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삼성이 찜하자 94%↑…시총 1조 로봇주 나왔다

    삼성이 찜하자 94%↑…시총 1조 로봇주 나왔다

    과거 로봇 관련주는 테마주 성격이 강했다. 호재성 뉴스가 나오면 반짝 급등한 뒤 제자리로 돌아갔다.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 투자를 확대하고, 세계 각국이 ‘리쇼어링(해외 공장 자국 복귀)’에 나선 것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시총 1조원 로봇주 등장17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1.46% 오른 6만32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조77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로봇주 가운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93.8% 상승했다. 이날 뉴로메카(3.94%), 에스피지(2.17%), 로보티즈(1.83%) 등 다른 로봇주도 강세를 보였다.로봇주에 투자하는 ‘KODEX K-로봇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1.03%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ETF는 올 들어 15% 올랐다. 로봇을 포함한 국내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도 연초 이후 7.8% 상승했다.주가 상승을 촉발한 것은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코스닥시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3%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첫 번째 로봇인 ‘EX1’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인들의 운동을 돕는 시니어케어 로봇이다.미·중 갈등으로 리쇼어링 흐름이 강해진 점도 호재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인건비가 비싼 선진국은 새로 짓는 공장에 자동화 기기를 많이 도입할 수밖에 없다”며 “로봇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로봇시장 급성장 전망로봇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 규모는 작년 360억

  • '3만2600원→6만3200원'…삼성이 '찜한 회사' 주가 날았다

    '3만2600원→6만3200원'…삼성이 '찜한 회사' 주가 날았다

    과거 로봇 관련주는 테마주 성격이 강했다. 호재성 뉴스가 나오면 반짝 급등한 후 제자리도 돌아갔다.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 투자를 확대하고, 세계 각국이 ‘리쇼어링(해외 공장 자국 복귀)’에 나선 것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시총 1조 로봇주 등장17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1.46% 오른 6만32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1조77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로봇주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93.8% 상승했다. 이날 뉴로메카(3.94%), 에스피지(2.17%), 로보티즈(1.83%) 등 다른 로봇주도 강세를 보였다.로봇주에 투자하는 ‘KODEX K-로봇액티브’ 상장지수펀드는 1.03%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ETF는 올 들어 15% 올랐다. 로봇을 포함한 국내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도 연초 이후 7.8% 상승했다. 주가 상승을 촉발한 것은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3%를 확보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첫 로봇인 ‘EX1’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인들의 운동을 돕는 시니어케어 로봇이다. 미·중 갈등으로 리쇼어링 흐름이 강해진 점도 로봇 산업에 호재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인건비가 비싼 선진국은 새로 짓는 공장에 자동화 기기를 많이 도입할 수밖에 없다”라며 “로봇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로봇시장 급성장 전망로봇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

  • "삼성이 우리 편" 환호…1주일 새 주가 60% 넘게 뛰었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삼성이 우리 편" 환호…1주일 새 주가 60% 넘게 뛰었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삼성이 우리 편” … ‘휴보(HUBO)’가 신났다.삼성전자의 59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은 1주일 만에 3200억원이 넘게 불어났다.이 기업의 정체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만든 곳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증시 데뷔는 화려했다. 2021년 2월3일 코스닥에 상장한 이 기업은 공모가 1만원에서 시작해 ‘따상(공모가 2배로 가격 형성 후 가격 제한폭인 30%까지 오르는 것)’을 알리며 2만6000원에 종가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자 상장 후 4거래일인 2021년 2월8일엔 장중 3만8250원을 터치하는 기염을 토했다.이후 2년 가까이 장기간 횡보를 하다 최근 뉴스가 나왔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협동로봇 전문 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삼성전자가 5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시 내용엔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준 주가인 3만3758원 대비 10% 할인된 가격인 3만400원에 194만주를 삼성전자에 신주 배정한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10.2%의 지분을 갖게 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11일이다. 194만주는 1년간 전량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금조달의 목적으로 시설자금 290억원, 운영자금 300억원을 써냈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3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8950원 오른 4만1550원에 마감했다. 하루 상승률만 27.45%에 달했다.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르며 9일 5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공시 전 2일 주가와 비교하면 무려 60%가 넘게 뛰었다. 

