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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뀌는 공모주 수요예측…주금납입 능력 확인 첫 사례는 빅텐츠

    바뀌는 공모주 수요예측…주금납입 능력 확인 첫 사례는 빅텐츠

    콘텐츠 제작사 빅텐츠가 바뀌는 공모주 수요예측 적용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수요예측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기 위한 주금납입 능력 확인이 적용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텐츠는 전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을 만든 드라마 제작사다.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콘텐츠 판권과 음악, 광고 수익도 올리고 있다. 작년 패션 기업 F&F에 인수된 곳으로 작년 매출은 322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을 올렸다. 공모주식 수는 46만8200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000~2만30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98억~10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660억~723억원이다. 일반 IPO 기업(스팩 제외) 중 7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한 첫 사례다. 증권신고서 정정 등의 변수가 있지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의 주금납입 능력을 확인해야 하는 1호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허수성 청약 방지를 위해 인수업무 규정을 개정했다. 7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신규 제출하는 기업부터 수요예측 참여 기관이 자기자본이나 펀드 AUM(운용자산)을 초과하는 주문을 넣는지 여부를 주관사가 확인해야 한다. 주금납입 능력을 초과한 주문을 넣은 게 확인되면 해당 기관투자가는 3년간 수요예측 참여가 제한된다. 주금납입 능력을 확인하지 않고 공모주가 배정된 경우엔 주관사가 과태료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최근 IPO 수요예측에는 2000곳에 달하는 기관이 참여하는 추세다. 주관사 입장에선 이들이

  • GS건설, 수요예측 무력화 논란에 회사채 증액 '철회'

    GS건설, 수요예측 무력화 논란에 회사채 증액 '철회'

    GS건설이 회사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수요예측 관행을 깼다는 비판을 받자 증액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을 앞두고 논란이 지속되자 부담을 느낀 발행사와 주관사가 협의해 내린 결론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A+)은 증권신고서 공시를 통해 다음 달 2일 발행하는 2년 만기 회사채 발행 금액을 기존 2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정정했다. 1000억원 증액을 철회하고 기존 모집금액만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조달 금리는 민간 채권평가기관 평균(민평) 수익률 대비 1.40%포인트 가산으로 결정했다.수요예측의 가격 형성 기능을 배제했다는 비판에 증액을 포기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2일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219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공모 희망 금리는 민간채권평가기관 대비 -0.30%~+1.70%포인트로 제시했다. 목표 물량인 1500억원은 민간채권평가기관 대비 +1.40%포인트에서 채웠다. 나머지 물량은 민간채권평가기관 대비 +1.40~1.70%포인트에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문제는 증액 과정에서 발생했다. GS건설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당초보다 1000억원 증액한 25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최종 조달 금리는 개별 민평에 1.40%포인트를 가산하는 데 그쳤다. 즉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민간채권평가기관 대비 +1.40%포인트에서 금리를 끊고 추가 청약을 받았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수요예측에서 1.40%포인트를 초과해 주문을 써낸 일부 기관들의 유효수요를 배제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가중됐다.금융투자협회 무보증사채 수요예측 모범규준에 따르면 대표주관회사는 공모 희망 금리의 최저·최고 금리 사이에 참여한 수요를 모두 유

  • '한화그룹 스폰서리츠' 한화리츠,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 돌입

    '한화그룹 스폰서리츠' 한화리츠,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 돌입

    한화그룹의 첫 스폰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인 한화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본격 추진한다.한화리츠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한화리츠는 2320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16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3월 6~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13~1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3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승인 받은 지 6개월만이다.한화리츠는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스폰서 오피스 리츠다. 한화손해보험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의 노원·평촌·중동·구리 사옥 4곳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빌딩은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5~7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이 맺어졌다. 이를 토대로 연 6.85%의 목표 수익률을 제시했다.한화리츠는 한화그룹의 첫 스폰서리츠다. 상장 이후 최대주주는 지분 46%를 보유한 한화생명이다. 규모가 큰 그룹 계열사를 대주주로 둔 초우량 스폰서 리츠인 만큼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한화리츠가 자산 편입을 위해 받은 대출금 3276억원의 금리가 5%대로 높다는 점은 향후 수익률에 부담으로 꼽힌다. 한화리츠는 변동금리로 돈을 빌린 만큼 향후 금리가 낮아질수록 이자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출 만기 역시 1년과 2년, 3년으로 분산해 차입금 차환 및 이자 부담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했다.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그룹의 자산을 담

