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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E&S, 연내 최대 3조원 조달 돌입…IB 선정 착수

    SK E&S, 연내 최대 3조원 조달 돌입…IB 선정 착수

    SK E&S가 글로벌 투자은행(IB)를 선임해 2조~3조원 규모 자금조달에 착수한다. 수소, 신재생 등 신사업 재원 마련과 함께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 E&S는 글로벌 유수의 IB들을 대상으로 금융자문용역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이달 중 자문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RFP에는 ‘SK E&S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 방안’ 및 ‘실행가능성 높은 재원 조달 계획’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SK E&S는 향후 자문사와 함께 수소, 해외 가스전 투자 등 회사의 미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자문사가 제안한 금융 솔루션을 통해 전반적인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나아가 신용등급 회복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번 제안에는 자회사 등 개별 자산 매각은 제외된다. 또 회사 거버넌스 체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SK E&S는 특히 확장일로에 있는 자사의 글로벌 사업 방향성을 고려해 유동성이 풍부한 최근 금융 시장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자문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 총 자산의 20~30% 수준(약 2~3조)에 이르는 대규모 자금을 연내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또 이번 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자금 조달 방안을 국내 금융 시장에 한정시키지 않고 해외 금융 기관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금융 솔루션 자문사 선정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겸비한 파트너를 선정해 재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

  • SK E&S, 회사채 신용등급 AA+에서 AA로 한 단계 떨어져

    SK E&S, 회사채 신용등급 AA+에서 AA로 한 단계 떨어져

     SK E&S의 신용등급이 결국 떨어졌다.한국신용평가는 14일 SK E&S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다. 적극적인 투자·배당정책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데다 앞으로 투자 계획을 봤을 때 재무부담이 크게 축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SK E&S는 신규 발전소 건설, 해외 자원개발 투자 사업 등으로 영업현금을 웃도는 투자자금 지출을 계속했다.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매각 대금 등은 대부분 배당금 지급으로 유출돼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지 못했다.한국신용평가는 "총투자금 1조원 안팎의 여주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호주 가스전 개발·생산 단계 투자 등을 결정했다"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산업 성장의 초기 단계라 향후 사업의 전개 양상과 투자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유정준 SK E&S 부회장 "탄소 절감 아닌 제로 수준으로 가야"

    유정준 SK E&S 부회장 "탄소 절감 아닌 제로 수준으로 가야"

    “작년에 최태원 SK그룹 회장님께 에너지 계열사들이 모여 (탄소 배출 감축량에) 더 룸(여유)을 달라고 최종보고를 올렸더니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무슨 소리하는 거야. 0으로 줄여야지.’”유정준 SK E&S 부회장(사진)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에너지 얼라이언스’ 협약식에서 “(최태원) 회장님이 말씀 이후로 SK는 탄소 ‘제로(0)’가 기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SK그룹의 탄소 중립 전략은 최 회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에너지 얼라이언스는 두산중공업, DL에너지, SK E&S, E1,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등 9개 기업과 현대경제연구원이 탈(脫)탄소를 위해 만든 협의체다. 성윤모 산업통상부자원 장관과 각사 최고경영진들이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에너지 얼라이언스’의 의장으로 추대된 유 부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탄소 중립은 워낙 큰 주제”라며 “특정 산업이나 기업의 입장이 아니라 전체 산업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유 부회장은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단계별로 기업과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살리면서 진행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탄소 중립을 전환하기 위해 정부 정책과 R&D 지원 방향을 민간과 논의하는 장이 필요했다”고 했다.또 “민간이 탄소 배출 감소에 저항할게 아니라 공감하고 함께 나아가야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얼라이언스는 미간 협의체이기 때문에 따로 투자를 하거나

  • SK E&S, 기업어음으로 100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3월16일(21: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도시가스·발전 기업 SK E&S가 기업어음(CP) 시장에서 1000억원을 조달했다. SK그룹 비상장 자회사인 SK E&S는 올초 지주사 SK와 함께 1조6000억원 규모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다.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 E&S는 이날 만기가 내년 3월10일까지인 액면 50억원짜리 어음 20매를 발행해 총 1000억원을 조달했다. SK E&S는 지난달엔 3~10년 만기 회사채 5000억원을 찍어 자금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현금 창출력이 우수한 도시가스사업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한 SK E&S가 단기성 자금까지 대거 끌어모은 것은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자금 수요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이 회사 매출(연결기준)은 지난해 5조7495억원대로 전년 6조5616억원데 비해 감소했다. 발전소 등 전력부문과 액화천연가스(LNG) 부문 설비투자 증가로 2015년 4조원 가량이던 총부채(연결기준)는 지난해 말 기준 7조원을 넘어섰다. SK E&S는 작년까지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 전량을 매각해 2조6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썼으나 투자의 증가세가 더욱 가팔랐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초 과도한 투자를 이유로 SK E&S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국내 한국신용평가도 지난해 말 SK E&S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면서 사업안정성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 신재생에너지 힘싣는 SK E&S, 회사채 3000억원 발행

