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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공모주시장...공모가 고평가에 추풍낙엽
새내기주가 증시 상장 첫날 줄줄이 하락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조 단위 '대어' SGI서울보증보험도 증권신고서 제출을 내년으로 미뤘다. 몸값 5조원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달 고평가 논란으로 상장을 철회하는 등 현 상황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상장한 7개 공모주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2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럭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38.35% 하락해 역대 공모주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으로 기록됐다. 공모주 수익률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모주의 첫날 수익률은 좋은 편이었다. 상반기 공모주의 상장일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91.43%로 대부분 공모주가 '따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7~11월의 하반기 상장일 상승률은 15.89%로 75.54%포인트 하락했다.공모주의 상장 일주일 뒤 수익률도 5.14%로 상반기(55.99%)대비 50.85%포인트 떨어졌고, 한 달이 지난 뒤 수익률 역시 –10.93%로 상반기(25.18%)대비 36.16%포인트 하락했다. 7~11월 상장한 31개 기업 중 5곳을 제외하고 모든 공모주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IPO 기업 쏟아졌던 지난달부터 시장 급랭지난달 공모주 청약을 받은 기업은 16곳에 달한다. 역대급 유동성 장세가 펼쳐졌던 2021년 8월(15곳)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달에만 13개 기업(스팩 제외)이 증시 입성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 15개 기업이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하지만 공모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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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두고 금감원 신고서 정정 요구 잇따라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고 하반기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미트박스글로벌과 에이치이엠파마, 노머스, 쓰리빌리언 등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줄줄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는 금감원의 제동 방법 중 하나다. 금감원은 지난 6월 거래소에서 심사승인을 받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이노그리드를 사실상 반려하는 등 '파두 사태' 이후 기업공개(IPO) 신고서 수리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과 신약개발 기업 에이치이엠파마, 종합 엔터 IP플랫폼 노머스,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기업 쓰리빌리언 등이 금감원으로부터 줄줄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금감원은 기업에 직접 정정요구서를 발부하거나 자진정정을 유도하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공모주 투자의 위험성을 투자자에게 알린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육류가공업체 플랫폼 기업 중 증시에 첫 입성하는 기업인 만큼 금감원의 심사가 날카로웠다. 미트박스글로벌 측은 금감원으로부터 축산물 유통 관련 위험 요소를 지적받은 뒤 해당 내용을 신고서에 추가해 보완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공모주 청약 일정이 순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달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 노머스 한 차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공모 일정을 일주일 이상 뒤로 미뤘다. 이 과정에서 에이치이엠파마는 기업가치를 1253억~1462억원에서 1142억~1323억원으로 내렸다. 에이치이엠파와 같은 기술특례상장기업은 미래 순이익의 전망치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데, 실적 전망치가 높다고 금감원이 판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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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위츠, IPO 추진…증권신고서 제출
2차전지 부품업체인 성우와 전력업체인 위츠가 나란히 코스닥 시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성우는와 위츠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 절차에 본격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1992년 설립된 성우는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성우는 2016년부터 글로벌 기술정보(IT) 기업에 무선 이어폰용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 부품 'S4623'을 공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탑캡 어셈블리' 부품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66억원이다.성우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액은 2만5000원~2만9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761억~436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10~16일, 일반 청약은 21~22일 진행한 뒤 같은 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력전송 솔루션 기업 위츠도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300원~6400원, 시가총액은 658억~794억원이다.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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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부실실사' 반복…'법률실사 의무화' 급물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기업에 법률 실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틸론에 이어 이노그리드가 법적 분쟁 등을 이유로 상장이 무산된 여파다. '파두 사태'로 국내 첫 IPO 관련 집단소송도 진행 중이다. IPO 시장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는 찬성론도 있지만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의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IPO 법률 실사 의무화 논의 '지지부진'20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변호사협회가 한국거래소에 제안한 IPO 법률 실사 의무화 방안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올해 4·10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동일한 정책을 제안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에도 별다른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는 대한변호사협회가 구체적인 초안을 만들어오면 논의를 재개하겠단 계획이다.IPO 법률 실사 의무화는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 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때 기업의 내부통제 시스템이나 법규 위반 가능성, 소송 여부 등 법적 리스크를 실사한 법률 의견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대다수 해외 증시에선 상장 과정에서 법률 의견서를 의무적으로 제시한다. 주식 발행과 관련해서는 증권사가, 재무 관련 사항은 회계법인이 담당하는 것처럼 법률 관련 사항은 법무법인이 검토하는 방식이다. 상장 이후 불거질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미국 등 해외 증시에서는 상장 이후 부실 기재나 정보 누락 등이 드러나는 경우 거액의 집단소송이 빈번하게 불거지는 만큼 이에 대비할 필요성도 크다.현행 법규상 국내 IPO 기업은 법률 의견서를 제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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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美나스닥 증권신고서 제출
