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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배터리 사업까지 나선 건설사

    주택 사업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신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재생 에너지 전기 공급·소규모 전력 중개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정관 변경에 나선 건 2017년 태양광 발전·환경관리 대행 사업을 추가한 이후 6년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 내부 조직을 꾸리고 재생 에너지 전력 중개 거래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다.계룡건설산업도 오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 데이터센터 구축·판매·운영·임대 사업을 신규 사업에 추가할 방침이다.아이에스동서는 올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공장을 세운 뒤 내년 이후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신공영은 올 주총에서 전자상거래·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효성중공업은 건설사업관리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할 계획이다.건설사들이 앞다퉈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건 부동산 경기에 따라 부침이 심한 주택 사업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건설사들의 국내 주택건축 매출총이익률(GPM)은 2021년 18%까지 치솟았으나 지난해에는 11%로 주저앉았다.김은정 기자

  • 막 오르는 건설사 주총…"신사업 위한 정관 변경이 주요 안건"

    막 오르는 건설사 주총…"신사업 위한 정관 변경이 주요 안건"

    오는 16일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건설사들의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국내 부동산 시장이 하향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어 올해 주총에선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신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라 건설사들의 캐시카우(핵심 수익원)던 주택 사업의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어서다.업계 '맏형'으로 불리는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재생 에너지 전기 공급·소규모 전력 중개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정관 변경에 나선 건 2017년 태양광 발전·환경관리 대행 사업을 추가한 이후 6년 만이다.업계 관계자는 "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 내부 조직을 꾸리고 재생 에너지 전력 중개 거래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에너지 리테일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4년 연속 국내 도시정비 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하는 등 주택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왔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다.계룡건설산업도 오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데이터센터 구축·판매·운영·임대 사업을 추가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데이터센터가 꼽히면서 가파른 시장 성장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계룡건설산업

  • 현대건설, 회사채 완판…시장 불안에 '오버 발행'은 못피해

    현대건설, 회사채 완판…시장 불안에 '오버 발행'은 못피해

    건설채 중 대장으로 꼽히는 현대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지만 '오버 발행'을 피하지 못했다. 아직 건설채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남아있고 회사채 유통시장 상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AA-)은 이날 2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 3년 만기 회사채 8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해 총 320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1200억원, 3년물 800억원에 2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건설사 중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한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시장을 찾았다.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건설채지만 AA급 신용등급을 갖고 있어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아직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오버 발행(민평 대비 높은 금리에 발행)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희망 금리로 민간 채권평가기관 평균(민평) 수익률에 -0.50%~+0.50%포인트(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공시금액 발행 기준으로 민평 대비 +10bp(1bp=0.01%p), +3bp 수준에서 결정됐다.회사채 유통시장도 발행에 우호적이지 못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는 연 4.369%로 전일 대비 2.4bp 상승했다. 지난 17일 10.6bp 상승에 이어 2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그간 신용등급 A- 건설채까지 흥행하며 비우량 등급 회사채에 온기가 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으나 아직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건설채인 SK에코플랜트(A-)는 지난 15일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5000억원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흥행에 성공

  • ‘비우량 건설사 채권’도 흥행…롯데·건설채 순풍 이어지나

    ‘비우량 건설사 채권’도 흥행…롯데·건설채 순풍 이어지나

    채권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비우량 건설채까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이달 발행에 나서는 롯데 계열사 채권이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있는 다른 건설채까지 온기가 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AA-)은 이날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흥행 여부에 따라 3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이어 이달 롯데지주(AA), 롯데케미칼(AA+), 롯데물산(AA-) 등 롯데그룹이 줄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건설사들도 회사채 시장 순풍을 타고 발행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AA-)은 오는 20일 15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GS건설(A+)이 22일 1500억원어치 수요예측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세계건설(A)도 내달 수요예측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신용등급 A- 건설채까지 흥행하며 롯데나 건설채까지 온기가 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SK에코플랜트(A-)는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5000억원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액을 2000억원으로 증액 결정했다.롯데그룹은 지난해 롯데건설 PF 우려로 채권시장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지만, 시장 강세 효과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그룹 회사채는 계열사별로 엇갈린 투자심리를 보였다. 올해 발행에 나선 호텔롯데, 롯데렌탈, 롯데하이마트는 목표 물량을 채웠지만 민평보다 높은 금리에 발행되는 ‘오버 발행’을 피하지 못했다.이달 22일 발행에 나서는 롯데케미칼은 부동산 PF 유동성 압박을 받은 롯데건설의 최대 주주로 차입, 지급보증 등 다각도로 지원에 나섰다. 또 일진머리티얼즈 인

