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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나선 증권사 다 뛰는데…'맹탕 공시' 키움證, 나홀로 하락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공시를 한 증권회사들의 시장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높은 주주환원율 등을 밝힌 메리츠금융지주는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맹탕 공시’로 비판받던 키움증권은 유일하게 공시 이후 주가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동시에 떨어졌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공시일인 지난 5월 28일부터 전날까지 주가가 0.64% 하락했다. 공시에 나선 네 개 증권주 중 홀로 주가가 내렸다. PBR도 0.71배에서 0.7배로 떨어졌다.메리츠증권을 지배해 증권주로 분류되는 메리츠금융지주는 밸류업 공시일(7월 4일) 이후 21.46% 상승했다. 주가가 1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PBR은 1.65배에서 2.01배로 늘었다. 순자산 대비 두 배 금액으로 평가받은 것이다.미래에셋증권과 DB금융투자는 주가가 각각 2.68%, 4.12% 올랐다. PBR은 0.01배씩 소폭 개선됐다.공시 구체성이 주가와 지표 향방을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월 키움증권은 상장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공시를 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이상 등의 목표를 내걸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연초 주주총회에서 밝힌 내용과 같은 것으로 드러나 되레 기대를 꺾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메리츠금융지주는 연결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목표와 함께 총주주수익률(TSR)을 분기마다 공시할 핵심 지표로 선정했다. TSR은 주주가 특정 기간 얻는 총수익률로, 주주환원 정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한국거버넌스포럼은 “키움증권의 실망스러운 공시와 달리 메리츠는 자사주 소각에 집중하다가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가 되면 현금 배당 비율을 늘릴 것이란 명확한 자본 배치 방침을 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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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DB자산운용 완전 자회사로 편입
DB금융투자가 DB자산운용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취지다.DB금융투자는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DB자산운용에 대한 기존 보유 지분 55.33%에 더해, 은행주주(신한·하나·부산·우리·IBK기업은행) 주식매각협의회 지분 44.67%(268만 주)를 장외 취득한다고 밝혔다.지분 취득 규모는 375억원으로, DB금융투자 연결자기자본의 3.2% 수준이다. 거래일자는 다음 달 중이다.DB자산운용은 지난 9월 말 기준 약 52조원의 운용자산(AUM)을 갖춘 업계 8위 종합 자산운용사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DB그룹 금융계열사들의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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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공시 나선 DB금융투자…"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DB금융투자가 5일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공시'를 진행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년 내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이날 공시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 ROE 10% 달성 △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주요 목표로 내걸었다. ROE 수치는 오는 2027년 말까지 달성을 완료한다. 향후 3년간 조정 당기순이익(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0.2배인 PBR은 업계 평균치 이상을 목표로 한다. 최근 ‘KRX 증권업’ 지수 PBR은 0.5배 수준이다.회사 측은 목표 달성을 위해 ‘PIB(PB+IB) 전략’을 중심으로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에 주력한다. 또 회사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과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 주식 매입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분기 실적 발표 및 기업설명회(NDR) 정례화, 콘퍼런스 참여 등 시장 소통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상황도 정기적으로 공시한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를 시작으로 기업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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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상반기 영업이익 498억원…전년 대비 83.5%↑
DB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누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98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5%, 86.8% 증가한 수치다. 매출(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1.9% 늘어난 6827억원으로 나타났다.DB금융투자는 ‘PIB(PB+IB)’ 연계 영업 강화를 토대로 기업금융, 트레이딩 등 영업 부문에서 성과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연결순자본비율은 362%로 규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반기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PIB 연계 전략을 바탕으로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하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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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실적 부풀리기' 회계제도 변경 추진 '논란'
금융당국이 ‘실적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보험업권의 회계제도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회계기준(IFRS17)에서 보험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을 이익으로 상각(전환)하는 방식으로 산출하는데, 이때 적용되는 상각률을 낮춰 보험사 단기 실적을 축소하는 게 핵심이다. 다만 보험업계는 물론이고 투자자 등 재무정보 이용자의 반발도 상당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병건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5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당국이 과당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CSM 상각률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며 “IFRS17를 시행한 지 1년이 넘은 지금 또다시 제도를 바꾸면 보험사 재무제표는 연속성을 잃고 정보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금융감독원은 보험사 실적 부풀리기 논란의 대책으로 ‘CSM 할인율 미적용’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할인율을 반영하는 현행 방식에선 CSM이 초반에 이익으로 많이 잡히는 측면이 있다. 반면 CSM에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으면 보험 기간에 동일하게 CSM이 이익으로 전환된다.당국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면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이 센터장은 지적한다. 그는 “사실상 ‘IFRS17 2.0’을 시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재무제표가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각 보험사의 영업 정책은 물론이고 ‘밸류업’과 관련된 배당 정책 등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할인율 미적용으로 상각률을 낮추더라도 보험업권의 과당 경쟁을 해소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DB금융투자가 주요 생명보험사의 사망보험(종신보험) 상각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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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특화 증권사 8개사 신규 지정…"모험자본 공급 담당"