네이버웹툰이 나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종목 코드는 ‘WBTN’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에버코어가 주관사다.업계에선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2%를 보유한 대주주다.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는 2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이사 선출 투표 권한을 가질 정도의 보통주 투표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도 관련 지분을 가져오게 된다. 다만 이번 신고서 ‘위험 요소’ 항목에서 “자사나 네이버, 라인야후의 관계가 악화한다면 제공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2400만 명의 창작자와 1억70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2억8000만달러(약 1조7700억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4500만달러(약 2005억원)를 기록했다.황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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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금감원, 기술특례상장시 시나리오별 매출원가까지 기재 권고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하스가 시나리오별 예상 매출을 비롯해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원가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했다.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시나리오별 예상 매출을 제시해야 하는데, 금융감독원이 더욱 상세한 정보를 기재하도록 권고해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스는 지난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2026년까지 시나리오별 매출뿐 아니라 시나리오별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원가 등을 상세하게 기재했다.이 회사는 2008년 설립된 치과용 소재 전문 제조사다. 자연치와 유사한 치과용 보철 소재인 ‘글래스 세라믹’이 핵심 제품이다.오는 6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가는 9000~1만2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705억~940억 규모의 중소형 공모주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다.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은 시나리오별 매출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고 있다. 공모가 산정에 반영된 추정실적만 제시하던 방식에서 낙관적, 중립적, 보수적 가정일 때 매출을 모두 제시하는 것이다. 매출 ‘뻥튀기’ 상장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금융감독원 주도로 투자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매출뿐 아니라 미래 추정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원가 등을 시나리오별로 제시한 건 하스가 처음이다. 금감원이 하스의 증권신고서 효력 심사 도중 매출원가 등 매출 추정치의 근거를 더욱 상세하게 공개하는 게 좋겠단 의견을 전달해서다.매출뿐 아니라 비용구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기준인 순이익 규모가 크게 바뀌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지난해 금감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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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엔시에스, IPO 공모 착수...11년만에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도전
코넥스 상장사 한중엔시에스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 개장 첫해 상장한 지 11년 만에 둥지를 옮긴다.에너지저장 장치(ESS)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는 1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다. 공모 희망 가격은 2만~2만3500원이다, 공모금액은 320억~37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753억~2060억원이다.오는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6월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이 회사는 1995년에 설립된 ESS 및 전기차 부품 개발사다. 설립 초창기에는 자동차부품 사업을 펼치다 지난 2020년부터 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한중엔시에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21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이 가운데 ESS 관련 매출이 41%를 차지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회사는 수랭식 ESS 차세대 모델 출시 등으로 올해 ESS 관련 매출이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영업이익은 적자다. 2022년 영업손실 139억원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종을 바꾸는 과도기를 지나는 과정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최대주주는 지분 25.72%를 보유한 김환신 한중엔시에스 대표다. 김 대표는 2020년 12월부터 코넥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대표의 동생을 비롯한 가족들이 보유한 지분은 총 45.12%다.이번 공모자금은 ESS 신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차세대 수랭식 ESS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및 연구인력 충원 등에 사용한다.한중엔시에스는 2013년 코넥스 시장 개장한 첫해에 상장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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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용 라이다' 에스오에스랩, 공모절착 착수...5월 코스닥 상장
고정형 3D 라이다(LiDAR)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5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지난 11일 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자마자 곧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지 약 5개월이 지나 결과가 나온 만큼 신속하게 상장 작업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이다.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로 신주 모집 100%다. 공모 희망 가격은 7500~9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50억~18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315억~1578억원이다.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5월 13~14일 일반청약을 거쳐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 회사는 2016년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를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인이 창업한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다. 자동차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 산업 안전 및 보안 관제, 국방 및 항공우주, 확장 현실(XR)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술이다.에스오에스랩은 2018년 산업용으로 주로 쓰이는 2D 라이다 제품인 ‘GL(General LiDAR)’ 개발했다. 