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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무 "화웨이 칩 조사중, 강력한 안보 조치 취할것"

    美상무 "화웨이 칩 조사중, 강력한 안보 조치 취할것"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은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칩 제조 혁신에 대해 미국의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이몬도 장관은, 화웨이 휴대폰에 사용된 7나노 칩에 대해서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NVDA)가 중국을 위해 개발중인 3개의 AI(인공지능) 칩에 대해서도 세부사항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지난 8월 출시한 메이트프로60 휴대폰에서 예상보다 정교한 SMIC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칩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을 당황하게 했다. 미국 공화당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음을 입증해 미국 공급업체로부터 완전히 차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SMIC 칩 조사에 있어 네덜란드와 협력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라이몬도 장관은 확인을 거부했으나 “동맹국, 기업, 현장소식통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9년부터 특정한 미국 기술을 화웨이에 판매하는 것을 차단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첨단 컴퓨팅 칩과 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장비의 대중 수출도 전면 통제해왔다.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노광장비 등을 생산하는 네덜란드 ASML 및 일본과 협력해왔으나 이들 국가의 수출 통제가 실현되는데는 몇 달 소요됐다. 블룸버그는 지난 10월 SMIC가 ASML의 심자외선 기계를 이용해 화웨이에 납품하는 칩을 생산했다고 보도했었다. 라이몬도장관은 엔비디아가 중국을 위해 생산중인 AI칩과 관련, 모든 새로운 칩의 모든 사양이 수출 통제를 위반하지 않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는 긴밀

  • "삼성·애플에 도전장"…中스마트폰 1위 아너, 증시 상장 추진

    "삼성·애플에 도전장"…中스마트폰 1위 아너, 증시 상장 추진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1위에 오른 아너(중국명 룽야오)가 화웨이에서 분사한 지 3년 만에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너는 성명을 내고 "새로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지분 구조를 최적화하고 다양한 자본을 유치할 것"이라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아너는 어느 나라의 어떤 거래소에 상장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는 샤오미가 홍콩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아너의 모회사였던 화웨이는 비상장사다.CNBC는 "아너가 IPO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려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화웨이는 미국 제재가 시작되자 2020년 11월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를 선전시 정부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1000억위안(약 18조원)가량을 받고 팔았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미국의 제재를 받지 않아 자유롭게 미국 및 대만에서 반도체를 구매하고 있다.아너는 분사 후 3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1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너의 점유율은 18.3%에 달한다. 2~5위는 비보(17.8%), 오포(16.0%), 애플(14.2%), 샤오미(14.0%) 순이다.아너는 최근 폴더블폰 등 고급형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독자적으로 핵심 반도체 칩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너는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아너는 이와 관련해 "회사가 IPO를 준비

  • 脫 엔비디아 나선 中 IT기업들…바이두, 화웨이에 AI용 반도체 주문

    脫 엔비디아 나선 中 IT기업들…바이두, 화웨이에 AI용 반도체 주문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바이두가 자국 기업 화웨이에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대량 주문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수출 문턱을 높이자 대체재로 중국산 반도체를 선택했다. 미국의 규제가 중국 반도체 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8월 화웨이에 910B 어센드 인공지능 반도체 1600개를 주문했다. 어센드칩은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AI 용 반도체인 A100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반도체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중국산 반도체 중에선 가장 정교한 기술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바이두는 더 이상 엔비디아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화웨이의 어센드칩을 대량 구매했다"고 설명했다.바이두와 화웨이가 맺은 계약 규모는 4억 5000만위안(약 809억원) 규모다. AI 학습용 서버 200개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지난달까지 화웨이는 바이두의 주문량의 60%인 1000개를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올해 연말까지 바이두의 주문 물량을 처리할 방침이다.바이두는 올해 초 챗 GPT를 넘어서기 위해 AI 챗봇 '어니봇'을 선보였다. AI 챗봇을 기계 학습(머신러닝)하기 위해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가 필수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가동하기 위해선 엔비디아의 A100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이 기술은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다.바이두는 이전까지 엔비디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AI 용 반도체를 수급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가 A100 등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지난달에는 성능이 낮은 H800과 A800도 수출 금지 리스트에 포함했다. 바이두

  • "바이두, 엔비디아 대신 화웨이서 AI칩 조달"

    "바이두, 엔비디아 대신 화웨이서 AI칩 조달"