  • 8년 만에 '해외 최대실적' 내건 건설사들

    8년 만에 '해외 최대실적' 내건 건설사들

    국내 5대 건설사들이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평균 50% 높게 잡았다. 일부는 전년 대비 114% 성장을 예상하는 등 모처럼 해외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중동 등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르는 데 비해 건당 입찰 경쟁 업체 수는 줄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2020년 351억달러 이후 2년 연속 쪼그라들었던 해외수주가 올해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 해외서 8년 만에 최대실적 목표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국내 상위 5개 대형 건설사의 올해 합산 해외 수주 목표는 27조3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외 수주액 18조5210억원보다 50.0%(9조1190억원) 늘어난 규모다.5개 대형사 중 GS건설의 해외 수주 증가 목표치가 가장 높다. 지난해 수주실적 2조3330억원보다 114.3% 증가한 5조원을 설정했다. DL이앤씨도 지난해(1조2280억원)보다 71% 늘어난 2조1000억원을 예상했다. 수주 1위인 현대건설은 전년 대비 46.7% 증가한 10조4700억원의 해외 수주를 기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8.5% 늘어난 8조원의 해외실적을 내다봤다. 5대 건설사 중 대우건설은 가장 보수적인 1조8000억원(전년 대비 1.4% 증가)의 수주를 예상했다.지난해 신규 수주의 대부분을 국내 주택으로 채운 것과 달리 올해는 해외 수주에 ‘올인’하겠다는 게 건설사들의 전략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개사 합산 기준 올해 해외 수주 목표는 2015년 이후 최대치”라며 “국내 주택시장 위축과 함께 해외 발주 시장 호조, 계열사 해외 공장 건설 추진, 신사업 강화 등이 맞물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묻지

  • 현대건설, 세계적 석학 '가시와기 마사시' 오사카대 명예교수 영입

    현대건설, 세계적 석학 '가시와기 마사시' 오사카대 명예교수 영입

    현대건설이 해양 신공간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인 가시와기 마시시 오사카대 명예교수(사진)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가시와기 교수는 일본 오사카대와 규슈대에서 36년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조선해양분야 석학이다. 해양 항만 기술 강국인 일본의 조선해양공학회 회장을 역임했다.가시와기 교수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도쿄만 입구 요코스카 앞바다에서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MEGA-FLOAT)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때 길이 1㎞, 폭 121m의 활주로 위에서 60인승 항공기의 350여 회 이착륙 테스트에 성공했다. 가시와기 교수는 프로젝트 설계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등 핵심 역할을 했다.현대건설은 가시와기 교수가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지식은 물론 풍부한 현장 경험, 일본의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해수면 상승 위기 극복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공간 개발 등에 대한 필요가 커지면서 전 세계 건설 분야에서 부유식 인프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네옴시티 건설 계획에 48㎢에 달하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구상을 내놨다.부산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부지 조성 방식의 신공항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호주 퀸즐랜드대 등 해외 유수의 대학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부유식 구조체 관련 산학 연구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2018년에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200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부잔교를 포함한 4기의 콘크리트 일체형 부잔교를 성공적

  • 작년 4분기 어닝쇼크 낸 현대건설…증권사는 목표가 '상향'

    작년 4분기 어닝쇼크 낸 현대건설…증권사는 목표가 '상향'

    증권사들이 작년 4분기 ‘어닝쇼크’를 낸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지난해 부진을 떨쳐낼 것이란 기대가 모이면서다. 주가도 장중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20일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7.22% 오른 3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현대건설은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사들이 비교적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5% 감소한 813억원에 그쳤다. 주요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1519억원에 크게 못미쳤다.어닝쇼크의 원인으로는 △공기 지연으로 인한 손실 반영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평가 손실 등이 꼽힌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환율 하락으로 인해 외화평가손실액이 2000억원을 넘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럼에도 증권사들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5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국내 주택사업 부문의 업황이 개선되고, 해외 공사 수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4분기 어닝쇼크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기지연 등도 '일회성 비용'으로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해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에 따른 것"이라며 "현대건설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20% 높은 25조5000억원으로 제시한 점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모으게 한다"고 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

  • 에쓰오일, 9조원 '샤힌 프로젝트' 가동

    에쓰오일이 울산에 9조원가량을 투자하는 초대형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shaheen·매의 아랍어)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단일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다.▶본지 11월 15일자 A1, 3면 참조에쓰오일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샤힌 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FID)을 의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과 샤힌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 계약도 체결했다.샤힌 프로젝트는 2018년에 5조원을 들여 완공한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이다. 울산 에쓰오일 공장 일대에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을 비롯한 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간 최대 320만t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전망이다.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샤힌 프로젝트의 하나로 구축되는 스팀 크래커는 세계 최대 규모로,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와 부생가스 등을 활용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스팀 크래커는 아람코가 개발한 첨단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정유 공장에서 나오는 저렴한 가격의 중유 제품을 화학제품 원료로 전환하는 공정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TC2C 기술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원료를 조달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여타 설비에 비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샤힌 프로젝트는 건설 기간에 하루 최대 1만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울산 지역 건설업계는 이번 프로젝트 시행으로 3조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김익환/심은지 기자

