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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베스트투자증권, LS증권으로 새 출발…"국내 10대 증권사 되겠다"

    이베스트투자증권, LS증권으로 새 출발…"국내 10대 증권사 되겠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이달 1일부로 회사 이름을 LS증권으로 바꿨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투자금융(IB) 업무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이베스트투자증권이 회사 이름을 바꾼 건 대주주가 사모펀드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이 회사의 대주주를 지분 61.7%를 보유한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 의결했다.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LS증권의 모태인 이트레이드증권은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다. 미국의 이트레이드증권과 일본 소프트뱅크, 한국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의 합작사로 1999년 설립됐다. LG투자증권은 2002년 LG카드사태 이후 LG그룹이 금융업에서 철수하며 대주주에서 빠졌다.이후 이 회사는 리테일, IB, 홀세일,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자본총계 8700억원 수준의 중형 종합 증권사로 성장했다. 대주주와 사명 변경은 범LG가가 증권업에 다시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김원규 LS증권 대표는 "국내 10위권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 제고, 시스템 역량 강화, 신사업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투자은행(IB)업계는 LS증권이 향후 업무 영역을 IB 부문으로 본격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범LG가 그룹 계열사의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업무를 수주하는 데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LS증권이 사명 변경을 앞두고 기업금융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한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보탠다. 전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IB 업무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는

  • LS그룹, KOC전기 51% 지분 인수…북미 시장 공략

    M&A

    LS그룹, KOC전기 51% 지분 인수…북미 시장 공략

    LS그룹의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이 변압기 생산기업 KOC전기의 지분 51%를 592억원에 인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초고압변압기 물량을 확보해 북미 시장의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S일렉트릭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KOC전기 지분 51%를 592억원에 매입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KOC전기는 LB PE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LB PE는 지분 49%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주요 주주 겸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OC전기는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7% 상승했다. LS그룹은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전력 분야 계열사를 갖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변압기를 제외한 전력기기, 자동화 솔루션 사업 비중이 높다. 변압기 전문업체 KOC전기를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AI發 '전력 슈퍼사이클' 온다…한달새 두배 넘게 오른 전선株

    AI發 '전력 슈퍼사이클' 온다…한달새 두배 넘게 오른 전선株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전력 설비 관련주가 치솟고 있다. AI 서비스를 감당할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전선 원재료로 쓰이는 구리 가격까지 고공행진하고 있어서다. 전기차의 빠른 보급과 AI 반도체 공장 확대,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까지 전력업계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이 예상되면서 전력설비 기업의 실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화전기는 19.27% 급등한 6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만500원까지 치솟으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LS에코에너지(11.60%), 대원전선(2.50%), LS일렉트릭(1.90%) 등도 신고가를 새로 썼다.4월 들어 대원전선우(167.43%), 대원전선(123.70%), 삼화전기(117.22%) 등은 두세 배가량 뛰었다. 대동전자(86.69%), LS일렉트릭(80.57%), 가온전선(70.12%), LS에코에너지(61%) 등도 가파르게 올랐다.AI 수요 증가로 전선업계의 슈퍼 사이클이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AI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인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인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등 주요 기업이 인프라 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027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량이 올해보다 318테라와트시(TWh)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0년마다 돌아오는 북미 시장의 전력기기 교체 수요 역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핵심 원자재인 구리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전선업계는 통상 수주 시 구리가격 상승에 따라 판매가격 연동이 가능한 ‘에스컬레이터’ 조항을 적용하고 있다. 전선값의 90%를 차지하는 구리가격이 급등하

