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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벤처 구조조정 돕는 한국성장금융…5조 기업구조혁신펀드 투자 '조기완료' [긱스]

    중기·벤처 구조조정 돕는 한국성장금융…5조 기업구조혁신펀드 투자 '조기완료' [긱스]

    한국성장금융이 5조원 규모로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의 프로젝트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국책은행에 치우친 기업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는 자본시장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지원한 덕분에 조기 투자와 회수가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기업구조혁신 모펀드 운용사로 2018년 1호 펀드를 시작으로 3호까지 5조원 규모를 조성해 113개 기업에 약 4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 6월 조성된 기업구조혁신 3호 펀드는 이달 22일 화인케이비제2호 결성을 끝으로 1년6개월 만에 프로젝트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구조혁신펀드는 민간 자본을 활용해 기업 구조조정을 돕는 모펀드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과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과 키움증권 등 민간 금융회사가 출자해 1~3차 기준 1조4940억원 규모 모펀드를 결성했다. 모펀드는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PEF) 등이 민간 자금을 매칭해 운용하는 5조원 규모 하위펀드(자펀드)에 출자하는 구조로 기업 구조조정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구조혁신펀드는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챙기고 있다. 회수 완료된 명신산업, 회수 중인 넥스틸은 기준 수익률을 초과하는 높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성장금융은 지난 6월 말 수익자에 처음으로 2818억원의 원금을 분배한 이후 이달 22일 900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이익배당 105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모펀드 존속기간이 15년, 투자 기간이 8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조기에 투자가 완료되고 원활하게 회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이 분배될

  • "제2의 이노스페이스를 찾아라"…유망 방산기업 IR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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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이노스페이스를 찾아라"…유망 방산기업 IR 열려

    유망한 방산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가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성장금융이 주최 주관한 이번 IR은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의 세부 행사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방사청 연구개발, 육성지원사업 참여기업뿐만 아니라 방산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성장금융 주관으로 사업성‧기술성‧경영진 역량 등을 평가해 10개 발표기업을 선정했다.이날 IR에는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에 성공해 성장이 기대되는 이노스페이스를 비롯해 ▲노바코스(AI 원격 경계 체계) ▲대한광통신(광섬유) ▲아이브스(AI 관제시스템) ▲우리별(전술 통신 체계) ▲웨이비스(반도체 장비‧부품) 등 신사업을 확대한 방산기업이 발표에 나섰다.새롭게 방산 분야에 진출을 희망하는 ▲니어스랩(AI 군집 무인기 시스템) ▲스트라티오코리아(근적외선 카메라) ▲프록시헬스케어(선박 표면처리 기술) ▲프리뉴(수직이착륙 기반 무인기)도 IR 무대에 섰다.이날 민간 투자사로는 당초 5개 사보다 많은 16개 사가 참여해 혁신 방산기업에 대한 호응을 보였다. 성장금융 외에 BNK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한화자산운용,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SK증권,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 웰투시벤처투자, 오비트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나우아이비캐피탈, 경남벤처투자, 유일기술투자가 참석했다.방위사업청은 혁신적인 방산기업을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200억원 규모의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성장금융이 모펀드 운영을 맡아 투

  • 구조혁신펀드 성과…2800억 첫 수익 분배

    구조혁신펀드 성과…2800억 첫 수익 분배

    민간 자본을 활용해 기업 구조조정을 돕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설립 5년 만에 출자금을 댄 수익자에게 운용 성과를 돌려준다. 어려움을 겪던 기업 실적이 개선되며 예상보다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한 덕분이다.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정책 성과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상보다 빠른 투자금 회수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수익자인 정책기관 및 시중은행에 처음으로 원금 분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배 금액은 약 2800억원 규모로 2018년 기업구조혁신펀드를 결성한 뒤 처음이다.2016년 설립된 한국성장금융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이 출자해 설립한 모(母)펀드 운용사다. 기업구조혁신펀드를 비롯해 성장사다리펀드, 다수의 정책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7조2000억원을 굴리는 벤처·사모투자 등 모험자본 시장의 ‘큰손’이다.기업구조혁신펀드는 2017년 금융위원회가 ‘신(新)기업구조조정방안’을 발표하면서 국책은행에 치우친 기업구조조정을 민간이 주도하는 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기획됐다.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PE) 등이 민간 자금을 매칭해 운용하는 하위펀드(자펀드)에 출자하는 구조로 기업 구조조정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이번 분배는 1~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모펀드에 출자한 정책기관과 금융권이 대상이다. 2018년 산업·수출입·중소기업은행, 캠코 등 정책기관과 5대 시중은행(우리·농협·하나·국민·신한)이 출자해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출범한 뒤 2020년 2차, 2021년