지난 2022년에는 차량, 로봇 등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Mobility LiDAR)’ 개발에 성공했다.글로벌 자동차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글로벌 IT 기업, 글로벌 자동차 1차 부품 공급사,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등 국내외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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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팩 합병' 피아이이, 기업가치 3760억원으로 하향 조정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2차전지 장비 검사기업 피아이이가 예상 기업가치를 376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초 제시했던 기업가치보다 약 23% 낮은 수준이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평가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승부수란 평가가 나온다.하나금융25호스팩은 15일 합병을 위한 주요사항보고서 정정을 통해 피아이이와 하나금융25호스팩의 합병 비율을 1대 0.9970090으로 조정했다.피아이이와 하나금융25호스팩의 합병비율이 정정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작년 5월 합병 결정 당시 합병비율은 1대 0.7386615였다. 작년 10월 1대 0.8140671, 작년 11월 1대 0.9002521로 수정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합병비율을 낮췄다.소멸 스팩 합병 방식을 선택한 만큼 하나금융25호스팩 1주당 교부해야 할 피아이이 주식이 최초 약 0.74주에서 약 1주로 늘었다. 그만큼 존속법인인 피아이이의 평가 기업가치가 낮아졌다는 의미다.피아이이의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초 4888억원에서 작년 10월 4485억원, 작년 11월 4107억원으로, 이번에 3760억원으로 거듭 낮아졌다.하나금융25호스팩 주주를 중심으로 피아이이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며 합병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됐다. 작년 12월 합병 상장 예심 승인을 받은 이후 하나금융25호스팩 주가는 줄곧 공모가(1만원)를 밑돌았다.증권신고서 작성 과정에서 기업가치 하향 폭을 놓고 기존 피아이이 주주를 비롯해 주관사, 스팩 발기인, 감사인 등이 치열한 논의를 벌였다는 후문이다.한 투자사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하는 데에는 대부분 의견이 일치했으나 조정 폭을 두고 논의를 이어왔다”며 “결과적으로 순조로운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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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내년 유가증권시장 1호 IPO 도전...기업가치 최대 1조5169억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최대 1조5169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내년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을 노린다.에이피알은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주식 수는 37만9000주로 공모구조는 신주 모집 30만9000주(81.53%), 구주 매출 7만주(18.47%)다.공모가 희망 범위는 14만7000~20만원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557억~758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이다.내년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2월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에이피알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예정대로 마무리하면 2024년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 기업이 된다.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의류 브랜드 널디 등으로 유명한 1세대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의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2021년부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를 선보이며 뷰티 테크로 기업 정체성을 바꿨다. 에이지알은 11월 둘째 주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겼다.뷰티 디바이스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실적 상승세도 가파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718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9%, 영업이익은 277.6% 증가했다.에이피알은 지난 3월 프리IPO에서 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데 이어 6월 CJ온스타일로부터 투자받는 과정에서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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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엠텍, 수요예측 중 10월 잠정 누적 실적 공개...수요예측 일정은 그대로
의약품 유통 플랫폼 운영업체 블루엠텍이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 수요예측 중간에 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당초 금융감독원은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사이기에 실적 보완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으나, 다른 IPO 기업과 형평성을 이유로 뒤늦게 실적을 보완하라는 요구가 이뤄졌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전날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10월 누적 실적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부터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했다. 기관투자가로부터 주문받는 중간에 이례적으로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파두 사태 이후 금감원이 수요예측을 앞둔 IPO 기업 및 주관사를 대상으로 최근 월간 실적을 공개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루엠텍의 10월 누적 기준 매출은 959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월 월간 실적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10월 한 달 매출은 약 153억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9월까지 월별 평균 매출은 약 90억원으로 10월 매출이 더 높은 수준이다. 백신(독감용) 매출이 4분기 이후에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계절성을 보이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블루엠텍은 “외부감사인의 회계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정보라 실제 실적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비교기업의 3분기 실적을 토대로 한 주당 평가액도 참고용으로 공개했다. 10월에 처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는데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3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해서다. 당초 상반기 매출과 주가를 기준으로 한 주당 평가가액은 2만3737원이었는데, 3분기 실적 및 최근 주가 기준으로 산출한 주당 평가가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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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11월 코스닥 상장 도전…시총 최대 3721억원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LS머트리얼즈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은 직후다. 