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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새해 첫 달부터 증시에 2.7억주 의무보유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총 57개사의 상장주식 2억7331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고 30일 밝혔다.의무보유등록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해제일 이후에는 많은 주식이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주가가 단기간 하락할 수 있다.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5개사 2005만주, 코스닥시장 52개사 2억5326만주가 해제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무보유 해제 주식이 가장 많은 종목은 쎌마테라퓨틱스로 1014만주가 해제된다. 이어 KH 필룩스(456만주), CJ CGV(285만주) 순서다. 총 발행주식 가운데 해제주식의 비중을 따지면 쎌마테라퓨틱스가 31.99%, CJ CGV가 5.98%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킨앤스킨이 1위였다. 6103만주가 다음달 해제된다. 이어 해성옵틱스(3200만주), 코닉오토메이션(1615만주) 순서다. 총 발행 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이 가장 많은 종목은 하인크코리아로 전체의 총 발행 량의 74.64%인 1412만주가 시장에 풀린다. 이어 선진뷰티사이언스(54.05%), 위더스제약(52.47%) 등 순서다. 다음달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는 이달(2억 2551만주)과 비교하면 21.2% 증가했다. 지난 1월(3억1742만주)과 비교시 13.9% 감소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주인 못 찾은 '잠자는 배당금·배당주식' 419억…"꼭 찾아가세요"

    증권회사에서 종이증권을 인출해 본 적이 있는 투자자라면 ‘실기주과실’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본인의 실수로 ‘잠자는 주식’ 신세가 된 주식에서 배당금을 챙길 수 있어서다.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예탁결제원에 보관된 실기주과실 대금은 약 419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상증자 등에 따른주식 증가분을 따지면 총 166만주다.실기주란 증권사로부터 종이증권(실물)을 출고한 후 본인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을 말한다. 장외에서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금융회사로부터 자금 차입을 위한 담보로 제공하기 위해 인출했다가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실기주는 각 회사의 주주명부에 예탁원 명의로 등록돼 있어 실제 주주에게 배당금, 배당주식 등이 돌아가지 않는다. 이처럼 주인을 찾지 못하고 예탁원이 보관 중인 배당금, 배당주식 등이 바로 실기주과실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실기주과실 대금은 약 23억6000만원이다.실기주과실 조회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종이증권의 회사명, 발행회차, 권종 등을 입력하면 보유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실기주과실이 있다면 보유하고 있는 실물주권이 전자등록된 증권인지 확인해야 한다. 전자등록된 주식은 해당 주권을 예탁결제원이나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명의개서대행회사에 제출해 증권사 계좌로 주식을 입고시킨 뒤 실기주과실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전자등록이 되지 않은 주식이라면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해 종이증권을 입고한 뒤 반환 청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예탁결제원은 지난 2018년부터 실제 주주에게 실기주과실을 돌려주는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 "상장사 배당 받으려면 27일까지 매수하세요"

    12월 결산 상장회사의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해당 기업 주식을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받기 위해선 해당 회사 주식을 이달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물 주권 보유 주주는 이달 30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회사 계좌에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해야 정기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명의개서란 실물 주권에 주주의 이름과 주소를 적는 것을 말한다.보유한 실물 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라면 30일 오전까지 보유 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에 신분증과 증권회사 계좌 내역, 실물 주권 및 권리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보유한 실물 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보유 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를 방문해 명의개서하거나, 가까운 증권회사(지점)를 찾아 이달 29일까지 증권계좌에 입고해야 한다. 주소가 변경된 투자자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배당금지급통지서 등 안내 우편물의 정확한 수령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현재 거주하는 주소지를 등록·변경해야 한다. 증권사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심성미 기자

  • "12월 결산 상장법인 배당 받으려면 27일까지 매수하세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해당 법인의 주식을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을 받기 위해선 해당 상장법인의 주식을 이달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실물주권 보유주주는 이달 30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 회사 계좌에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해야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명의개서란 실물주권에 주주의 이름과 주소를 적는 것을 말한다. 보유한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라면 이달 30일 오전까지 보유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에 신분증과 증권회사 계좌내역, 실물주권 및 권리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보유한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보유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를 방문해 명의개서 하거나, 가까운 증권회사(지점)을 방문해 이달 29일까지 증권계좌에 입고해야 한다.주소가 변경된 투자자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배당금지급통지서 등 안내 우편물의 정확한 수령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현재 거주하는 주소지를 등록·변경해야 한다. 증권사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 예탁원 3분기 메자닌채권 행사금액 4895억원, 직전분기 대비 47% 뚝