  • 캠코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추가 심사로 운용사 선정 일정 연기

    캠코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추가 심사로 운용사 선정 일정 연기

    1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의 펀드 운용사 최종 선정이 예정보다 늦어진다. 예정에 없던 3차 프레젠테이션 심사가 추가되면서다. 한국성장금융 대신 올해 처음으로 모펀드 운용 역할을 맡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갑작스럽게 선정 절차를 바꾼 탓에 운용사들은 당황한 모습이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당초 ①1차 서류 심사→①2차 구술 심사→③최종 심사(서류+구술)의 절차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지난 16일 구술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캠코는 선정 과정에 돌연 3차 구술 심사를 추가했다.3차 구술 심사는 오는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 결과 발표 일정도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게 됐다. 1차 서류 심사로 3배수를 추린 캠코는 2차 구술 심사를 통해 2배수만 걸러 3차 구술 심사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3차 구술 심사 대상자는 이르면 이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는 "사전 통보도 없이 선정 절차가 갑자기 바뀌어 당황스럽다"면서도 "캠코가 돈줄을 쥐고 있다 보니 당연히 아무도 항의도 못 했다"고 했다.캠코는 갑작스러운 선정 절차 변경은 더 공정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캠코 관계자는 "객관성과 전문성, 공정성을 높여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 일정을 연장하고, 심사 절차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2차와 3차 구술 심사의 심사위원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등 공정성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자본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운용사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지원

  • 산은·성장금융, 2.3兆 혁신성장펀드 조성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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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은·성장금융, 2.3兆 혁신성장펀드 조성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신한자산운용은 혁신성장펀드 2023년 1차 출자사업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성장펀드는 2027년까지 매년 3조원,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혁신산업, 성장지원 등 '투 트랙'으로 구성됐다. 위탁 운용사는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재정 1836억원, 산은 자금 5900억원 등을 활용해 우선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혁신산업펀드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과 미래 유망 산업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 성장지원펀드는 후기 스케일업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산은은 다음 달 17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6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펀드의 결성 시한은 연말까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핀테크 생태계 지원사격' 성장금융,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 나선다

    '핀테크 생태계 지원사격' 성장금융,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 나선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핀테크 혁신펀드'의 4차 출자사업에 나선다. 핀테크를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은행권과 함께 조성한 민간주도 모펀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핀테크 혁신펀드의 출자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성장금융은 모펀드 제안 방식을 통해 3개 운용사에 430억원, 운용사 제안방식을 통해 95억원 등 총 525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 7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출자사업은 초기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초기투자 리그'와 사업화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팔로온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기투자 리그 운용사 1곳에 70억원을 출자, 1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팔로온 리그 운용사 2곳엔 각 180억원씩 총 360억원을 출자해 6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2019년 말 출범한 핀테크 혁신펀드는 핀테크 회사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은행권과 유관기관이 출자해 만들어졌다. 금융위원회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정책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코스콤 등 유관기관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4년간(2020~2023년) 5000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다. 펀드 출자를 기본방식으로 하되 운용사와의 공동 투자 방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출자사업을 통해 공동 투자 포함 3216억원이 핀테크업계에 흘러들어갔다. 뮤직카우(음원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페이타랩(비

  • 미래에셋벤처투자-플럭스벤처스, 300억원 핀테크 혁신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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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벤처투자-플럭스벤처스, 300억원 핀테크 혁신펀드 결성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플럭스벤처스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 형태로 ‘미래에셋-플럭스 핀테크 혁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5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3월 말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성장금융에서 진행한 ‘3차 핀테크 혁신펀드 출자 사업’에 지원해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후 자금 모집에 돌입해 지난달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이번 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이 150억원 규모, 앵커 출자자로 참여하고 삼성증권, 동일산업, 하나은행, 신한캐피탈, 다날, 코인원, 남양저축은행 등이 주요 유한 출자자(LP)로 참여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8년, 투자 기간은 3년으로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6%다. 이번 펀드는 주목적 투자 분야인 핀테크 기업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작년 국민연금 기금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에는 한국성장금융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총운용자산(AUM)은 1조 6천억원을 넘어선다. 플럭스벤처스는 올해 1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에 등록한 신생 벤처캐피털이다.이번에 결성된 핀테크 펀드의 대표 매니저는 배상철 플럭스벤처스 대표와 오세범 미래에셋벤처투자 수석심사역이 맡았다. 배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서 액티브 펀드매니저로 활약했으며 이후 삼성벤처투자에서 핀테크 분야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오 수석심사역도 KDB대우증권,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을 거친 핀테크 분야 베테랑 심사역이다.배 대표는 "기존 핀테크 펀드가 주로 시리즈 A 단계 이전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것과 달리 미래에셋-플럭스 핀테크 혁신 투자조합은 성장 단계

