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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호황 탄 SK하이닉스, 신용등급 ‘AA’로 올라
≪이 기사는 04월26일(1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시장 호황 속에 호실적을 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에선 가장 먼저 이 회사 등급을 올렸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AA-’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반도체시장의 지속적인 호황 속에 이익을 늘리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매출은 8조7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은 4조3670억원으로 61% 증가했다. 차입금은 더 줄어들었다. 1분기 말 기준 총 차입금은 3조867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000억원가량 감소했다. 8조266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최우석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3실장은 “주력인 D램 시장에서 지위가 확고해지면서 매우 우수한 영업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부문 수익성이 향상됐고 우수한 재무 안정성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i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