    STOCK

    예탁원 3분기 메자닌채권 행사금액 4895억원, 직전분기 대비 47% 뚝

    올해 3분기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채권의 권리행사 금액이 전분기에 비해 47%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4895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8054억원)와 비교하면 39.2% 줄어든 금액이다. 반면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횟수는 1325건으로 2분기에 비해 7,9% 늘어났다.채권 종류별로 보면 CB가 4108억원으로 행사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분기(7266억원)와 비교하면 43.5% 감소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2분기보다 69.1% 줄어든 507억원, 교환사채(EB)는 20.5% 줄어든 28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3분기 메자닌 채권 중 가장 행사금액이 컸던 종목은 ‘에코프로 20회 CB’로 379억원이었다. 이어 ‘두산에터빌리티 2회 신주인수권증권(WR)’(275억원), ‘세원이앤씨 4회 CB’(272억원), ‘삼강엠앤티 7회 CB’(255억원) 순서였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글로벌 증시 부진에 3분기 ELS 발행액 31% 뚝…미상환액 2.4% ↑

    글로벌 증시 부진에 3분기 ELS 발행액 31% 뚝…미상환액 2.4% ↑

    국내외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2분기에 비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2.4% 늘어났다.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ELS(ELB 포함) 발행금액을 집계한 결과 2분기 대비 31.6% 감소한 7조9194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11조6024억원)와 비교하면 31.7% 감소했다. 발행종목 수도 직전분기 3946종목에서 3264종목으로 줄었다.3분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8조7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분기 대비 2.4% 늘었다. 지난해 3분기(53조1107억원)와 비교하면 29.4% 늘었다.ELS 발행액은 올해 들어 감소 추세다. 1분기 12조391억원에서 2분기 11조5725억원, 3분기 7조919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부진한데다, 지난 3월 중국 홍콩H지수 급락으로 ELS 투자 손실 사례가 늘면서 수요가 줄어든 까닭이다.3분기 주요 기초자산별 ELS 발행규모를 보면 해외지수의 경우 S&P500이 5조790억원으로 가장 발행금액이 컸다. 이어 유로스톡스50(4조9731억원), 홍콩H지수(1조1169억원), 니케이225(6401억원) 순서였다. 코스피200 지수는 3조4931억원 규모였다.ELS 조기상환 규모는 2분기에 비해 늘어났다. 3분기 ELS 조기상환 규모는 5조57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5.1% 증가했다. 반면 만기상환 규모는 1조449억원으로 60.2%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ELS 조기상환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투자에 성공한 투자자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7~8월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상승세)가 펼쳐지며 글로벌 증시가 안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3분기 채권·CD 전자등록발행 144조…금융채 늘고 일반회사채 줄었다

    DCM

    3분기 채권·CD 전자등록발행 144조…금융채 늘고 일반회사채 줄었다

    올 3분기 일반 회사채 발행이 부진해진 반면 금융회사채 발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예탁원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 발행규모가 14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것이고, 2분기 대비 12.0% 증가한 것이다.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131조9000억원이었고, CD의 등록발행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12조3000억원이었다.유형별로 보면 일반 회사채와 국민주택채, 지방채 등의 작년 3분기 대비 발행 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는 37.2% 감소한 9조8000억원, 국민주택채는 26.1% 줄어든 3조4000억원, 지방채는 28.6%가 줄어든 1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발행 규모가 큰 금융회사채, 특수채 등은 작년 대비 발행액이 늘어났다. 금융채는 33.4% 늘어난 48조7000억원, 특수채는 42% 증가한 5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방공사채(33.3%), SPC채(22.1%) 등도 증가했다. 예대금리차가 커지면서 자금 조달 수요가 강해진 은행들이 채권 발행 규모를 늘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기 침체우려로 일반 회사채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22일 예대금리차 첫 공시 이후 은행권은 정기예금 금리를 크게 올렸다"며 "이러한 현상은 은행의 자금조달수단 중 은행채 발행 비중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GLOBAL

