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자산·인력 구조조정 나선 글로벌 완성차

    자산·인력 구조조정 나선 글로벌 완성차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내년 자동차 업황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분 매각과 인력 감축, 비핵심 사업 축소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쏟아붓겠다는 구상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판매량 1위 자동차회사인 도요타는 연말까지 부품 자회사 덴소 지분 5~8%가량을 매각해 47억달러(약 6조183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는 덴소 지분 24.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번 지분 매각이 진행되면 10여 년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이뤄진 자산 매각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도요타는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생산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세계 2위 업체인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100억유로(약 14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대적인 감원에 나서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당초 2029년까지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전기차 수요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결국 인력 감축 카드를 꺼내 들었다. 회사 측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선 비용 절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다른 업체의 사정도 비슷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실상 멈춰선 러시아 공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0월 사무직 직원 64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2025년까지 고정비용 20억달러(약 2조6270억원)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자동차 부품 업계도 강도 높은 비용 절감에 나섰다. 콘티넨탈은 2025년까지 6개 사업

  • 완성차 질주에…부품사도 '실적 홈런'

    완성차 질주에…부품사도 '실적 홈런'

    자동차 섀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중견기업 화신은 올해 상반기 매출 9230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67.3%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핵심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해 섀시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이다. 화신의 현대차그룹 내 섀시 점유율은 56%에 달한다.국내 완성차 대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시에 상장된 자동차 부품업체 85곳의 매출은 43조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3.4% 늘어난 1조9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6%로 1년 전(2.7%) 대비 1.9%포인트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이 조합이 201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자동차용 스마트키 시스템과 통합전자제어장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모베이스전자는 2023년 연간 실적 눈높이 상향을 검토 중이다. 완성차 시장이 호황을 보인 덕에 부품 수요가 늘면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8% 불어난 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10.9% 증가한 467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다.김상영 모베이스전자 대표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분위기가 좋다”며 “작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에 있는 에스엘은 상반기 매출 2조4651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4%, 영업이익은 99.4% 늘어났다. 두 지

  • 현대차·기아 호실적에…車부품 질주 채비

    현대차·기아 호실적에…車부품 질주 채비

    올 들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덩달아 수혜를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설비 투자와 인건비 부담이 크지 않아 수익성은 완성차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강세가 자동차 부품주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완성차 앞지르는 부품주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기업을 담고 있는 KRX자동차지수는 올 들어 이날까지 22.4% 올랐다. 종목별로는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업체보다 중소형 부품업체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스마트키 등 부품업체인 모베이스전자는 올 들어 이날까지 146.7% 급등했다.국내 주요 58개 자동차 부품 상장업체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운전석 모듈과 도어 트림 제조업체인 덕양산업도 같은 기간 주가가 141.8% 상승했다. 성우하이텍(115.0%), 넥스트칩(110.4%), 일지테크(109.8%) 등 부품사도 두 배 넘게 뛰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각각 23.2%, 31.72% 오르는 데 그쳤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부품업체의 수익성은 2010년대 초반 현대차·기아의 고도성장 시기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사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실적은 더욱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인도 동반 진출 수혜주증권가는 전기차용 부품을 개발하는 중소형 부품업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인도 등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에 생산라인을 보유한 업체가 부각되고 있다. 조향, 제동, 현가(서스펜션) 등 자동차의 3대 핵심 섀시를 제조하는 HL만도가 대표적이다. 납품

  • LG전자 '돈버는 전장' 자신감…"3대 사업 다 흑자낼 것"

    LG전자 '돈버는 전장' 자신감…"3대 사업 다 흑자낼 것"

    LG전자가 올해 전장 부문 매출을 10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3대 핵심 사업인 램프·파워트레인·인포테인먼트에서 모두 흑자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전체 전장 부문은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3개 부문 중 인포테인먼트를 뺀 2개 사업에선 영업손실을 봤다. 올해는 3개 사업 모두에서 수익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자동차 전자장비 부문인 VS사업본부는 자회사 ZKW와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의 흑자전환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정했다. VS사업본부 실적에 연결되는 ZKW는 차량용 램프 사업을, LG마그나는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부품 사업을 맡고 있다.LG전자 전장 부문의 3대 핵심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차량용 램프 △전기차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등이다. 그동안 이 회사 전장 사업 실적은 IVI 분야에서 이끌었다. 지난해 IVI 분야에서만 27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차량용 램프와 파워트레인에선 각각 479억원과 264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차량용 램프와 파워트레인 사업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장 3각 편대가 골고루 수익을 내는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올해 제품 수주를 늘리는 동시에 전사적인 차원에서 공급망 관리(SCM)와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생산 전반에 걸친 원가 개선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ZKW와 LG마그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진행한 신규 대형 프로젝트 실적이 반영되면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전장 3각 편대가 일제히 흑자로 돌아서면 LG전자 VS사

