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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영구‧후순위채 이달에만 1兆 발행

    ≪이 기사는 08월03일(0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인기를 누려온 금융회사의 후순위채 및 영구채(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이 이달에만 총 1조원을 웃돌 예정이다. 원리금 상환 실패 위험(신용등급) 대비 높은 이자 매력으로 꾸준히 많은 관심을 모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年 2~3%대 금리 우량채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이달 10년 만기 후순위채 형태로 각각 3000억원 안팎의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할 계획이다. 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될 경우 투자 원금을 모두 날리는 조건이 붙어 있는 조건부자본증권은 크게 후순위채와 영구채로 나뉜다. 후순위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고, 영구채는 만기가 없거나 발행회사 선택에 따라 계속 연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두 은행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에 따라 발행금액을 각각 5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신한생명은 이달 30년 만기 일반 영구채 2000억원어치 발행을 준비 중이다. 발행 5년 뒤부터 회사가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투자 수요에 따라 조달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nb

  • [마켓인사이트]롯데지주, BNK금융지주 주식 부산호텔롯데에 넘겨

    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BNK금융지주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규정을 지키기 위해, 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회사 지분을 정리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30일 롯데지주는 BNK금융지주 주식 899만3600주를 부산롯데호텔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처분했다. 매각가격은 603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롯데지주의 BNK금융지주 지분율은 0%가 됐다. 롯데지주는 지주사의 행위제한 규정을 맞추기 위해 금융회사 지분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금융 계열사였던 롯데카드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등에, 롯데손해보험은 JKL파트너스에 매각키로 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 2년이 되는 오는 10월까지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관련 거래를 마무리해야 한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파크랜드, BNK금융지주 지분 일부 매각

    ▶마켓인사이트 5월10일 오후 3시10분남성정장 기업인 파크랜드가 770억원 규모의 BNK금융지주 주식을 처분해 180억원가량의 차익을 올렸다. BNK금융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을 거느린 지주사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크랜드는 지난 3월부터 이달 3일까지 BNK금융 주식 746만7694주(지분 2.30%)를 776억원에 매도했다. 이로써 파크랜드의 BNK금융 보유 지분은 6.29%에서 3.99%로 줄었다. 주당 매각가격은 1만399원이다.파크랜드는 2015년 11월 이 회사 주식 1663만 주(6.5%)를 1371억원에 매입했다. 또 2016년 1월 BNK금융 유상증자에 참여해 383만7694주를 주당 6750원(총 259억원)에 사들였다. 파크랜드의 BNK금융 주당 평균 매입가격은 7968원 정도다. 단순 차익을 노린 투자라는 것이 당시 파크랜드 측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국민연금(11.53%)과 롯데(11.14%)에 이어 BNK금융 3대 주주였던 파크랜드는 추천 사외이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파크랜드는 이번에 BNK금융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181억원의 수익을 냈다. 매각 수익률은 30.51%에 달한다. 1973년 설립된 파크랜드는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607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올렸다. 이병걸 회장이 파크랜드 지분 46.34%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지분 35.0%)과 장남인 이창훈 씨(30.5%) 등 파크랜드 오너일가 지분이 96.0%에 달하는 의류판매 업체 에스디비즈도 파크랜드 지분 45.85%를 보유하고 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