  • LG디스플레이, 사모채·CP로 4370억 마련...실적 악화에 조달처 확대

    LG디스플레이, 사모채·CP로 4370억 마련...실적 악화에 조달처 확대

    LG디스플레이가 1월에 기업어음(CP)과 사모채를 통해 총 43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A급 회사채를 향한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데다 작년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 하향 압박이 높아지자 선제적으로 조달 방식을 다각화했다는 평가다.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사모채를 발행해 26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2년물 23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이다. 발행금리는 2년물 7.20%, 3년물 7.25%다. 전일 기준 LG디스플레이 회사채 개별민평금리가 2년물 5%, 3년물 5.1%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약 2%포인트 높은 고금리를 부담한다.LG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사모채를 발행해 2년물 620억원, 3년물 150억원 등 총 770억원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가 사모채를 발행한 건 지난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7개 월만이다.LG디스플레이는 사모채를 발행하는 것과 동시에 기업어음 발행도 재개했다. 지난 19일 만기 1년짜리 기업어음 1000억원을 발행했다. LG디스플레이가 기업어음을 발행한 건 지난 2018년 7월 이후 약 4년 반만이다. 당시 만기 3개월짜리 기업어음을 발행해 2000억원을 조달했다.LG디스플레이는 공모채 시장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연간 1~2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는 등 주로 공모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온 회사다. 최근 연도별 공모채 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2019년 3900억원, 2021년 5000억원, 2022년 4450억원 등이다.올해 초 A급 회사채를 향한 투자 심리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 반영된 선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은 A+등급이다. 연초 AA 급 이상 회사채는 역대급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A급 이하 회사채는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LG디스플레이

  • ‘국내 1호 이머커스’ 상장 도전 오아시스, 기업가치 최대 1조2500억 제시

    ‘국내 1호 이머커스’ 상장 도전 오아시스, 기업가치 최대 1조2500억 제시

    신선식품 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에 나선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첫 기업공개(IPO) 사례다. 연초부터 대형 IPO 기업의 상장 연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1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아시스는 12일 금융감독원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3만500~3만95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9679억~1조2535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1597억~2068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다음 달 7~8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4~15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오아시스가 상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처음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이 된다. 공모주 시장 침체를 이유로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대형 IPO 기업이 연이어 상장 일정을 연기했지만, 오아시스는 도전장을 냈다.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 사례인 만큼 기업가치 산출 방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오아시스는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비율인 EV/Sales 방식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쿠팡은 미국 나스닥 상장 당시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누는 PSR(주가매출비율)을 활용했다.PSR은 순차입금을 고려하지 않지만, EV/Sales는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순차입금까지 고려하는 지표다. 오아시스와 주관사단은 국내외 이커머스 회사의 순차입금 규모가 각양각색인 만큼 적절한 기업가치 산정을 위해선 순차입금까지 고려하는 EV/Sales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오아시스의 순차입금이 마이너스인 만큼 EV/Sales가 오아시스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 '흑자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 IPO 시장 한파에도 '속전속결'

    '흑자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 IPO 시장 한파에도 '속전속결'