    중국의 인터넷 기업 바이두는 엔비디아로부터 수입하지 못하게 된 AI칩을 대체하기 위해 화웨이로부터 AI칩을 공급받는다고 로이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날 이 거래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두가 화웨이로부터 서버 200대용 AI칩 1,600개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이가운데 1,000개는 10월말에 이미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AI칩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기에 앞서 이미 8월에 바이두가 화웨이측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주문 총액은 약 4억5,000만위안(6,183만달러)이며 화웨이는 올해 말까지 모든 칩을 납품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바이두는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의 또 다른 인터넷 회사와 함께 엔비디아의 오랜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가 개발한 AI칩은 910B 어센드 AI 칩으로 성능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의 AI칩보다는 열등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칩이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더 이상 엔비디아에서 구매할 수 없을 가능성에 대비해 910B칩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화웨이 웹사이트에는 바이두의 AI 플랫폼이 화웨이 하드웨어와 호환되도록 하기 위해 2020년부터 바이두와 협력해 왔다고 나와 있다. 지난 8월 두 회사는 바이두의 어니 AI 모델과 화웨이의 어센드 칩 간의 호환성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바이두는 대규모 AI 컴퓨팅을 지원하는 자체 쿤룬 AI 칩 라인을 개발해왔으나 AI 챗봇 LLM(대규모언어모델)을 교육하기 위해 주로 엔비디아의 A100 칩에 의존해 왔다.지난해 미국이 엔비디아가 AI 훈련을 위한 A100 및 H100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

  • 애플, 겹악재에 위기 경고음…주가도 내리막

    애플, 겹악재에 위기 경고음…주가도 내리막

    “애플에 겨울이 일찍 찾아왔고,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최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애플이 앞으로 상당 기간 실적 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중 갈등과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 중국 현지 기업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 중국발 악재가 애플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여기에 구글의 반독점 소송 재판에서 구글이 애플에 지급하는 비용이 법 위반이라는 미국 정부의 공세가 이어지는 점도 애플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11% 하락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애플에 드리운 먹구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짚었다. WSJ는 애플 주가가 지난 8월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약 11% 하락하며 4000억달러 정도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데 주목했다. 애플이 그동안 가을에 아이폰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을에 이처럼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게 일반적 현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WSJ는 특히 매년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와 10월 말인 3분기 실적 발표 사이에 애플 주가가 하락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2일 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여기엔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 15시리즈 판매량이 반영된다.투자자들은 애플이 새롭고,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위협에 직면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미·중 갈등이 불거지면서 중국 정부는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며 아이폰 신제품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화웨이의 신제품이 흥행에 성공하며 아이폰 15 수요를 빨아들였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

  • 中애국소비에 불똥…애플, 5년 만에 '최악 성적'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의 중국 판매 실적이 작년 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견제와 화웨이의 ‘메이트 60시리즈’ 인기몰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22일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 출시된 후 17일간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아이폰14 판매량보다 4.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도 “아이폰15 판매가 전작보다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들 기관은 “2018년 이후 최악의 아이폰 판매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선 화웨이, 샤오미 등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이 화웨이에 중국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진단했다. 화웨이가 올 8월 내놓은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시리즈는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 화웨이 낙수 효과…中협력사 주가 급등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국 기술주 주가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웨이가 지난 8월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한 뒤 화웨이 협력업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화웨이는 비상장사다.지난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웨이가 5세대(5G) 이동통신 최신 기종인 메이트60프로를 출시한 뒤 화웨이 협력업체 32곳의 기업가치가 340억달러(약 46조원)가량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지만, 화웨이 스마트폰의 성공을 등에 업은 협력업체의 주가는 급등해서다.중국 현지에서 메이트60프로에 대한 ‘애국 소비’ 열풍이 불면서 투자자들이 화웨이 관련 기업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비상장 기술회사인 화웨이가 중국 증시에 뜨겁게 불을 지피고 있다”고 평했다.메이트60프로가 출시된 뒤 화웨이 스마트폰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SMIC 주가는 12%가량 상승했다. 화웨이의 전기차 협력사인 세레스는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했다.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아이소프트스톤인포메이션은 60%나 올랐다.메이트60프로는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SMIC가 7㎚(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기린9000s를 장착해 주목받았다. 중국이 자체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음을 드러내서다. 청하오 페이루오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화웨이는 중국 시장 경제 전망과 관련해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고 분석했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 화웨이, 美반도체 제재 또 우회?…금지 SW로 감시카메라 칩 생산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감시카메라용 반도체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하이실리콘은 올해 초부터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등에 반도체 공급을 시작했다. 주로 화웨이와 계열사에 반도체를 공급하지만 다후아테크놀로지, 하이크비전 등과 같은 외부 고객에도 부품을 공급한다. 하이실리콘은 과거 감시카메라 부문 1위 반도체 공급 업체였으나 미국의 수출 통제 이후 글로벌 점유율이 2018년 60%에서 2021년 3.9%로 급락했다.화웨이는 최근 고급 사양 반도체를 사용하고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60프로’를 공개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이 제품이 중국 본토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줬다.하이실리콘이 시장에 복귀한 것은 미국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규제를 우회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이실리콘은 미국의 제재로 케이던스, 시놉시스와 지멘스의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를 쓸 수 없는 상황이다. 댄 허친슨 테크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메이트60프로와 무선 주파수 파워 반도체 등 부품을 분석해보면 화웨이가 미국이 금지한 정교한 EDA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적으로 입수했는지, 아니면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청문회에서 화웨이의 메이트60프로와 관련해 “중국이 7㎚ 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특정 기업이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위반

