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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신사업 진출하는 한국타이어…자동차 경주장 운영에 '눈독

    [마켓인사이트] 신사업 진출하는 한국타이어…자동차 경주장 운영에 '눈독

     ≪이 기사는 04월02일(09: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자동차 경주장 운영업에 진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업황이 쉽게 살아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사업 확충과 함께 알짜배기 부동산 활용도 적극 고민하고 있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주행 체험 시설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정관에 자동차 경주장 및 주행 체험장 운영 등 스포츠 서비스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내년 상반기 충남 태안에 완공되는 타이어 성능 시험장을 활용해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서울시에 있던 본점을 경기도 성남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역삼동 본사는 리모델링을 거쳐 임대 수익을 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유휴 자산도 매각할 계획이다.한국타이어가 속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은 국내 법인 23곳과 해외 법인 56곳을 거느리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매출 기준 국내 1위 타이어 제조 업체다.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봐도 7위다. 전체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신차용 타이어 부문은 현대·기아자동차와 폭스바겐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최근 완성차 판매 부진에 따른 타이어 수요 위축으로 인해 한국타이어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이후 자동차 산업의 수요 둔화와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으로 신차용 타이어 판매가 급감하

  • [마켓인사이트] 조정장서 韓주식 담는 글로벌 큰손들

    ▶마켓인사이트 10월29일 오후 3시55분국내 증시에서 매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외국인이 엔씨소프트 한국타이어 한샘 등은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엔씨소프트 지분을 6.10%(133만7873주)에서 7.11%(155만8902주)로 늘렸다.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엔씨소프트 지분 1.01%(22만1029주)를 사들였다. 블랙록은 지난 7월17일 이 회사 주식을 5.0% 이상 확보했다고 공시한 뒤 꾸준히 보유 주식을 늘리고 있다.엔씨소프트는 이달 1일 종가가 45만5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5500원(1.34%) 하락한 40만4000원에 마감했다. 블랙록은 저가 매수 차원에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하딩로브너도 한국타이어 지분 4.99%(617만891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달 들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결과다. 하딩로브너는 1989년 출범한 미국 운용사로 신흥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하딩로브너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지분을 5%가량 보유한 곳은 한국타이어뿐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550원(1.24%) 내린 4만3850원에 마감했다.세계 100대 헤지펀드로 평가받는 테톤캐피털은 한샘 지분율을 종전 4.87%(114만6351주)에서 6.34%(149만3014주)로 늘렸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테톤캐피털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한샘 주식 34만6663주를 172억원에 사들였다. 주당 매입 가격은 4만9886원이다. 한샘은 이날 2500원(4.99%) 내린 4만7600원에 마감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수입차 정비사업에 꽂힌 한국타이어

    [마켓인사이트] 수입차 정비사업에 꽂힌 한국타이어

    ▶마켓인사이트 6월11일 오후 3시35분한국타이어그룹이 수입차 정비 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 사장(사진)이 직접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플라잉모터스는 자동차 수리업 관련 영업 자산을 약 5억원에 인수하기로 타이어프로(청량리점)와 최근 계약을 맺었다.또 라임모터스와 자동차 수리업 관련 자산을 3억2000만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자금은 플라잉모터스 지분 100%를 보유한 HK오토모티브가 대기로 했다. HK오토모티브가 플라잉모터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2억5000만원을 출자하기로 한 것. HK오토모티브는 조 사장이 이끄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100% 자회사다. 지난 3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8억원을 지원했다.HK오토모티브는 지난 4월 수입차 정비 업체 넥스젠아이앤씨도 6억원에 사들였다. 이 회사는 서울(양재동), 경기(분당), 인천(송도) 등에 3개의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 추가로 인수할 수입차 정비 업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B업계 관계자는 “HK오토모티브가 지난해 한국타이어로부터 슈퍼카 정비업체 에스모터스를 소유한 HK모터즈 지분 100%를 인수한 게 신호탄”이라며 “수입차 정비 사업을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한국타이어, 성황리에 해외 채권시장 ‘데뷔’…23억달러 청약

    한국타이어, 성황리에 해외 채권시장 ‘데뷔’…23억달러 청약

    ≪이 기사는 01월25일(07: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타이어가 성공적으로 해외 채권시장에 데뷔했다. 모집금액의 8배 가까운 청약을 받을 만큼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 3억달러(약 32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약 23억달러(약 2조4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주문을 낸 투자자까지 합치면 청약 규모는 3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별 지역 분포는 아시아가 80%, 유럽이 20%였다. JP모간 크레디아글리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한국타이어는 풍부한 투자수요가 몰린 덕분에 당초 희망했던 수준(연 3.788%)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미국 5년 만기 국채 금리에 1.125%포인트를 더한 연 3.563%(표면금리 3.5%)로 확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Baa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BBB)는 한국타이어의 이번 해외 채권에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 등급을 매겼다.글로벌 7위 타이어업체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타이어의 올 1~3분기 매출은 5조1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이 회사가 6조8488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상승 및 해외공장 가동률 지연 등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국내 18개 증권사 추정치 기준 8526억원)이 22.7% 줄었지만 글로벌 타이어업계에선 최상위 수준의 영업이익률(12.4%)을 유지하고 있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