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400대 1 넘어…기관 자금 수십조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5일(10: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의 자산을 담은 자회사인 SK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SK그룹의 본사와 SK에너지 주유소 등 안전자산을 유동화했다는 점이 기관투자자들에게 가점을 받았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진행된 SK리츠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400대 1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SK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 주식수는 4651만266주다. 이중 기관투자자 배정비율은 70%인 3255만7186주이다. 이는 지난달 진행된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수요예측 경쟁률(245대 1)을 훌쩍 넘었다. 당시에도 리츠 중에선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SK그룹 사옥이 자산으로 담긴 스폰서리츠(Sponsored REITs)라는 점, 배당이 분기배당이라는 점 등이 기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면서 "수요예측 흥행만큼 일반청약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SK리츠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다.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그룹이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관리비, 보험료 등 운영비와 자본적지출 모두 임차인이 부담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오는 30일~9월 1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9월 중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이 참여한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이노뎁,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 692대1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플랫폼기업 이노뎁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0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10일 이노뎁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 결과 692.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1조6351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 이노뎁은 앞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15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공모가격을 당초 희망범위(1만4000~1만8000원) 중 가장 높은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노뎁은 2008년 설립된 AI 도시데이터플랫폼 기업을 CCTV 등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딥러닝 기술을 통한 실시간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중 120개 사이트 운영을 맡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이삭엔지니어링, 수요예측 경쟁률 1427대1...공모가 1만1500원
≪이 기사는 04월09일(09: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팩토시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삭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42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며 공모가격도 희망범위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8일 이삭엔지니어링은 정정 공시에서 공모가격을 주당 1만15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희망범위(9500~1만1500원)의 최상단 가격이다. 이에 따라 이삭엔지니어링의 공모 규모는 241억5000만원이다. 상장 전 시가총액은 987억원이다.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다.수요예측 경쟁률은 1427.15대 1이다. 국내 기관투자자 1247곳, 해외 기관투자자 258곳 등 총 1505곳의 기관들이 참여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관 투자자 배정주식은 153만5000주로 전체의 73.1%다. 주문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2.69%가 최상단(1만15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전체의 20.73%다. 2007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기술 구성 요소별로 솔루션을 구분해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은 물론이고,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영역까지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제노코, 공모주 청약 흥행...경쟁률 2095.45대 1
위성통신 부품업체 제노코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20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흥행했다.16일 상장 주관사인 DB금융투자에 따르면 15~16일 이틀간 진행한 제노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095.45대 1을 기록했다.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뜨겁지만 청약 경쟁률이 2000대 1을 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올해 공모 기업 가운데선 엔비티(4397.67대 1), 아이퀘스트(2853.34대 1)에 이어 세 번째다. 증거금은 4조6205억원이 들어왔다.견조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 위성 산업이란 성장 산업에 속한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제노코의 작년 추정 매출은 382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이는 올해 각각 482억원과 6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수주한 일감을 토대로 한 전망이라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다만 유통가능 물량이 많고, 공모가도 높아 상장 후 주가는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제노코 공모가 3만6000원은 희망 범위(2만7000~3만3000원)보다 높게 정해졌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은 발행주식 수의 37.8%에 이른다. 상장 한 달 뒤에는 55.1%로 늘어난다.제노코 공모주 청약에 당첨되지 않은 돈은 오는 18일 환불된다. 코스닥 상장일은 24일이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나노씨엠에스, 수요예측 경쟁률 1296 대 1... 공모가 상단 초과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나노씨엠에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노씨엠에스는 지난 22~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4500~1만8500원) 상단보다 높은 2만원에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57개 기관이 참여, 7억5671만7000주를 신청해 경쟁률 1296 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1곳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90곳으로 7% 수준이었다. 공모가를 상단보다 높은 금액으로 정하면서 나노씨엠에스는 공모를 통해 16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모은 자금은 공장 증설 등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노씨엠에스는 지폐, 여권, 주민등록증 등에 사용되는 보안용 잉크인 '타간트'를 만드는 회사다. 위조지폐 방지용 특수 안료를 한국조폐공사에 납품하고 있다. 향후 유명 브랜드 모조품 방지 등을 위한 민간 보안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코스닥 IPO 기업은 지난해 11월 인바이오(1386 대 1)부터 21곳 연속으로 기관 경쟁률 1000 대 1을 넘기며 흥행 랠리를 이어가게 됐다. 수요예측을 마친 나노씨엠에스는 오는 25~26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공모주 청약 슈퍼데이…오로스테크놀로지 흥행 성공, 씨이랩은 부진
