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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年5% 수익 쉽네!…교보證 "외국인 순매수 영업익 개선株 사면 돼"

    ‘외국인 순매수’와 ‘영업이익 컨센서스 개선’ 등 두 가지 기준에 맞는 종목으로 매달 포트폴리오를 새로 짤 경우 연평균 5%가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락장에서도 오를 놈은 오른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 연구원은 2013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매월 말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 중 ‘외국인이 당월 순매수한 종목’을 추려냈다. 같은 기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개선된 종목만 선별해 매수했다고 가정했다. 매월 말 이런 방식으로 종목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짰다.사후적으로 수익률을 집계해보니 약 10년간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수익률이 5.48%에 달했다. 강 연구원은 “매월 외국인 순매수 종목을 해당 월초에 따라 샀다고 가정하면 연평균 수익률이 29.59%에 달했는데, 실제로는 그달 초에 외국인이 한 달간 뭘 매수할지 미리 알기 어렵기 때문에 대안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포트폴리오 투자는 하락장에서 특히 성과를 냈다. 외국인이 3개월 이상 순매도한 기간을 하락장이라고 정의할 때 강 연구원의 포트폴리오 하락장 수익률은 연평균 2.60%로 나왔다. 강 연구원은 “상승장일 경우 투자 수익률은 시장 평균을 따라가지 못했다”면서도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큰 하락장에서 2% 이상 수익을 낸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외국인은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월간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이달에도 실적 개선폭이 큰 종목은 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 중 이달 영업이익 컨센서스 개선폭이

  • 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770억원…전년 동기 比 44%↑

    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770억원…전년 동기 比 44%↑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 770억원 및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2분기 미국 매출은 63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7.6%,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엑스코프리가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성장이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총 처방 수는 지속적으로 늘며 지난 6월 2만1842건을 기록했다. 경쟁 신약의 출시 3개월 처방 수와 비교했을 때 약 2.1배의 수치다.영업손실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관리비가 1분기 대비 약 71억원 증가했지만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증가폭이 이를 넘어섰다.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성장으로 창출된 현금 흐름이 새로운 연구개발(R&D) 기술 플랫폼 투자와 함께 제2의 상업화 제품 확보로 이어지면서 선순환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현지 영업사원 대상 상여금(인센티브) 제도를 개편하는 등 동기 부여를 위해 노력 중이다.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전문의로 판촉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외의 해외 시장도 확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18개국에서 출시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외인·기관 쌍끌이…바이오株의 시간 다시 왔다

    외인·기관 쌍끌이…바이오株의 시간 다시 왔다

    최근 2년간 소외받던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따른 신규 자금 유입 기대, 미국 바이오주 상승,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 등 호재가 겹치며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자금 유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중소형주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바이오주 무더기 급등9일 한미약품 주가는 14.61% 오른 32만5500원에 마감했다. 한미사이언스도 23.57% 올랐다. SK바이오팜(8.41%), 유한양행(5.2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 이상 오른 바이오주가 23개에 달했다. 에이프로젠, 인벤티지랩 등 네 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매수세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골고루 들어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한미약품,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쌍끌이 매수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메디톡스, 바이오니아, 에스티팜, 알테오젠, 펩트론 등에 동반 매수세가 들어왔다.상승세를 촉발한 것은 미국 바이오주 상승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일라이릴리는 14.87% 급등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80조원가량 늘었다. 노보노디스크도 17.23% 올랐다. 시가총액 수백조원 규모의 대형 바이오주를 뜻하는 ‘빅파마’가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한 것은 이례적이란 설명이다.바이오 담당 펀드매니저는 “당뇨치료제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 빅파마가 급등했다”며 “비만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종목 중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펩트론, 동아에스티 등이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신규 투자금 유입 기대국내 증시에서 때마침 바이오 ETF가 출

  • SK바이오팜, 美바이오사 620억에 인수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을 선택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하면서다.SK바이오팜은 620억원을 투자해 프로테오반트 지분율 60%를 확보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나머지 40% 지분은 SK㈜가 들고 있다.SK그룹은 일찌감치 TPD에 눈독을 들여왔다. SK㈜는 2020년 미국 TPD 치료제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로이반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에 SK바이오팜이 인수한 프로테오반트는 SK㈜와 로이반트가 설립한 합작사다. 당시 SK㈜ 투자센터장으로 근무하던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합작을 이끌었다.TPD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는 기술이다. 질환 유발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의약품과 다르다.정지영 SK바이오팜 재무본부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인수는 연구개발(R&D) 분야를 확장하는 차원”이라며 “TPD 기술은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글로벌 제약사들도 TPD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화이자는 TPD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2021년 미국 바이오벤처와 2조원 규모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SK바이오팜은 2020년 자체 개발한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미국에 출시한 뒤 다음 먹거리를 찾고 있다.남정민 기자