    새벽배송 운영업체 오아시스가 3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작업에 속도를 낸다. 연초부터 대형 IPO 기업의 상장 철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조단위 몸값에 도전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설 연휴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월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다.올해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대어급 IPO 기업이 속속 상장을 뒤로 미루는 것과 다른 행보다. 오아시스와 주관사단 역시 작년 12월 말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이후 상장 시기를 놓고 논의를 이어왔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승인의 효력은 6월 말까지다.경쟁 IPO 기업이 대부분 상장을 철회하면서 상장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는 후문이다. IPO 시장 상황이 단기간에 나아지길 기대하긴 어려운 만큼 상장 시기를 소폭 늦춰도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IPO 시장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확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장의 평가를 받기엔 지금이 적기라는 결론이다. 오아시스는 대부분 적자 기업인 다른 플랫폼 기업과 달리 새벽배송 업계의 유일한 흑자 기업이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주사 등과 손잡고 향후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는 작년에 성남 스마트 통합 센터에 이어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신규 가동했다. 이랜드리테일과 KT그룹의 커머스 계열사 KT알파, 홈앤쇼핑, 메쉬코리아 등 협력사와 사업제휴를 맺으며 배송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 [단독] 법원 "같은 회사채 산 사모펀드, 투자자 50명 넘으면 공모"

    [단독] 법원 "같은 회사채 산 사모펀드, 투자자 50명 넘으면 공모"

    금융위원회가 회사채에 투자하는 시리즈펀드의 ‘사모펀드 쪼개기’ 논란을 두고 파인아시아자산운용과 벌인 소송전 2라운드에서 원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똑같은 회사채를 사들인 사모펀드들은 같은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모두 합쳐 50명 이상이면 공모펀드 규제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 2심 재판부의 판단이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4-1부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파인아시아자산운용 전 대표인 A씨에게 과징금 1460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한 판결에 불복해 낸 항소심에서 최근 원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시리즈펀드에서 개별 펀드들은 서로 같은 종류의 증권에 해당한다”며 “파인아시아운용은 합산 투자자 수가 50명 이상임에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A씨의 중과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금융당국이 파인아시아운용이 설정해 판매한 회사채 시리즈펀드의 투자자 모집 방식을 문제 삼으면서 비롯됐다. 이 운용사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현대중공업, 금호석유화학, 대한항공, 한독 등이 같은 날 발행한 회사채를 여러 개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각 펀드별 투자자는 모두 50명 미만으로 모았다.증선위는 이를 50명 미만의 투자자로 구성한 여러 펀드로 같은 종류의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쪼개기’라고 판단하고 2020년 7월 A씨에게 과징금을 부과했다. 똑같은 회사채에 50명 이상이 투자했기 때문에 각 펀드는 모두 공모로 봐야하며, 이 운용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등 자본시장법상 공모펀드 모집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이에 반발한 A씨는 “펀드별로

  • KB운용 첫 리츠 '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

    KB운용 첫 리츠 '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

    KB자산운용의 첫 리츠(REITs)인 KB스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KB스타리츠)가 10월 코스피 상장을 위해 9월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KB자산운용은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KB스타리츠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별도 정정 없이 예정된 대로 9월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0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KB스타리츠의 공모가액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단일가 5000원이다. 총공모주식 수는 3070만 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535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71억원이다.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유럽HQ’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영속형 리츠란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입하고 일부는 매도하면서 규모를 키워가는 방식이다.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브뤼셀 핵심 오피스 권역인 CBD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벨기에 재무부가 99.65%를 임대하고 있다. 삼성유럽HQ는 런던 권역 처트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20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곳이다. 두 곳 모두 안정적인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다.KB스타리츠는 자산 안정성을 바탕으로 반기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간 약 7.76%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세웠다.기초 자산의 임대료가 물가지수와 연동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도 일정 수준 수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노스갤럭시타워는 직전 연도 벨기에 물가지수(Health Index)와 연동해 임대료를 인상한다. 영국 삼성유럽HQ도 5년마다 영국의 소매 물가지수(RPI) 연 누적 상승분을 반영해 임대료를 인상하는

  • 'AI 영상분석' 핀텔, 9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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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영상분석' 핀텔, 9월 코스닥 상장

