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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출채권 유동화로 500억 마련
이 기사는 04월19일(10: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가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달 17일 특수목적회사(SPC)인 '써니스마트제일차’를 통해 만기 3년으로 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했다. SPC가 한화에 대출하고 그 대출채권을 담보로 ABCP를 발행하는 구조다. 신한은행이 SPC에 대해 매입보장과 신용공여약정(6억원 규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ABCP 투자자가 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경우 신한은행이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신한은행의 신용보강을 근거로 ABCP 신용등급을 'A1(sf)'으로 평가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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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태경화성 100% 주주된다
이 기사는 04월09일(14: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화학제품 판매 업체인 태경화성 지분을 100% 확보했다. 이 회사가 2대 주주이며 김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 씨가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이 보유한 태경화성 지분율은 이달 7일 65.19%에서 100%로 늘었다. 태경화성이 이날 김영혜 씨로부터 자사주 지분 34.83%를 50억원에 사들여 전량 소각한 결과다. 태경화성은 1983년 10월 출범한 회사로서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한화그룹에서 화공약품 등을 사들여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56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올렸다. 한화그룹과의 내부거래로 안정적 실적을 쌓았고 2014년부터 매년 1억~25억원의 배당을 했다. 김 회장은 이 회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다 2013년 3월22일 실명으로 전환했다. 김영혜 씨는 장남인 이석환 한익스프레스 부사장과 함께 2009년 태경화성으로부터 물류업체인 한익스프레스 지분 50.77%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한화그룹 계열사에 화공품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