금융위원회가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DS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가나다 순) 등 8곳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신규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담당한다. 중소기업 등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4월 도입됐다. △코넥스시장에서 지정 자문인 △중소·벤처기업 기업공개(IPO) △유상증자·채권발행 지원 △인수합병(M&A) 자문 △증권의 장외거래 중개 △직접투자·출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크라우드펀딩 중개 및 투자 업무 등을 수행한다.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따져 2년마다 새 기수를 뽑는다. 올해 지정된 증권사들은 5기로 오는 7일부터 2026년 6월6일까지 2년간 자격을 유지한다. 이번 명단엔 DS증권, IBK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증권 등 기존 5개사에다 DB금융투자, BN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신규 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의 중기특화운영지침 개정에 따라 기존 5개 내외에서 8개 내외로 수가 늘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제도 도입 이후 약 7년 반 동안 지정증권사들은 중소·벤처기업에 IPO, 유상증자, 채권발행 등을 통해 7조2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직접투자·출자·펀드운용 등을 통해선 4조7000억원가량 자금을 공급했다. 금융위는 중기 특화 증권사들이 M&A 자문 등을 통해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 금액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되면 산업은행·성장금융 등 정책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우대를 받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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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800만원씩 따박따박…"노후대비 필수" 떠오르는 상품
국내 근로자는 은퇴까지 마련해야 할 적정 자금은 11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은퇴 자금을 상장지수펀드(ETF)에 적극 투자할 경우, 월 분배금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은퇴 후 月324만원 쓰려면…26.3년 모아야15일 DB금융투자 은퇴준비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 적정 생활비 창출을 위해 준비할 자산 규모는 11억5000만원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통계청의 지난해 국내 가구 월평균 적정 생활비(324만원)를 근거로 자산 규모를 책정했다. 다른 소득이 없다고 가정하고 이를 연간 생활비로 변환, 15%의 종합소득세율을 적용할 경우 세전 소득으론 4574만원이 필요했다. 11억5000만원으로 연간 배당 수익률이 4% 자산에 투자할 경우 이 소득액을 맞출 수 있다.11억5000만원을 모으기 위해 걸리는 시간으론 월 300만원씩 5% 수익률로 투자할 경우 26.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2%로 가정됐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1%P만 상승해도 목표금액을 모으는 시간은 1~2년가량 늘어난다. 결국 이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주식 시장에 자금을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예금은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이 적고, 부동 투자 수익률도 다른 자산가치 증가율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다”며 “증시에서 폭발적인 성장 기회가 내재된 투자 기회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테마형 ETF 편입 종목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찾는 방법이 추천 기법으로 꼽혔다.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 인구구조 변화 등 특정 테마형 ETF에 중복 포함될수록 주가 상승 기회가 많다고 본 것이다. 보고서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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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새 대표 성무용…곽봉석 DB금투 대표 연임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이 하이투자증권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하이투자증권은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홍원식 사장의 후임으로 성 전 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성 대표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대구은행에 입행한 뒤 DG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을 거쳐 DGB금융지주 전략경영본부 부사장, 대구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하이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하이투자증권의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최종 후보자 추천 이유를 밝혔다.DB금융투자는 곽 대표가 2년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DB금융투자 임추위는 전날 곽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오는 2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윤아영/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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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사실상 연임 성공…단독 후보 추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곽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오는 2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1969년생 곽 대표는 1994년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2005년 DB금융투자에 입사했다. 이후 프로젝트금융본부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부 겸 IB사업부 총괄본부장, 경영총괄사장 등 직무를 맡았다. 지난해 3월 대표에 올라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당초부터 곽 대표는 연임이 유력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146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벌어들였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0.8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107억원)대비 163.47% 늘어난 284억원이었다.임추위는 “곽 대표는 IB와 PF 사업을 총괄할 당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대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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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내년 외형성장 기대…목표가 유지"
