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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가 몰려온다"…부산은 벤처창업 산실
스타트업 투자업계 ‘큰손’으로 꼽히는 산업은행과 한국벤처투자의 지방 스킨십 강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털(VC) 업체들이 투자금 유치, 투자처 발굴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대신 대전과 부산 등으로 눈을 돌릴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부산시도 이런 분위기를 살려 1010억원 규모의 지역 투자 벤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창업 생태계 강화 작업에 나섰다.18일 VC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둔 VC인 어센도벤처스는 올해 상반기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정석 어센도벤처스 대표는 토스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부산 출신인 그는 KAIST를 졸업하고 LS그룹, LB인베스트먼트, 제일기획 등에서 투자업무를 담당했다. 2017년 설립된 어센도벤처스는 현재 1400억원가량의 자금을 운용하며 국내외 80여 개 기업에 투자한 중견 VC로 성장한 업체다.VC업계는 국내 모태펀드 자금 출자를 담당하는 한국벤처투자가 비수도권 중심 펀드를 결성한 게 어센도벤처스가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어센도벤처스는 지난달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한국벤처투자는 2022년 부산 영업소를 설립한 이후 부산 지역 내 출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다른 펀드에 자금 50% 이상을 집행해야 하는 ‘지역 엔젤 투자 재간접펀드’를 처음으로 조성해 13개 VC에 224억5000만원을 나눠줬다.올 들어선 지역펀드 종류와 금액을 늘렸다. 창업 초기, 라이콘(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역 액셀러레이터 세컨더리, 지역혁신 벤처펀드 등 4개 출자 사업에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지역에서 조성된 초기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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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투, 최근 5년 벤처펀드 수익률 1위
최근 5년간 청산된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는 크래프톤, 두나무 등에 투자해 원금 대비 네 배를 회수한 대성창업투자(이하 대성창투)인 것으로 집계됐다. SV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 등도 바이오 분야에 투자해 원금 대비 두 배 이상을 회수했다.16일 한국벤처투자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와 업계 추산에 따르면 5년간 청산된 국내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는 대성창투였다. 2014년 25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다른 펀드의 기업에 재투자)를 결성해 지난해 청산했고 수익배수는 3.85배다.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했다면 385억원을 돌려받았다는 의미다. 대성창투는 현재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김완식 전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다. 이 펀드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해 상장시킨 뒤 회수했다. 또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도 투자해 큰 수익을 거뒀다.2022년 청산 펀드 중 수익률 1위 운용사는 SV인베스트먼트가 차지했다. 2014년 374억원 규모로 결성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회사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비롯해 암진단기기 제조회사 바이오다인, 약물전달체 기술을 가진 펩트론 등에 투자했다. 수익배수는 2.4배였다. 펀드 운용은 외환은행 심사역 출신인 정영고 대표 펀드매니저가 총괄했다.2020년 청산된 인터베스트의 1000억원 규모 글로벌제약펀드도 바이오 전용 펀드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률(수익배수 2.37배)을 거뒀다. 투자 대상은 제넥신, 네오이뮨텍,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와이바이오로직스, CG인바이츠(옛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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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100곳 공백…총선 뒤 '인사 큰 장' 선다
올 상반기까지 임기 만료 등으로 공석이 되는 공공기관장 자리가 총 61개로 조사됐다. 올해 말까지 새로 임명될 자리를 포함하면 100명이 넘는 공공기관 수장 인사가 순차적으로 단행될 전망이다. 공공기관장 인사 이후엔 감사, 이사 등 후속 임원 인사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오는 4월 총선 이후 ‘대규모 낙하산 인사’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총선 결과 보고 인사?24일 한국경제신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를 전수분석한 결과, 전체 공공기관 327곳 중 61곳은 기관장 임기가 끝났거나 올 상반기 만료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9명은 후임 인사가 나지 않아 임기가 끝난 뒤에도 기관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올 하반기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장도 31명에 달했다. 임기가 남아 있지만 총선 출마 등의 사유로 자진 사퇴한 기관장도 23명이었다. 이 중 일부는 올 하반기 임기가 만료된다.올 들어 공공기관장 인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장기 공석인 곳도 많다. 한국폴리텍대는 조재희 전 이사장이 지난해 3월 사퇴한 뒤 1년 동안 후임이 결정되지 않고 있다. 한국에너지재단도 김광식 전 이사장이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작년 9월 자진 사퇴한 뒤 반년가량 후임이 정해지지 않았다.정·관·경제계에선 4월 총선 후 낙선자가 가려지면 공공기관장 인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부처 개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정부 관계자는 “총선이 끝나면 100명이 넘는 공공기관장 인사가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당 경선에서 패배했거나 총선에서 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의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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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임기 2년 남기고 사의표명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겨둔 채 자리에서 물러난다.1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전날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아직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지만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유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벤처투자 대표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유 대표는 1년 2개월 만에 자진 사임하기로 했다.