2019년 1월 코스닥 상장사인 앤씨앤의 오토모티브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올해로 설립 4년 차지만 연구개발 경력은 10년 차다. 모회사인 앤씨앤이 2012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세웠을 때부터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설립 이후 연구개발비로 791억원을 투자했으며 국내외 지식재산권 69건 등 독자적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대표 제품은 ISP(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 더블유씨피, 헝가리 2차전지 분리막 공장에 약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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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유씨피, 헝가리 2차전지 분리막 공장에 약 1조원 투자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WCP)는 헝가리 2차전지 분리막 생산 공장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발표했다.더블유씨피는 최근 헝가리 외무부와 헝가리 투자청(HIPA)이 주관하는 행사에서 약 7억 유로(한화 약 9530억원)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공장 부지는 헝가리 니레지하저시 남부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규모는 약 82만㎡다. 더블유씨피는 토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과 코팅 라인 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유럽 지역 고객에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는 목표다.더블유씨피는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국내 포함 연간 총 생산능력 23억㎡ 규모의 2차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회사 측은 향후 수요를 고려해 추가 투자도 검토한다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금번 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구현하고, 기술개발, 생산능력, 시장 확대 등 모든 면에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해 미래 친환경 자동차 관련 2차전지 분리막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현재 상장 예비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심사가 승인되면 제반 사항을 준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하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에이프릴바이오, 7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500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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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릴바이오, 7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2500억원 도전

    항체 치료제 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으로 시가총액 2500억원에 도전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13~1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같은 달 19~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162만 주의 신주를 모집해 324억~37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170억~2500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 ‘SAFA’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플랫폼으로 알부민 바인더 융합 기술이라고도 한다. 몸 전체에 분포된 혈청 알부민과 특이하게 결합해 약효 물질의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다양한 약효 물질과 결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 회사는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염증 질환, 암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자체 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도 구축했다. 항체 라이브러리는 우수한 항체를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력에 따라 얼마나 우수한 항체를 제작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타깃 항원에 특이하게 결합하는 인간 항체 중 이중결합 항체, SAFA 기술 접목 항체, 약물 접합 항체(ADC) 발굴에 용이한 항체를 발굴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 보유한 바이오텍은 벨기에 바이오텍 아블링스와 에이

  • 필름형 박막 안테나 개발사 ICH,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

    필름형 박막 안테나 개발사 ICH,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인 아이씨에이치가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아이씨에이치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소재·부품·장비(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상장 트랙을 활용한 코스닥 시장 공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제조 관련 독자기술인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주요 제품은 IT 기기용 점착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개스킷,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등이다.이 회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적용해 IT 기기에 탑재되는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20년 연결 기준 2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384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4.7%로 나타났다.아이씨에이치의 패턴화 기술은 기존 제조 공정을 50% 이상 단순화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물 소비와 환경폐기물 발생을 제로화하는 완전 친환경 공법으로 ESG 경영에도 부합한 공정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독자적인 실용 기술을 양산에 적용해 제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2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아이씨에이치는 기술 고도화

  • 한빛소프트 모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추진

    한빛소프트 모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추진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5일 거래소에 따르면 티쓰리엔터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2000년 4월 설립된 온라인 게임회사로 PC 게임, 온라인 게임, 콘솔 게임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대표작은 2004년 출시한 댄스 배틀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이다. 음악이 나오면 연주를 하듯 손을 조작하는 방식의 리듬 액션 게임으로, K팝과 한류 열풍이 뜨거운 중국 동남아 남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에는 모바일 버전인 '클럽 오디션'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유럽 중남미에 서비스를 시작했다.오디션 게임 시리즈는 한빛소프트의 연간 게임 매출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는 7억명, 누적 매출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오디션의 인기에 힘입어 티쓰리엔터의 지난해 매출은 689억원, 영업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1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101억원으로 전년보다 693% 급증했다. 파생상품 평가이익과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 등 금융수익이 전년도 5억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6배 증가한 영향이 컸다.최대 주주는 김기영 회장으로 44.16%의 지분을 갖고 있다. IDG 액셀 차이나 그로쓰 펀드 LP(23.39%), 스틱 4차산업 혁명펀드(4.57%)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티쓰리엔터는 자회사로 게임 개발사 한빛소프트(지분율 30.74%)와 드론 유통 및 서비스 회사 한빛드론(100%), 교육업체 한빛에듀테크(100%)를 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빛소프트는 시가총액이 900억원대에 형성돼있다. 한빛소프트는 2019년 인기 예능인 '도시어부'를 활용

  • 위니아에이드, 기관 경쟁률 955대1...공모가 상단 1만6200원

    위니아에이드, 기관 경쟁률 955대1...공모가 상단 1만6200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9~1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4200~1만6200원)의 상단인 1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55 대 1을 기록했다. 총공모 금액은 869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94억원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78%에 해당하는 961개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인 1만6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상장을 주관한 신한금융투자의 신석호 이사는 "IPO 시장 침체에도 회사의 뛰어난 실적과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주 친화 정책을 실천하는 회사의 의견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위니아에이드는 가전제품의 제조, 유통, 물류, 사후관리 서비스(A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사 KT와 애플의 아이폰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애플 외에도 테팔,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 브랜드의 AS를 맡고 있다.회사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해외 물류, 온오프라인 유통, 신규사업 등 지속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 서비스 등 시설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며, 소형가전 및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다.위니아에이드는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서 진행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6월 코스닥 상장하는 위니아에이드, 2025년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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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코스닥 상장하는 위니아에이드, 2025년 매출 1조 목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위니아에이드는 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가전제품 제조부터 유통, 물류, AS(사후관리) 서비스로 매출을 내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매출은 4865억원, 영업이익률은 7.1%로 나타났다. 유통채널, 물류창고, 케어 서비스 센터 등 전국 447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49.6%, 68.3%다.이 회사는 2018년부터 유통 사업과 글로벌 물류사업으로 확장했으며 올해는 소형가전 사업과 해외 물류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핵심 경쟁력은 확장 가능성에 있다. 유통, 물류, 케어 서비스 플랫폼이 서로 융합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국내 227개의 지점을 통해 국내 4대 가전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에 유통 지점을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플랫폼은 해외 인프라를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멕시코, 중국, 태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물류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전제품 AS 서비스는 국내 1위 대행 사업자로서 전기차, IoT, 로봇, 유아 가전 등 4차산업 기반 신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위니아에이드는 코스닥 상장 후 해외 물류, 온오프라인 유통, 신규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 서비스 등 시설 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형가전 및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다.백성식 대표이사는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