  • 종목선정 어렵다면 액티브 ETF '커닝'…매일 보유종목 공개

    종목선정 어렵다면 액티브 ETF '커닝'…매일 보유종목 공개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라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 종목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액티브 ETF는 보유 종목이 하루 단위로 공개되기 때문이다.SOL KEDI메가테크액티브는 두산에너빌리티(7.3%), 한화솔루션(6.77%), 에스에프에이(5.83%), 삼성전자(5.73%)가 주요 편입 종목이다. 최근 로봇 투자가 주목받으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4.67%), 에스피지(3.04%), 로보티즈(2.9%) 등을 신규로 편입했다.이 펀드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함께 종목을 고른다는 점에서 다른 ETF와 차별화된다. 이 상품은 총 42개 종목에 투자한다. 펀드매니저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 12개를 고르고,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테마를 중심으로 30개 종목을 추린다.TIMEFOLIO Kstock액티브를 살펴보면 사모펀드가 어떤 종목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이 펀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내놓은 액티브 ETF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57%), 현대로템(5.85%), 에스엠(3.96%), JYP엔터(3.49%) 등 방산주와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최근 3개월 6.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지수(2.5%)를 앞서고 있는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삼성전자 우선주에 14.55%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SK하이닉스(6.77%), SK텔레콤(5.24%), 스튜디오드래곤(4.65%), 엔씨소프트(4.57%)에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주요 사모펀드 운용사인 마이다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reaStock중소형액티브는 휴젤(4.53%), 데브시스터즈(4.51%), F&F(3.45%) 등이 주요 투자 종목이다.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네이버(8.05%), 하이브(7.87%), 엠로(7.75%)를 주로 담고 있다.박의명 기자

  •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이사 "로봇기업, 美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이사 "로봇기업, 美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새해 초부터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부터 펀드에 관련주를 적극 편입한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이사(사진)는 “로봇 기업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김 이사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세계화, 블록화 바람이 거세지며 자국 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선진국이 많아지고 있다”며 “새로 짓는 공장에는 자동화 기기를 많이 도입할 수밖에 없어 로봇 기업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최근에는 산업 로봇뿐만 아니라 서비스 로봇도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있다”며 “한 국내 치킨 체인점은 닭을 튀기는 작업을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에 알짜 로봇기업이 많은데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관심있게 보던 기업 중 하나였다”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도 자체 로봇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김 이사는 “CES 2023에서 삼성 LG 등이 로봇 신기술을 발표하면 로봇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초기 단계 산업이라 개인이 개별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보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분산투자하는 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 이사가 운용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의 경우 작년 10월 상장 때부터 액티브 방식(지수 외 종목 투자)으로 로봇주에 투자해왔다. 지난달 지수 정기변경(리밸런싱)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브리봇 등 6개 로봇주를 정식 편입했다.이태훈 기

  • "올해 증시 핵심테마는 로봇…ETF로 분산 투자해야"

    "올해 증시 핵심테마는 로봇…ETF로 분산 투자해야"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연초 증시에서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부터 펀드에 관련주를 적극 편입한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이사는 "로봇기업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세계화, 블록화 바람이 거세지며 자국 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선진국이 많아지고 있다"며 "새로 짓는 공장에는 자동화 기기를 많이 도입할 수밖에 없어 로봇 기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산업 로봇 뿐 아니라 서비스 로봇도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있다"며 "한 국내 치킨 체인점은 닭을 튀기는 작업을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에 알짜 로봇기업이 많은데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관심있게 보던 기업 중 하나였다"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도 자체 로봇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김 이사는 "CES2023에서 삼성 LG 등이 로봇 신기술을 발표하면 로봇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초기 단계 산업이라 개인이 개별 종목을 골라서 투자하는 것보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분산투자하는 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가 운용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의 경우 작년 10월 상장 때부터 액티브 방식(지수 외 종목 투자)으로 로봇주에 투자해왔다. 지난달 지수 정기변경(리밸런싱)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브리봇 등 6개 로봇주를 정식 편입했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

