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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株 저점 찍자 포스코그룹주 ETF '화색'
올해 부진하던 2차전지주가 반등하자 포스코그룹주, LG그룹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모처럼 화색을 띠고 있다. 삼성그룹 ETF는 2차전지·바이오주 상승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발목이 잡혔다.‘ACE 포스코그룹포커스’의 최근 1개월(8월 19일~9월 19일) 수익률은 11.93%였다. 이 기간 국내 대기업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이 ETF는 포스코홀딩스 비중이 28.97%로 가장 높고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24.32%), 포스코퓨처엠(23.83%) 등을 담고 있다.LG그룹 계열사를 담은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최근 1개월 사이 3.54% 상승하며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이 ETF는 LG화학 비중이 19.52%로 가장 높다. 이어 LG유플러스(16.03%), LG전자(15.21%), LG(8.22%) 순서다.최근 2차전지주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자 이들 그룹주 ETF도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5일 종가 기준 31만4500원으로 연중 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최근 한 달 16.43% 상승했다.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 사이 10.36%, 18.82% 각각 올랐다. 다만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2차전지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에 비해 상승폭이 비교적 작은 편이다. 이 ETF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2.69%에 불과해서다.증권가에서는 유럽이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한 점,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이 2차전지주 강세를 이끈다고 보고 있다.반면 삼성그룹, SK그룹 ETF는 좀처럼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KODEX 삼성그룹’은 최근 한 달 사이 0.21% 상승하는 데 그쳤고, 같은 기간 ‘KOS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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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반등에 LG-포스코 그룹주 ETF '화색'…삼성그룹은 게걸음
올해 부진했던 2차전지주들이 최근 반등하면서 포스코그룹, LG그룹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모처럼 화색을 띠고 있다. 반면 삼성그룹 ETF는 2차전지·바이오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발목을 잡히고 있다. 19일 코스콤에 따르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의 최근 1개월(8월19일~9월19일) 수익률은 11.93%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 대기업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이 ETF는 POSCO홀딩스의 비중이 28.97%로 가장 높고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24.32%), 포스코퓨처엠(23.83%) 등을 담고 있다. LG그룹 계열사를 담은 'TIGER LG그룹+펀더멘털'도 최근 1개월 사이 3.54% 상승하면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이 ETF는 LG화학 비중이 19.52%로 가장 높다. 이어 LG유플러스(16.03%). LG전자(15.21%) 순서다.최근 2차전지주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면서 이들 그룹주 ETF도 상승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는 지난달 5일 종가기준 31만4500원으로 연중 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최근 한 달 16.43% 상승했다. LG화학은 최근 1개월 동안 10.36% 올랐다. 다만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2차전지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에 비해 상승폭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 ETF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2.69%에 불과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 사이 18.82%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저가매수세 뿐 아니라 유럽이 내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점,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우세가 점쳐지는 등의 요건도 2차전지주 강세를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 상위 6개 완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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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에 주식 천재가?"…무려 '5000억' 벌었다 '잭팟'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포항공대(포스텍)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주식 부자'다. 보유한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식만 1조2000억원이 넘는다. 120억에 확보한 포스코퓨처엠 주식의 가치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포항공대는 2000년 초반에 이들 주식을 확보한 뒤부터 20년 넘게 굴리면서 자산을 증식했다. 최근 모처럼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고 나섰다. 포스코DX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을 20년 만에 전량 정리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포항공대'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DX(지분 0.78%)와 포스코인터내셔널(0.14%) 지분을 전량 정리하기로 결의했다. 매물로 내놓은 지분가치는 전날 종가를 적용하면 453억원에 달했다. 포스코DX 지분이 353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은 100억원이었다.주식 매각 시점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내년 2월까지다. 처분 방식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과 장내매매를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포항공대는 매각 중개업체로 삼성증권 등을 선정했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매각 배경에 대해 "대학 운영비와 '포스텍 2.0' 비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텍 2.0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항공대의 비전이다. 포스텍 2.0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지도 관심사다.포항공대는 포스코DX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물론 포스코홀딩스(2.27%)와 포스코퓨처엠(2.81%) 등의 지분도 보유 중이다. 전날 종가를 적용한 이들 보유주식의 가치는 1조2567억원에 이른다. 이들 상장사 네 곳의 취득원가를 247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들 상장사에서만 총 1조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거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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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120개 사업 정리…2.6조 확보해 배터리 투자
포스코홀딩스가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불필요한 자산 120개를 2026년까지 정리해 2조6000억원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그룹의 양대 축인 철강과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보유한 자사주 1조9000억원어치를 2026년까지 소각하기로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강력한 주주 환원을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30년 시가총액 200조원”포스코홀딩스는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3회 포스코그룹 배터리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포스코는 2026년까지 수익성이 낮은 51개 사업과 비핵심 자산 69개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 중 97% 이상을 2026년까지 매각하거나 청산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기로 했다.유입된 현금은 그룹의 미래로 점찍은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전고체 전해질과 리튬메탈 음극재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소재를 조기에 상업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들어가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국내 배터리셀 제조사를 통해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배터리셀 제조사는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인 삼성SDI로 추정된다. 또 데모 플랜트를 통해 리튬메탈 음극재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샘플 테스트를 하고 있다. 폭이 600㎜인 광폭 음극재를 개발 중인데, 보호 코팅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6년 배터리 소재 매출 11조원 달성배터리 소재 매출과 생산 목표는 지난해 ‘2차 밸류데이’보다 축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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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회사채 조달 '급제동'…'장인화號' 재무팀 무슨일?