  • '1조 차입금' 감축 속도전…LS그룹 미운오리 달라질까

    '1조 차입금' 감축 속도전…LS그룹 미운오리 달라질까

    LS그룹의 미국 전선 자회사인 슈페리어에섹스(SPSX)가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자회사 지분을 처분하는 한편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동안 LS그룹의 골칫거리였던 이 회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도 차츰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1조원에 육박하는 차입금 부담은 상당한 편이다. 한층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S는 오는 6월에 SPSX 재무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2000만달러(275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SPSX의 지배구조는 '㈜LS→LS아이앤디→사이프러스(미국 계열사)→SPSX'로 이어진다. LS가 LS아이앤디에 현금을 출자하면, LS아이앤디가 이 돈을 미국 사이프러스에 재출자한다. 사이프러스는 다시 출자받은 현금을 오롯이 SPSX에 재출자할 계획이다.SPSX는 지난해 5월엔 통신케이블 자회사인 슈페리어에식스ABL(SEABL)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SEABL 지분 20.0%를 SK증권 계열 사모펀드(PEF)인 SKS크레딧에 2000억원의 매각했다. SEABL은 SKS크레딧과 매각 계약에 기업공개(IPO) 약정도 담았다. 2026년 5월까지 SEABL의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는 내용이다. IPO가 무산될 경우 SKS크레딧은 SPSX가 쥐고 있는 SEABL 경영권 지분 80.0%를 가져와 함께 매각하는 '동반매도청구권(Drag-along·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SPSX가 SEABL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PSX가 유상증자와 자회사 IPO로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쏟는 것은 불어난 차입금과 관계가 깊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총차입금은 9800억원, 부채비율은 300% 후반대로 추산된다. 지난해 이자비용

  • LS그룹, LS이링크 시작으로 4개 자회사 줄줄이 상장

    LS그룹, LS이링크 시작으로 4개 자회사 줄줄이 상장

    LS그룹이 LS이링크 연내 상장을 시작으로 LSMnM 등 최대 4개 자회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6일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기차 충전소 기업인 LS이링크를 올해까지 상장한다”며 “(LS이링크와) LS MnM 상장 사이에 1∼2개 정도 계열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LS그룹은 올해부터 4개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업계에서는 LS이링크에 이어 상장에 나서는 기업은 미국 전선회사 슈페리어에식스(SPX)의 통신케이블 사업 부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사모신용펀드(PCF)로부터 20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나스닥 상장을 예고한 바 있다. 구 회장은 ‘미국 나스닥 등에 상장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LS그룹에는 LS엠트론 등 상장을 대기 중인 자회사들이 있다.자회사 LS MnM도 올해 상장 채비 들어갈 전망이다. LS MnM은 지난 2022년 JKL파트너스를 대상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상장을 마치기로 했다. 다만 LS 이링크와는 달리 상장 시기를 못 박지 않았다.LS그룹의 자회사 상장은 그룹의 승계와 관련이 크다. LS그룹의 자회사를 상장한 뒤 사촌 간 지분스왑이나 매각 등을 통해 지배력을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자회사를 상장하면 그룹 전체의 몸값을 키울 수 있는 동시에 주식 교환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LS그룹이 LS머트리얼즈를 시작으로 자회사 상장과 회사채 등으로 전방위 자금조달을 진행하면서 증권사들도 커버리지팀(인수영업)을 이용해 LS그룹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S머트리얼즈 상장에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

  • LS家의 자회사 상장 경쟁...LS그룹 계열분리 포석?

    LS家의 자회사 상장 경쟁...LS그룹 계열분리 포석?

     LS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이 줄줄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지난해 말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상장한 데 이어 올해는 ㈜LS 자회사 LS이링크와 LS MnM(구 니꼬동제련)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LS그룹 계열사의 줄상장은 계열분리를 염두에 둔 작업이라는 평가가 많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 MnM은 내부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검토 중이다. LS MnM은 2022년 JKL파트너스를 대상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면서 2027년까지 IPO에 나선다는 계약을 맺었다.하지만 최근 증시에 IPO 열풍이 불면서 LS MnM 상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그룹 내부에 퍼지고 있다. LS머트리얼즈가 상장한 데 이어 올해 LS이링크는 IPO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증시 입성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LS전선과 미국 전선회사 슈페리어에식스, LS엠트론 등 다른 LS그룹 계열사도 IPO 후보군으로 꼽힌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LS그룹의 자회사를 줄줄이 상장하는 배경으로 계열분리를 꼽는다.LS는 사촌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구태회(셋째), 구평회(넷째), 구두회(다섯째) 등 삼형제의 자녀들이 각각 회사를 맡아 경영하고 있다. 2대까지는 세 형제의 장남이 9년씩 번갈아 가면서 LS그룹의 회장직을 맡았다. 현재는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은 회장(사진)이 3대 회장직을 맡아 경영하고 있다.구 회장이 임기를 마치면서 LS그룹 2세대 경영은 막을 내린다. LS그룹 내부에서도 구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오는 2030년에 맞춰 계열분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S그룹은 LG그룹에서 LIG, LX, LF, 아워홈 등 함께 계열 분리된 전례가 있다. 계열분리는 자회사를 상장한 뒤 사촌 간 지분스왑이나 매각 등

