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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 4440명 응시...경쟁률 3.7대 1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 4440명 응시...경쟁률 3.7대 1

    25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60회 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에 총 4440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27명(2.8%) 감소했다.응시대상자 가운데 85.9%가 접수 신청했다. 최소 선발 예정 인원(1200명)을 기준으로 한 경쟁률은 3.7대 1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응시자는 2707명, 여성은 1733명이다. 여성 응시자 비중은 2021년 31%에서 올해 39.0%로 매년 높아졌다. 평균 연령은 27.5세이며 응시자의 50.9%가 대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을 합격한 뒤 동차 응시를 한 접수자는 1916명이다. 지난해 1차 시험을 합격한 뒤 올해 2차 시험에 응시한 유예생은 14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올해 1차 시험 중복 합격한 중복생은 981명, 1차 시험 면제자는 63명이다.공인회계사 2차 시험 장소 및 시간은 오는 6월 4일 금감원 및 금융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시험은 6월 28~29일 이틀 동안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는 9월 5일로 예정됐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IPO 한파에도 '몸값' 낮춘 공모주에 2兆 몰려

    IPO 한파에도 '몸값' 낮춘 공모주에 2兆 몰려

    공모주 청약에 조단위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국내 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면서 몸값을 낮춘 새내기주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회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온코크로스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1313대 1로 집계됐다.청약 건수는 6만1000여건이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신약 개발사 온코닉테라퓨틱스도 92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청약 건수는 약 2만9000건, 청약증거금은 약 2300억원이다.이날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인 데다 두 회사가 공모가를 크게 낮춘 만큼 저가 매수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두 회사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낮게 결정했다. 대다수 기관이 회사가 제시한 희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문을 넣었기 때문이다.온코크로스는 희망 가격(1만100~1만2300원) 하단보다 28% 낮춘 1만3000원에 청약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희망 가격(1만6000~1만8000원) 하단보다 19% 낮은 73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두 회사의 공모금액이 비교적 적은 편이란 점도 청약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온코크로스의 공모금액은 104억원,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금액은 202억원이다.IPO 업계 관계자는 “공모금액이 적은 IPO 기업의 일반 청약은 상대적으로 증시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온코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랩터 AI’를 활용해 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온코닉테라

  • 에이직랜드,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도 흥행…6.3조 몰려

    에이직랜드,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도 흥행…6.3조 몰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약 6조3000억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직랜드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759.88대 1로 집계됐다.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약 26만150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6조2603억원이 모였다.균등 배정 수량은 약 1.26주로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2주를 받게 된다.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이직랜드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490대 1이었다. 참여 기관 1906곳 중 1895곳(99.4%)이 공모가 희망 범위(1만9100~2만1400원)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모니터랩과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 약 17% 높은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지난 1일 청약을 마감한 공모주 4곳의 환불금이 이날 각 공모주 투자자 계좌로 입금되면서 해당 자금이 에이직랜드로 쏠렸단 분석도 나온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큐로셀, 컨텍, 메가터치, 비아이매트릭스 등 4개 기업의 일반청약에는 총 4조26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에이직랜드는 2016년 설립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설계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이 실제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 및 최적화를 제공하는 회사다.이 회사는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국내 유일 공식 협력사(VCA)이자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 기업인 ARM의 공식 파트너다.AI(인공지능) 자동화 설계 솔루션

  • '허수성 청약' 막자 반토막 난 수요예측 경쟁률…"참여기관 질적 평가 필요"

    '허수성 청약' 막자 반토막 난 수요예측 경쟁률…"참여기관 질적 평가 필요"