  •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신임 대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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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신임 대표 취임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신임 대표(사진)가 1일 취임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달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허 대표 선임을 확정했다. 한국성장금융은 6조5000억원을 굴리는 벤처·사모투자 시장의 ‘큰손’이다.허 대표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제의 성장동력을 찾는 게 정책금융의 핵심 과제인 만큼 한국성장금융은 혁신기업이 ‘스케일업(성장)’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동력 발굴 △고령화 문제 해소 △청년 일자리 창출 △여성의 보육 부담 경감 등 주요 정책 과제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準)공공부문 투자 영역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설명이다.1966년생인 허 대표는 서울 경복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국내 금융공학 1세대로 구조화 금융, 대체투자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메리츠증권 상품본부장과 산은자산운용(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본부장을 거쳐 2019년부터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을 맡아왔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허 대표를 내정했지만 정권 교체 시기와 맞물려 대표 선임 절차가 보류되면서 3월 말 임기가 끝난 성기홍 전 대표의 임시 비상체제로 운영됐다.한국성장금융은 2016년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이 출자해 설립한 모(母)펀드 운용사로 성장사다리펀드, 정책형 뉴딜펀드 등을 운용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작년 말 기준 총 6조5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허란 기자

  • 정치권 유탄맞은 성장금융...경영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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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유탄맞은 성장금융...경영 공백 우려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 측이 대표이사 선임에 제동을 걸면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 성기홍 대표는 물론, 이사진 대부분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전날 대표 뿐 아니라 이사들까지 임기 연장 및 선임안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성장금융은 다음달 경영진이 없이 운영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15일 성장금융 등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 안건이 보류된 사안엔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을 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 외에도 다른 새 이사들의 임기 연장이나 선임안도 함께 포함됐다. 이에 따라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성장금융의 이사진 중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인사는 성기홍 대표 외에도 서종군 투자운용1본부장(전무)를 비롯해 김영규·구정한·남상덕 사외이사 등이다. 7명의 이사 중 지난달에 성장금융에 합류한 조익재 투자운용2본부장과 김희태 사외이사를 뺀 5명이 모두 해당된다. 특히 사내이사는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전문위원을 지내다 온 조 본부장만 남게 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아직 회사 사정을 다 파악하지 못한 조 본부장이 사실상 성장금융을 혼자 이끌게 되는 셈"이라고 했다. 성장금융은 정권 교체기에 이사진 교체시기가 맞물리면서 정치권에 휘둘리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현 정부가 청와대 행정관을 낙하산으로 성장금융에 보내려다 무산된 사례도 있어 이런 목소리가 더 크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성장금융이 공공기관도 아니고 민간기업인데, 정상적인 이사회 안건도 처리하지 못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는 모

  • 산은·성장금융,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 14개사 선정

    산은·성장금융,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 14개사 선정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2022년 정책형 뉴딜펀드 1차 위탁운용사로 1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경쟁률은 3.6대 1로 나타났다.정책자금 1조원을 마중물로 올해 중 2조81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규모별로 소형펀드 7개사, 중형펀드 3개사, 대형펀드 4개사씩 총 14개사다. 소형펀드는 1000억원, 중형펀드는 1600억원, 대형펀드는 3500억원 규모다. 뉴딜 분야 비중을 살펴보면 메타버스 등 고부가서비스를 담은 디지털뉴딜 분야가 62%, 친환경발전 등 그린뉴딜 분야가 38%로 나타났다. 뉴딜분야 전반에 모험자본이 공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은과 성장금융은 펀드 조기 결성을 통해 뉴딜투자를 개시할 수 있도록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 후 5개월 내 목표 결성금액을 모집하고 올해 말까지 약정금액의 10% 이상을 투자할 경우 향후 정책펀드 서류심사에 가점을 부여하는 식이다.산은 관계자는 "탄소중립 분야 펀드에 대한 운용사를 우선 선정해 투자 촉진을 유도함으로써 정책형 뉴딜펀드가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조1900억원 규모의 2차 출자사업도 내달 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비대면 주문결제 스타트업 페이타랩, 121억 시리즈B 투자 유치