  • 'A+' LS,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 13배 자금 모아

    'A+' LS,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 13배 자금 모아

    LS그룹이 회사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LS그룹 지주사인 LS는 회사채 발행 목표 물량의 13배가 넘는 매수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는 이날 7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2년물 300억원, 3년물 4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4150억원, 3년물에 5460억원 등 총 961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지난해 2월 7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데 이어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발행사와 주관사 측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S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매겼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LS그룹의 탄탄한 실적과 신사업 확대 전략이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LS그룹의 구상이다. LS머트리얼즈 LS전선아시아 LS마린솔루션 등 LS그룹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LS그룹 계열사들도 회사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15일 열린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총 1조4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2년물에 5530억원이, 3년물에 55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A급 회사채에 대한 높은 선호도도 뭉칫돈이 몰린 비결이다. BBB급보다 신용도가 높고 AA급에 비해서는 금리가 높은 A급 회사채를 찾는 기관투자가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기관투자가들이 자금을 푸는 ‘연초 효과’가 이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반영됐다. 금융

  • "못 사서 벼락 거지 됐어요"…'5배 폭등' 주식에 개미들 술렁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못 사서 벼락 거지 됐어요"…'5배 폭등' 주식에 개미들 술렁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LS머트리얼즈 못 사서 벼락 거지 됐어요. 잠이 안 옵니다.""LS마린솔루션은 뭐죠. 왜 올라요."요즘 여의도 증권가가 LS그룹으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2일 증시에 입성한 LS머트리얼즈가 2거래일 만에 주가가 5배가량 뜀박질했다. LS마린솔루션(옛 KT서브마린)·LS전선아시아 주가도 올들어 2~3배가량 뛰었다. 이들 종목의 '폭풍 질주'에 다른 LS그룹 종목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LS머트리얼즈는 지난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30%(7200원) 오른 3만12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6000원으로 상장한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일 300.00% 오른 2만4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이 회사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2조1108억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4060억원)에 비해 5배가량 불었다.이 회사는 에너지저장장치로 통하는 울트라커패시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울트라커패시터는 풍력발전 설비나 공장에 탑재된다.LS그룹 종목들이 요즘 증시를 휩쓸고 있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4940원에 머무른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3일 1만1450원에 마감했다. 1년 가까이 회사 주가가 2.3배나 뛰었다. KT그룹 자회사였던 LS마린솔루션은 지난 8월에 LS그룹에 편입됐다.올들어 LS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회사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2019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소식도 이 회사 주가를 밀어 올렸다.LS전선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도 약진했다. 지난해 말 7290원인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3일 1만8300원에 마감했다. 1년 새 2.5배가량 오른 것이다.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기업결합 승인…사업 본격화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기업결합 승인…사업 본격화

    LS그룹이 2차전지 소재 신규 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자회사로 인정받았다.LS그룹은 24일 LLBS는 한국과 중국·폴란드·베트남 등의 경쟁당국으로부터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고 법인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LBS는 LS그룹의 자회사가 됐다.LLBS는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전북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8000㎡)에 연내 착공해 2026년 양산에 들어간다. 추후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t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 규모는 1조원 이상이며, 향후 LS그룹의 자회사인 LS MnM도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다.LS그룹은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전략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그중에서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국가 미래 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 사업을 본격화에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n

