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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오너 주식 부자' 톱3, 크래프톤이 석권

    국내 증시의 ‘비(非)오너’ 주식 부자 1~3위를 크래프톤 임원들이 차지했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비오너 임원 및 주주 주식 평가액 현황’을 19일 발표했다. 시가총액 2조원이 넘는 상장사 151곳 중 오너 일가를 제외한 임원과 주요 주주의 지난 2일 기준 평가액을 집계한 결과다.주식 부자 1~3위는 모두 크래프톤그룹에서 나왔다. 크래프톤그룹 계열사 라이징윙스의 김정훈 대표(3246억원)가 1위였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 주식을 84만3275주 보유하고 있다. 1년 새 주가가 58% 뛰며 수혜를 봤다. 작년 크래프톤이 설립한 인조이스튜디오의 김형준 대표(2733억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2133억원)가 2, 3위에 올랐다.‘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도 ‘주식 부자’가 많았다. 이정호 대표(1937억원, 4위), 허정우 기술이사(980억원, 5위)의 주식 평가액이 두드러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올 들어 이달 2일까지 67% 급등했다.비오너 주식 부자 ‘100억 클럽’에는 이들을 포함해 총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작년 9월(27명)보다 3명 늘었다. 출생 연도별로 보면 1970년대생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1960년대생(10명), 1980년대생(7명) 등이 뒤를 이었다.이시은 기자

  • 빈살만에 로봇 자랑한 머스크…로보티즈 급등 [영상]

    빈살만에 로봇 자랑한 머스크…로보티즈 급등 [영상]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둘러싼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 로봇주가 들썩이고 있다. 대부분 실적 안정성이 떨어져 ‘옥석 가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로봇 전용 구동장치 등을 제조하는 로보티즈는 15일 12.24% 급등한 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티즈는 미국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부품을 납품한 이력이 있어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9일 기록한 저점(2만4900원)과 비교해 87.07% 올랐다. 같은 기간 다른 로봇 관련주인 두산로보틱스(25.81%) 에브리봇(25.04%) 레인보우로보틱스(24.38%) 클로봇(21.09%) 등도 크게 뛰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머스크 CEO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옵티머스를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잠재력은 세계 경제의 10배 규모”라는 말도 남겼다. 그의 발언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힘쓰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주가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국내 주요 대선 후보들의 로봇산업 육성 공약도 관련주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조선업·농업과 로봇·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겠다고 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국가전략 프로젝트 10대 기술’ 중 하나로 로봇을 꼽았다.국내 로봇주 대부분은 아직 제대로 된 실적을 내지 못해 관심 변화에 따른 주가 단기 급등락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진로봇은 12일부터 14일 사이 주가가 119.43%

  • 로봇株 연일 급등…두산로보 17%↑

    두산로보틱스 휴림로봇 에브리봇 등 로봇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대기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성장 기대가 커졌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제조사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5거래일간 17.21% 올랐다. 같은 기간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휴림로봇(14.74%), 협동로봇용 모터 등을 제조하는 하이젠알앤엠(13.24%)을 비롯해 에브리봇(8.36%), 클로봇(5.82%) 등 로봇 관련 기업이 대부분 상승했다.로봇은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어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사람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고 하반기 휴머노이드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기존 협동로봇 중심의 하드웨어 사업에서 소프트웨어로 사업 분야를 넓히면서 성장 기대가 높아졌다.이 회사는 정부가 주도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로봇 제조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2030년까지 1조원 이상의 민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대기업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매입해 최대주주(지분율 35%)로 올라섰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3월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한 바 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국 상하이와 우시에서 ‘휴머노이드 생태 콘퍼런스’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로봇 체육대회’ 등이 열린다”며 “하이젠알앤엠 등 국내 부품 업체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조아라 기자