    ‘허수성 청약’을 막기 위한 제도 도입 이후 IPO 수요예측 경쟁률이 기존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뻥튀기’ 경쟁률이 사라지면서 당분간 10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은 현실적으로 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분석됐다.경쟁률 기준이 바뀐 만큼 경쟁률 숫자 자체보단 실수요로 참여한 참여 기관투자가 수와 장기 투자 성향, 확약 비중 등이 향후 공모주 투자의 주요한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참여기관 수는 비슷, 경쟁률만 ‘뚝’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 제도 변경 이후 IPO 공모에 나선 기업 7곳의 수요예측에는 평균 기관투자가 1799곳이 참여했다. 평균 경쟁률은 646대 1로 집계됐다.하반기에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바뀐 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IPO 기업 14곳의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기관 1593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평균 경쟁률은 1325대 1이었다.평균 참여 기관 수는 소폭 늘었지만, 오히려 경쟁률은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투자가가 실제 주금 납입 능력 내에서만 주문을 낼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된 결과다.7월 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IPO 기업부터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가 적용됐다.참여 기관투자가는 자기자본 또는 펀드 자산총액 합계액 이하 금액만 주문할 수 있다. 주관사가 각 기관의 주금납입 능력을 확인하며, 만약 참여금액이 주금납입 능력을 초과할 경우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자로 신고해야 한다.제도 전후를 비교하면 IPO 기업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 수는 소폭 증가했다. 그런데도 최종 경쟁률 숫자가 낮아졌다는 건 그동안 허수 주문에 따른 ‘경쟁률 뻥튀기’가 존재

  • 레뷰코퍼레이션, 기관경쟁률 644대 1…공모가 14% 올린 1만5000원

    레뷰코퍼레이션, 기관경쟁률 644대 1…공모가 14% 올린 1만5000원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 리뷰코퍼레이션이 시가총액 164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범위(1만1500~1만3200원)를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807개 사가 참여해 64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모두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1.01%이고, 3개월 이상 확약이 14.88%를 차지했다.수요예측의 흥행으로 회사 측은 희망 공모가격 범위의 상단 대비 약 14% 높은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45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19.9%로 적은 편이다.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시장의 변화로 소셜미디어 광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레뷰코퍼레이션의 선순환 구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점 등이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사진)는 “상장 이후 국내에서의 압도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해나감은 물론 커머스, 금융 등 새로운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라이브커머스 사업 강화,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존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AI 기술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레뷰코퍼레이션은 오는 19~2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다음 달 6일 코스닥 시장에

  • 올해 첫 코스피 상장 넥스틸, 일반청약 경쟁률 4대1…흥행 참패

    올해 첫 코스피 상장 넥스틸, 일반청약 경쟁률 4대1…흥행 참패

    올해 첫 코스피 상장으로 기대를 모은 철강기업 넥스틸이 일반 청약에서 4대1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번 공모 주식(700만주)의 335만주(47.86%)가 구주매출인 점과 철강 산업의 실적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우려에 참여가 적었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스틸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4.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공모 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청약엔 1만5221명이 참여했다. 약 415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넥스틸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이 235 대 1로 저조했다. 700곳의 기관투자자 중 62%(435개)가 공모가 희망 법위(1만1500원~1만2500원) 하단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 보유 확약(15일~6개월)을 약정한 기관은 3곳에 그쳤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최하단인 1만1500원으로 결정됐다. 넥스틸은 원유·천연가스와 같은 자원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강관(유정관·송유관 등)을 제조·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산업군의 ‘피크아웃’을 우려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하지만, 향후 매출 하락 가능성을 고려하면 공모가격이 낮은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비교기업인 세아제강 등과 비교했을 때 넥스틸의 공모주를 매수할만한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세아제강 작년 매출은 1조9444억원, 영업이익 2626억원, 당기순이익 1956억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2.4배다. 넥스틸은 작년 매출은 6684억원, 영업이익 1813억원, 당기순이익 1442억원으로 PER 2.1배다. PER이 워낙 낮아 할인을 최소화해 공모가격이 비교 기업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 '결핵 백신' 큐리티스, 수요예측 흥행 실패...공모가 4000원