  • '베트남 해저사업 진출' 호재에…주가 들썩이는 LS그룹주

    '베트남 해저사업 진출' 호재에…주가 들썩이는 LS그룹주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해저사업 진출에 따른 호재가 일부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LS마린솔루션 주가도 강세다.16일 LS전선아시아는 전 거래일 보다 16.49% 오른 1만3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네트웍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320원에 장을 끝냈으며, LS마린솔루션은 3.45% 오른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국영 석유 기업과 손잡고 베트남 해저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일부 계열사들의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LS전선아시아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PTSC와 해저케이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LS전선아시아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 국가에 대한 해저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TSC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간 해저 케이블 건설 등도 추진 중이다. LS전선아시아는 현재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회사의 해외 진출을 통해 해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LS와 LS일렉트로닉(LS ELECTRIC)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들 종목은 이날 각각 1.66%, 0.71% 하락 마감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를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KT서브마린·LS 시너지…내년 매출 2배 키운다"

    "KT서브마린·LS 시너지…내년 매출 2배 키운다"

    LS그룹에 인수된 KT서브마린의 이승용 사장(사진)이 내년에 두 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자신했다. 해저 통신케이블 매설에서 해저 전력케이블로 주력 사업이 바뀌기 때문이다.이 사장은 “올해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며 “의심할 필요 없는, 과도하지 않은 숫자”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428억원에 영업적자 66억원을 낸 것을 감안하면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 “내년 이후 매출은 900억~1000억원 수준으로 뛰고 이익 규모도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사장이 실적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LS전선과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전력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LS전선은 최근 해저 케이블 매립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KT서브마린을 인수했다. 전력 케이블 발주처에서 시공까지 함께 요구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제주도와 완도를 잇는 해저 전력망 사업에서 두 기업은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전력케이블 공급은 LS전선이, 해저 설치는 KT서브마린이 맡아 공사 중이다. 매립 공사 규모만 200억원이 넘는다. 이런 식으로 LS전선이 전력케이블을 수주할 때 KT서브마린과 팀을 이루면 일감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이 사장은 예상했다.그는 “LS전선이 이달 초 전력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쪽 해상에 400㎿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가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장은 “조만간 대만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발주가 나올 예정인데, LS전선과 협력해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해상풍

  • M&A

    LS, 니꼬동제련 100% 자회사로 편입

    LS그룹이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인 일본 합작투자법인 JKJS(한일공동제련)의 보유 지분 전량(49.9%)을 인수한다. 지분 인수 작업을 마치면 LS니꼬동제련은 100% 자회사가 된다. 이번 거래는 구자은 LS 회장 출범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는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 JKJS가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지분 49.9%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LS니꼬동제련은 ㈜LS가 50.1%, JKJS가 49.9%를 보유하고 있다.LS는 자체 보유 현금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VL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JKL파트너스는 LS가 발행하는 교환사채(EB)를 인수하게 된다. JKL이 투자하는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회사의 전체 기업 가치는 1조원 후반대로 추정된다.LS니꼬동제련은 원래 일본 니꼬그룹(JX금속) 등 일본 기업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회사다. 1999년 당시 LG그룹이 동제련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최대 구리 생산회사인 JX금속이 투자자로 나섰다. 이후 LG그룹과 JX금속이 중심이 된 JKJS 법인이 합작사 지분을 각각 50.1%, 49.9% 보유하게 됐다. 2005년 LS가 LG로부터 계열 분리한 뒤 사명을 LS니꼬동제련으로 바꿨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를 전기 분해해 순도를 높인 전기동을 판매한다.LS가 LS니꼬동제련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LS니꼬동제련의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초만 해도 JKL컨소시엄이 JKJS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로 협상이 진행됐으나, 최근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LS가 직접 총대를 메고 나섰다.LS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전기차 분야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 LS그룹,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LS그룹이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에 뛰어든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LS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규 법인 ‘LS이링크(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LS와 E1은 LS이링크에 50 대 50으로 총 120억원을 출자했다. 일곱 번째 LS 자회사다. E1은 지주회사인 ㈜LS의 자회사는 아니지만 공정거래법상 계열사로 묶여 있다.LS그룹은 향후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판단해 관련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충전 기술뿐 아니라 전력 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 역량을 갖추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S이링크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영업할 계획이다. LS그룹의 국내 1위 전력 솔루션과 E1의 가스 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합치기로 했다. LS그룹은 전기·전력 분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800V 고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용 권선을 양산 중이다. E1은 국내 350여 개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LS이링크는 임직원 공모를 통해 채택한 사명이다. 이(E)는 에너지와 전기의 중의적 의미를, 링크는 전기 관련 LS의 모든 기술력이 연결된다는 뜻을 담았다. LS이링크 신임 대표로는 E1 강원지사장·서울지사장, E1 컨테이너터미널 대표 등을 거친 김대근 이사가 선임됐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취임하면서 “전기·전력·소재 분야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종합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 널뛰는 원재료 가격에도 탄탄한 신용도 유지하는 LS그룹 [김은정의 기업워치]