  • 코스닥, 글로벌 수익률 2위…로봇·바이오 열풍 타고 질주

    코스닥, 글로벌 수익률 2위…로봇·바이오 열풍 타고 질주

    지난해 내내 부진한 실적으로 투자자에게 실망을 안긴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세계 주요 증시 수익률 2위로 올라섰다. 로봇과 바이오, 유리기판 관련 업종이 크게 올라 10%를 웃도는 지수 상승률을 나타냈다.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코스닥지수는 10.54% 상승해 33개 주요국의 43개 지수 가운데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폴란드 WIG20지수(14.39%)가 차지했다. 헝가리 BUX지수(10.43%), 독일 DAX지수(10.06%), 러시아 RTSI지수(9.77%)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08% 올랐다.지난해 약 22% 급락해 주요국 가운데 수익률 꼴찌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2차전지 업황이 크게 악화했던 영향이다.올해 코스닥지수를 밀어 올린 것은 로봇 업종이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하이젠알앤엠(190.67%)이다. 로봇용 액추에이터(구동 장치)와 모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자회사로 편입한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31.71% 급등했다.미국 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말까지 눌려 있던 바이오 업종도 기지개를 켰다. 같은 기간 알테오젠은 26.66% 올랐다.코스닥시장 거래대금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5조원 수준에 그친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이날 10조원을 넘어섰다.통상 개인투자자가 거래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엔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닥시장 순매수액이 개인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순매수액은 1950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590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관련주로 꼽히는 카페24와 로봇 관련주 클로봇, 바이오 기업 펩트론 순으로 순매수했다.심성미 기자

  • 전세계에서 꼴찌 '조롱' 당했는데…수익률 2위 '대반전'

    전세계에서 꼴찌 '조롱' 당했는데…수익률 2위 '대반전'

    지난해 내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수익률 2위로 올라섰다. 로봇과 바이오, 유리기판 관련 업종이 크게 상승하면서 10%를 웃도는 수익률을 올렸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올해 이후 지난 10일까지 코스닥지수는 10.54% 상승해 33개 주요국의 43개 지수 가운데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폴란드의 WIG20 지수(14.39%)가 차지했다. 헝가리의 BUX지수(10.43%), 독일 DAX지수(10.06%), 러시아 RTSI지수(9.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08% 올랐다. 지난해 약 22% 급락하며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2차전지 업황이 크게 악화했던 영향이다. 올 들어 코스닥지수를 밀어올린 건 로봇 업종이다. 올들어 코스닥 시장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하이젠알앤엠(190.67%)이다. 로봇용 액추에이터(구동 장치)와 모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자회사로 편입한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31.71% 급등했다. 미국 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말까지 눌려있던 바이오 업종도 기지개를 폈다. 같은 기간 알테오젠은 26.66%

  • 달라진 코스닥…로봇·바이오 뜨고 소부장 지고

    달라진 코스닥…로봇·바이오 뜨고 소부장 지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순위가 올 들어 확 달라지고 있다. 로봇주와 제약·바이오 업종이 파죽지세로 올라오는 데 반해 기존 주도주였던 소재·부품·장비주는 쪼그라들고 있다. 관세 전쟁 및 전방 수요 부진에 따라 소부장주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은 7조9636억원으로, 작년 말(3조1564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총 순위는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4위인 에코프로(7조9750억원)와의 차이는 114억원에 불과하다. 신생 로봇 기업이 에코프로그룹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또 다른 로봇주 고영 시총도 급증세다. 작년 말 5568억원에서 1조2440억원으로 두 배 넘게 불며 코스닥 40위에 안착했다.바이오 종목도 순풍을 타고 있다. 삼천당제약 시총은 3조4834억원에서 4조7150억원으로 35.4% 증가했다. 시총 순위 역시 7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시총을 4조원 이상 불린 1위 알테오젠의 선두 자리도 굳건하다. 작년 11월 말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코오롱티슈진 순위는 19위에서 13위로 6계단 상승했다.한때 시장을 주도한 소부장 업체들의 입지는 정반대다. 에코프로 계열사가 대표적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3위 HLB와 5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쫓기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1조8437억원)과 HLB(10조643억원)의 시총 격차는 1조7000억원으로 좁혀졌다. 가전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신성델타테크 시총 역시 작년 말 대비 18.9% 급감했다. 시총 순위는 8위에서 14위로 미끄러졌다. 2차전지 전해액 업체 엔켐 순위도 12위에서 16위로 밀렸다. 이 회사 시총은 같은 기간 16.1%