    약세장 지속에…떠나는 서학개미들

    올 3분기 서학개미들의 증권 결제금액이 직전 분기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 약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880억2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1001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2% 감소했다.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08억3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다.외화증권 보관·결제 금액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최대치를 찍고 하락하는 추세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올해 1분기 1016억8000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지난해 4분기 1293억9000만달러로 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배태웅 기자

  • 글로벌 증시 부진에 서학개미들 계속 빠져나간다

    GLOBAL

    글로벌 증시 부진에 서학개미들 계속 빠져나간다

    글로벌 증시 약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3분기 서학개미들의 증권 결제금액이 직전 분기에 비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880억2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1001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2% 감소했다.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08억3000만달러로 2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작년 3분기(897억2000만달러) 대비 9.9% 줄었다.외화증권 보관·결제 금액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최대치를 찍고 하락하는 추세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올해 1분기 1016억8000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지난해 4분기 1293억9000만달러로 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3분기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가장 많이 보유 중인 외화주식은 테슬라였다. 총 132억5100만 달러어치를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애플(43억400만달러), 알파벳(18억4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7억8700만달러), 엔비디아(17억2300만달러), 프로쉐어즈울트라QQQ(15억800만달러), 아마존(12억1100만달러) 등 순서였다.테슬라와 애플은 3개 분기 연속 서학개미 보유금액 1, 2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2분기 3위(21억2500만달러)에서 3분기 5위로 밀렸다. 2분기 4, 5위였던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한 계단 상승했다.결제금액(매수, 매도액 합계)으로 보면 테슬라가 73억9백만달러로 가장 결제금액이 많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이어 프로쉐어즈울트라프로QQQ(61억2500만달러), 프로쉐어즈울트라프로숏QQQ(61억1300만달러), 디렉시온데일리세미컨덕터불3X(42억

  • 금융위 "연내 증권형 토큰 가이드라인 마련"

    금융당국이 4분기에 증권형 토큰(STO)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로 했다. 이를 통해 증권형 토큰에 해당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고려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증권형 토큰의 발행과 유통은 각각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등 기존 증권시장 인프라를 활용한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증권형 토큰 발행·유통체계 정비 방향’ 정책세미나에서 “증권으로 볼 가능성이 높거나 낮은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자본시장법규 적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권형 토큰은 자본시장법 규율을 정비하고, 그 외 디지털 자산은 국회에서의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를 통해 제도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증권형 토큰은 증권성 있는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을 말한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증권성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모호하고 발행·유통체계가 미비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당국은 증권형 토큰의 발행시장은 예탁원이, 유통시장은 거래소가 담당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발행 시 등록심사와 총량관리를 맡는다. 대규모 거래가 필요한 증권형 토큰은 거래소가 설립하는 디지털증권시장에 전자증권 형태로 전환해 상장하도록 한다. 검증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거래 안전성을 확보하고 투자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게 당국 측 설명이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자본시장법 개정 등을 통해 증권형 토큰 규율 체계를 학립할 계획이다.서형교 기자

  • 작년 코스피 3% 뛸 때…상장사 배당금 14%↓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3% 넘게 상승했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배당금은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 배당(주식·현금 동시 배당 포함)을 한 회사의 배당금 총액이 30조5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줄었다고 31일 발표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68개의 배당금 총액은 28조3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전년 대비 3.6%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유가증권시장 배당금이 줄어든 이유는 2020년 삼성전자 특별 배당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 2020년 삼성전자는 10조7188억원에 달하는 특별 배당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총액(34조7827억원)은 전년 대비 12조2300억원 급증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587개의 배당금은 총 2조1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6.8% 상승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2조45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선 LX세미콘(878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심성미 기자

  • "코스피지수 3% 상승할 때 배당 총액은 14% 감소"