  • 中 '애국소비' 부활…아이폰 불매로 번지나

    中 '애국소비' 부활…아이폰 불매로 번지나

    해빙 분위기로 가던 미·중 관계가 첨단 기술을 둘러싼 마찰로 다시 악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최신 스마트폰(메이트60프로)을 출시한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움직임이 구체화하자 중국은 자국 공무원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리며 맞섰다. 미국이 더 강한 ‘채찍’으로 대응하면 양국 갈등이 또다시 ‘강 대 강’ 대결의 새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아이폰 보이콧 일어날까?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내린 아이폰 등 외국폰 사용 금지 조치를 국유기업과 정부 유관기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중국 현지 SNS에서 관련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8일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소식은 조회수 2600만여 건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령’과 관련해 “중국은 시종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개별 국가가 소위 ‘국가 안보’ 개념과 민의를 남용해 중국 기업을 탄압·억제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6~7일 이틀간 6.4%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1897억달러(약 253조원) 증발했다. 애플 매출의 약 19%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다. 미국 투자회사 오펜하이머는 이번 조치의 영향으로 애플이 2024년 아이폰 출하량 예상치의 1000만 대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체 출하량의 약 5%에 해당한다.더 큰 문제는 중국인이 ‘애국소비’에 나서면서 아

  • 美·中 갈등 불똥 튀었다…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뚝

    국내 반도체·부품주들이 미·중 무역갈등의 불똥을 맞으며 8일 약세를 보였다.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4.05% 내린 11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인 ‘메이트60 프로’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화웨이 제재 조치가 도입된 후 더 이상 거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애플 부품주들도 중국발 악재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은 3.17% 하락한 24만4500원, 한미반도체는 5.41% 내린 5만420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일 중국이 공공기관 및 공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됐다.배태웅 기자

  • 화웨이 칩·애플 후폭풍 …하이닉스·한미반도체 '뚝'

    화웨이 칩·애플 후폭풍 …하이닉스·한미반도체 '뚝'

    국내 반도체·부품주들이 애플과 화웨이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약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갈등의 불똥이 국내 증시로 튀었다는 분석이다.8일 SK하이닉스는 4.05% 내린 11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인 ‘메이트60 프로’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정부의 제재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앞서 미국 정부는 2020년 5월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라면 외국 기업도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가 도입된 이후 더 이상 거래하지 않고 있다”며 경위 파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이날 애플 부품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은 3.17% 하락한 24만4500원, 한미반도체는 5.41% 하락한 5만42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 6일 중국이 공공기관 및 공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됐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중국 공무원 아이폰 쓰지 말라"…애플 253조 증발 '날벼락'

    "중국 공무원 아이폰 쓰지 말라"…애플 253조 증발 '날벼락'