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반도체 전문가로 오래 일한 만큼, 본인의 역할론에 대해 고민한 끝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광운대 컴퓨터공학과 학사,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인텔 수석 매니저, 삼성전자 상무, 현대자동차 이사, SK텔레콤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일자리위원회와 4차산업혁명 분과 위원장을 지냈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안철수 국회의원의 추천으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맡았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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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IC, 모태펀드로 글로벌 투자사 도약"
유웅환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사진)가 취임 후 1년간 업무 성과에 대해 “모태펀드 운용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투자자(LP)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유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벤처투자의 경쟁력은 최고 수준이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쌓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당시 추진했던 120대 국정과제에 맞춰 지난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와 기관 효율화를 뿌리내리는 데 집중했다”며 “엔지니어로 쌓아온 개인적인 경험이 벤처캐피털(VC) 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한 모태펀드(fund of funds)를 운용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8조8948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유 대표는 “해외투자 유치 및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 VC가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에 6287억원을 출자해 총 59개, 8조9000억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한국 기업에 투자됐다.모태펀드를 통한 미래전략산업 투자 확대와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모태펀드의 민간자금 유치 승수효과는 2019년 1.58배에서 2022년 1.98배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태펀드가 마중물이 돼 민간 모험자본 유입을 증가시켰다는 평가다. 최근엔 반도체,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등 딥테크 벤처·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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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보건계정 투자분야 '디지털DTx·의료기기'까지 확대
바이오기업 투자심리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모태펀드의 보건 계정 투자 분야가 바이오헬스 전반으로 확대됐다. 운용사의 펀드 결성 부담을 낮추고 민간 출자자의 재무 위험을 낮추는 장치도 마련했다.한국벤처투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모태펀드 8월 수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총 350억원을 출자해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7월 열린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나온 벤처캐피탈(VC) 업계 의견을 반영해 주목적 투자 분야를 바이오헬스 전반으로 확대했다. 또 ▲우선결성 허용 ▲우선손실충당 제공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 허용 ▲타정책기관 공동 출자 등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목표액의 70% 규모로 우선 결성을 허용해 운용사의 펀드 결성 부담을 줄였다. 우선 결성시 모태펀드 예산은 전액(100%) 약정한다. 이후 추가 클로징을 통해 약정하는 출자자의 펀드 결성 실패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민간 출자자 재무적 리스크도 낮췄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10%(150억원) 이내에서 모태펀드가 외부 출자자에게 우선손실충당을 제공한다.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도 허용한다.타정책기관과 공동 출자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최종 선정 시 모태펀드 예산 350억원과 함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2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40%를 지원하는 셈이다.제안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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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특허청, 200억대 특허펀드 추가 결성
200억원대 특허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가 추가로 결성된다. 한국벤처투자가 125억원 규모의 모태펀드(특허 계정) 8월 수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한다. 125억원을 출자해 209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한국벤처투자와 특허청은 지난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벤처캐피털(VC)의 경쟁률이 높았던 특허기술사업화 분야에서 신규 운용사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이번 출자사업은 지난해와 동일한 관리보수 기준을 제시하고, 최종 결성 규모에 구간별로 관리보수를 산정하는 계단식 방식을 유지한다. IP 투자 중간 회수 지원이미 결성된 특허 계정 출자조합에서 투자한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 수익권을 IP 가치평가 후 인수할 경우, 약정총액의 최대 40%까지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 IP 프로젝트 투자의 중간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아울러 투자자가 발굴할 수 있는 기업 범위도 확대했다. 투자 대상 기업이 출원 중인 특허로 IP 가치평가를 받더라도, 약정총액의 최대 30%까지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1차 심사 시 조기 결성에 대한 가점 부여를 유지한다. 제안서는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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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프랑스 VC "스타트업 투자 지원 강화하자"