    비대면 주문결제 스타트업 페이타랩, 121억 시리즈B 투자 유치

    비대면 주문결제 솔루션 '패스오더'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페이타랩이 시리즈B 펀딩으로 121억원을 투자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지 1년여 만이다.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에이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롯데벤처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도 동참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 시리즈B까지 총 두 번의 투자에 참여했고, 롯데벤처스는 프리A, 시리즈A에 이어 이번 라운드가 세 번째다.2018년 출시한 패스오더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오더의 분석에 따르면 커피 주문이 활발한 출근시간대에는 1초에 최대 559잔의 커피가 판매되고, 패스오더를 통한 재주문율은 86.1%에 달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카페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 50개 이상의 브랜드는 43곳인데 패스오더는 지난해 이 중 절반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메가커피, 엔제리너스, 쥬씨, 카페봄봄 등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와의 협업하고 있다.곽수용 페이타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파트너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비효율적 주문 시스템도 디지털로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성장금융, 신임 대표 공모 착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신임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성기홍 대표의 임기가 내달로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오는 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뒤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자격 요건은 △투자․운용업무에 대한 전문적 지식 및 경험 △조직 관리에 필요한 경험 및 수행능력 △회사에 대한 비전 제시 및 리더십 △윤리․인성 등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덕목 등을 갖춘 사람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벤처·혁신기업의 해외자본 유치 '브리지' 역할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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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벤처·혁신기업의 해외자본 유치 '브리지' 역할에 집중하겠다"

    “민간 자본은 회수시장 부재로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큽니다. 한국성장금융은 벤처·혁신기업이 스케일업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연결해주는 ‘브리지’ 역할을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사진)는 한국성장금융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성장금융은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母)펀드를 기획·운용·관리하며 특히 스타트업 등에 투자되는 벤처캐피털(VC)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민간 자산운용사다. 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정책 자금 일부로 조성한 모펀드를 기반으로 VC 등 민간운용사와 함께 자(子)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에 자금을 댄다. 지난달 기준 총 19개 모펀드에 6조4422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34%가 순수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VC 등에 투입됐다. 모펀드 자금이 보태진 자펀드까지 합하면 26조2000억원의 자금이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되고 있다.19개 모펀드 대부분이 스타트업이나 혁신기업 등에 투자되지만, 성장금융의 가장 대표적인 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다. 1조8500억원의 자금이 조성된 이 펀드는 창업부터 성장, 회수, 재도전의 기업들에 투입되고 있다. 핀테크혁신펀드(1800억원) 뉴딜산업스케일업펀드(5100억원) 소재부품장비혁신펀드(4400억원) 성장금융KSM펀드(크라우드펀딩 지원·30억원) 등의 모펀드 자금도 스타트업에 투자된다.성장금융은 이를 통해 금융·산업계 등 민간자금을 결집해 정책과 민간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해소하는 모험자본시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한국벤처투자의

  • 20조 뉴딜펀드 운용본부장 내정, '靑 낙하산' 논란 황현선 자진사퇴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한국성장금융의 투자운용2본부장에 임명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16일 예정됐던 이 회사 임시주주총회는 취소됐다.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황 전 행정관이 어젯밤 늦게 성기홍 성장금융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고심 끝에 자리를 포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한국성장금융은 2025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조성될 ‘한국형 뉴딜펀드’ 운용을 맡는 공공기관이다. 하지만 투자 운용 경험이 없는 황 전 행정관이 이 펀드 운용을 책임지는 2본부장 자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이 제기됐다.황 전 행정관은 더불어민주당 당료 출신으로 기획조정국장을 거쳐 2017년 대선 때 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엔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 당시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었다.김재후 기자

  • '완판 행진' 국민참여 뉴딜펀드, 1000억원 규모로 2차 출시 [마켓인사이트]

    '완판 행진' 국민참여 뉴딜펀드, 1000억원 규모로 2차 출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10: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021년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2차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은 상반기 1차 출자사업 당시 출시 1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한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내달 말 총 8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국민참여 뉴딜펀드는 국민자금 800억원과 재정 2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국민자금과 재정은 복수의 자펀드(8개사 예정)에 출자돼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주로 상장기업의 신주나 비상장기업의 지분인수, 메자닌 등에 투자한다. 재정(200억원)이 펀드에 후순위 재원으로 출자되면서 총 조성금액의 20%까지 위험을 우선 분담해 높은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4년간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며, 상장을 통한 거래는 가능하나 거래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는 않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4월부터 투자가 시작된 2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8월말까지 약 54%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고, 연말까지 약 80%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이번에 뉴딜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면서 뉴딜 분야의 상장기업과 상장예비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2차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11월말 또는 12월초 출시돼 최대 2주간 판매될 예정이다. 국민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