    "코스피지수 3% 상승할 때 배당 총액은 14% 감소"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3% 넘게 상승했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배당금은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주식·현금 동시배당 포함)을 실시한 회사의 배당금 총액이 총 30조5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고 31일 발표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68개의 배당금 총액은 28조3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줄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전년 대비 3.6%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유가증권시장 배당금이 줄어든 이유는 2020년 삼성전자 특별 배당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 2020년 삼성전자는 10조7188억원에 달하는 특별 배당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총액(34조7827억원)은 전년 대비 12조2300억원 급증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587개의 배당금은 총 2조1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6.8% 상승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2조45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선 LX세미콘(878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지주회사가 4조2681억원(14.0%)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 제조업 4조2427억원(13.9%),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 2조2440억원(7.3%), 증권중개업 1조3117억(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주주 유형별로는 국내법인에 전체 배당금의 38.3%에 해당하는 11조741억원이 돌아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9조9399억원, 국내 개인 투자자는 8조919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국내 법인 및 외국인의 배당금이 각각 전년 대비 1조40억원, 4조1950억원 감소한 반면 국내 개인의 배당금은 9793억원

  • 서학개미 투자 '주춤'…1분기 결제액 14%↓

    올 1분기 국내 증시가 주춤하는 사이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조정을 거치고 있음에도 ‘서학개미’가 꾸준히 늘어나면서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1분기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101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005억9000만달러) 대비 1.08%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외화주식 투자잔액은 793억2000만달러로 작년 말 대비 1.81% 늘었다. 외화채권 투자잔액은 223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4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9.2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외화주식 투자잔액 상위 종목도 모두 미국 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168억6000만달러)가 1위를 차지했다. 애플(54억8300만달러)과 엔비디아(33억5600만달러), 알파벳A(25억22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4억93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올 1분기 결제 금액은 110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4.45% 감소했다.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다소 주춤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서학개미는 올 들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 프로울트라프로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엔비디아 순으로 나타났다.심성미 기자

  • '125조 역대급'…美로 눈 돌린 서학개미 '이 종목'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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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조 역대급'…美로 눈 돌린 서학개미 '이 종목' 쓸어담았다

    국내 증시가 주춤하는 사이 한국예탁결제원의 1분기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미국 증시가 조정을 거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학개미'가 꾸준히 늘어나면서다. 다만 1분기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다소 주춤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1분기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101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005억9000만달러) 대비 1.08%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외화주식 투자잔액은 793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1.81% 늘었다. 외화채권 투자잔액은 223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1.4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9.2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유럽,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5.84%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투자잔액 상위 종목도 모두 미국 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168억6000만달러)가 1위를 차지했고, 애플(54억8300만달러)과 엔비디아(33억5600만달러), 알파벳A(25억22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4억93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106억9000만달러로 지난 4분기 대비 14.45% 감소했다. 외화주식 결제 금액은 946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5% 줄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171억달러)도 전 분기 대비 14.16% 감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 긴축 등으로 인해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도 다소 식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서학개미는 특히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

  • 뜨거워진 증시에 CB·BW 권리 행사도 증가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주식 관련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이 잇달아 투자 회수에 나서고 있다.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거나 채권에 붙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시세보다 싸게 주식을 사들인 뒤 처분하고 있다.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 관련 채권에 붙은 권리가 행사된 건수는 총 358건으로 지난 6월(291건)보다 23% 증가했다. 가장 비중이 큰 주식 관련 사채는 CB(240건)로 전월 대비 23% 늘었다. BW(93건)와 EB(25건)도 이 기간 15%, 525%씩 증가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 EB는 발행회사가 지정한 회사의 구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BW는 특정 시점부터 발행회사의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증시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자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수익 실현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19일 1457.64로 추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최근 연고점을 달성하며 지난 7일 2351.67까지 올랐다. 지난달 투자자가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대표 기업인 금호에이치티(38건)와 현대로템(11건)은 현재 주가가 3월 평균치 대비 41%, 97%씩 뛰었다.이들 기업은 투자자가 연이어 주식 관련 채권에 붙은 권리를 행사한 덕분에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채권이 주식으로 바뀌면서 차입금은 줄고 자본은 늘어난다. 다만 CB나 BW의 경우 권리 행사가 신주 발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식 가치 희석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