  •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 투자...로봇 파트너사로 낙점

    ECM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 투자...로봇 파트너사로 낙점

    삼성전자가 협동 로봇 제조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협동로봇 핵심 기술을 내재화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주요 협력사로 낙점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5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보통주 약 194만주를 신주 발행하며 주당 발행가액은 3만400원으로 책정됐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약 10.3%를 보유한다.삼성전자가 투자한 상장기업 중 로봇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원익IPS,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에스앤에스텍, 에프에스티 등 주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해왔다. 이마저도 2021년 7월 디엔에프에 210억원을 투자한 이후 약 1년 넘게 투자활동이 없었다.삼성전자는 최근 로봇을 신성장산업으로 보고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21년 초 로봇 사업화 전담팀(TF)을 꾸린 뒤 작년 초 해당 조직을 로봇 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다양한 로봇 기업이 협력사로 물망에 올랐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먼저 낙점됐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에서 설립한 회사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인간형 이족 보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를 개발해 이름을 알렸다.주력 제품은 협동로봇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착수했다. 협동로봇은 단순반복적이거나 위험한 작업을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수행하는 로봇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것과 달리 협동로봇은 근

  • 성장·안정 '두 토끼' 잡을 종목, 중소형株에서 찾아라

    성장·안정 '두 토끼' 잡을 종목, 중소형株에서 찾아라

    ‘-37.74%.’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인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의 평균 주가 하락률이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막대한 유동성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다. 하지만 올 들어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 긴축을 강화하면서 이들 대형주의 수익률도 덩달아 곤두박질쳤다.전문가들은 당분간 박스권 흐름 속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가 개별 종목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중소형주를 전문으로 분석하는 스몰캡 애널리스트는 어떤 기업을 유망하다고 보고 있을까. 이들은 “로봇, 자동차 전장 등에서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이구동성 “로봇 산업 유망”최근 스몰캡 보고서를 발표한 유안타증권과 키움증권은 내년 유망 테마로 로봇을 꼽았다.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로봇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유안타증권은 로봇 관련주로 인탑스와 로보티즈를 추천했다.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인탑스는 베어로보틱스에 서빙 로봇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내년 인탑스의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6.8% 증가한 16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에 불과하다.로보티즈는 모터, 감속기, 제어기로 구성된 로봇 전용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실내 자율주행로봇을 상용화했고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발도 성공했다.키움증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스비비테크를 로봇 산업 최선호주로 꼽았다. 레인보우

  • 뭘 담았길래…3년째 코스피 압도한 펀드들

    뭘 담았길래…3년째 코스피 압도한 펀드들

    올 들어 약세장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저가 매수에 나설 종목을 고를 때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초체력에는 이상이 없지만 시장이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진 종목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고수익을 내온 ‘우등생 펀드’의 ‘주력 종목’을 주목할 때라고 조언한다. 코스피지수 압도한 우등생 펀드는?31일 한국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3년(2019~2021년)간 액티브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22개 펀드가 매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다올KTBVIP스타셀렉션이었다. 최근 3년 수익률이 88.5%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에는 34.4% 수익을 내며 코스피지수 상승률(3.62%)을 열 배 가까이 뛰어넘었다.IBK중소형주코리아도 최근 3년간 74%에 달하는 수익률을 냈다. 작년 한 해 수익률은 25.8%에 달했다. 브레인코스닥벤처(64.2%),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60.7%),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41%)도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펀드가 투자한 많은 종목은 성장성에 이상이 없지만, 올 들어 시장이 급락하면서 같이 하락했다. 시장이 정상화하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장기 투자자라면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아도 좋다”고 말했다. 한솔케미칼, 3개 펀드가 보유이들 펀드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종목은 한솔케미칼이다. 다올KTBVIP스타셀렉션, IBK중소형주코리아,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가 이 종목을 담고 있다. 다올KTBVIP스타셀렉션은 한솔케미칼 비중이 10.67%에 달한다. 단일 종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최대치다. 공모펀드는 펀드 규모의 10% 이상을

  • '현대차 50억달러 투자' 들썩이는 로봇株.…어떤 종목 담을까

    STOCK

    '현대차 50억달러 투자' 들썩이는 로봇株.…어떤 종목 담을까

    로봇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도 로봇 산업이 반도체와 배터리를 잇는 국내 대표 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국내 로봇주는 적자 기업이 많은 만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 조언이다.산업용 로봇 업체 유일로보틱스는 23일 오후 2시 55분 현재 3.68% 오른 1만97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2.18%), 유진로봇(1.38%), 로보스타(2.03%), 로보티즈(0.48%) 등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의 로봇 투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 후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0년 로봇 제어 분야 선도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을 들여 인수하는 등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메타모빌리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증권가에서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로봇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키움증권은 ‘로봇: 현재가 된 미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로봇은 반도체와 배터리를 잇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로봇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5~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산업용 로봇이 주류이지만 향후 서비스 로봇이 성장하면서 ‘개인 서비스 로봇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서비스 로봇은 가정·교육·의료·