    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이 9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핀텔은 1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9월14일~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0일~21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희망 공모가는 7500원~8900원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으로 구성됐다. 총 공모금액은 150억~178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47억~886억원이다.상장 예정 주식 수 995만7595주 중 약 27.67%에 해당하는 272만2350주가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다.핀텔은 2015년 설립된 인공지능 영상분석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기존 영상 분석 기술과 달리 화질의 손상 없이 원본 영상을 그대로 분석하는 고해상도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핀텔의 기술력은 스마트 시티, 그중에서도 지능형 교통체계(ITS)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영상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교통정보를 분석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원거리 소형객체까지 실시간 분석할 수 있어 정확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다.보행자의 유무에 따라 신호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에도 핀텔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교통흐름에 대응하는 스마트교차로를 설치하여 실증테스트에 성공했다. 올해 사업을 확장해 경기도 고양시에 ‘실시간 교통 시스템 실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ffic Systems) 시장에서

  • 신약개발사 샤페론, 바이오 IPO 한파에도 도전장

    신약개발사 샤페론, 바이오 IPO 한파에도 도전장

    신약 개발 기업 샤페론이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지 두달 반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샤페론은 지난 1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9월 20일~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9월 26일~2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샤페론은 5월 말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지만, 상반기 실적까지 확인한 뒤 공모 절차를 착수하기 위해 공모 시기를 조율했다. 올해 들어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만큼 투자자에게 개선된 실적을 보여준 뒤 공모에 나서겠다는 판단이었다.올해 상장한 애드바이오텍과 노을, 보로노이, 루닛 등 바이오 기업 대다수가 기관 수요예측에서부터 흥행에 실패해 희망 공모가 최하단 이하에서 공모가를 결정한바 있다.샤페론은 공모구조를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발행으로 구성하고 상장 직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을 최소화하는 등 시장 친화적 전략을 내세웠다.총 공모주식 수는 274만7000주다. 희망 공모가는 8200~1만2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823억~2268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25억~2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최대주주인 성승용 샤페론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 21.54%에는 2년간 보호예수가 설정됐다. 전략적 투자자인 국전약품(지분율 1.12%)은 1년 동안, 그 외 재무적 투자자(지분율 47.8%)는 1~2개월간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성공적인 공모를 위해 주주들이 자율적으로 보호예수를 설정했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상장 직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의 29.13%로 결정됐다.공모자금

  • '2년만의 재도전' 마스턴프리미어리츠, 5월 증시입성한다

    '2년만의 재도전' 마스턴프리미어리츠, 5월 증시입성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만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나선다. 최근 리츠에 우호적인 증시 상황을 고려하면 공모도 흥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프미리어리츠가 지난 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다음달 초 진행 후 5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추진하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2020년 상장을 추진했다. 프랑스 파리 크리스탈파크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해 준비했다. 그러나 당시 증시 분위기가 리츠에 우호적이지 않았고,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도 기대에 못 미치며 상장을 철회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후 리츠 자산을 재정비해 상장 재개에 나섰다. 프랑스 노르망디 물류센터 2곳, 인천 항동 쿠팡 물류센터를 리츠 자산으로 추가 편입하며 투자자에게 연 6% 배당수익을 약속했다. 2년 사이 리츠시장 분위기도 바뀌었다. 상장 리츠가 19곳으로 늘어나며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높아졌다. 변동성이 높아진 증시에도 배당이 안정적인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말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관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IPO(상장 전 자금 유치)에서도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를 통해 총 737억원을 모집하며 IPO 공모 부담도 덜었다. 최소 600억원을 모집하면 되다보니 2020년처럼 청약 미달 가능성도 낮아졌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투자자들에게 연 6%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메타버스·실감형 콘텐츠제작 포바이포, 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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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실감형 콘텐츠제작 포바이포, 증권신고서 제출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가 다음달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2일 포바이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포바이포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77만4967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195억원~248억원이다.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에 설립된 포바이포는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중심으로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픽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화질 개선 작업을 딥러닝화 시킴으로써 기존의 영상을 초고화질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특히 딥러닝을 통해 화질 개선 작업의 성능을 고도화 시켜 기존의 노동집약적이던 화질 개선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포바이포는 픽셀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 및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포함된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약 19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고화질의 콘텐츠 제작 기술이 향후 시장에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당사의 ‘픽셀’ 기술을 통한 초실감형 콘텐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라며, &ldq