    신재생에너지 힘싣는 SK E&S, 회사채 3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1월28일(0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 E&S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3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에 대비해 발 빠르게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다음달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 예정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5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SK E&S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잖은 실탄을 투입하는 만큼 부지런히 현금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운영사업이 주력인 SK E&S는 최근 들어선 풍력과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일엔 모회사인 SK㈜와 함께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SK E&S는 이번 투자금액(15억달러)의 절반인 7억5000만달러(약 8200억원)을 책임지기로 했다.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를 새 수익원으로 삼으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차전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이달 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17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친환경 설비투자를 위해 그린본드 발행에 나섰던 현대제철도 2조7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두 회사 모두 7 대 1이 넘는 청

  • SK 투자한 '美 플러그파워' 5일만에 지분가치 2조원 상승... "대박"

    SK 투자한 '美 플러그파워' 5일만에 지분가치 2조원 상승... "대박"

    SK㈜와 SK E&S가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美 플러그파워가 연이은 사업 확장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그룹도 투자 5일만에 2조원 넘는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13일 SK에 따르면 SK의 투자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12일 66달러로 마감해 SK의 주당 취득가액 29달러 대비 130% 상승했다. SK의 지분 가치도 2배 이상 오르며 보유 지분 가치 상승분만 벌써 2조원을 넘어섰다. 플러그파워의 시가총액은 34조원 규모에 달한다.◆SK 투자 5일만에 2배 '잭팟' 플러그파워가 12일 프랑스 르노 그룹과 유럽 내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하는 등 연이은 사업 확장에 돌입한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해당 합작법인은 유럽 내 연료 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지난해 3달러에서 1년여만에 30달러로 오른 뒤 SK의 투자 소식 이후 60달러를 훌쩍 넘었다"면서 "미국 내에서 백악관뿐만 아니라 상·하원까지 민주당이 차지한 '블루웨이브' 정국에 따라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되면 향후 3~4년 내에 150달러까지 예상되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양측의 투자 논의는 지난해 하반기 무렵 SK㈜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초 여러 외국계 투자은행(IB)들과 논의를 진행하던 SK측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최종 낙점하고 협상에 나섰으며, 플러그파워는 모건스탠리를 통해 협상을 진행했다. 친환경에너지 성장 동력으로 수

  • 무디스, SK E&S 신용등급 강등…투자부담 반영

    무디스, SK E&S 신용등급 강등…투자부담 반영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 E&S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떨어뜨렸다.무디스는 지난 11일 SK E&S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하향조정했다. Baa3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대규모 해외 투자 계획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질 가능성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 SK E&S는 지난 7일 모기업인 SK㈜와 함께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SK E&S는 이번 투자금액(15억달러)의 절반인 7억5000만달러(약 8200억원)를 책임지기로 했다. SK E&S 관계자는 “지금은 친환경 중심으로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의 급격히 바뀌는 시점인 만큼 해당 분야 투자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무디스는 SK E&S가 차입 규모를 대거 줄이지 않으면 2018~2019년 15~16% 수준이었던 차입금 대비 운영자금(FFO·Fund From Operations) 비율이 1년~1년6개월 안에 10~14%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믹 강 무디스 수석 연구원은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차입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투자 등 공격적인 재무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고려하면 SK E&S가 당분간 차입금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SK E&S의 차입금 대비 FFO 비율이 계속 8%를 밑돌거나 배당금 지급과 설비투자를 위해 계속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경우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내리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 E&S,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전량 블록딜..최대 1.9조 현금화

    SK E&S,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전량 블록딜..최대 1.9조 현금화

    SK E&S가 보유하고 있던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 15억달러어치를 16일 저녁 대규모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창구를 통해 CGH 주식 5억3503만 주(10.25%)를 장외에서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 수요를 접수했다. 홍콩에 상장된 CGH의 이날 종가는 24.3홍콩달러(약 3800원)였는데, SK E&S는 종가 대비 9.5~13.0% 할인된 가격에 팔겠다고 제시했다. 주식을 다 팔면 SK E&S는 이번 거래로 최대 1조8600억원가량을 손에 쥔다. CGH는 중국의 3대 도시가스 민영회사 중 하나다. 중국 주요 도시 100여 곳의 대한 도시가스 공급 권한을 가지고 있다. SK그룹은 SK E&S와 SK가스를 통해 이 회사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SK가스가 보유했던 지분 4922만 주(0.99%)는 지난해 팔아서 1733억원을 확보했다. SK E&S는 작년 9월에도 보유하고 있던 지분 3.3%를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해 7868억원을 현금화했고, 이번에 남은 지분 전부를 매각한 것이다. SK E&S가 이 회사 주식을 취득할 당시 CGH 주가는 5홍콩달러 미만으로, 취득 원가는&n