  • AI와 '찰떡궁합'…로봇株, 올들어 승승장구

    AI와 '찰떡궁합'…로봇株, 올들어 승승장구

    올해 로봇주가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혜 업종으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 역시 로봇 개발에 공들이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외국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 매수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1420억원어치)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사로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37만9000원)를 경신했다. 올 들어 상승률이 75.41%에 달한다.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현장 보안 업무에 이 회사 사족보행 ‘로봇개’를 투입했다는 소식이 관심을 모았다.로봇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인공지능(AI) 부문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다. AI 모델이 로봇의 인식, 판단 기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로봇주를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부품 제조사인 한국무브넥스(120.34%), 고영(99.21%), 에스피시스템스(54.20%) 등 관련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고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뇌수술 의료 로봇을 승인받았고, 에스피시스템스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로봇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FT)도 고공 행진 중이다. 올 들어 거래소 주요 ETF 가운데 상승률 1위는 ‘RISE AI&로봇’(30.06%), 2위는 ‘KODEX K-로봇액티브’(27.50%)였다. 업황 활황세에 장외 로봇 기업도 상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티엑스알로보틱스도 지난달 코스닥 입성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

  • "로봇랠리 1번 주자는 SW·부품업체"

    "로봇랠리 1번 주자는 SW·부품업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16일 국내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53% 오른 24만9500원에 장을 끝냈다. 이 회사는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1위(3조6987억원)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주가가 53% 이상 급등했다. 이날 5% 가까이 상승한 로봇 소프트웨어(SW) 업체 클로봇도 이 기간 코스닥 거래대금 3위(1조5193억원)에 올랐다.올 들어 로봇주는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빅테크가 휴머노이드 개발과 상용화에 나서면서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는 작년 6월 ‘옵티머스’를 기가팩토리에 시범 투입했다. 글로벌 완성차 BMW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 AI를 적용한 휴머노이드를 활용하고 있다. 금속 차체 판을 집어 1㎝보다 작은 부품에 끼우는 작업을 한다.증권가에서는 휴머노이드 수혜주로 대형 로봇주보다 중소형 종목을 주목한다.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의 주가가 먼저 움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날 지능형 로봇 솔루션 업체 씨메스는 15.57% 급등했다. 로봇 관절 역할인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하이젠알앤엠도 14% 넘게 올랐다. 지난해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씨메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물류 창고의 상품을 인식한 뒤 특정 장소에 쌓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이 회사는 액추에이터 등 다양한 모터를 생산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75㎾까지 서보 모터를 만든다. 서보 모터는 지정한 만큼만 작동하는 제어 가능 모터다. 클로봇도 시장

  • 코스닥 로봇株, 코스피 대형주보다 거래 활발

    새해 국내 증시 거래대금 순위에서 코스닥시장 로봇주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주가 흐름이 정체한 2차전지, 바이오주를 대신해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커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국내 증시 거래대금 3위(2조8934억원)에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조선 대표주로 떠오른 한화오션(4위·2조1407억원), 폐암 신약 기대감이 커진 유한양행(5위·1조6925억원)을 앞섰다. 로봇 소프트웨어(SW) 업체 클로봇(9위·8945억원)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로보티즈(4756억원), 에이럭스(4221억원) 등도 유가증권시장의 종목당 평균 거래대금(569억원)을 뛰어넘었다.거래대금은 특정 기간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 총액을 뜻한다. 거래대금 상위권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이 차지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해에도 알테오젠을 제외하면 코스닥시장 종목이 거래대금 상위권에 드는 경우가 드물었다.정보기술(IT) 성장주에 대한 기대 덕에 코스닥시장 종목이 올해 들어 거래대금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2.0’ 시대 규제 완화 기대로 로봇을 비롯한 중소형 IT·산업재가 올해 유망 투자처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주가는 올해 45.36% 올랐다. 시가총액(4조5881억원)은 유가증권시장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4조1809억원)를 추월했다.주가 불안정성은 과제다. 이날 클로봇은 장 초반 5.58% 하락했다가 5.87% 상승 마감하는 등 높은