회사채 시장 ‘빅 이슈어’로 통하는 포스코그룹의 올해 회사채 발행이 예년보다 큰 폭 줄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한 뒤부터 자금조달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 LG를 비롯한 다른 대기업 계열사가 회사채 발행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10일 KB증권과 마켓인사이트 등 따르면 올해 포스코 그룹이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금액은 1550억원에 그쳤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3월 155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게 유일하다.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은 회사채 시장 조달을 확대했다. 일반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자금을 푸는 ‘연초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조달 시기를 앞당긴다. SK그룹은 5조5000억원, LG그룹은 3조6700억원, 롯데그룹은 3조4300억원의 회사채를 찍었다.반면 포스코 그룹은 자금조달에 본격 시동을 걸지 않고 있다. 그동안 포스코 그룹은 대표적인 회사채 시장 ‘빅 이슈어’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주요 계열사들인 회사채 시장에서 2조7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차전지 관련 자금 소요가 큰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공모 회사채 시장을 세 차례 찾아 총 9500억원을 찍었다.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000억원을 조달했다.업계에서는 장 회장 취임 이후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 등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자금 집행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격적인 정기 임원 인사 등이 이뤄지면서 계열사들도 인사이동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강도 높은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조달 작업이 늦어진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달 지주사 조직 개편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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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대기업 그룹주 ETF…SK·삼성 웃고 LG·포스코 울고
올해 주요 대기업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SK·삼성그룹을 담은 ETF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2차전지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진 LG·포스코그룹 ETF는 부진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대기업 그룹주 ETF 11개 중 올 들어 상승률 1위는 9.26% 오른 ‘KOSEF SK그룹대표주’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69%)의 2.5배 수준이다.삼성그룹 ETF도 상위권 다수를 차지했다.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은 연초 이후 8.05%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이어 ‘ACE삼성그룹동일가중’(7.49%), ‘KODEX 삼성그룹’(6.79%),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6.29%) 순이었다.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진 데다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삼성그룹 ETF도 덩달아 뛰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연초 이후 31.6% 뛰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HBM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주가가 16.7%가량 올랐다.SK그룹주 ETF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데는 SK스퀘어의 주주환원 기대가 커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 ETF의 종목별 편입 비중을 보면 SK하이닉스가 24.3%로 1위, SK스퀘어가 14.4%로 2위다. SK스퀘어는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주가는 올 들어46.7% 뛰었다.반면 LG·포스코그룹 ETF는 비중이 큰 2차전지 종목 주가가 떨어지면서 약세였다.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연초 이후 5.19% 하락했고,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23.19% 떨어져 그룹주 ETF 중 가장 낙폭이 컸다.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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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운명…AI 반도체 덕분에 '방긋'·2차전지 둔화에 '울상'
올해 주요 대기업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SK그룹·삼성그룹을 담은 ETF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2차전지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진 LG·포스코그룹 ETF는 부진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대기업 그룹주 ETF 11개 가운데 연초 이후 이날까지 상승률 1위는 9.26% 오른 'KOSEF SK그룹대표주'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69%)의 2.5배 수준이다.삼성그룹 ETF도 상위권 다수를 차지했다.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은 연초 이후 8.05%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이어 'ACE삼성그룹동일가중'(7.49%), 'KODEX 삼성그룹'(6.79%),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6.29%) 순서였다.올해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진데다 AI 반도체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SK그룹, 삼성그룹 ETF도 덩달아 뛰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연초 이후 31.6% 뛰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메모리(HBM) 도입에 대해 "현재 검증 중이고 기대가 크다"고 언급한 이후 주가가 16.7% 가량 올랐다.SK그룹주 ETF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데는 AI반도체 수혜 뿐만 아니라 SK스퀘어의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 ETF의 종목별 편입 비중을 보면 SK하이닉스가 24.3%로 1위, SK스퀘어가 14.4%로 2위다. SK스퀘어는 10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 계획을 발표했따.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SK스퀘어 주가는 연초 이후 46.7% 뛰었다.반면 LG그룹, 포스코그룹 ETF는 비중이 큰 2차전지 종목 주가가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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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이사회, 박희재 의장 사임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사외이사를 사임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인 박 의장은 지난해 12월 포스코그룹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회장 선출 과정을 총괄했다. 두 달여에 걸친 선발 과정 끝에 장인화 차기 회장을 선임했다. 박 의장은 “차기 회장 후보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완료했기에 사임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의장은 추후 이사회를 통해 선임할 계획이다. 