공모주식은 총 1462만5000주로 신주 모집 60%(877만5000주), 구주 매출 40%(585만주)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4400~5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644억~804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울트라 커패시터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인프라 증설과 연구개발(R&D), 자회사 출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다음 달 8~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977억~3721억원이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론 세아메카닉스, 비나텍 등 코스닥 상장사 2곳과 삼화전기, 남선알미늄, 알루코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곳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2021년 LS엠트론에서 UC(울트라 커패시터)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울트라 커패시터는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는 에너지저장장치로 일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대체,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LS머트리얼즈는 대형 UC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알루미늄 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신소재를 개발하는 LS알스코를 완전자회사로 두고 있다. 매년 5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두는 알짜 자회사다. 오스트리아 알루미늄 전문기업 하이(HAI)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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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11월 코스피 상장…시가총액 최대 3.3조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최대 3조2716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잡았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주식은 전량 신주로 총 1447만6000주를 공모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3만6200~4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5240억~6659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조5746억~3조2716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의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제조한다. 2017년 에코프로그룹이 에코프로비엠에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공모자금은 원재료 매입 및 전구체 생산 능력 확대에 사용한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전구체·양극재 생산설비를 보유한 업체 중 국내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과 중국 CNGR 등 4개사를 선정했다. 통상 중후장대 산업에서 활용되는 EV/EBITDA 지표를 활용했다. 2021년 SK IET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WCP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증시에 상장할 때 활용한 지표다. 지난 4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뒤 거래소 심사가 5개월 가까이 진행되면서 내년 상반기로 상장 시기를 다소 늦추는 방안도 검토했던 곳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첫 조단위 기업공개(IPO)였던 두산로보틱스가 공모에 흥행하자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공모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그룹 창업주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법정 구속된 만큼 내부통제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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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뒤통수 친 윤성에프앤씨 대주주
2차전지 장비업체인 윤성에프앤씨 대주주가 상장 당시 약속한 보호예수 기한을 지키지 않고 지분 일부를 팔아 이득을 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치영 윤성에프앤씨 대표는 지난달 말 보유 주식 20만 주(2.51%)를 시간외매매로 팔았다. 주당 가격은 18만~19만원으로 총 374억원 규모다. 윤성에프앤씨는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당시 거래소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박 대표 보유 지분을 상장 후 2년6개월간 팔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 들어 2차전지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공모가(4만9000원)보다 다섯 배 넘게 급등하던 윤성에프앤씨 주가는 박 대표 지분 매각을 전후해 약세로 돌아섰다. 박 대표 측은 “2021년 6월 2대 주주인 프리미어루미너스사모투자합자회사 측에 매각한 지분 일부를 콜옵션을 행사해 되사온 후 다시 시장에 매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표가 이번에 매각한 20만 주가 상장 당시 보유한 지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윤성에프앤씨가 상장 당시 제출한 투자설명서엔 박 대표가 보유한 콜옵션 주식 계약 내용이 들어가 있다. 윤성에프앤씨는 투자설명서에 “최대주주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해당 행사분도 동일 기간(2년6개월) 의무 보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윤성에프앤씨 관계자는 “투자설명서 제출 직후 대주주의 콜옵션 물량이 법적으로 의무 보유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전 1년 동안 발행한 주식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 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데, 박 대표가 되사온 주식은 이런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투자자와 한 약속을 어기고도 아무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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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10월 코스피 상장 목표...‘대어필패’ 공식 깨지나
두산로보틱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두산로보틱스와 서울보증보험 등 ‘조단위’ 대어들이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하반기 코스피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총 16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책정했다. 공모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100% 신주 모집으로 구성됐다. 공모가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비교기업으로 삼익THK, 라온테크, 화낙(Fanuc), 야스카와전기(Yaskawa Electric)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8.31배다. 여기에 할인율 38.5%~23.8%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산출했다.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에 나선 2018년부터 6년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670억원, 영업손실은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 1172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27년에는 매출 7633억원, 영업이익 21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조달된 공모자금 3402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2250억원)과 시설투자(310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두산으로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