  • SK바이오팜, 美 신약개발 JV 파트너 지분 인수

    SK바이오팜, 美 신약개발 JV 파트너 지분 인수

    SK그룹이 2년 전 미국에 설립했던 바이오 합작법인의 파트너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SK바이오팜이 미국 프로테오반트사이언스(ProteoVant Sciences) 지분 60.0%(4000만주)를 619억5425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19.6%에 해당하는 규모다. 취득 예정일은 내달 17일이다.SK바이오팜은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표적단백질분해(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PD는 질병 원인이 되는 단백질 자체를 분해하는 기술을 말한다. 프로테오반트는 SK㈜가 2021년 1월에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와 손잡고 세운 TPD 개발 합작사(JV)다. SK㈜는 당시 지분 40%를 2237억원에 취득했다. 기업가치는 5600억원에 평가됐다. 이번 거래는 SK바이오팜이 로이반트가 보유한 프로테오반트 지분 60%를 사오는 성격의 거래다. SK바이오팜과 SK㈜이 각각 프로테오반트 지분을 6대4로 보유하게 됐다.  SK바이오팜은 프로테오반트 잔여 지분을 기업가치 1030억원에 인수했다. SK그룹으로선 JV를 설립했을 2년 전과 비교해 81% 싼 값에 잔여지분을 모두 확보하게 된 셈이다.SK그룹은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을 뛰어넘어 차세대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후보물질 도출에서 제품 승인까지 수년이 걸리는 전통적인 개발 방식이 아닌 기업 투자 및 인수로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프로테오반트 인수도 이 같은 일환에서 추진됐다.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제약바이오株, 목표가 '희비'

    제약바이오株, 목표가 '희비'

    이번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를 계기로 제약·바이오업종 주가가 추가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체별 연구 성과 및 실적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AACR은 14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5박6일 동안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다.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리는 AACR은 전임상 등 초기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돼 학계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증권가는 AACR에서 총 7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한미약품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HM16390)의 항종양 효능 연구 성과 등이 기대된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AACR 2023의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까지 높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이달 들어 증권사 5곳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키움증권은 33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38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렸다.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한 달 전 460억원에서 이날 기준 488억원으로 상향됐다.에스티팜도 세계 첫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TP1002’ 등의 병용투여 전임상 결과를 AACR에서 발표한다. 상반기 임상 1상의 전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실적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에스티팜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억원)의 일곱 배 규모다.증권사들은 실적이 부진한 제약·바이오 업체들에 대해선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약 17% 하향 조정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

  • SK바이오팜, 작년 영업손실 1311억원…뇌전증藥 美매출 2배↑

    SK바이오팜, 작년 영업손실 1311억원…뇌전증藥 美매출 2배↑

    SK바이오팜은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462억원, 영업손실 131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기술수출 관련 수익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16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6.3%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이 목표로 제시했던 1600억원을 넘어섰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5월 미국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처방건수(TRx)도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월간 처방은 1만7563건이다. 경쟁 신약의 출시 32개월차 평균 처방의 1.9배 수준이라고 했다. 작년 4분기 총처방수는 약 5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11% 늘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에서 2700억~3000억원 수준의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DP) 매출, 기존 계약 관련 진행 매출 등 기타매출은 6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4분기 흑자전환은 2021년과 달리 대규모 일회성 수익 없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과 기술사용료(로열티) 등으로만 달성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흑자구조의 정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중장기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 뇌질환 영역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R&D) 플랫폼 혁신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SK 지주사 바이오 형제 "빅 바이오텍 거듭나겠다"

    SK 지주사 바이오 형제 "빅 바이오텍 거듭나겠다"