DB금융투자는 7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올해는 힘들었지만 내년엔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17% 하락한 441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5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장비 고객사의 국내 물량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 성장이 부진했다”며 “수익성 역시 고정비 부담으로 전분기대비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서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부진에 따른 고객사 감산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각각 25%,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다”며 “다만 내년에는 아산 2공장 증설분, SiC·하이브리드 제품 확대로 매출 2925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TEL 신규장비 부품은 내년 하반기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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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3분기 매출 기대 하회…中·日 매출 성장 기대"
DB금융투자는 레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고 14일 평가했다. 그러나 판관비 개선과 해외 시장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385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5.5% 감소했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치과 진단 장비의 소비 침체, 신규 미국 유통사와 영업준비에 따른 미국향 매출 부진, 유럽 진출 예정이었던 장비의 출시 지연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4%로 2분기(8.5%) 대비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던 상반기와 달리 전시회 참가 횟수를 줄이면서 3분기 판관비율 33.5%로 2분기(38.3%) 대비 감소하였고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중국 등 아시아 시장서 매출 외형 증가가 가능하다는 평가도 더했다. 레이는 올 3분기 중국서 152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지난 분기대비 27.3%, 전년 동기 대비는 17.4%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중국 로컬 진단장비 업체들의 등장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됐음에도, 레이는 프리미엄 포지션을 고수하며 중국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2024년에는 중저가 진단 장비를 신규 출시해 추가적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일본에서도 법인장과 영업인력 교체로 4분기부터 본격 영업이 개시될 것이라고도 했다. 올해 기대 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7.7% 내렸다. DB금융투자는 레이의 2023년 매출액을 1609억원으로 예상했으나,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를 1486억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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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디에스, 장기 수익성 견조....목표가 유지"
DB금융투자는 30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장기 수익성이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3분기 실적은 부진한 모습이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30.7% 줄어든 1555억원, 영업이익은 66.2% 급감한 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드프레임은 OSAT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이 IT용과 차량용 모두에 작용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며 “패키지기판은 메모리 수요 회복 지연으로DDR4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내년부터는 실적 개선 움직임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내년에는 패키지기판 내 DDR4와 DDR5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패키지기판에서는 DDR5, 리드프레임에서는 차량용을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 연구원은 “올 4분기까지는 실적 성장세가 주춤하겠지만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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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합병 무산' 스튜디오삼익, 1년만에 IPO 재도전
온라인 가구 유통회사 스튜디오삼익이 스팩 합병 아닌 일반 상장으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작년 IBKS제13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하다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철회한 지 약 1년 만이다.당시 삼익스튜디오와 IBKS제13호스팩의 합병이 결정된 이후 IBKS제13호스팩 주주를 중심으로 삼익스튜디오 기업가치가 과하게 산정됐다는 목소리가 컸다.회사 측은 처음 예상 시가총액 1120억원의 몸값을 제시했으나 주주의 반대를 달래기 위해 기업가치를 900억원, 780억원으로 두 차례에 걸쳐 낮췄다.하지만 작년 11월 진행된 IBKS제13호스팩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돼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스팩 합병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건 2011년 이후 처음이었다.스팩 합병은 주주총회에서 출석한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발행주식 수 3분의 1 이상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 합병은 무산된다.IBKS제13호스팩은 합병 실패 이후 새로운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지난 5월 청산됐다.이번엔 주관사를 DB금융투자로 바꾸고 일반 상장으로 전략을 바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작년보다 올해 공모주 시장이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스튜디오삼익과 마찬가지로 가구 판매를 본업으로 하는 상장사인 오하임아이엔티의 주가가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원하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스튜디오삼익은 2017년 9월 설립된 온라인 가구 유통사다. 삼익가구의 자회사로 ‘삼익’과 '스칸디아', '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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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곽봉석
DB금융투자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곽봉석 경영총괄사장(55·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곽 신임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했다. 프로젝트금융본부장, PF사업부 부사장, PF사업부 겸 IB사업부 총괄부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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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곽봉석 대표이사 사장 선임
DB금융투자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곽봉석 경영총괄사장(55·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곽 신임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했다. DB금융투자에서 프로젝트금융본부장, PF사업부 부사장, PF사업부 겸 IB사업부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