설 연휴 치러진 ‘공모주 청약 슈퍼데이’에 8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다만 3개 업체가 동시에 일반청약을 받은 만큼 명암이 엇갈렸다.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끈 곳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오로스테크놀로지였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유일에너테크, 오로스테크놀로지, 씨이랩이 일반청약을 마감한 가운데, 세 업체에 총 8조2425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778.16을 기록했다. 증시 상승세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한 ‘공모주 흥행’이 계속됐지만, 세 업체가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하면서 청약 자금이 분산됐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업체는 오로스테크놀로지였다. 청약 경쟁률 1033.82대 1에 증거금은 5조1562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제조한다.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웨이퍼 위로 쌓아 올린 각 층의 물질이 정확하게 정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장비다. 2차전지 장비업체인 유일에너테크는 신영증권을 통해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 683.55대 1, 증거금 2조6415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조립 공정에 쓰이는 노칭기와 스태킹 장비를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이 최대 고객이다. 2차전지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유일에너테크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업체인 씨이랩은 흥행에 실패했다. 청약 경쟁률이 195.53대 1, 증거금은 4448억원에 그쳤다. 상장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의 두 업체와 달리 적자를 내고 있는 데다,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 대비 4000원 올린 것이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이랩은 기
-
레인보우로보틱스, '카겜' 넘었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1위
≪이 기사는 01월22일(0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레인보우로보틱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1위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는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8~19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범위(7000~9000원) 상단보다 높은 가격이다. 경쟁률은 1489 대 1로 지난해 카카오게임즈(1479 대 1)가 세운 기업공개(IPO) 사상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559개 기관이 참여해 27억6374만5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곳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306곳으로 20% 수준이었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14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3개월(98곳), 6개월(41곳)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도 304곳이 참여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공모가를 상단 초과금액에 확정하면서 회사는 공모를 통해 265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산업용 자율주행로봇인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로봇 레이저 시술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성장성 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는 6개월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된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회사의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면 이를 주관사가 직접 매입해 투자자를 보호해주는 제도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안전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
선진뷰티사이언스, 일반청약 경쟁률 2000 대 1 육박... 4조 몰려
≪이 기사는 01월19일(17: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문을 두드리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두며 공모주 열풍을 이어갔다. 경쟁률은 2000 대 1에 육박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31 대 1을 기록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8~19일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19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투자가 2221 대 1, 삼성증권이 1638 대 1이었다. 이번 청약에는 36만7000주 모집에 총 7억2950만1690주가 접수됐다.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4조1946억원이 몰렸다.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와 매력적인 공모가가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9년 준공한 신공장이 국내 화장품 업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 실사를 무결점(NAI)으로 통과했다. 로레알이나 샤넬과 같은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또 예비심사 청구 당시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1만5100~1만9400원)보다 몸값을 낮춰 투자 부담을 덜었다. 최종 공모가는 1만1500원이었다. 올해 두 번째로 청약에 나섰던 선진뷰티사이언스도 흥행 행렬에 동참하면서 공모주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해 '1호' 주자였던 엔비티는 4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경쟁률 역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청약 일정을 시작한 씨앤투스성진과 모비릭스에 이어 21일에는 솔루엠과 핑거가 청약에 출격한다.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김종우
-
식지 않는 공모주 열기... 모비릭스, 수요예측 경쟁률 1408 대 1
≪이 기사는 01월18일(1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 게임 개발사 모비릭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비릭스는 지난 14~15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00~1만4000원) 상단인 1만4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08 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16개 기관이 참여해 18억8186만1000주를 신청했다. 전체 기관의 97%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87곳으로 6% 수준이었다. 실적이 꾸준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적게 받는 업종인 점이 흥행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모비릭스는 2019년 매출 40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수치다. 또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게임 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조작이 쉽고 요구 사양이 낮은 캐주얼 게임을 주로 제공한다는 점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물량을 줄여 투자 부담도 덜었다. 모비릭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3000~1만6000원에서 1만500~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13%가량 하향 조정했다. 공모물량도 당초 230만주에서 180만주로 낮췄다. 비교기업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몸값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했다. 상장 시가총액은 1299억원 수준이다. 임중수 대표는 "공모 규모와 기업가치를
-
선진뷰티사이언스, 수요예측 경쟁률 1431 대 1... 역대 3위
선진뷰티사이언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00~1만1500원) 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총 21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2~1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4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엔비티가 세웠던 역대 3위 기록(1425 대 1)을 불과 일주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07개 기관이 참여해 18억3847만7000주를 신청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고 총 1385곳(91.9%)의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물량은 3억2783만1000주로 전체 물량 대비 17.83%였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이 1억3121만주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가 기관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9년 준공한 장항공장이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 실사를 무결점(NAI)으로 통과했다. FDA 승인을 얻지 못하면 원료 수출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승인 여부는 실적과 직결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공모가도 매력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 공모가 범위를 1만5100~1만9400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모가를 상단 기준 41%나 할인했다. 상장 시가총액도 700억원대로 덩치가 작아 투자 부담이 덜하다는 분석이다.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청약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18~1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
