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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1000억 투자유치…기업가치 1兆 평가
≪이 기사는 01월06일(10: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업체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신주 136만6774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산은은 8.83%의 지분을 확보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2대 주주가 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87.43%를 보유한 카카오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1조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회사가 산은을 상대로 발행한 신주 가격은 한 주당 7만3165원이다. 해당 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지분 100%의 가치는 1조1316억원에 달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가 2019년 설립한 자회사로 AI,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의 사업을 맡고 있다. AI 엔진,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 데이터서비스 플랫폼,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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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예상시총 2100억원 제시
의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주식회사 뷰노가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80만주로 희망 공모가격은 1만5000~1만95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70억~351억원이다. 희망공모가액 기준 보통주의 시가총액 범위는 약 1625억~2102억원이다.이 회사는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 3사를 비교기업으로 택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비교기업의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연환산 실적으로 계산한 주가순이익비율(PER) 평균은 38.5배다. 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에 할인율 31.1~47.0%를 적용했다.회사 측은 2022년 64억 원, 2023년 207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유동비율 86.78%, 자본잠식상태로 재무안정성이 악화된 상태다. 운영자금 목적으로 42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한데다 본격 매출이 시현되기 이전 적자가 누적된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 재무 건정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 1083만1450주의 38.1%에 해당하는 412만7511주다. 임직원에게 부여한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47만7858주로 공모 후 잠재 주식수 1161만3895주 기준 4.1%에 해당한다. 이중 상장 후 1년 이내에 행사 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은 3만9000주(공모 후 주식수 기준 0.3%)다. 뷰노는 내년 1월 25일~2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월 29일~2월 1일 청약을 거쳐 내년 2월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가 먼저 지정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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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 벤처기업 원프레딕트, 에너지社들로부터 잇따라 수주 성공
≪이 기사는 11월23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벤처기업 원프레딕트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생산성을 높여주는 산업 AI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다.2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원프레딕트는 최근 한국서부발전과 태안 화력발전소 내 345킬로볼트(kv)급 변압기 8대에 산업용 AI 솔루션 '가디원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한국전력공사와 AI 기반 변전설비 상태진단 및 예측기술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에쓰오일과도 공장 내 500대 가량의 변압기에 솔루션을 시범 도입하기로 한 데 이은 성과다.원프레딕트는 2016년 10월 국내 대표적인 ‘산업 설비 예측’ 전문가로 꼽히는 윤병동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대표·사진)가 제자 4명과 함께 세운 연구실 벤처기업이다. AI, 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결합해 산업설비의 고장 위험성과 잔여수명을 예측하는 솔루션인 ‘가디원’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사와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을 비롯 글로벌 대형 업체 셰플러, ABB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원프레딕트의 주요 고객사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미래 유니콘 육성대상’ 15개 스타트업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산업 AI는 AI기술을 제조 및 설비 공정에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분야다. 제조 공장이나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이나 사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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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알체라 대표 “밝은 인공지능 세상 만들 것”
“편리한 인공지능, 재밌는 인공지능, 안전한 인공지능을 만들겠습니다”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사진)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회사는 내달 20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알제라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수집부터 딥러닝 학습, AI 엔진 최적화까지 토털 솔루션 공급을 지향하고 있다. 핵심 사업분야는 AI를 활용한 얼굴인식 사업과 이상상황 감지 사업이다.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됐다. 카메라 앱 ‘스노우’에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한 게 첫 출발이다. 김 대표는 회사 설립 전까지 13년 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영상인식 전문가로 일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갤럭시S8)에 얼굴인식 기능을 넣은 것도 그의 작품이다. 함께 손잡고 회사를 세운 황영규 부대표도 삼성종합기술원 시절 그의 동료였다. 알체라의 얼굴인식 AI는 사진이나 영상에서 사람의 얼굴을 정확히 판별한다. 표정이 바뀌거나 배경이 흐려지더라도 얼굴을 구분해낼 수 있다. 1 대 N 매칭 기술을 통해 군중 속에서도 특정 얼굴을 인식한다. 기업 신용평가 업체인 이크레더블과 한국기업데이터에서 기술성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김 대표는 “눈, 코, 입 등 얼굴의 랜드마크를 검출하고, 눈 크기나 쌍꺼풀의 유무 같은 얼굴 특징을 수학적으로 나타내 구분한다”며 “그러면서도 인식 속도는 빨라 백만 명의 사람을 3초 만에 구분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테스트(FRVT)에서 해외 유수 기업에 버금가는 점수를 얻었다. 특히 얼굴의 노화가 진행돼도 판별이 가능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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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네이버 등으로부터 80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네이버 등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퓨리오사 AI는 7일 네이버, DSC 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으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17년 퓨리오사 AI가 창업하자마자 첫 투자를 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투자다. 퓨리오사 AI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93억원이다.2017년 4월 설립된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서버에서 AI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칩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는 ‘트레이닝’ 단계인데 반해 퓨리오사AI가 개발 중인 칩은 데이터를 학습한 알고리즘이 의사결정을 하는 추론 단계까지 구현해내는 게 목표다.