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7일 17:33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켓인사이트]국내 기관 투자자들, “내년에도 한국 대형 오피스빌딩에 투자하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01.20914198.1.jpg)
부동산 서비스기업 에비슨영코리아의 유명한 리서치센터장은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0년 글로벌·한국 시장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유 센터장은 “올해 서울 대형 오피스빌딩 거래량이 1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고 내년 거래량도 9조6000억~12조60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국내 실물 자산 가운데 여전히 대형 오피스빌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비슨영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36개 기관 가운데 40% 가량이 국내 대형 오피스빌딩을 선호 자산으로 꼽았다. 가장 유망한 지역을 묻는 설문에 자산운용사들은 서울 강남지역을, 투자기관들은 서울 사대문 도심지역을 선택했다.
![[마켓인사이트]국내 기관 투자자들, “내년에도 한국 대형 오피스빌딩에 투자하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01.20914164.1.jpg)
반대로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자산으로는 호텔과 판매시설이 지목됐다.
판매시설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16년에는 투자기관과 자산운용사를 합쳐 12%가량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38%가량의 기관이 판매시설에 대한 투자를 꺼린다고 답했다.
호텔의 경우 투자기관은 약 30%가 투자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산운용사들은 2년 전에 비해선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호텔 투자를 꺼린다는 응답이 2016년 41%에서 올해 약 22%로 줄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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