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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일렉트릭, ESS 수요 증가로 둔화된 수익성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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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일렉트릭, ESS 수요 증가로 둔화된 수익성 살아나나

     LS일렉트릭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낮아진 수익성을 끌어올릴 전망이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5.8%다. 전년 5.6%에 비해 소폭 높아졌지만 예년에 비해선 낮아진 수준이다. 2019년만 해도 7.2%였다.LS일렉트릭은 LS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1974년 럭키포장으로 설립됐다. 수 차례에 걸친 계열사 합병과 영업양수도를 통해 전력, 자동화, 융합비즈 등의 사업 부문으로 재편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LS가 지분 46%를 갖고 있다.LS일렉트릭은 과점화된 내수 전력 기기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저·고압기기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라크 사업의 지정학적 위험, 융합비즈 부문의 일회성 비용 등이 실적 변동성을 키우긴 했지만 전력 기기 부문의 수익성 덕분에 7%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2019년 이후엔 건설경기 둔화, 설비투자 위축, 화재발생에 따라 ESS(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가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다소 낮아졌다. 올 들어선 국내외 종속법인의 수익성이 살아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여전히 낮아진 영업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다.이와 관련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연결 기준 연간 2500억원을 웃도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바탕으로 영업창출현금 내에서 차입금 상환과 경상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선순환 구조가 유지되면서 2015년 4344억원이던 순차입금이 올 9월 말 마이너스(-)970억원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1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재무안정성 지표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한국신용평가는 LS일렉트릭의 무보증사

  • 외형 회복하고 수익성 끌어올리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마켓인사이트]

    외형 회복하고 수익성 끌어올리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1일(11: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의 영업이익률이 살아나고 있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4.0%, 2019년엔 마이너스(-)8.8%였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2017년 옛 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변압기, 차단기, 배전반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분의 37.22%를 갖고 있다.고도의 안정성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제품 특성상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과 함께 국내 전력기기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거래처인 한국전력공사의 실적 부진에 따른 발주 감소와 전방 산업인 조선·플랜트 경기 둔화로 2019년까지 외형이 감소했다. 지난해 이후 한전 계열의 설비투자 확대로 외형이 회복세를 띠고 있다.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구조조정 관련 퇴직위로금, 해외 공사 관련 공사손실충당금·판매보증충당금 등 비경상 비용이 맞물리면서 연결 기준 2018년 -1006억원, 2019년 -156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선별적 수주에 따라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지난해엔 7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내고 있다.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경영 개선 과정에서 선수금 비율이 증가하고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운전자본이 줄었다"며 "유상증자와 유휴자산 매각 등으로 순차입금을 2018년 말 5153억원에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