  • 박스권 맴도는 車부품주…4분기 실적 시즌만 쳐다본다

    자동차 부품주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주가에 실적에 대한 기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4분기 비용 부담 완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5일 현대모비스는 2.11% 내린 2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동안 5.43%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HL만도(-9.59%) 현대위아(-6.5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내년 경기 둔화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증권가에서는 자동차 부품주가 올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료값과 운송비 등 비용 부담이 줄었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 하락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일 1171.36을 기록하며 연고점(5109.6)과 비교해 77% 급감했다.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는 매출원가 비중이 90%에 달해 비용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원·달러 환율 하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부품업체는 수출 물량에 대해 환 헤지가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크게 높아졌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1배다. 5년 평균(12.4배)과 비교해 26.6% 낮아졌다.다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와 한온시스템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내년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부문과 한온시스템의 친환경차(xEV) 부문 매출은 올해보다 각각

  • 재료값·운송비 하락에 미소 짓는 자동차 부품株

    재료값·운송비 하락에 미소 짓는 자동차 부품株

    자동차 부품주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주가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4분기 비용 부담 완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5일 현대모비스는 2.11% 내린 2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동안 5.43%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HL만도(-9.59%), 현대위아(-6.5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내년 경기 둔화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증권가에서는 자동차 부품주가 올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료값과 운송비 등 비용 부담이 완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 하락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일 1171.36포인트를 기록하며 연고점(5109.6포인트)과 비교해 77% 급감했다.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는 매출원가 비중이 90%에 달해 비용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원·달러 환율 하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부품업체는 사업 특성상 해외 현지화율이 높고 수출 물량에 대해 환 헤지가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오히려 환율 하락으로 재료비 매입 가격이 내려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자동차 부품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크게 높아졌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1배다. 5년 평균(12.4배)와 비교해 26.6% 낮아졌다. 43개 업종

  • '현대차 벤더' 한주라이트메탈, 연내 상장 착수...구주매출 '흥행 변수'

    '현대차 벤더' 한주라이트메탈, 연내 상장 착수...구주매출 '흥행 변수'

    자동차 부품사 한주라이트메탈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안정적 실적과 고객사 등을 확보한 수출 기업이지만, 이번 공모 과정에서는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 규모 등이 흥행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주라이트메탈은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착수한다. 20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 승인받았다.한주라이트메탈은 1987년 설립된 전기차량용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다. 현대기아차에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경금속으로 출발해 1996년 한주금속으로, 올해 9월 상장을 앞두고 다시 한주라이트메탈로 사명을 변경했다.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등을 통한 자동차 경량화 핵심 기술을 갖춘 회사다. 다이캐스팅은 금속 가공법 중 하나로 알루미늄금속을 녹여 틀에서 제품을 찍어내는 방식이다. 주로 엔진 실린더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주조 제품과 타이어용 알루미늄 휠 등 경량화된 자동차 부품을 만들다 최근에는 전기차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현대모비스와 르노삼성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보쉬와 GM, 닛산, 토요타 등 해외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89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올렸다. 이중 매출의 절반 가량이 해외 매출인 수출 기업이다. 수출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오너 일가의 지분은 약 25%로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이 더 많다. 채권단 자율협약과 외부 자금 유치 등으로 지분율이 낮아진 결과다.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유진자산운용-에버베스트 기

  • 지난해 매출 140억원 단조금속 기업

    M&A

    지난해 매출 140억원 단조금속 기업

    자동차 부품 등 단조금속 사업을 영위하는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비상장사로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14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144억원으로, 부채가 13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131억원이다. A사는 범용성이 높은 필수 금속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인천 남동공업단지에 장부금액 80억원, 시세 120억원가량 하는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 [단독] 자동차 부품사 대성엘텍, 삼성전자 협력사에 팔린다

    INVESTOR

    [단독] 자동차 부품사 대성엘텍, 삼성전자 협력사에 팔린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성엘텍이 생활가전 제조업체인 디에이치글로벌(DH글로벌)에 팔린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성엘텍의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오후 보유 지분 30.06%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39.42% 중 3분의 1 수준인 13%를 디에이치글로벌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디에이치글로벌은 지분 인수와 함께 약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약 40%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체 거래 금액은 약 500억원이다.거래가 마무리되면 디에이치글로벌이 최대주주에 오르고,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대주주로 남는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고 재무적 투자자로만 남는다. 매각주관은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대성엘텍은 차량용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주요 고객사다. 그간 국내 완성차 업계 전반이 위축되면서 회사의 실적도 들쭉날쭉했다. 2020년 매출 3041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매출 3331억원. 영업적자 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대성엘텍이 영위하는 차랑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이 자율주행 관련 핵심 부문으로 꼽혀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 인포테인먼트 제품은 스마트폰 기능과 화면을 차량에 전달하는 제품이다. 대성엘텍은 애플로부터 커넥티드 관련해 카 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2011년에 설립된 디에이치글로벌은 광주 본사에 두고, 김치냉장고와 냉동고, 제습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

  • 에스엘,자동차부품 제조사 에스엘미러텍 지분 51% 취득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에스엘은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에스엘미러텍의 지분 51%(11만7615주)를 491억6307만원에 취득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자기자본대비 3.2%에 해당한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에스엘은 자동차용 헤드램프, 샤시, 조향기기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3조1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105억원을 냈다. 에스엘미러텍은 에스엘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운영하는 회사다.회사측은 "기술 협력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또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취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BoA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에 주목하라"