    애플 시가총액이 이틀 만에 1900억달러(약 253조원) 증발했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내린 아이폰 금지 조치를 국유기업과 정부 지원 기관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여파다. 중국의 규제가 미국 빅테크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7일(현지시간) 미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中 공무원 다 못쓰면 아이폰 판매 5% 감소 전망”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5.35달러(2.92%) 하락한 177.56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공무원 아이폰 금지 보도가 처음 나온 전날 3.58%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조정받았다. 이틀간 주가가 6.4% 떨어지면서 애플 시가총액은 1897억달러 날아갔다.중국 정부가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를 공공 영역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앞서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포함한 외국산 기기를 업무용으로 쓰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7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아이폰 등 금지 조치를 국영기업과 정부가 지원 및 통제하는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보도가 나온 후 애플 주가는 개장 전부터 하락세를 그렸다. 중국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가 확대될수록 애플은 직격탄을 맞는다. 애플은 중국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9%다.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메모를 통해 “중국이 모든 공무원들로 금지 조치를 확대할 경우 중국의 아이폰 판매가 5%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공산당의 아이폰 금지가 일반 시민들에게 &l

  • 중국 사용 금지 우려로…애플 이틀째 급락

    중국 사용 금지 우려로…애플 이틀째 급락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 이 중국의 사용 금지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그것도 다음주 새 아이폰 15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전통적으로 오르던 시기에 터진 악재에 비틀거리고 있다. 애플은 중국의 사용 금지 보도가 처음 나온 6일 3.6% 하락으로 마감한데 이어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직후 5%나 급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을 필두로 한 기술주의 하락으로 나스닥은 1.5% 떨어졌다. 중국 당국이 업무 목적으로 공무원들이 외국 브랜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6일 보도에 이어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이 조치를 정부기관과 국영기업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기업에 따라 업무환경에서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거나 보유자체를 금지할 수도 있어 중국이 어떻게 금지 조치를 시행할 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서구권 국가와 달리 일반 소비자들이 정부의 지침을 따를 가능성이 높은 중국인만큼 금지 조치의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리들의 조치는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기술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회계연도에 중국 시장은 애플 매출의 약 19%를 차지했다. 월가는 중국내 애플의 매출 잠재력이 위협받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애플은 9월 12일에 아이폰 15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 주식은 역사적으로 새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새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중국 관련 대형 악재가 터진 것은 처음이다. 때마침 지난주에 새로 출시된 화웨이의 새로운 초고속 휴대폰으로 애플의 위

  • 美의회 "화웨이가 쓴 반도체, 제재 위반 의심"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에 들어간 첨단 반도체에 대해 “미국 제재를 위반한 게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콜 위원장은 이날 주네덜란드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웨이에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급한 중국 반도체 업체 SMIC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SMIC는 미국의 지식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같은 날 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반도체 칩은 미국 기술 없이 생산하기 힘들다”며 “SMIC가 미국 상무부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법을 위반하고 미국 국가 안보를 해치는 기업은 미국 기술로부터 단절시켜야 한다”며 “화웨이와 SMIC에 모든 기술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화웨이는 지난달 말 SMIC가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작한 AP를 넣은 5세대(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했다. 7나노 공정은 네덜란드 ASML이 독점 생산 중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같은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를 갖춰야 가능하다.블룸버그는 SMIC가 제조 공정 전반에 미국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허가를 얻었는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 "중국, 중앙정부 관리들 외국 휴대폰 사용금지" WSJ 보도

    "중국, 중앙정부 관리들 외국 휴대폰 사용금지" WSJ 보도

    애플의 아이폰 15 출시를 앞두고 중국이 직장에서 중앙 정부 관료들이 아이폰 등 외국산 휴대폰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앙정부 관료들이 아이폰 등 외국산 휴대폰을 업무에 사용하지 말도록 지시했다.이번 조치는 중국내 애플과 삼성 갤럭시폰 등에 대해 중국 정부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이는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의 기술 혁신을 축하하는 중국 국영 언론의 보도에 이은 것으로 중국이 애플 등의 경쟁자로 화웨이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등과는 달리, 중국 정부의 메시지는 소비자의 행동에도 일정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을 둘러싼 더 큰 의문은 9월 12일로 예상되는 아이폰 15 의 출시가 애플 주가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CFRA의 분석가들은 낙관적이라고 말한다. CFRA의 분석가 안젤로 지노는 “아이폰15 주기에서 매출은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전년동 12월 분기의 코비드-19 공급 제약과 아이폰 14 주기 동안 판매된 미국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FRA의 현재 예측에는 가격 인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 분석가는 애플이 프리미엄 프로 장치 가격은 100달러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썼다. 이는 아이폰의 이익 추정치를 6~8% 상승 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 주가는 이 날 개장 전 거래에서 0.7%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46% 상승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