    '결핵 백신' 큐리티스, 수요예측 흥행 실패...공모가 4000원

    백신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큐라티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하단보다 38% 낮은 4000원으로 결정됐다.큐라티스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52.9대 1로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435곳 중 412곳(94.7%)이 희망 공모가 범위(6500~8000원)의 하단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 하단보다 약 38% 낮은 4000원으로 결정됐다.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075억원이다. 2021년 프리IPO 당시 큐라티스의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새 기업가치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큐라티스는 면역 관련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다.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과 차세대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QTP104’이 주요 파이프라인이다.시장에선 큐라티스의 적자가 매년 커지고 있다는 점을 흥행 실패 요인으로 꼽는다. 큐라티스는 작년 영업손실 215억원을 냈다. 전년보다 영업손실 폭이 190억원 증가했다.큐라티스는 결핵 백신 개발을 완료하는 2025년 순이익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책정했지만, 기관투자가의 반응은 차가웠다.큐라티스는 이번이 두 번째 상장 도전이었다. 2020년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을 땐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초기 단계라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2년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를 발전시켰지만 기관의 눈높이엔 부족했던 셈이다.공모금액이 228억~28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줄어든 만큼 상장 이후 추가 자금 조달

  • 지아이이노베이션, 청약 경쟁률 262대1...수요예측 부진에도 선방

    지아이이노베이션, 청약 경쟁률 262대1...수요예측 부진에도 선방

    차세대 면역 치료제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관 수요예측 부진을 딛고 일반청약에서 성공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약 26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7만7000건으로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8500억원이 모였다.증권사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NH투자증권 259대 1, 하나증권 280대 1, 삼성증권 233대 1 등이다. 균등 배정에 따라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서 청약한 투자자는 3~4주를, 삼성증권에서 주문을 넣은 투자자는 2~3주를 받게 된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일반청약에선 준수한 성적으로 거뒀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27대 1로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하단보다 약 20% 낮은 1만3000원에 결정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지아이이노베이션이 한때 조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던 곳이었던 만큼 낮아진 기업가치가 일반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프리IPO(사전 지분투자)에서 7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곳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2861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낮아진 수준이다.이 회사는 이중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을 핵심 파이프라인(신약후보 물질)으로 보유하고 있다.2019년 GI-101을 중국 제약사에 9000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기술이전을 했으며, GI-301은 2020년 유한양행과 1조4000억원대의

  • LB인베, 수요예측 경쟁률 1298대 1...역대 벤처캐피탈 IPO 최고치

    LB인베, 수요예측 경쟁률 1298대 1...역대 벤처캐피탈 IPO 최고치

    LB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벤처캐피탈(VC)이 실시한 기업공개(IPO) 중 유일하게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확보했다.LB인베스트먼트는 13~14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98.4대 1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도전한 벤처캐피탈 중 가장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이다.전체 참여기관 중 94%에 해당하는 1321개 기관이 희망 공모가(4400~5100원)의 상단인 5100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LB인베스트먼트와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공모가를 희망 가격 최상단인 51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36억원이며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1184억원이다.국내 IPO 시장에서 벤처캐피탈 IPO는 그동안 외면받아온 섹터다. IPO 공모시장이 호황일 때 대형 벤처캐피탈을 필두로 IPO에 도전했지만, 증시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큰 업종이라는 인식을 떨쳐내지 못해서다.공모 단계에서 넉넉한 수요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한 경우가 대다수다. 2020년 이후에 국내 증시에 상장한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50대 1, 스톤브릿지벤처스 경쟁률은 20대 1에 그쳤다.LB인베스트먼트가 침체기에 들어선 국내 증시를 감안해 기업가치 눈높이를 낮추면서 최근 중소형 IPO 공모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시장 친화적인 공모구조도 효과를 봤다. LB인베스트먼트가 이번 IPO에서 확보하는 공모금액은 상장 당시 운용자산 규모가 1조원 이상이던 벤처캐피탈 IPO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 공모 구조상 상장 직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 비중이 19.9%