박 의장의 사임으로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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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號' 첫 인사…김학동·정탁 부회장·김지용 사장 2선으로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후보를 내정한 후 첫 인사를 21일 단행한다. 회장 자리를 두고 최종 6인에 올랐던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은 2선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2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회장 자문역을 맡을 예정이다. 김 사장은 당초 포스코 대표이사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었다.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자동차 강판 마케팅, 경영기획, 신소재사업실장 등을 거친 정통 철강맨이다.현재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이차전지소재, 인공지능(AI), 수소 등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를 총괄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도 역점 사업인 수소 환원 제철소 건설 등을 이끌 적임자로 꼽혔지만 이번 인사에서 2선으로 물러나게 됐다. 김 부회장과 정 부회장도 2선으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 이후 사업회사로 분할된 포스코를 잘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 내에서 생산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 등 요직을 거쳤다.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을 이끈 인물이다. 2022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선임됐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친 포스코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 경험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단 평가를 받는다. 김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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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최종 후보에 장인화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에 ‘철(鐵)의 남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69·사진)이 내정됐다. 연매출 77조원짜리 그룹이 해결해야 할 산적한 현안을 안정적으로 풀어낼 적임자로 ‘33년 포스코맨’을 낙점한 것이다.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장 전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선정했다. 장 내정자는 다음달 21일 주주총회를 거쳐 포스코홀딩스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7년까지다.장 내정자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조선공학과 학·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 학위를 땄다. 1988년 포스텍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연구원으로 입사해 포스코이엔씨 기반기술연구팀장, RSIT 수석연구원(상무),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사장) 등 주로 연구개발 분야에 몸담았다. 조직에서 두루 신망받는 ‘덕장’으로 통한다.장 내정자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포스코그룹의 본질은 철강업”이라며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에만 투자를 집중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은 그냥 내버려둬도 알아서 잘 굴러가는 산업이 아니다”며 “철강사업은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신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내정자가 풀어야 할 과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본업인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도 궤도에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일본산 저가 철강재 수입량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최대를 기록하는 등 본업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김형규/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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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차전지 간판"…포스코그룹株 120%↑
국내 간판그룹 중 올해 기업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포스코그룹으로 조사됐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올 들어 이달 13일까지 상위 30대 기업 집단 상장사 216곳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계열사 시가총액이 많이 증가한 그룹은 포스코그룹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그룹 계열 6개 상장사(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포스코스틸리온·포스코엠텍)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연초 41조9387억원에서 지난 13일 92조3285억원으로 50조3898억원(120.2%) 불어났다. 늘어난 시가총액은 △포스코홀딩스(20조2791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123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9조1923억원) 등 계열사 세 곳에서 대부분 나왔다. 포스코그룹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2차전지 사업 성장성이 재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로 시총이 많이 증가한 곳은 LS그룹이었다. LS그룹 계열 상장사 7곳의 시총 합산액은 연초 4조8265억원에서 지난 13일 6조9237억원으로 43.5% 증가했다. 3위는 한화그룹이 차지했다. 한화오션 인수와 한화갤러리아의 상장으로 계열 상장사가 8곳에서 10곳으로 두 곳 증가하면서 그룹 시총이 5조8255억원(30.5%) 늘었다. 4위는 계열사 시총 합산액이 30.4% 늘어난 SK그룹이다. 현대차(21.6%), 농협(18.6%), 효성(14.0%), 삼성(13.6%) 등 그룹이 뒤를 이었다. 반면 카카오(-13.9%), SM(-15.8%), DL(-17.3%), 신세계(-21.4%) 등 그룹 계열사 시총은 하락했다. 시총이 가장 많이 하락한 그룹은 CJ로 연초 대비 4조4620억원(-27.1%) 줄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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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시총 2배 넘게 뛰었다…CJ 그룹은 -27% '울상'
증시에 2차전지 열풍이 불면서 포스코그룹과 LS그룹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각각 120%, 43%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상증자 및 재무구조 문제가 불거진 CJ그룹은 올해 시가총액이 27% 넘게 감소했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위 30대 기업 그룹 상장사 216개사의 시가총액 변화를 조사한 결과, 가장 시가총액이 많이 증가한 기업 그룹은 포스코그룹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POSCO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포스코스틸리온)들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연초 41조9387억원에서 지난 13일 기준 92조3285억원으로 120.2%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사업이 부각되면서 시총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증가액의 대부분은 포스코홀딩스(20조2791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123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9조1923억원) 등 3사가 담당했다. 그룹의 IT 계열사인 포스코DX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계획을 밝히면서 시총이 연초 9247억원에서 지난 13일 8조6811억원으로 836.1% 넘게 뛰었다. 