  • "'네옴시티' 엮이자 주가 375% 급등"…대체 뭐길래? [심성미의 증시 돋보기]

    "'네옴시티' 엮이자 주가 375% 급등"…대체 뭐길래? [심성미의 증시 돋보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17일)을 앞두고 증권시장에서 '네옴시티 관련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가 주도하고 있는 '네옴시티(NEOM CITY)'라는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네옴시티 테마'가 스치기만 해도 해당 기업은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네옴시티 테마주'의 대장주는 단연 한미글로벌입니다. 테마가 형성되던 무렵인 지난 6월 저점 대비 13일 종가 기준 무려 375% 급등했습니다.이 뿐만이 아닙니다. 인디에프나 희림, 유신, 성신양회, 도화엔지니어링 등 네오시티 수주전에 얽혀있다고 알려진 기업들은 대부분 주가가 올 저점 대비 2~4배 급등했습니다. 대체 네옴시티가 뭐길래 주가를 이렇게 움직이는 걸까요?네옴시티는 2016년 빈 살만 왕세자가 제시한 미래도시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의 하위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을 적용해 최첨단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조감도를 살펴보면 어렸을 적 과학 시간에나 상상했던 미래 도시를 그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네옴시티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주거지역인 '더 라인'은 길이 170㎞에 달하는 직선 도시입니다. 100% 저탄소 친환경에너지로 운영됩니다. 도시 외벽은 거대한 거울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도시는 위로, 옆으로도 확장될 수 있습니다. 도시 내 이동수단은 날아다니는 택시(Flying taxi)와 고속철도가 전부입니다. 자동차 전용도로가 없는 도시인 셈입니다. 이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지는 해양 산업단지인 '옥사곤', 산맥과 호수를 아우르는 휴양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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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 불똥 튄 건설·증권주 일단 '안도'

    레고랜드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에 급락하던 건설주와 증권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가 단기자금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50조원 이상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책을 내놓으면서다. “최악은 피했다”는 안도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4일 DL이앤씨는 5.50% 오른 3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우건설(4.78%), GS건설(3.46%), 현대건설(2.34%) 등 다른 건설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키움증권(6.00%), 한국금융지주(1.77%), 미래에셋증권(1.64%) 등 증권주도 상승 마감했다.최근 건설주와 증권주의 악재로 꼽히던 유동성 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50조원+α’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채 및 단기자금 시장에 적극 개입할 의지를 내비쳤다.한국투자증권은 증권주 가운데 개인 고객 대상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사업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대형 건설주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에 내려온 만큼 단기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서형교 기자

  • 정부 PF 시장 안정화 대책에…건설·증권주 안도 랠리

    정부 PF 시장 안정화 대책에…건설·증권주 안도 랠리

    레고랜드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에 급락하던 건설주와 증권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가 단기자금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50조원 이상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책을 내놓으면서 “최악은 피했다”는 안도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4일 오전 11시 기준 DL이앤씨는 7.09% 오른 3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대우건설(5.91%), GS건설(4.61%), 현대건설(3.37%) 등 다른 건설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키움증권(8.71%), 메리츠증권(4.87%), 삼성증권(3.80%), 한국금융지주(3.12%) 등 증권주도 상승 중이다.건설주와 증권주는 최근 단기자금 시장 경색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건설을 위해 지급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부도 처리되면서 채권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미매각 물량을 증권사와 건설사가 떠안아야 해 일부 증권사와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KRX 건설지수와 KRX증권지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각각 3.49%, 5.90% 하락했다.이에 정부는 전날 ‘50조원+α'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가동해 시공사가 보증한 PF의 ABCP 등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매입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 및 CP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한도도 기존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우량 PF 사업장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을 통해 내년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전문가들은 건설사와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가 한풀 가라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제가 된 PF 사업장은 대부분 브

  • "부동산PF 우려 과도…건설株 단기 바닥"

    "부동산PF 우려 과도…건설株 단기 바닥"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고조되면서 건설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건설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졌다. 뒤늦게 정부의 유동성 지원 대책이 나온 만큼 단기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한 달 동안 12.55% 하락했다. 이 기간 GS건설(-11.61%) 대우건설(-6.91%) 등 대형 건설주는 물론 금호건설(-22.90%) 태영건설(-19.36%) 등 중소형 건설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건설을 위해 지급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로 건설주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건설주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에 대해 “단기 바닥에 근접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사 유동성 고갈 문제와 대규모 증자 등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현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며 “대형 건설사는 모두 2010년 이후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가 단기 매수를 노릴 만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 약 50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도 시장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형교 기자