    SK그룹 지주사인 SK㈜의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가 글로벌 사업 현지화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상승을 노린다. 뇌전증 신약과 발작 감지 의료기기 판매에 더해 차세대 치료제인 항체약물접합체(ADC)도 생산할 예정이다.SK㈜는 지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시즌스호텔에서 파트너사, 투자회사 등과 함께 ‘SK바이오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신규 선임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사장,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 등이 자리했다.SK바이오팜은 미래 성장전략으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매출 확대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꼽았다. 이 사장은 “미국 뉴저지 법인의 제약 영업담당 100여 명이 모두 현지 인력”이라며 “직접판매 전략이 성공한 덕분에 세노바메이트를 미국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3분기 기준 2020년 32억원에서 2021년 199억원, 2022년 474억원으로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세노바메이트 마케팅 활동이 강화되는 만큼 처방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분기 흑자 전환은 문제 없을 것”이라며 “캐시카우와 신사업을 동시에 가져가는 빅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SK바이오팜은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5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중동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제 준비는 마쳤고 이륙만 남은 상태”라며 “현지 영업망에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기기, 새로운 중추신경계

  • SK바이오팜 신임 대표에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 "적극적 투자로 확장 전략 추구"

    SK바이오팜 신임 대표에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 "적극적 투자로 확장 전략 추구"

    SK바이오팜이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 대표를 겸한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삼정KPMG 투자자문 전무,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 동아ST 글로벌사업 담당 부사장 등을 지냈다.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이포스케시 인수 등 SK㈜의 바이오 투자를 총괄했다.그는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 신사업 발굴과 혁신을 통해 확장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했다.이 대표 선임과 함께 최종길 SK㈜ 바이오투자센터장 임원도 SK바이오팜 글로벌전략본부장으로 이동했다. 후임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김연태 위탁생산(CMO) 그룹장(부사장)이 맡았다. CMO 그룹장에는 이시욱 CMO그룹 팀장이 승진 이동했다. 기존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미래성장 담당을 맡아 경영 일선에선 물러났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 SK바이오팜, 3분기 매출 888억원…전년比 271%↑

    SK바이오팜, 3분기 매출 888억원…전년比 271%↑

    SK바이오팜은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888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271% 증가했다. 주요 제품이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다,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 진출이 매출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407억원 감소해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고 했다.‘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는 3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7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누적 매출은 1194억원으로, 미국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유럽 출시 가속화로 2022년 글로벌 매출 목표인 185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처방수(TRx)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분기에 약 4만5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보다 12% 늘었다. 올 8월부턴 월간 처방수 1만5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경쟁 제품들의 미국 출시 29개월 차 처방수 평균의 약 1.8배 수준이라고 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엑스코프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4분기에도 미국 뇌전증학회(AES) 참가 등 뇌전증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내년엔 TV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세노바메이트 외에도 ‘카리스바메이트’와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등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도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마이크로

  • “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적자 예상보다 작을 것”

    “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적자 예상보다 작을 것”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SK바이오팜에 대해 올 3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보다 적은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SK바이오팜의 2022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4.2% 증가한 82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16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컨센서스인 영업손실 239억원보다 나은 수치다. 영업적자를 줄인 건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라틴아메리카 기술이전 계약금이 전량 인식되면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총 810억원 규모로 세노바메이트의 라틴아메리카 권리를 기술이전했다. 이에 따른 계약금 200억원이 3분기에 인식돼, 비용 증가에도 적자폭이 대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엑스코프리의 처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환율 효과에 이어 오는 4분기부터는 영업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영업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하나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직접판매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했다”며 “영업망을 다지는 시기가 지나면 비용의 안정화와 더불어 처방수의 ‘J커브’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엑스코프리의 연말 월 처방은 1만8000회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엔 2만회 중반인 ‘브리비액트’ 이상의 처방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특허만료 직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였던 ‘빔팻’이 매출 정점까지 7년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응증 확대와 독보적인 약효를 자랑하는 엑스코프리는 6년 안에 매출 정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세계적

  • “SK바이오팜, 기술료 부재로 올 1분기 실적↓…전망치 부합”

    “SK바이오팜, 기술료 부재로 올 1분기 실적↓…전망치 부합”

    키움증권은 22일 SK바이오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의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줄겠지만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SK바이오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은 494억원, 영업손실은 24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매출은 6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는 것이다.지난해 1분기에는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1억1000만달러(1361억원)이 매출로 인식됐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이 없었던 것으로 키움증권은 파악했다.엑스코프리의 1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96% 늘어난 343억원으로 추정했다. 미국 1분기 소매 처방(TRx)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1월에 전월 대비 2% 줄었지만 2월에는 1월보다 6% 늘었다. 지난달에는 2월 대비 28% 증가했다. 올해 미국 매출은 1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할 것으로 봤다. 부분 발작 환자 수 1500만 명 중 0.9%가 엑스코프리 처방을 받는다는 전제에서다. 약가는 전년 대비 3% 상승한 1060달러를 적용했다. 경쟁약물인 빔팻은 지난달 특허가 만료되며 보험사의 신약 부문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봤다. 이로 인해 보험사 선호의약품이 엑스코프리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보험사마다 적용 범위 및 시기가 달라 단기간 내에 바로 대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엑스코프리 영업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왔다”며 “올해 경제 활동재개로 인해 영업환경이 개선된다면 침투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 SK바이오팜 "올해 전 사업서 실적 2배 목표...유망 신약 인수 추진"