포스코그룹은 시총이 크게 늘면서 카카오 그룹을 제치고 국내 대기업 그룹 시총 5위에 올랐다. 카카오 그룹은 시총 합산액이 연초 49조2946억원에서 지난 13일 42조4397억원까지 줄며 6위로 내려왔다. 시총 증가율 2위는 LS그룹이다. LS그룹 내 상장사 7개사(LS·LS네트웍스·LS일렉트릭·LS마린솔루션·LS전선아시아·E1·예스코홀딩스)의 시총 합산액은 연초 4조8265억 원에서 지난 13일 6조9237억 원으로 43.5%의 증가율을 보였다. LS그룹도 지난 6월 전구체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2차전지 열풍의 수혜를 누렸다. 그룹 지주사인 LS 시총은 연초 2조1670억원이었으나 지난 13일 2조9173억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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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2년 만에 현대차 추월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POSCO홀딩스 시가총액이 현대차를 제쳤다. 전통 굴뚝 기업에서 첨단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변화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1일 POSCO홀딩스는 10.75% 상승한 5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42% 올랐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46조2604억원으로 현대차(42조1793억원)를 앞섰다. 시가총액으로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POSCO홀딩스의 시총 순위가 현대차보다 높아진 것은 2011년 3월 28일 이후 12년4개월 만이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핵심 계열사이자 양극재 제조사인 포스코퓨처엠도 이날 5.60% 오른 49만5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 시가총액은 37조9182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37조2623억원), 기아(33조8521억원) 등을 제치고 9위가 됐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맥쿼리증권이 이날 POSCO홀딩스를 친환경 미래 소재 업체로 재평가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맥쿼리증권은 “POSCO홀딩스는 철강 제조사에서 선도적인 친환경 미래 소재 공급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각각 60만원으로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2차전지 핵심 원료부터 소재까지 생산하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6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발표한 목표치(41조원)보다 51%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 부문에서 36조2000억원의 매출을 거둬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가 올해 5조42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조8500억원보다 7%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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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10% 급등…현대차 시총 제쳤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POSCO홀딩스 시가총액이 현대차보다 많아졌다. 철강 회사에서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POSCO홀딩스는 10.75% 상승한 5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42% 올랐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46조2604억원이었다. 현대차(42조1793억원)를 제치고 시가총액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 순위가 현대차보다 높아진 것은 2011년 3월 28일 이후 12년 4개월만이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핵심 계열사이자 양극재 제조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5.60% 오른 49만5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 시가총액은 37조9182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37조2623억원), 기아(33조8521억원) 등을 제치고 9위가 됐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맥쿼리증권이 이날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각각 60만원으로 제시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맥쿼리증권은 "POSCO홀딩스는 철강 제조사에서 선도적인 친환경 미래 소재 공급자로 성공적 변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2차전지 핵심 원료부터 소재까지 생산하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6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발표한 목표치(41조원)보다 51%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 부문에서 36조2000억원의 매출을 거둬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가 올해 5조42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조8500억원보다 7%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는 6조91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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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수혜 KSS해운, 대기업서 인수 가능성도
KSS해운이 수소경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탄소 감축 경쟁으로 천연수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KSS해운의 암모니아 운반선 경쟁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KSS해운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59% 오른 8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6.22% 상승했다. KSS해운은 암모니아 운반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해운사로 꼽힌다. 198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모니아 전용선을 도입했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형 암모니아선을 운용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액화수소 운반법의 대안 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기체 상태의 수소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질소를 결합한 암모니아 형태로 해상 운송한다. 수요처에 도착하면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KSS해운은 암모니아 외에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적도 안정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37.7% 늘어난 4461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701억원으로 집계됐다. KSS해운 관계자는 “올해 도입한 가스선 2척을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는 실적 개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떨어졌다. 현재 KSS해운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39배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48배에 불과하다. 증권가에선 수소사업을 키우려는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GS그룹 등의 인수 시나리오도 흘러나온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창업주 박종규 고문(88)의 지분율이 15.53%에 불과하다. 박 고문은 ‘가업 승계는 없다’는 소신에 따라 우리사주조합(9.0%)에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