한국벤처투자가 하반기 유럽 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프랑스 유력 벤처캐피털(VC)과 한국 및 유럽 소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6~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에 참석해 프랑스 대형 VC인 유라제오(Eurazeo),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과 각각 회담을 열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 모두 한국사무소에 투자 전문인력을 배치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회담에서 프랑스 VC의 현지 네트워크를 공유해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유럽의 ESG 벤처투자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의견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영국 런던에 문 여는 한국벤처투자 유럽사무소가 유럽과 한국의 벤처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국벤처투자는 현재까지 해외 VC 글로벌펀드를 통해 유럽 지역에 2조2240억원 규모의 5개 자펀드를 조성했으며, 지속하여 우수한 유럽지역 VC를 발굴하여 출자할 예정이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현재 해외 VC 글로벌 펀드에서 유럽 지역에 출자한 5개 펀드 중 4개 펀드가 프랑스에 소재하고 있다”며 “프랑스 VC의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토프 바비에흐·윌리엄 카두쉬-챠샹 유라제오 공동대표는 “유럽에서 한국벤처투자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환영한다”고 말했다.플뢰르 팰르랭 코렐리아캐피탈 대표는 “유럽은 전 세계 기후변화 및 ESG 분야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벤처투자 유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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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특허기술 가진 스타트업에 175억원 쏜다
한국벤처투자는 175억원 규모의 모태펀드(특허 계정) 5월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3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이번 출자사업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한다. 특화기술사업화 분야에 175억원을 배정해 우수한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이번 사업에선 벤처캐피털(VC)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 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결성 규모별 관리보수 요율을 다르게 적용해 모태펀드가 제안한 최소 결성액과 비교해 금액이 늘어나더라도 오히려 관리보수가 감소하던 문제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제안서는 다음달 12~16일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7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우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적시에 충분한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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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K콘텐츠에 325억원 쏜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문화계정) 5월 수시 출자공고를 통해 325억원을 출자해 총 617억원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올해 초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14개 조합을 선정하고 결성이 진행 중이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벤처투자시장에 조속히 자금을 공급하고자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연이어 이번 수시 출자사업 공고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수시 출자사업에서는 'K-밸류' 'K-문화상생'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등 3개 분야에 32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보면 콘텐츠가치평가센터의 콘텐츠 가치평가 분석을 받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K-밸류' 분야엔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결성 목표액은 167억원이다. 또 소외 장르 또는 투자 소외 분야 문화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는 'K-문화상생' 분야엔 150억원을 출자, 250억원의 자펀드를 만든다. 광주광역시 소재 문화‧관광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분야엔 75억원을 출자한다.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출자사업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장르와 지역투자 분야"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 역할을 할 모태펀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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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4년 연속 '우수'
한국벤처투자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 조사는 기재부가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대국민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5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중 4년 연속 우수기관에 뽑힌 기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서 한국벤처투자가 유일하다. 한국벤처투자의 고객만족도 조사 점수는 88.6점으로 지난해 대비 1.08점 올랐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4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서비스 개선을 이뤄 고객 친화 경영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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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펀드 운용사 선정때 챗GPT 도입"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가 “모태펀드 운용을 효율화해 시장 참여자 모두가 행복한 벤처투자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유 대표는 14일 서울 삼성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벤처투자의 4대 핵심 미션으로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민간모펀드 활성화 △벤처투자 생태계 글로벌화 △투명 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제시했다.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지난해까지 37조4000억원 규모의 모태 자펀드를 결성해 9154개 중소·벤처기업에 28조원을 투자했다.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으로 확보한 투자 데이터를 활용해 펀드 운용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출자 기획과 운용사 선정, 자펀드 사후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 인공지능(AI) 챗GPT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또 민간 모펀드를 조성해 미래 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민간 모펀드의 주요 출자 분야는 기초 산업, 초격차 산업, 신성장 산업 등이다. 상반기에 유럽 사무소를 열고 글로벌 투자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 리스크를 관리하고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하는 등 벤처투자 생태계에 ESG 문화를 도입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경제 위기는 오히려 투자 적기”라며 “벤처투자 생태계의 체질 개선을 통해 성장 정체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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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첫 여성 본부장 나왔다…한국벤처투자 대대적인 조직 개편 [허란의 VC 투자노트]