    SK바이오팜 "올해 전 사업서 실적 2배 목표...유망 신약 인수 추진"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내세워 모든 사업 영역에서 올해 실적을 작년보다 2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세노바메이트 개발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뇌종양을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도 과감하게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사진)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면 영업이 늘고 마케팅 여건도 작년보다 나아지고 있다”며 “2022년 글로벌 세노바메이트 매출 16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국산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물질 발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받아낸 뇌전증 치료제다.미국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이름으로 작년 78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국을 중심으로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2025년 출시가 목표다. 조 대표는 “세노바메이트 처방 대상을 성인에서 소아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치료 대상 분야(적응증)는 부분 발작에서 대발작으로 확장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희귀 난치성 소아기 뇌전증의 일종인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임상 3상에 들어갔다.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조 대표는 “세노바메이트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올해 뇌종양과 뇌 전이성 고형암 임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뇌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이 반드시 넘어야 할 ‘뇌혈관장벽(BBB)

  • KEDI 30 ETF '폭풍 성장'…한달 만에 개인 순매수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형 ETF 2위에 올랐다. 이 기간 TIGER KEDI30 ETF의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2.58%포인트, 코스닥 대비 1.36%포인트 높았다. 이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30을 추종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상장한 TIGER KEDI30 ETF의 순자산 총액은 이날 기준 600억원에 달했다. 100억원으로 상장한 이 ETF는 한 달 만에 덩치가 여섯 배로 불었다.개인 순매수액은 416억7000만원이었다. 레버리지·인버스형을 제외한 국내 주식형 ETF 중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489억9000만원)에 이어 개인 순매수액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KODEX 2차전지산업’(202억2000만원)에 비해 순매수액이 두 배 이상 많았다.TIGER KEDI30 ETF의 상장 후 한 달간 수익률은 -1.89%였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하락률이 각각 4.47%, 3.2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TIGER KEDI30 ETF 구성 종목은 현재 실적이 좋을 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도 높은 기업들로 짜여 있다”며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TIGER KEDI30 ETF 구성 종목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은 효성첨단소재로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12.3%였다. SK바이오팜(9.9%), 하이브(9.8%) 등이 뒤를 이었다.효성첨단소재는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뛰자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탄소섬유는 수소 저장 및 운반에 필요한 고압용기의 원료로 쓰인다.SK

  • 뇌전증 신약 '잭팟'…SK바이오팜, 최대 매출

    뇌전증 신약 '잭팟'…SK바이오팜, 최대 매출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앞세워 작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후보물질 탐색부터 시작해 20년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 개발해낸 ‘똘똘한 신약’ 하나가 제약사의 성장을 이끄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최대 실적이 공개된 8일 SK바이오팜 주가는 9% 가까이 급등했다. 매출 1년 새 260억→4186억 ‘껑충’SK바이오팜은 이날 작년 매출 4186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20년 260억원에서 16배 이상으로 늘었고, 2395억원 영업 적자도 흑자로 돌아섰다. 2011년 회사 설립 후 최대 실적이다.공신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다. ‘북 치고 장구 치고’를 다 한 덕분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2001년 후보물질을 발굴해 미국에서 임상과 품목 허가, 판매망 확보까지 독자적으로 해낸 첫 국산 신약이다.우선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1년 전보다 6배 이상 늘어난 78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에만 같은 기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279억원어치가 판매됐다. 회사 관계자는 “엑스코프리 처방 건수가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출시된 경쟁 뇌전증 치료제의 출시 20개월차 수치를 크게 웃돈다”고 했다. 유럽·중국 진출 효과도 한몫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현지 제약사들로부터 받은 계약금 등도 매출로 잡혔다.세노바메이트(유럽 제품명 온투즈리) 유럽 판매를 담당하는 현지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작년 3월 받은 마일스톤 1억1000만달러(약 1245억원)가 대표적이다. 안젤리니파마는 작년 6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덴마크와 스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