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화네트웍스, 드라마 라인업 확대 기대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화네트웍스에 대해 "드라마 라인업 확대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803% 급증한 461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화네트웍스 자회사 스튜디오아이콘의 기대작 ‘멘탈리스트’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멘탈리스트는 2008년부터 7년간 미국 CBS에서 총 7시즌을 방영한 메가 히트작으로 표민수 감독과 성진미 작가에 의해 리메이크 된다. 현재 제작이 완료된 상태이며 연내 글로벌 OTT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내년에는 4편 이상의 드라마 제작 등으로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뇌공조’, ‘낭만닥터 김사부3’,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이 방영될 예정이다. 두뇌공조는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수사극으로 내달 2일부터 KBS에서 방영될 계획이다.낭만닥터 김사부는 SBS의 대표적 시즌제 드라마이다.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0년 시즌 2까지 방영됐다. 지방의 한 초라한 돌담병원에서 근무하는 진짜 의사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내년 상반기 S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내년 여름에 ENA에서 방영된다.이 연구원은 “올해 자체 IP 라인업 본격화로 인한 제작편수 증가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밸류에이션 레벨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DGB, 몸집 경쟁 대신 디지털로 금융 판 뒤집을 것"
“경상도 사투리에 ‘디비지다(뒤집히다)’는 말이 있습니다. DGB가 금융을 ‘디비져’ 새로운 차원의 금융을 선보이겠습니다.”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등 열 개 계열사를 거느린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67·사진)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을 통해 지방에 기반을 둔 금융회사라는 한계를 벗어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한 김 회장은 하나은행 부행장과 하나HSBC생명 대표를 지냈고, 2018년 5월부터 DGB금융을 이끌고 있다.유튜브·인스타로 MZ세대 공략김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에 그룹 차원의 브랜드전략부를 신설했다. 미래 고객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선 젊은 브랜드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인력과 점포 등 몸집으론 4대 금융지주와의 경쟁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영향을 미쳤다. ‘디지비’(유튜브)와 ‘선 넘는 단똑우’(인스타그램)가 탄생한 배경이다.디지비는 재테크를 콘텐츠 위주의 다른 금융사 유튜브와 달리 ‘외국인 사이 한국인 찾기’ 등 재미를 앞세워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DGB금융 캐릭터인 단디와 똑디 우디의 앞 글자를 각각 따서 만든 선 넘는 단똑우 역시 짧은 만화가 인기를 끌면서 팔로어가 1만 명을 넘어섰다. 김 회장은 “단기적인 수익에 집착하지 않고 DGB만의 브랜드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캐릭터 상품 개발과 드라마 등 외부 콘텐츠를 활용한 광고와 웹툰 제작도 구상 중”이라고 했다.MZ세대를 겨냥한 DGB의 브랜드 마케팅은 고객 증가와 여·수신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뱅킹 앱 ‘IM뱅크’ 가입자를
-
"비에이치, 장기 성장성 기대…목표가 유지"
하이투자증권은 27일 비에이치에 대해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T기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가 확산하고 있고 고객사 점유율이 공고하다”며 “최근 아이폰 수요 부진으로 인한 주가 조정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아이폰용 FPCB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로 전망된다. 애플이 아이패드 등으로 OLED를 탑재를 늘린다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매출은 2024년 2200억원, 2025년 39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41.8% 증가한 4732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59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4774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이 예상된다”며 “내년을 대응한 선제 투자, 성과급을 포함한 일부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소폭 하향했다”고 말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삼화네트웍스, 자체 IP 드라마 앞세워 레벨업"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삼화네트웍스에 대해 자체 지적재산권(IP) 드라마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823% 급증한 426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이미 작년 실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2분기에 자체 IP 확보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지금부터, 쇼타임!’이 SBS와 MBC에서 각각 방영됐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방영권도 판매돼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웹툰 원작 ‘금수저’가 지난달 23일부터 MBC에서 방영됨에 따라 3회분이 3분기 매출에 반영되고, 13회분이 4분기 매출에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디즈니와 글로벌 방영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내년에도 4편 이상의 드라마 제작 등으로 지속적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자회사 스튜디오아이콘의 기대작인 ‘멘탈리스트’는 CBS에서 시즌7까지 방영된 동명의 미국 인기 드라마 리메이크작이다. 제작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올해 4분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OTT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두뇌공조’, ‘낭만닥터 김사부3’,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 4편 이상의 드라마가 방영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체 IP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본격화 되면서 밸류에이션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삼성전자, 최악의 경우 4만6300원 간다"…폭탄 전망
삼성전자 주가가 최악의 경우 4만63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최저점 수준까지 하락할 경우를 가정한 숫자다.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1분기부터 추세적 상승으로 전환해 40~50% 이상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30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7배다. 삼성전자의 주가와 PBR은 반도체 경기에 따라 역사적으로 싸이클을 그려왔다. 과거 다섯 차례의 싸이클 저점은 △리먼사태 1.17배 △유럽 재정위기 1.24배 △중국 신용위기 0.94배 △미·중 무역분쟁 1.04배 △코로나19 1.08 배 등이다. 현재 PBR은 과거 싸이클 저점의 평균 배수인 1.09배를 밑돌고 있다.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4배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4만6300원까지 주가가 내릴 수 있다”며 “이 경우 최대 하락 리스크는 12% 수준”이라고 말했다.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시기는 내년 1분기부터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전 세계 유동성 전년 대비(YoY) 증감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경기선행지표와 동행한다”며 “해당 지표들은 내년 1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미국은 내년 1분기 중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중국에서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출 경우 전 세계 유동성 YOY 증감률이 내년 1분기에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역사적으로 미국의