  • 한종희 삼성 부회장 "휴머노이드 M&A 적극 나설 것"

    한종희 삼성 부회장 "휴머노이드 M&A 적극 나설 것"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구독 서비스 사업을 갤럭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확대한다. 오는 5월께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컴패니언 로봇 ‘볼리’도 구독 상품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 시장의 후발주자인 만큼 제품군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5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구독 사업을)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넓히고 있어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다음달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구독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볼리는 5~6월 중 한국과 미국에서 우선 출시하는 대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한 부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적극 키울 것임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에서 그렇게 빠르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로봇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시작 단계에 있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선도 기업들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겠다”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처한 위기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상에 없는 기술 화두를 던졌는데 그 제품이 아마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해 내년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CEO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라스베이거스=김채연 기자

  • 배터리 대신 로봇·양자컴·우주…코스닥 질주 이끄는 신기술株

    배터리 대신 로봇·양자컴·우주…코스닥 질주 이끄는 신기술株

    새해 들어 코스닥지수가 6% 급등한 가운데 로봇,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등 신산업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바이오 등 코스닥시장 대표 종목이 주춤한 사이 신기술을 앞세운 기업이 주도주로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7일 코스닥시장에서 양자컴퓨팅 관련주 한국첨단소재는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른 9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통신 기업인 한국첨단소재는 양자암호 체계를 개발해 유럽 등으로 납품 중이다. 한국첨단소재는 양자컴퓨터 테마가 국내외 증시에서 뜨거워지면서 올 들어 주가가 119.4% 올랐다. 또 다른 양자컴퓨팅 관련주 아톤도 37%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양자뿐 아니라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 기술 종목도 급등세다. 삼성전자가 계열사로 편입하기로 한 로봇 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 들어 주가가 48.7% 급등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7일 기준 4조6948억원)에 올랐다. 다른 로봇 관련주 에스비비테크도 올해 주가 상승률이 33.6%에 달한다. 우주항공주인 에이치브이엠 주가도 같은 기간 19.2% 뛰었고, 의료 인공지능(AI)으로 각광받는 루닛 역시 8.5% 올랐다.이들 미래 기술 관련주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기술성장기업부지수는 올 들어 8.87% 올라 코스닥 우량기업부지수(4.53%), 중견기업부지수(6.46%) 상승률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체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5.91%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특성을 고려해 소속부 종목 지수를 산출해 발표하는데, 기술성장기업부지수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치브이엠 등이 들어가 있다.박한신 기자

  • 레인보우로보 15% 급등…국내 로봇주 일제히 랠리

    레인보우로보 15% 급등…국내 로봇주 일제히 랠리

    국내 증시 마지막 거래일에 로봇·기계부품주가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로봇용 컴퓨터를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주가를 들어 올렸다.30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5.23% 급등한 16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하루 상승률이다. 다른 로봇 관련주 역시 이날 강세였다. 미국 고스트로보틱스를 자회사로 둔 LIG넥스원은 이날 6.78%, 두산로보틱스는 3.16% 올랐다.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는 상승폭이 더 컸다. 로봇 모션 제어장치 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고 모터 제조사인 에스피지(10.9%), 베어링 제조업체인 에스비비테크(13.92%), 클로봇(7.09%), 로보스타(6.83%) 등도 강세를 보였다.엔비디아가 내년 로봇 컴퓨터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인 ‘젯슨 토르’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로봇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젯슨 토르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인공지능(AI) 칩셋으로 급격히 성장한 엔비디아가 내년에는 로봇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디푸 탤러 엔비디아 로봇 부문 부사장은 “챗GPT가 급속도로 발전한 것처럼 로봇 AI 부문도‘티핑 포인트’(급격한 변화 시점)를 눈앞에 뒀다”고 했다.증권가에서는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로봇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세계 협동 로봇 시장이 북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북미 시장 진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했다.배