최근에는 회로 변경이 가능한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창업자인 백준호 대표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국내 최대규모의 소프트웨어·AI 분야 연례 컨퍼런스인 ‘데뷰2019’에서 AI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퓨리오사 AI는 이번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AI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반도체 기술”이라며 “상당한 자본과 인프라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국내외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네이버 담당자는 “퓨리오사 AI에 후속 투자를 한 것은 AI 반도체 기술의 중요성과 공동창업진의 역량에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2년 동안 도전적인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냈고,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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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AI 스타트업 수아랩 송기영 대표, 코그넥스에 매각으로 500억원 손에 쥔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수아랩이 세계적인 머신비전 기업인 미국의 코그넥스에 팔렸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 벤처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만큼 수아랩의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도 통했다는 평가다. 창업자인 송기영 대표는 창업 5년만에 500억여원을 거머 쥐게 됐다. 17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코그넥스는 전날 수아랩 최대주주인 송기영 대표(38)가 보유한 지분 25.54%를 포함해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가격은 2000억여원 규모다. 수아랩의 주요 주주는 송 대표 지분 25.54% 등을 포함해 특수 관계인이 45%를, 국내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약 17 %, 스프링캠프 9%, 인터베스트 8%,, KT인베스트먼트 5%, 삼성벤처투자 3% 등 재무적 투자자가 55%를 보유하고 있다. 수아랩은 머신비전 기술에 AI를 접목하는 딥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검사 소프트웨어인 ‘수아킷’를 개발,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머신비전은 제조 공성장 최종 완제품의 불량 유무를 검사하는 기술을 뜻한다. 수아킷은 소수의 정상품 이미지와 불량품 이미지를 모아 AI를 통해 결함의 특징 값을 스스로 찾아내게 한다. 기존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한 검사보다 수아킷을 활용하면 과검율(불량이 아닌데 불량이라고 판단하는 비율)이 20~30%까지 떨어진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세계 최대 머신비전협회인 AIA가 선정하는 머신비전 분야 글로벌 톱8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 LG, 한화 등 주요 대기업이다. 송 대표는 2006년 서울대 학부 시절 서울대 실험실 ‘SNU 프리시젼'에서 머신비전 기술을 경함한 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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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크라우드웍스, 한투파 등 6곳서 100억 유치
▶마켓인사이트 9월 11일 오전 11시3분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용 데이터 생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크라우드웍스가 국내 6개 금융회사에서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 SW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KEB하나은행, HB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 등 여섯 곳의 벤처캐피털(VC) 및 금융회사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작년 8월 DSC인베스트먼트와 BA파트너스로부터 17억원의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데 이어 1년여 만에 대규모 자금을 추가로 받은 것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크라우드웍스는 지금까지 누적 기준으로 총 124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크라우드웍스는 자체 개발한 ‘개방형 크라우드 소싱 방식’과 AI 기술을 접목해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가공한다. 2017년 4월 박민우 대표가 설립한 지 2년여 만에 연간 80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생산하는 등 AI 데이터 가공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삼성전자, LG CNS, KT, 카카오, SK, 현대카드 등 국내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이번 투자에 관여한 VC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인 AI는 글로벌 기술 장벽이 없다”며 “AI 학습 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크라우드웍스가 해외에 진출하면 무한한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데이터 바우처 1차 지원 사업’에 데이터 공급 기업으로 참여했다. 한국어·일본어·중국어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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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AI업체 마인즈랩, 180억원 규모의 프리IPO투자유치
≪이 기사는 04월02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마인즈랩이 18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도 진행한다.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마인즈랩이 LB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BNK캐피탈 등으로부터 18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이번 프리IPO 투자를 받으면서 6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8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016년 이 회사에 30억원을 베팅한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마인즈랩은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서(RFP)를 뿌리고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IPO시점은 내년이 목표다.IB업계 관계자는 “마인즈랩은 AI분야의 단연 선두기업”이라며 “이 회사의 기술력을 탐내는 회사들이 많은 만큼 IPO와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인즈랩은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금융기관 콜센터와 영어교육 서비스·스마트 팩토리 등에 서비스를 공급한다. 콜센터 녹음 기록을 텍스트로 전환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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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 한·미 AI기술 활용한 4차산업 펀드 출시
≪이 기사는 07월02일(0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진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유진자산운용은 2일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서비스) 회사인 디셈버앤컴퍼니와 업무제휴를 맺고 미국과 한국의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4차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유진 챔피언 뉴이코노미 AI 4.0 증권투자신탁(주식)’을 출시했다.이 펀드는 주로 미국에 상장된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로 두 개의 AI 시스템을 활용한다. 미국 AI 시스템인 켄쇼가 기업 데이터 목록에서 4차산업 관련 투자군(유니버스)을 구성하면,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사 AI 시스템 ‘아이작(ISAAC)’을 활용해 투자목적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도출한다. 유진자산운용은 이 포트톨리오를 퀀트(계량분석)로 검증하고 보완해 80개 내외 종목으로 최종 투자 포트폴리오를 짠다. 한국과 미국의 AI 시스템을 활용하고 펀드매니저가 마지막으로 검수하는 방식으로 투자와 운용이 이뤄진다.이 펀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켄쇼는 미국 하버드대, MIT 출신 및 애플 창업자 등이 만든 AI 전문업체 '켄쇼'가 사명과 같은 이름을 지어 만든 'AI 시스템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파운드화 변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환율 움직임, 북한 미사일 실험에 따른 시장 변동, 겨울 한파의 수혜주, 시리아 내전 관련주 등 세계적인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정확한 예측을 내놓아 유명세를 떨쳤다.유진자산운용 오춘식 상무는 "그동안 국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