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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2차전지에 53조원…5년간 2만5000명 직접고용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국내 33조원을 비롯해 총 53조원을 투자하고 2만5000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주력 사업인 철강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수소 등을 앞세워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지금의 세 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국내 투자액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친환경 철강생산 기반 마련(20조원) △2차전지 소재 및 수소 분야(5조3000억원) △친환경 인프라(5조원) △벤처투자 및 신기술 확보(2조7000억원) 등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우선 철강 사업은 친환경 생산 체제 전환을 위한 전기로 신설 및 친환경 설비 도입, 전기차 모터용 철강 제품 기술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 친환경 미래 소재 사업 분야에선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설비 증설, 차세대 기술 확보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의 친환경 인프라 분야도 집중 육성한다.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와 함께 그룹 사업 육성에 걸맞은 인재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친환경 철강생산 및 기술 개발, 2차전지 소재 및 수소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2만5000여 명을 직접 고용한다.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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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잭니클라우스GC, 포스코그룹이 예비인수자..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
포스코그룹이 국내 18홀 회원제 골프장 잭니클라우스GC 인수전의 조건부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잭니클라우스GC의 2대 주주인 포스코그룹이 골프장의 새 주인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보유한 잭니클라우스GC의 매각 작업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각 주체는 NSCI의 최대주주인 홍콩 소재 투자회사 ACPG K-Land가 45.6% 등이다. NSIC의 주주는 포스코건설 29.9%, 트로이카인베스트먼트(25.4%) 등이다.매각 측은 지난주 인수의향서(LOI)를 받았으며,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2000억원이 넘는 잭니클라우스GC의 회원권을 전부 인수하는 조건으로 해 자금력을 갖춘 일부 대기업만 초청했다. 매각실무는 딜로이트안진이 맡고 있다.이번 매각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골프장의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스토킹호스 매각은 사전에 인수예정자를 미리 정해놓고 매각작업을 진행하되, 경쟁 입찰이 무산되면 인수예정자에 우선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주로 회생기업을 매각할 때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잭니클라우스GC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으로, 희소성이 큰 매물인 만큼 거래 성사 여부보다는 매각가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예비 인수예정자는 포스코그룹의 한 계열사로 파악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계열사 포스코건설을 통해 지분 29.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포스코그룹은 홍콩계 투자사가 매각 의사를 밝히자,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CPG K-Land, 트로이카인베스트먼트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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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호주 세넥스에너지 인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천연가스 생산·개발 업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천연가스 탐사·개발·생산을 본격화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주식 인수계약 및 핸콕(Hancock Energy)과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위한 공동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세넥스에너지 주주총회 가결 및 현지 법원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내년 3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E&P(Exploration & Production)로 거듭날 예정이다.이번 인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사례다. 인수대금은 총 7709억원(8억8500만 호주달러)이다. 이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핸콕이 49.9%를 투자한다.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으로 아틀라스(Atlas), 로마 노스(Roma North), 루이지애나(Louisiana) 3개의 가스전과 아르테미스(Artemis), 로키바(Rockybar)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세넥스에너지가 연간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1백90억 입방피트(19Bcf)로 가스관을 통해 호주 동부지역과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호주가 광업 선진국으로서 투자 리스크가 낮기 때문이다. 또 산업단지가 밀집한 호주 동부지역의 다양한 수요처에 판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육상 가스관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비 절감 및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도 미얀마에서 탐사사업을 시작한 이후 20년 이상 축적한 E&P(Exploration & Production)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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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인수 포기한 포스코인터 "채권변제라도 제대로 받자"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채무 변제 조건을 놓고 과도한 요구를 한다는 지적이 구조조정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 인수의향자인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900억원 가운데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제시한 500억원 전부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채권을 상환하는 데 써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금상선은 거영해운과 함께 흥아해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채권규모 약 1100억원)로, 흥아해운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선박 4척을 용대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신이 보유한 선박금융채권 1100억원 중 500억원을 조기 변제해주면, 나머지 채권 일부를 탕감해주는 등 채무재조정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장금상선 측이 제시한 500억원 변제금액 전부를 자신에게 갚아달라는 주장이다. 이는 나머지 채권단(산업은행·수출입은행·해양진흥공사)이 갖고 있는 총 700억원 가량의 선박금융채권은 조기변제를 포기하란 압박이나 다름없다. 나머지 채권단은 자신들의 채권 만기를 5~10년씩 연장해주는 것에 합의를 해주는 등 "흥아해운 회생"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몽니는 앞서 지난해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컨소시엄이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총 300억원 가량을 제시하면서, 이를 모두 포스코인터내셔널 채권에 조기변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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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포스코기술투자 회사채 흥행…청약경쟁률 4.7대1
포스코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가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141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보였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가 중소기업 창업자들에 투자하기 위해 1997년 설립했다. 2004년 신기술사업금융업 자격을 획득해 VC로 거듭났다. 최대주주는 포스코로 지분 95%를 들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기업 대출과 투자조합 및 사모펀드(PEF) 운용, 신기술사업금융대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14년 말까지 1000억원대였던 이 회사 영업자산은 최근 4년여간 빠르게 불어나 올해 6월 말 4082억원까지 증가했다. 2015년 6억원이던 순이익은 지난해 81억원으로 늘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올 상반기에도 3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포스코기술투자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조달 비용도 크게 절감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채권은 당초 희망금리보다 0.5%포인트가량 낮은 연 2.45% 수준으로 발행될 전망이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포스코기술투자가 대거 투자수요를 확보하면서 올 4분기 회사채 발행에 나선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달 채권 발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