  • "美·中 전력 소비 폭발…구리 수혜株 담아라"

    "美·中 전력 소비 폭발…구리 수혜株 담아라"

    “미국과 중국의 ‘전기 먹는 하마’ 덕분에 구리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겁니다.”권동우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사진)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랩어카운트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인 그는 혼란한 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구리 등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원자재를 담으라고 조언했다. 권 부장은 “미국은 리쇼어링과 인공지능(AI) 산업 활황으로 전력 소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전선과 황동판을 만드는 구리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것도 구리값에 호재”라며 “중국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하면 구리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풍산과 LS㈜, 미국의 프리포트맥모란 등 구리광산업체를 수혜주로 꼽았다.그는 고환율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당분간 주도주 없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부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해 다음달 CPI도 엉망일 것”이라며 “주식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부장은 올해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로봇주에 주목했다. 그는 “로봇은 AI, 비만치료제와 같은 ‘메가트렌드’”라며 “하반기 피규어AI 등 로봇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면 강한 상승 모멘텀이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국내에선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미국은 심보틱과 로크웰오토메이션 등이 대표적인 로봇주다.이시은 기자

  • 엔비디아 젠슨황도 꽂혔다…몸푸는 로봇株

    연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국내 로봇주가 반등하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봇주 시가총액 1위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들어 23% 급등했다. 연초 이후 2월까지 36% 급락했다가 하락분을 점차 만회하고 있다. 코스닥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8%가량 뛰었다.로봇주가 반등한 것은 산업 성장 기대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면서 로봇의 활용 분야는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은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점 찍고 관련 기업 인수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도 참전하면서 기대는 더 높아졌다.증권가에선 산업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작년 로봇주 랠리에 제동을 걸었던 금리 방향성에 대한 윤곽이 나오며 불확실성도 덜었다는 평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하반기 금리를 인하하면 로봇, 바이오 등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다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것은 부담이다.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 대부분이 적자 기업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70배(22일 종가 기준)로 고평가주로 꼽히는 에코프로(452.89배)보다 높다.신현아 기자

  • 첫날 '따블' 두산로보…대어 입성에 로봇株는 급락

    첫날 '따블' 두산로보…대어 입성에 로봇株는 급락

    두산로보틱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로 상승세를 타던 다른 로봇주는 일제히 급락했다.5일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97.69%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만76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개인이 27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2억원, 11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시가총액은 3조3317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로봇 대장주에 올라섰다. 2위인 레인보우로보틱스(2조7336억원)와의 시총 차이를 6000억원으로 벌렸다.증권업계는 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내놨다. 공모 청약에서 33조원의 증거금이 모인 것을 고려하면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상승)’까지 오를 것이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다른 로봇주는 급락했다. 두산로보틱스가 높은 몸값에 상장하며 기업가치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는데, 실제 상승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 두산은 이날 19.4% 내린 9만1800원에 마감하며 최근 두 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전까지 대장주였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8.39% 하락했다. 뉴로메카(-12.13%), 에스피지(-11.49%), 로보티즈(-9.63%)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로봇주는 대표적 성장주로 꼽히기 때문이다. 성장주는 금리가 오르면 기업가치 할인 요인이 커진다.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 호재성 자료가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 펀드매니저는 “증시 환경이 안 좋은데 재료까지 소멸하면서 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