  • 한화리츠, 일반 청약 '미달'…한화그룹 후광에도 흥행 실패

    한화리츠, 일반 청약 '미달'…한화그룹 후광에도 흥행 실패

    한화리츠가 일반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했다. 금리인상과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상장 리츠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 가치가 낮아진 영향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츠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약 0.5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91억원에 그쳤다.증권사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 0.45대 1, 한화투자증권 0.57대 1, SK증권 0.60대 1이다.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SK증권이 인수회사다.한화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다. 전체 공모 물량 2320만주 중 30%인 696만주가 일반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리츠 공모주인 만큼 균등 배정 없이 100% 비례 배정으로 이뤄진다.일반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 물량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진행해 배정될 예정이다. 여기서도 잔여 주식이 발생하면 주관사 및 인수회사가 각각 인수한다.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한 스폰서 리츠다. 상장 이후 최대 주주는 지분 46%를 보유하게 되는 한화생명이다.한화그룹 금융계열사를 대주주로 둔 만큼 신뢰도와 안정성을 투자 포인트로 내세웠지만 일반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엔 역부족이었다.시장에서는 한화리츠가 자산 편입을 위해 받은 대출의 금리가 연 5.6% 수준으로 높다는 점이 흥행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을 제외하면 우량 기초자산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요인으로 꼽혔다.한화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1160억원을 조달한다. 조

  • 금양그린파워, 공모가 올려도 청약 흥행...증거금 5조 몰려

    금양그린파워, 공모가 올려도 청약 흥행...증거금 5조 몰려

    플랜트 전문업체 금양그린파워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보다 25% 높였음에도 일반투자자의 관심은 뜨거웠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양그린파워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약 1312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총 24만140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증거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4조9300억원이 모였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6700~8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1만원에 높였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다.지난 2월 23~24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613대 1로 나타났다. 올해 공모에 나선 IPO 기업 중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호 확약을 내건 기관 비중도 17.85%로 준수한 편이었다.신재생에너지 업종의 성장성에 기관투자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일반투자자 역시 관심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공모 일정상 경쟁 IPO 기업이 없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면 2월 23일 자람테크놀로지 이후 3월 13일 틸론까지 약 3주간 일반 IPO 기업의 공모 청약 일정이 없다.올해 신규 상장한 IPO 기업의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적절한 투자처를 찾는 일반투자자의 발길이 대거 몰렸다금양그린파워는 1993년 전기공사 업체로 시작해 국내 플랜트 공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다수의 국내 플랜트 공사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해 약 100여건의 해외 플랜트 공사를 수행했다.2017년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설치

  • 바이오인프라·나노팀, 기관 수요예측 흥행 성공...'중소형 IPO가 대세'

    바이오인프라·나노팀, 기관 수요예측 흥행 성공...'중소형 IPO가 대세'

    중소형 IPO 기업을 향한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업 바이오인프라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인 나노팀이 나란히 기관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이 훌쩍 넘는 경쟁률을 확보했다.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594.9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바이오인프라는 2007년 설립된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한다.국내외 1661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98.3%인 1633개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가(1만8000원~2만1000원) 최상단인 2만1000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바이오인프라는 주관사인 DB금융투자와 협의해 공모가를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3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007억원이다.바이오인프라는 작년 11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재도전에 나선 기업이다. 예상 시가총액을 기존 1186억~1341억원에서 863억~1007억원으로 25% 낮추면서 기관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주관사를 맡은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역량인 분석시스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모주식 수 및 유통 가능 물량 축소를 통해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가능성을 낮춘 점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올해 처음 공모에 나선 바이오 기업으로 이번 바이오인프라 공모 흥행이 후발 주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바이오인프라를 시작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에스바이오메딕스, 큐라티스 등 바이오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위한 공모 작업에 착수했다.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 '따상' 분위기 올라탄 제이오, 일반청약 경쟁률 142대 1