국내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하는 한국벤처투자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 및 투명 경영을 강조하는 ESG 기조에 맞춰 투명한 운용 프로세스를 강조하고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40세 첫 여성 본부장도 나왔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4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ESG 경영 차원에서 모태펀드 운용 리스크를 관리하고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담당하는 펀드 운용본부에는 컴플라이언스를 담당했던 김재환 펀드운용 1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1976년생으로 변호사로서 준법서비스 본부장을 지냈다. 김 본부장은 "출자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강하다"며 "준법 모니터링 경험을 바탕으로 출자사업 및 자펀드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펀드운용 2본부장에는 최은주 혁신투자 1팀장이 전격 승진했다. 1982년생으로 한국벤처투자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다. 최 본부장은 변호사로 2013년 입사 이후 펀드 운용, 엔젤투자, 조사분석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여성 리더로서 다양한 시각에서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펀드운용 1본부를 이끌었던 장상익 본부장은 준법서비스 본부장으로 옮겼다. 오랜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투자시장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경영지원실을 본부로 승격하고 내부에 디지털혁신팀을 신설했다. 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해 벤처투자 정보를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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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9500억원 몰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결과 79개 펀드가 총 9500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 330억원, 글로벌펀드(모펀드) 235억원은 제외된 금액이다.이번 출자사업의 금액 기준 경쟁률은 7.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차 정시 출자사업 경쟁률(3.5대 1)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청 수요 중 모태펀드를 통해 127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민간자금까지 더하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는 23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여성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여성기업 펀드'에 약 1300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10대 1로 1차 출자 사업 중 가장 높았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펀드'는 3000억원이 접수돼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 펀드'에는 약 2300억원의 출자요청이 접수돼 경쟁률 7.8대 1을 기록했다.그밖에 사업재편・사업전환 승인기업 및 폐업 사업주 등이 재창업한 기업에 투자하는 '재도약펀드'는 960억원이, 스타트업 인수합병(M&A)과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M&A펀드'에는 약 2000억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차 정시 선정조합부터 투자목표연계 인센티브를 적용해 벤처캐피털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3월까지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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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축소 '부메랑'…민간 비중 줄고 정부 출자비율 2배로 [허란의 VC 투자노트]
글로벌 투자 혹한기에 단행된 모태펀드 예산 축소가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한파'로 불어닥치고 있다.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모태펀드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민간이 지갑을 닫고 있어서다. 모태펀드 예산 축소로 민간의 출자 비율은 감소하고 되레 모태펀드의 출자 비율만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한국벤처투자는 12일 '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모태펀드가 1835억원을 출자해 약 28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조합 출자 사업예산으로 올해 총예산액 3135억원 중 1835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1300억원은 상반기에 추가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출자비율 28%→56%로 증가중기부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모태펀드 예산을 지난해(5200억원) 대비 40% 대폭 줄였다. 1조700억원에 달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3분의 1로 급감했다.하지만, 모태펀드가 축소하자 민간 출자 비율이 감소하고 오히려 정부 예산 출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자사업은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 330억원과 글로벌 펀드(모펀드) 235억원을 제외하면, 모태펀드의 최대 출자 비율이 56.8%에 이른다. 1270억원을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모집해 총 2235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결성한다는 목표다.지난해 1차 정시 출자 공고 때는 모태펀드가 37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규모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였다. 모태펀드가 목표로 잡은 최대 출자 비율은 37%였다. 결과적으로 민간 자금이 더 많이 모여 총 결성액이 1조3181억원에 이르면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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