    GLOBAL

    BoA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에 주목하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가능성 등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1분기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지정학적 위기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기업에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조언이 나왔다.1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많은 기업들이 손실이나 매출 둔화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는 기대를 웃도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울한 경제 전망에도 기업 실적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이에 1분기 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이번 분기 이후로 실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BoA는 "1분기 이후로는 컨센서스가 너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애널리스트들은 2~4분기, 더 나아가 2023년까지 수익이 높아질 것으로 보지만 역사적으로 오일 쇼크는 3,4분기에 거쳐 소비 위축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대신 어드밴스 오토 파츠,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가민, 모자이크 등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했다.먼저 어드밴스 오토 파츠는 미국 자동차 부품 판매 체인이다.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부품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가 있다. 또 가격 결정력을 갖추고 있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 부담이 적다는 분석이다.최근 연료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항공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BoA는 "항공사들이 수익률로 주주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코로나 딛고 빠르게 신용도 회복하는 1세대 자동차 부품 기업 경창산업

    코로나 딛고 빠르게 신용도 회복하는 1세대 자동차 부품 기업 경창산업

     국내 1세대 자동차 부품 기업 경창산업의 신용도가 회복되고 있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경창산업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경창산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과도한 재무부담을 해소하지 못해 2020년 5월 부정적 등급전망을 달게 됐다. 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과 전격적인 경비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했다.경창산업의 매출 대비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2019년엔 마이너스(-)2.9%였는데 2020년엔 2.9%로 뛰었다. 지난해에도 판매단가 인상과 구동사업부의 판매량 증가로 2.7%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라 경창산업의 주력 제품인 6속·8속 오토미션에 대한 수요가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분간 현재 수준의 영업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다.시설투자도 일단락돼 현금흐름도 좋아지고 있다. 경창산업은 대구 달성 공장을 매입한 이후 시설 투자 부담이 확대돼 2016~2018년 유형자산 투자가 연평균 741억원을 나타냈다. 이 기간 영업현금흐름은 평균 544억원이었으며, 유무형자산 투자를 차감한 잉여현금흐름은 -164억원이었다. 하지만 시설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2020~2021년엔 영업실적 개선으로 연평균 영업현금흐름이 52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시설투자 부담 축소로 잉여현금흐름이 평균 436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은 2019년 말 약 3100억원에서 2021년 말 약 2200억원으로 감소했다.홍세진 나이스

  • 테슬라 올라탄 명신산업 반등…"전기차시대 성장성 주목"

    테슬라 올라탄 명신산업 반등…"전기차시대 성장성 주목"

    올 들어 내리막길을 걷던 명신산업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부품 업체에서 전기차 부품주로 변신하고 있는 명신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지난 10일 명신산업은 2.89% 오른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6.94% 상승했다. 이 기간 자산운용사(투신)와 연기금이 각각 131억원, 144억원어치 순매수했다.명신산업은 지난해 12월 7일 상장 후 한때 공모가(6500원) 대비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초 주가가 반토막나고 지난 3월 이후 박스권에 갇혀 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약 444만 주(8.5%)의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돈다는 점과 최근 기관투자가의 자금 회수(엑시트) 추이를 감안할 때 오버행은 연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단기적 수급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명신산업의 성장성을 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명신산업은 테슬라에 핫스탬핑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테슬라 납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7%에서 올 3분기 55%까지 높아졌다. 나머지 45% 매출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발생했다.핫스탬핑은 금속을 900~950도로 가열해 프레스 성형한 뒤 급속 냉각하며 모양을 만드는 공법이다. 강도가 3배가량 높아져 적은 무게로 더 튼튼한 차체를 만들 수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핫스탬핑은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내연기관차의 연비를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핫스탬핑 시장 규모는 올해 20조원에서 2027년

  • 광진윈텍,발전업체 이웰 지분 100%를 90억원에 취득

    광진윈텍,발전업체 이웰 지분 100%를 90억원에 취득

    코스닥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광진윈텍은 발전사업 업체인 이웰의 주식 180만주(100%)를 9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9.9%에 해당한다.회사측은 취득 목적을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라고 밝혔다. 현재 이웰의 총 발행주식(190만주)은 회생계획안 인가 전 주식 총수로, 전체 무상 소각 후 신주를 발행해 인수할 예정이다.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이웰은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회사다. 자본금 규모는 9억5000만원. 이웰은 지난해 매출 10억8200만원, 순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티에이치엔,중국 생산 자회사 지분 100% 취득

    티에이치엔,중국 생산 자회사 지분 100% 취득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인 티에이치엔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자회사인 산동삼진전장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59억4850만원에 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8.91%다.티에이치엔은 "해외 생산기지 확대를 위해 중국 자회사 지분을 100% 현금취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득일은 지난 28일이었고 풋옵션 등 다른 계약사항은 없다.앞서 지난 24일 이 회사는 티에이치엔오토브라질의 주식 1억6669만5971주를 356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