  • [마켓인사이트]파주에너지, 최대 800억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10월07일(11: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 E&S의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가 회사채 시장에서 최대 800억원을 조달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주에너지서비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말 500억~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5년 이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중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파주에너지는 2011년 SK E&S가 세운 민자 발전사로 경기도 파주에서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3년간 1조7500억원을 투자해 발전소를 완공하고 2017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설립 때부터 SK E&S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초 49%를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약 9000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를 약 1조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채권시장에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고려하면 파주에너지가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에너지는 발전소 완공 이후 연간 1조원 안팎의 매출과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6723억원, 영업이익 946억원을 기록했다. 벌어들인 이익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2017년 말 4.9배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올해 6월 말 3.6배로 하락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단독]차이나가스 지분 3% 블록딜...SK E&S 7천억대 현금 손에 쥔다

    [마켓인사이트][단독]차이나가스 지분 3% 블록딜...SK E&S 7천억대 현금 손에 쥔다

    SK그룹 계열인 SK E&S가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주식 1억5850만 주(지분율 약 3%)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한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되면 SK E&S는 최대 76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쥔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SK E&S가 이 현금을 어디에 사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5일 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차이나가스홀딩스 주식을 블록딜하기로 하고, 이날 홍콩증시 마감 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실시했다. 골드만삭스가 단독 주관사를 맡았다. 주당 예상 거래가격은 이날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종가(32.35홍콩달러·약 5000원)에 3.1~8.2%의 할인율을 적용한 29.7~31.35홍콩달러(약 4500~4800원)다. 전체 매각금액은 47억~50억홍콩달러(약 7200억~7600억원)다. 블록딜을 마치면 SK E&S의 지분율은 15%(올 상반기 말 기준)에서 12%로 낮아진다. 6일 홍콩증시 개장 전까지 거래를 마무리하며, SK E&S의 남은 지분은 향후 3개월 동안 보호예수하게 된다. 차이나가스홀딩스는 중국 3대 민영 도시가스업체로, 중국 26개 도시의 102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천연가스 사용 권장 정책 수혜 기업으로, 최근 실적이&nb

  • [마켓인사이트] 차이나가스 지분 3% 블록딜…SK E&S, 7000억대 현금 손에 쥔다

    [마켓인사이트] 차이나가스 지분 3% 블록딜…SK E&S, 7000억대 현금 손에 쥔다

    ▶마켓인사이트 9월 5일 오후 8시40분SK그룹 계열인 SK E&S가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주식 1억5850만 주(지분율 약 3%)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한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되면 SK E&S는 최대 76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쥔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SK E&S가 이 현금을 어디에 사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5일 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차이나가스홀딩스 주식을 블록딜하기로 하고, 이날 홍콩증시 마감 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실시했다. 골드만삭스가 단독 주관사를 맡았다. 주당 예상 거래가격은 이날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종가(32.35홍콩달러·약 5000원)에 3.1~8.2%의 할인율을 적용한 29.7~31.35홍콩달러(약 4500~4800원)다. 전체 매각금액은 47억~50억홍콩달러(약 7200억~7600억원)다. 블록딜을 마치면 SK E&S의 지분율은 15%(올 상반기 말 기준)에서 12%로 낮아진다.차이나가스홀딩스는 중국 3대 민영 도시가스업체로, 중국 26개 도시의 102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천연가스 사용 권장 정책 수혜 기업으로, 최근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그 결과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렸고, 이는 지분법 이익에 반영돼 SK E&S의 실적 증가에 기여하기도 했다.IB업계에서는 최근 차이나가스홀딩스 주가가 상승해 SK E&S가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SK E&S와 함께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SK가스는 지난 1월 차이나가스홀딩스 주식 전량(4923만 주)을 블록딜해 1763억여원을 현금화했다.SK E&S가 이번 블록딜을 통해 확보할 거액의 현금을 어디에 투입할지도 IB업계의 관심사다. 투자 또는 재무

  • S&P의 경고…“이대로면 韓 기업 올해 신용등급↑ 없다”

    S&P의 경고…“이대로면 韓 기업 올해 신용등급↑ 없다”