-
엔비티, 수요예측 경쟁률 1425 대 1... 역대 3위 기록
≪이 기사는 01월12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3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상단보다 높은 1만9000원에 확정됐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지난 6~7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9000원에 확정했다.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7600원보다 8% 높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엔비티는 공모를 통해 158억원을 조달하게 됐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81개 기관이 참여, 8억3010만7000주를 신청해 경쟁률 1425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카카오게임즈(1479 대 1) 포인트모바일(1447 대 1)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신청한 물량 중 92%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다. 밴드 하단 보다 낮은 신청 물량은 0.3%밖에 없었다. 전체 기관 중 154곳(10.4%)이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 확약을 신청한 기관이 77곳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도전하는 엔비티가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일반청약 성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같은 기존 포인트 플랫폼이 안정적인 매출처가 되고 있고, 기업 대상(B2B) 포인트 플랫폼인 '애디슨 오퍼월'에 대한 기대가 수요예측 흥행을 이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잘 알려진 회사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이용한 광고 사업모델을 개척했다. 이용자가 잠금화면을 통해 광고를 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 쌓이는 방식이다. 캐시슬라
-
프리시젼바이오, 공모 청약 경쟁률 1557대1…약 3조원 몰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 1557 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2조9199억 원으로 집계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8~9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00원~1만2500원)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면역진단용 POCT 검사기 및 카트리지 생산·판매 사업을 영위 중인 프리시젼바이오는 세계 최초 2D 이미징 기반의 TRF(시분해 형광) 진단기기를 상용화해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감도와 정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상성 뇌손상, 노로바이러스 등 기존 면역진단 기술에서 개발이 어려운 진단항목으로 검사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상장 후 회사는 사업분야를 임상화학 POCT로 확대해 기존 면역진단과 진단에서 처방까지 연계한 원스톱프로세스가 가능하도록 POCT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의사의 정확한 진단, 환자의 시간절약 및 편의성 증대, 정부 및 보험의 재정 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프리시젼바이오는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지놈앤컴퍼니, 수요예측 경쟁률 1163대1...공모가 4만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7일과 8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결과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주식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확정 공모가인 4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총 1455개 기관으로 98.1%에 달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활용된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겟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GEN-001을 비롯한 모든 파이프라인을 First-in-Class 혁신신약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슈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세계 면역항암제 시
-
알체라 수요예측 흥행 성공... 공모가 상단 확정, 경쟁률 1316 대 1
≪이 기사는 12월08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알체라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알체라는 지난 3~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원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73개 기관이 참여, 19억7340만8000주를 신청해 13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3.06%)을 제외하고 참여 기관투자가의 96.79%가 밴드 상단 이상 금액을 써냈다. 특히 498곳(36%)은 밴드 상단보다 10% 높은 1만10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보다 낮은 금액을 신청한 기관은 2곳 뿐이었다.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하면서 알체라는 총 2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얼굴인식, 이상상황 감지 사업 등을 연구·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37억원이다.알체라가 가진 성장 잠재력이 기관의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알체라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다. 미국국립표준연구소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테스트(FRVT)에서 해외 유수 기업에 버금가는 점수를 얻었다. 또 비대면 문화의 확산 덕에 앞으로 접촉이 없는 영상인식 기술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돼 알체라도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영상인식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친 알체라는 오는 10~11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신영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엔젠바이오 청약 흥행 성공... 경쟁률 1502 대 1, 증거금 5조 몰려
≪이 기사는 12월02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5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2일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의하면 엔젠바이오는 1~2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50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중 역대 1위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48만8800주 모집에 약 7억3437만주가 접수됐다. 신청 수량에 해당하는 금액의 50%를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5조1406억원이 들어왔다. 엔젠바이오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호성적을 올리며 공모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10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밀진단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가진 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젠바이오의 핵심 기술력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법이다. NGS는 유전체 조각의 염기서열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질병들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순이익을 실현하지는 못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내년 매출을 올해의 네 배 수준인 136억원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모절차를 마친 엔젠바이오는 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10억원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