    '따상' 분위기 올라탄 제이오, 일반청약 경쟁률 142대 1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기업 제이오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월 말부터 연이어 공모주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 기록)' 행렬이 이어지면서 공모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오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42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약 8만5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9300억원이 모였다. 청약 첫날 경쟁률은 6대 1 수준에 머물렀다가 마지막날 자금이 몰렸다. 제이오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1만~1만3000원)의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제이오의 수요예측에는 1174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353 대 1로 나타났다. 이중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71%, 하단 이하를 써낸 기관은 26%였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4.34%에 불과했다.기관 흥행보단 공모시장 분위기가 일반 청약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월 말 이후 증시에 입성한 공모주의 수익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미래반도체와 오브젠, 삼기EV, 스튜디오미르 등이 연이어 ‘따상’을 기록했다.특히 오브젠과 삼기EV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각각 98대 1과 37.5대 1로 다소 저조한 편이었음에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IB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청약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흐름이 대세였지만 최근 ‘따상’ 열풍이 불면서 다시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가 많이 늘어났다”며 “제이오에 대한 냉정한 가치 평가보다는 ‘

  • 공모주 시장 양극화…미래반도체, 일반청약에 2.5조 몰려

    공모주 시장 양극화…미래반도체, 일반청약에 2.5조 몰려

    동시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 IPO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 미래반도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2조5000억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반면 마케팅 솔루션 기업 오브젠은 한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며 흥행에 실패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반도체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938.3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11만748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2조5300억원이 모였다.미래반도체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유통 파트너사란 점과 기관 수요예측 흥행으로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반도체는 지난 10~1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76.6대 1을 확보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5300~6000원) 상단인 6000원에 결정됐다.미래반도체는 1996년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영업 인력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전체 유통 제품의 99%를 삼성전자에서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3929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올렸다. 공모자금은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 강화, 신규 거래처 확대, 기술 인력 및 고객만족(CS) 조직 확대 등에 사용한다.미래반도체는 오는 27일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866억원이다.반면 같은 날 일반청약을 끝낸 오브젠은 최종 경쟁률 6.0대 1에 그쳤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약 47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증거금은 약 100억원으로 집계됐다.기관 수요예측 흥행 부진이 일반 청약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오브젠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8.5대 1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미래반도체와 공모 일정이 겹치면서 저조한

  • 기업가치 낮춘 바이오노트,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약 0.96대 1

    기업가치 낮춘 바이오노트,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약 0.96대 1

    바이오콘텐츠·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일반 청약 첫날 1대 1에 근접한 경쟁률을 확보했다. 공모가를 절반 이상 낮춘 만큼 최소한 청약 금액을 모집하지 못하는 미달 리스크에서는 벗어났다는 평가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의 일반 청약 종합 경쟁률은 0.96대 1로 집계됐다. 총 6700여건의 주문이 들어온 가운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133억원에 모였다.증권사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NH투자증권 0.85대 1, 한국투자증권 0.34대 1, 삼성증권 2.77대 1, 신한투자증권 2.13대 1 등이다. 배정물량 주식 수가 적은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경쟁률이 비교적 높게 형성됐다.바이오노트 일반청약 물량은 NH투자증권 140만4000주, 한국투자증권 109만2000주, 삼성증권 26만주, 신한투자증권 31만2000주 등으로 배분됐다.바이오노트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얼어붙은 시장의 눈높이를 확인한 이후 공모가를 크게 낮췄다. 최종 공모가는 9000원으로 처음 제시했던 1만8000~2만2000원과 비교하면 약 50~60% 낮은 수준이다.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 진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감안하였을 때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곳으로 약 20년간 바이오 콘텐츠와 동물 진단 노하우를 축적해온 회사다. 324개 이상의 진단 시약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원료는 백신, 제약 등의 완제품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원재료로써 제약사 등에 납품된다.관계사인 SD바이오센서가 내년 1월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매듭지으면 바이오노트도 사업 시너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진단 시약 원료 유통회사인 메리디안의 글로벌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