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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LS엠트론, 진대제 펀드와 소송전…"사업재편 차질 책임져라"

    ▶마켓인사이트 11월14일 오후 2시45분LS그룹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스카이레이크가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 인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사업재편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는 이유에서다. 스카이레이크는 맞소송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스카이레이크를 상대로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스카이레이크는 지난 3월 LS그룹 계열사인 LS엠트론의 전자부품사업부를 1887억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하지만 7월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LS엠트론 측에 계약파기를 통보했다. 스카이레이크 측은 계약 체결 뒤 실적이 곤두박질친 데다 정밀실사 과정에서 내년 사업 전망도 어둡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올 들어 업황이 악화된 데다 삼성으로부터 일부 물량이 끊긴 게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인수금액 인하와 직원 고용보장 기한 단축 등을 요구하며 재협상에 나섰지만 LS엠트론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향후 소송전에선 계약파기 이유로 계약서에 명시된 ‘중대한 사유’에 대한 해석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계약 파기는 스카이레이크의 귀책 사유가 분명하다”며 “사업재편 작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스카이레이크 측은 “급격한 실적 악화는 계약파기 사유로 적시된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LS그룹의 움직임을

  • E1, 자회사 LS네트웍스 가치하락에 신용등급 강등

    ≪이 기사는 05월08일(17: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S그룹 LPG 판매계열사인 E1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기업가치 하락으로 유동성 확보능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한국기업평가는 8일 E1의 신용등급은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핵심 자금조달 수단으로 평가받았던 LS네트웍스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지난달 말 E1이 보유한 LS네트웍스 지분 81.79%의 가치(시가 기준)는 약 2200억원으로 2013년 말(3136억원) 이후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장부가격(6800억원)보다는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이동은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사업경쟁력 및 재무구조 악화로 LS네트웍스의 기업가치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투자주식의 상당부문이 LS네트웍스 지분인 E1으로선 자금 융통능력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는 E1 자체의 재무구조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LPG 가격경쟁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투자부담이 줄고 있어서다. E1의 지난해 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순차입금(총 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 등을 제외한 금액) 비율은 5.7배로 2016년(6.3배)보다 하락했다. 다만 이 정도로는 신용도 악화를 막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다.이 연구원은 “자체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만으로는 약해진 재무 융통능력을 만회하기 어렵다”며 “LS네트웍스의 실적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돼야 신용등급을 다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네트웍스는 지난해 28억원의 영업이익을

  • LS그룹 한달새 1조원 마련...구자열 회장의 구조조정 마무리

       이 기사는 09월11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이 주도하는 고강도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LS그룹은 최근 한달 새 계열사 지분 등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일부 계열사는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고 사업 포트폴리오도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 과거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나빠졌던 LS그룹 기업가치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숨가쁜 자산매각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LS그룹 계열사들인 LS오토모티브(7500억원) LS엠트론(3000억원) LS니꼬동제련(7100억원) LS전선(700억원) 등은 자산매각을 통해 1조8300억원을 마련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자산매각 금액 가운데 차입금 상환금액 등을 제외하고 LS그룹으로 들어오는 금액은 9700억원 가량이다. 우선 LS오토모티브가 자동차부품 사업부(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지분 43%, LS엠트론이 동박(얇은 구리판) 사업부 지분 100%를 미국계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1조500억원가량에 매각한다고 지난달 18일 발표했다. LS니꼬동제련은 파나마 구리 광산 지분 10%를 7100억원(대여금 등 제외)에 처분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LS전선은 전기차 사업부문 등을 분사해 ‘LS EV솔루션(가칭)’을 세울 계획이다. 향후 LS EV 솔루션 지분 43%를 사모펀드(PEF)에 700억원가량에 팔기로 했다.LS그룹이 지분 57%를 확보할 LS EV솔루션과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앞으로 수년 내에 IPO도 추진한다. IPO 과정에서 그룹이 보유

  • 나이스신평 “핵심사업 파는 LS오토모티브, 신용등급 크게 변동될 수도”

    이 기사는 07월28일(15: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중기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1실장은 28일 마켓코멘트를 통해 “LS오토모티브가 사업 대부분을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면 회사 외형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매각대금 5500억원도 모두 LS엠트론으로 유입될 것이란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거래가 종결되면 ‘A-(안정적)’인 신용등급이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LS엠트론은 지난 27일 KKR과 53대 47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회사 LS오토모티브의 사업 대부분을 이 회사로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S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스위치, 렐레이, 센서 등을 생산하는 부품업체다. 2008년과 2011년 두 차례 지분 매입을 통해 LS엠트론이 지분 100%를 갖게 됐다. LS엠트론의 신용도 변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회사는 LS오토모티브뿐만 아니라 동박·박막사업을 KKR에 양도하기로 한 상태다. 두 건의 매각으로 7200억원가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차입금 상환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지만 사업 경쟁력은 약해지게 됐다는 평가다. 최 실장은 “신용등급을 뒷받침했던 사업다각화 수준과 안정적인 영업현금 창출능력이 약화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부정적)다. 나이스신용평가는 △LS오토모티브 사업 양수 목적으로 세워질 합작법인의 자금조달 구조 △거래 종결 후 자동자 전장부품 사업에 대한 경영권 유지 여부 △ 거래로 유입될 자금의 활용방안 △LS그룹 다른 계열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