  • 여성 패션기업 공구우먼, 증권신고서 제출… 코스닥 상장 돌입

    여성 패션기업 공구우먼, 증권신고서 제출… 코스닥 상장 돌입

    여성 패션 전문기업 공구우먼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돌입했다.공구우먼은 2003년 설립된 초창기 플러스 사이즈(빅 사이즈) 여성 패션 전문 기업이다. 회사명에는 0~9까지 모든 사이즈의 여성들이 체형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원하는 패션 아이템을 선정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있다. 공구우먼은 회원수 44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패션업계가 위축됐지만, 공구우먼의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매출액 32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했고, 2021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316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이뤘다.상장 후 공구우먼은 영문, 일문, 중문으로 개설한 자사 온라인몰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플러스 사이즈 여성을 위한 스포티브 캐주얼 브랜드 ‘ACTIRABLE’을 런칭해 신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김주영 공구우먼 대표이사는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반으로 자사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제품 카테고리를 더욱 다변화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공모주식수는 140만주로, 주당 공모밴드는 2만6000~3만1000원이다. 공모금액은 약 364억 원~434억 원이다. 공구우먼은 오는 3월 7~8일 양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4~1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내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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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식회계 대우조선·안진, 국민연금에 515억 물어줘라"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분식회계로 손해를 봤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해 주식투자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회사채 투자 관련 소송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의 승소가 이어지고 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민사부(부장판사 강민성)는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대우조선은 국민연금에 515억원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약 221억원은 외부감사를 맡은 딜로이트안진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청구한 금액(약 736억원)의 70% 수준이다.재판부는 “증권신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에 포함된 재무제표, 사업보고서에 첨부된 감사보고서는 채권발행 회사의 재무 상태를 드러내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며 “국민연금이 회사채를 취득할 때 재무제표를 참고하는 건 충분히 예견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채 매수와 분식회계 사이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국민연금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우조선 회사채 3600억원어치를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사들였다. 이후 대우조선이 2012~2014년 실적 등을 부풀린 게 드러나면서 대규모 손실을 보게 됐다.국민연금은 보유 중인 회사채 중 20억원어치를 15억원에 매도했고, 나머지 3580억원어치 중 절반인 1790억원가량은 출자전환을 거쳐 주식으로 보유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이 주식을 팔았지만 회수 금액은 991억원에 그쳤다.국민연금과 똑같은 일을 겪은 다른 기관도 줄줄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중순 열린 재판에서 승소해 손해배상금 110억원을 받게 됐다.지난해 진행된 주식

  • AI 전문기업 모아데이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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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전문기업 모아데이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걸음을 통과했다. 향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아데이타는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모아데이타는 2014년 설립 이후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이상 탐지 및 예측 제품인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개발했다. 이후 자체 보유 기술 확장 적용해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했다. AI 기반 질병 예측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한 개인 건강 이상 탐지 및 예측 등을 위해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기업 간 거래(B2B)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모아데이타가 개발한 AI옵스(Artificial Intelligence for IT Operations)는 IT 운영 관리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운영 관리 효율성 및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또한 2014년 페타온 포캐스터를 개발 및 출시해 국내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IT 운영 예측과 원인 분석이란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페타온 포캐스터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도입돼 기업 인프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시스템 장애 예측 및 원인 분석하고 신속하게 장애에 대처하고 있다.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AI 이상탐지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모아데이타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이지만 2021년 1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