  • 둔촌주공 PF마저 8250억 조달 실패

    둔촌주공 PF마저 8250억 조달 실패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서울 둔촌 주공아파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차환 발행에 끝내 실패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가 보증한 7000억원의 사업비를 현대·대우·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등 네 곳이 떠안게 됐다. 레고랜드발(發)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우량 재건축 사업장까지 덮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증권·건설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오는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 주공 PF의 자산담보부단기채(ABSTB) 차환에 실패했다. 증권사들은 기존 ABSTB 7000억원에 1250억원을 더한 총 82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시도했으나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다.ABSTB는 자산 기반의 1년 미만 단기채로 평소에는 3개월 이내에 차환 발행된다. 만기를 앞두고 차환 발행에 실패함에 따라 4개 시공사는 이날 자체 자금으로 7000억원의 사업비를 상환하기로 결정했다.사업성을 담보한 핵심 재건축 사업장마저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시장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당장 시공에 참여한 네 개 건설사는 각각 1645억~1959억원의 현금을 ABSTB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돼 단기 유동성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이번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계열사 차입에 나선 것도 둔촌 주공 PF 차환 실패에 대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둔촌 주공 재건축 사업은 조합과 시공사의 분쟁으로 지난 6개월간 공사가 멈춘 와중에 PF 대주단까지 와해됐다. 공사 재개 결정 이후 증권사와 건설사들은 추가 PF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차환마저 실패한 것이다.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단기자금시장이 급격히 경색된 지금 분위기에서는 금리를 올려줘도 투자자를 구하기 어려울

  • 초대형 재건축 사업장 둔촌주공까지…PF대출 연장 못해 시공사가 떠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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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형 재건축 사업장 둔촌주공까지…PF대출 연장 못해 시공사가 떠안는다

    강원도 ‘레고랜드발’ 단기자금 경색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은 우량·비우량을 따지지 않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PF 연장 실패는 유동성 위기가 우량 건설현장에까지 덮친 경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부국증권, 키움증권 등은 7000억원 규모의 둔촌주공 PF 유동화 단기채 차환용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위해 전방위로 제안요청서(RFP)를 보냈지만 끝내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금융회사와 연기금은 물론 일반 법인과 사모펀드까지 찾아갔으나 소용없었다는 후문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일반분양 물량만 4700가구에 달해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장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건설사와 증권사의 신용등급은 신뢰할 수 없다. 사업장 수지를 직접 확인하고 추가적인 돌발 위험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투자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존에 발행한 7000억원의 PF 전액을 현대건설(1960억원) HDC현대산업개발(1750억원) 대우건설(1645억원) 롯데건설(1645억원)이 자체 자금으로 갚게 됐다.단기 자금시장 경색은 건설업계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레고랜드 부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자치단체 보증 민·관 합동 PF 사업이 많은 A, B사에 대해선 부도설까지 나돌고 있다. A1 신용등급 어음만 투자하도록 원칙을 정해 투자했던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와 펀드가 지자체 보증 채권은 더 이상 A1 채권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판단, 급속도로 자금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가 직접 시행사 자격으로 지자체 합작법인에 출자한 민·관 합동 사업은 연대보증 사업보다 더 큰

  • 레미콘 차주 운송거부에…건설사 "요금 인상" 백기

    레미콘 운송 차주들의 집단 운송 거부로 중단됐던 서울 사대문 안 건설공사 현장이 건설사들의 운송비 인상안 수용으로 일부 정상화됐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레미콘 운송 차주들의 운송 거부로 큰 피해를 본 레미콘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소(신고)라는 맞불 카드를 꺼냈다.18일 건축자재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일부 건설사가 레미콘 운송 차주의 추가 운송비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중단됐던 공사가 이날부터 재개됐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남산, 아페르한강을 비롯해 대우건설의 세운지구 아파트단지, 호반건설의 용산5구역 등이 정상화됐다.건설업계는 골조 공사 핵심인 레미콘 공급 차질로 발생하는 지체상금이 하루 수십억원에 달해 일단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비용에 대해 레미콘업계와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한 대형 레미콘업체 관계자는 “2년간 운송비를 24.5% 인상했고 최근 사대문 안 운송 시 추가 운송비를 운송 차주들에게 지급해왔는데 이번에 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서울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이 철거되면서 사실상 도심 레미콘 공급기지가 사라짐에 따라 거리가 먼 경기지역에서 레미콘을 운송해야 하는 레미콘 운송 차주들은 건설사에 ‘추가 비용 보전’(웃돈)을 요구해왔다. 서울시의 통행시간 제한 등으로 시내 진입이 어려워져 운송 횟수가 줄고 생계가 곤란해졌다는 이유에서다.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지난 12일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를 부당 공동행위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레미콘 운송 차주들의 집단 운송 거부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어긴 정황이 많아 공정위에 신고했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