    널뛰는 원재료 가격에도 탄탄한 신용도 유지하는 LS그룹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9월24일(0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신용도를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왔다. 원재료 가격의 높은 변동성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창출능력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실질적인 차입부담이 줄고 있다는 판단에서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전후해 LS그룹의 전반적인 사업·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이같이 평가했다. LS그룹은 주력 4개 부문을 중심으로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갖췄다. 전선(LS전선, LS아이앤디, 가온전선), 비철(LS니꼬동제련, LS메탈), 기계(LS일렉트릭, LS엠트론), 에너지(E1, 예스코홀딩스) 등이다.2019년 LS엠트론이 부실자산 정리 과정에서 영업손실을 내고 LS일렉트릭도 국내 경기 둔화 여파로 영업실적이 위축되면서 LS그룹의 기계 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기동 가격이 상향 안정화되면서 LS니꼬동제련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액화석유가스(LPG) 도입가격도 떨어져 E1의 수익성도 살아났다. 자연스럽게 LS그룹의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지난해 LS그룹 전체로 보자면 코로나19 여파로 비철 부문과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나빠졌다. 하지만 기계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 요인이 제거된 가운데 전선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면서 저하 폭을 제한했다.한국기업평가는 LS그룹의 현금흐름 개선세를 주목하고 있다. LS그룹은 기계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의 실적이 좋아지고 운전자본 부담이 줄면서 2019년 이후 잉여현금흐름(FCF)이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인식된 리스부채를

  • 롯데렌탈·DL건설·E1 등 회사채 흥행…시장 활기 지속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DL건설·E1 등 회사채 흥행…시장 활기 지속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2일(11: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과 DL건설 E1 등의 회사채에 발행예정액을 훌쩍 넘는 투자자들이 청약이 몰렸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기업 채권 시장의 활기가 지속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그린본드 2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조2430억원의 청약을 받았다. 3년 만기물 800억원 모집에 5940억원, 5년물 800억원 모집에 5590억원, 7년물로 400억원 모집에 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기존 발행채권 시세(민평금리) 대비 0.1~0.3%포인트 가량 낮은 금리로 모집물량이 채워진 덕분에 롯데렌탈은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물량을 증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서 4219억원이 자본으로 유입돼 부채비율이 621.1%에서 397.7%까지 떨어지고, 자기자본비율은 13.9%에서 20.1%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채권가격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창사 후 첫 회사채 공모발행에 나선 DL건설(옛 삼호·고려개발)도 총 500억원 모집에 800억원의 자금을 받아내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자사와 동일한 A-급 회사채 평균금리를 기준으로 소폭 높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건설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위험이 높다고 여겨져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금리가 높게 형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청약성적"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 액화천연가스(LPG) 기업 E1역시 회사채 차환발행에 나서 1000억원 규모 예정물량의 다섯배가 넘는 502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국내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