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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브원, 대출채권 유동화로 500억원 조달

    이 기사는 11월29일(12: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소모성물품구매대행(MRO)업계 1위 기업인 서브원이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브원은 오는 30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500억원 규모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계획이다. SPC가 ABCP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서브원에 대출해주는 구조다.대출 만기는 2년으로 원리금은 모두 만기에 상환한다. 기초자산인 대출금 만기에 맞춰 ABCP는 2년 동안 총 여섯 차례 발행된다. 가장 짧은 만기는 1개월, 가장 긴 만기는 1년이다. 차환할 때 투자자가 모이지 않으면 발행 주관사인 신한은행이 팔리지 않은 ABCP를 모두 인수하겠다고 약속했다.서브원은 LG그룹의 MRO업체로 기업들의 물품구매관리, 건물관리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9개 물류센터와 2만7000여곳에 달하는 공급 협력업체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MRO사업에서 600여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LG 계열사들이 핵심고객이다. 올 1~3분기 매출은 4조8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영업이익은 1854억원으로 42% 증가했다. 2014년 이후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최근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금융시장에서 차입을 늘리고 있다. 서브원은 2015년부터 LG그룹 ‘마곡사이언스파크’ 건설에 13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연말 완공까지 약 900억원을 더 투자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서울 도곡동에 있는 LG전자 연구개발(R&D) 빌딩을 2230억원에 사들인다. 서브원은

  • LGD 회사채에도 1조원 ‘뭉칫돈’…LG그룹 ‘승승장구’

    이 기사는 05월26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상승가도 중인 LG그룹이 채권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회사채에도 1조원 이상이 몰리면서 올 들어 채권 발행에 나선 9개 계열사 모두 ‘흥행’을 이어갔다. 올해 LG그룹이 회사채로 조달한 금액만 어느덧 2조원을 훌쩍 넘겼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 결과 총 1조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000억원씩 발행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6100억원과 4200억원씩 들어왔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올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계열사들이 모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LG전자 LG화학 등 9개사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4.1배에 달했다.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LG하우시스도 모집금액의 3배 이상이 몰렸다. 1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린 계열사만 세 곳이다. LG디스플레이보다 앞서 지난 1월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조800억원, 지난 19일 LG화학 수요예측에는 역대 최대치인 1조7700억원이 몰렸다. LG디스플레이가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확정하면 올해 LG그룹의 회사채 발행금액은 2조6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이미 작년 한 해 발행금액(2조8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그룹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주력 사업들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여주자 채권 투자자들의 평가도 이전보다 더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