     ≪이 기사는 02월22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내수와 수출의 동반부진 등 한국경제의 불확실성 확대가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올해는 신용등급 강등 위협에 처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입니다.”박준홍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한국기업 신용평가팀장(이사)는 22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무디스, 피치와 함께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S&P는 현재 68개 한국기업의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다.박 이사는 “올해 신용등급 상향을 기대할만한 기업을 꼽기 쉽지 않다”는 비관적인 전망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S&P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캐피탈(모두 BBB+)·현대카드(BBB)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을 줄줄이 한 단계씩 떨어뜨린 데 이어 올 들어선 SK이노베이션(BBB+) SK종합화학(BBB+) KCC(BBB) SK E&S(BBB) 등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달았다. S&P는 올해 한국의 10개 주요 산업 중 7개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긍정적으로 본 업종은 전무했다.그는 기업들이 영업활동을 펼치는 핵심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에선 소비 투자 고용 등 주요 경기지표가 악화하는 가운데 수출여건마저 나빠지고 있다. 지난달 한국의 수출규모는 464억달러(약 52조3400원)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지난해 12월(-1.3%)보다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말 S&P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낮췄다. 박 이사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 등

  • 평택에너지, SK 떠난 후 첫 회사채 발행

    민자 발전기업 평택에너지서비스가 SK그룹을 떠난 후 처음으로 채권 발행에 나선다. 그동안 신용도가 나빠졌지만 최근 실적과 재무구조가 안정화되고 있어 어렵지 않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평택에너지는 다음달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5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등급으로 평가받고 발행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4분기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평택에너지서비스는 SK그룹 에너지 계열사인 SK E&S가 2008년 설립한 발전업체로 현재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SK E&S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15년 초 또 다른 발전 자회사인 김천에너지서비스, 전북집단에너지와 함께 이 회사를 하나금융투자에 매각했다. SK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사라진데다 전력설비 예비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매각 직전 ‘AA-’였던 신용등급은 현재 두 단계 아래인 ‘A’로 내려앉았다.한동안 실적 악화가 지속됐지만 최근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2016년 4억원에 불과했던 평택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55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380억원에서 3298억원으로 38.6% 늘었다.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LNG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급전순위 상승, 전력가동 우선순위가 앞에 있는 원자력과 석탄 발전소의 가동률 하락, 용량요금 인상 등 여러 요인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도 매출 205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내며

  • SK E&S, 2년만에 글로벌 신용도 개선

    SK그룹 발전 계열사인 SK E&S의 글로벌 신용도가 2년만에 개선됐다. 실적 개선과 파주에너지서비스 등 비핵심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반영됐다.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SK E&S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2016년 8월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지 2년 만에 신용도를 개선하는데 성공했다.S&P는 실적 개선 및 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평가에 반영했다. SK E&S의 지난 상반기 연결 재무재표 기준 매출은 3조4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576억원으로 45.8% 증가했다. 2016년부터 꾸준히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장문 LNG발전소, 위례 열병합발전소 등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신규 발전소들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실적에 보탬이 된 영향이 컸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비핵심자산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차입금 상환부담이 한층 더 줄어들 전망이다.박준홍 S&P 이사는 “SK E&S 계획대로 1년 내로 여러 비핵심자산 매각을 마무리하면 차입금 감축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말 4.5배 수준인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내년까지 3.0~3.6배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S&P는 SK E&S가 자산 매각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차입금을 크게 줄이거나 전력 판매가격 혹은 전력 수요 증가로 이익이 증가해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2.5배 수준을 유지하면 신용등급을 한 단계 위인 ‘BBB+’로 올리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알짜 자회사 지분 매각 나선 SK E&S

    [마켓인사이트] 알짜 자회사 지분 매각 나선 SK E&S

    ▶마켓인사이트 2월26일 오후 3시21분SK그룹의 민간 발전 계열사 SK E&S가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인 경기 파주시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운영사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지분을 매각한다.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일부를 팔아 신규 LNG 발전 사업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10여 곳에 투자설명문(IM)을 최근 보냈다. 매각 대상은 SK E&S가 보유한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100% 가운데 경영권을 제외한 지분으로, 30~49%가 검토되고 있다. JP모간과 법무법인 세종이 매각주관사를 맡았다.국내외 에너지 관련 기업과 인프라 펀드 등 대체투자 전문회사 등이 인수 후보로 꼽힌다. 국내 인수 후보로는 민간 발전사인 대전열병합발전을 보유한 맥쿼리와 2014년 SK E&S로부터 평택·김천·전북 등 3개 발전 자회사를 총 1조2000억원에 사들인 하나금융투자 등이 우선 거론된다.파주에너지서비스의 2017년 1~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20억원, 1010억원이다.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141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EBITDA가 2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분 30~49%의 가치는 2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SK E&S 관계자는 “인수 후보가 제시하는 가격에 따라 거래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경기 여주 등 신규 LNG 발전소의 설비투자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파주에너지서비스는 발전설비 용량이 1.8기가와트(GW)인 국내 최대 LNG 발전소다. 국내 전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