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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제국 꿈꾸는 골프존카운티, 1호작 레이크힐스순천 인수 완료
≪이 기사는 04월20일(14: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크린골프를 넘어 실제 골프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골프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이던 전남 순천 36홀 골프장 레이크힐스순천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 회생·파산 전문 법원으로 출범한 서울회생법원의 첫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 성공 사례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레이크힐스순천의 2차 관계인 집회에서 골프존의 자회사 골프존카운티에 매각되는 회생계획안이 통과됐다. 회생 채권자 중91.32%가 찬성해 통과 기준인 66.7%(채권자의 3분의2)를 넘겼다. 최종 인수가는 730억 1만원. 레이크힐스순천의 주채권자인 우리은행은 이 가운데 521억원을 회수하고, 나머지 209억원을 기존 회원들에게 돌려줘 회원들은 입회보증금의 41.87%에 해당하는 현금, 17%에 상당하는 이용 쿠폰을 돌려 받는다.매각 주관은 삼정KPMG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바른이 맡았다. 골프존카운티의 레이크힐스순천 인수는 단기법정관리를 뜻하는 P플랜 및 스토킹호스(입찰 후 가계약)방식 인수합병(M&A)의 첫 사례로 기록됐다. P플랜은 채무자 부채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또른 채권자 동의를 얻은 채무자가 회생 절차 개시 전에 사전계획안을 제출하고, 그에 따라 법원의 심리 및 결의를 통해 회생 인가를 받는 방식이다.통상의 법정관리는 기업이 회생 결정을 받은 뒤에야 계획안을 만들어 채권자와 협의한다. 반면 P플랜은 채권자들이 사전 협의를 거쳐 회생계획안을 올려 빠르면 2개월 안에 회생절차가 끝난다. 이번 레이크힐스순천 회생 역시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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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그룹 계열 제이레저, ABCP 15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3월20일(16: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야쿠르트그룹 계열 골프장 운영업체인 제이레저가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150억원을 조달했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레저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10일 만기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1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ABCP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제이레저에 빌려주는 방식이다.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제이레저가 SPC에 갚아야하는 대출금 150억원이다. 대출 만기는 2년이며 이자는 정해진 기간마다 고정적으로 지급된다. 제이레저는 대출금 만기에 맞춰 다섯 차례 더 ABCP를 차환할 계획이다. 오는 30일 발행 예정인 두 번째 ABCP만 만기가 1년이며 나머지 네 차례 발행될 ABCP 만기는 모두 3개월이다. ABCP를 차환할 때 투자수요가 모이지 않으면 발행 주관사인 신한은행이 팔리지 않은 물량을 모두 사들이기로 약속돼 있다. 이같은 신용보강을 반영해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유동화상품의 신용등급을 7개 단기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1’로 매겼다. 1990년 설립된 제이레저는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골프장 ‘티클라우드CC’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최대주주로 지분 100%를 들고 있다. 2016년 매출 73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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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골프장 파주CC, M&A 매물로 나왔다
경기 파주에 있는 18홀 규모 퍼블릭 골프장 파주컨트리클럽(CC)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주CC의 주요 주주들은 골프장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를 선정 중이며 조만간 주주 간 협의를 거친 뒤 매각을 공식화할 예정이다.파주CC는 2011년 개장한 퍼블릭(대중) 골프장이다. 총 9개 회원제 골프장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지어졌다. 2000년 이전까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원제 골프장 18홀을 조성할 때 대중 골프장 6홀을 만들거나 대중 골프장 조성기금으로 30억원을 기탁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골프장은 서울과 인접한 우수한 지리 조건을 바탕으로 개장 이후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과 영업 흑자를 올려왔다. 지난해 매출은 121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