  • 레인보우로보틱스, 일반청약도 흥행... 증거금 3조 몰려

    레인보우로보틱스, 일반청약도 흥행... 증거금 3조 몰려

    ≪이 기사는 01월26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일반청약에서 3조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5~26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2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1719 대 1, 대신증권이 683 대 1의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1224억7000만원이 몰렸다. 이번 청약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동일하게 26만5000주를 모집했다. 다만 경쟁률이 2배 이상 다르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받을 주식의 수량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된 탓에 각 증권사들은 최소 13만2500주 이상을 청약 참가자에게 균등하게 나눠줘야 한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하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90 대 1을 기록하며 역대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경쟁률 1위였던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을 뛰어넘는 수치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7000~9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원에 확정했다. 공모절차를 마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레인보우로보틱스, '카겜' 넘었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1위

    레인보우로보틱스, '카겜' 넘었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1위

    ≪이 기사는 01월22일(0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레인보우로보틱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1위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는 상단보다 높은 금액에 확정됐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8~19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범위(7000~9000원) 상단보다 높은 가격이다. 경쟁률은 1489 대 1로 지난해 카카오게임즈(1479 대 1)가 세운 기업공개(IPO) 사상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559개 기관이 참여해 27억6374만5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곳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306곳으로 20% 수준이었다. 기간별로 보면 1개월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14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3개월(98곳), 6개월(41곳)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도 304곳이 참여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공모가를 상단 초과금액에 확정하면서 회사는 공모를 통해 265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산업용 자율주행로봇인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로봇 레이저 시술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성장성 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는 6개월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된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회사의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면 이를 주관사가 직접 매입해 투자자를 보호해주는 제도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안전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 ‘휴보’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초 코스닥 상장

    ‘휴보’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초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11월29일(20: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만들었던 연구팀이 세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밟는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는 7000~9000원이며 공모 금액은 최대 239억원이다. 내년 1월 일반 청약을 받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보를 만든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휴보랩) 연구원들이 2011년 창업했다. 오준호 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지분 22.3%(공모 후 기준)를 가진 최대주주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다. 휴보랩 연구원이던 이정호 박사가 공동 창업자로 대표를 맡고 있다. 주력 제품은 협동 로봇과 초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이다. 협동 로봇은 안전 장치가 내장된 로봇팔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최근 쓰임새가 늘고 있다. 초정밀 지향 마운트는 천문 관측 장비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천문 관측 장비는 아주 먼 거리의 물체를 관측하기 때문에 매우 정밀한 각도 조절이 필요하다. 이족보형 로봇 휴보는 아직 실생활에 적용이 어렵다 보니 연구용으로 주문 제작 받고 있다. 매출은 이제 막 발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8억원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그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배가량 늘고, 영업손실은 30억원에서 대폭 줄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협동 로봇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기업 가치는 2144억원으

  • [마켓인사이트]라파스·올리패스… 장외 바이오 대어 줄이어 성장성 특례상장 도전

    장외시장의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성장성 특례상장(증권사 추천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인 올리패스는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고, 마이크로니들(초미세 바늘)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라파스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22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게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인 성장성 특례상장 방식을 택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연내 코스닥 입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 맡았다.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장외시장의 바이오 대장주로 꼽힌다. 장외시장 호가를 기준으로 한 올리패스의 기업가치는 현재 6000억원대다. 올리패스는 인공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또 탈모증상 개선 샴푸와 화장품 등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5억원, 영업적자 185억원에 순적자 278억원을 냈다.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특례상장)도 검토했으나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성장성 특례상장 추진 현황> 기업 진행상황 대표주관사 라파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예정 DB금융투자 올리패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셀리버리  코스닥 상장

  • [마켓인사이트]‘휴보’ 개발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

    ≪이 기사는 04월11일(13: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휴머노이드 ‘휴보’를 개발한 벤처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모주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으로 꼽히며, 향후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맡았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빠른 시일 안에 코스닥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전문기업이다.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와 이정호 대표이사가 창업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억원에 영업손실 33억원, 순손실 32억원을 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휴보와 같은 이족보행 로봇과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실적을 끌어올릴 전략 여하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는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했지만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하고 이번에 재도전하게 됐다. 이번에는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시도하게 됐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IPO 주관사가 추천한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바이오기업 셀리버리가 최초로 이 제도를 활용,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공모주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모가의 90%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