-
"삼화콘덴서, 성장성 둔화 전망…목표주가 하향"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IT 수요 둔화로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올해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2734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3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 실적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성수기인 3분기에 IT 제품 수요 둔화로 MLCC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전기차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전장용 MLCC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존 매출처의 물량 증가뿐 아니라 신규 거래처 확대로 향후 매출 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MLCC 제품 내에서 전장용 제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내년부터는 DCLC 매출 증가로 성장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거래처는 현대모비스 등으로 지난 1월 독일 친환경차 부품업체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의 전기차 핵심부품 DCLC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거래를 통해 약 400억원 규모의 DCLC를 향후 7년간 공급할 예정이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한화솔루션, 신고가 행진…"美 인플레 감축법 최대 수혜"
한화솔루션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1일 오전 10시55분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400원(3.11%) 오른 4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에도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미국 상원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가결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정부는 10년간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해 3690억달러(약 481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제조·처리 업체 지원에는 약 600억달러를 쏟아붓는다. 국내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화솔루션은 미국에 1.7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2분기 1.4GW 규모 공장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글로벌 태양광 업체 중 IRA 법안의 최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
DGB금융,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855억원…전년보다 7.2% 감소
DG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4~6월) 1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발표했다. 상반기(1~6월) 기준으로는 2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33.1%(610억원), 7.2%(223억원)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DGB생명의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전년 동기 실적에 290억원이 소급 합산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DGB금융의 상반기 실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주력 계열사 대구은행이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구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 이익은 6690억원으로 전년 동기(5892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77억원으로 81.4% 감소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4%로 전년 동기보다 0.05%포인트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전년 동기보다 18.3% 증가한 4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하이투자증권은 전년보다 25.7%(222억원) 감소한 6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품 운용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주식 시장 침체로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 수익이 많이 감소한 영향이다.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
"쇼박스, 영화 '비상선언' 앞세워 실적 턴어라운드 시동"
하이투자증권은 쇼박스에 대해 하반기 극장 개봉 라인업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3일 송강호·이병헌·전도연 등이 출연하는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을 선보인다"며 "<관상> <더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순제작비만 200억원 넘게 투입된 대규모 블록버스터"라고 말했다. 이어 "마동석·정경호 주연의 <압구정 리포트>, 라미란·공명 주연의 <시민덕회>, 김혜숙·신민아가 출연하는 <휴가>, 박신양·이민기를 앞세운 <사흘>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쇼박스의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도 영화 기대작들이 대기 중이다. 이 연구원은 "하정우·주지훈 주연의 <피랍>, 장재혁 감독의 <파묘> 등이 개봉 예정"이라며 "특히 <파묘>는 영화뿐만 아니라 웹툰으로도 제작될 예정으로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확장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리즈 제작에도 나선다. 웹툰 원작인 <마녀> <현혹> <연옥의 수리공> <극야> <영웅의 변수> 등 다수의 판권을 확보해 드라마 제작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연구원은 "쇼박스가 영화 제작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드라마 제작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쇼박스는 지난 4월 미국 투자회사 MCG(Maum Capital Group)와 약 1400억원 규모의 투자
-
"래몽래인, 드라마 라인업 확대"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래몽래인에 대해 드라마 라인업 확대로 매출 상승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IP 비즈니스 모델 전환으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IP가 단순한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예술, 교육, 관광, 제조업 등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유발한다”고 전망했다. 콘텐츠 제작사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과 더불어 IP를 확장할 가능성 등이 높다는 평가다.그는 “래몽래인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대작 드라마가대기하고 있다”며 “올해 최소 7편 이상을 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2018년 3편, 2019년 3편, 2020년 4편, 작년 5편보다 늘어난 수치다.주요 기대작으로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재벌집 막내아들> 등이 꼽힌다. 글로벌 OTT 드라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동명 독일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제작비는 16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재벌집 막내아들>은 산경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리메이크했다. 제작비는 300억~350억원에 달한다. 국내서는 JTBC에서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래몽래인은 내년에도 <조국과 민족>, <직필>, <오아시스> 등의 대작 드라마를준비하고 있다”며 “매출 상승의 지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DGB그룹 편입되더니…AA급 도약 앞둔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하이투자증권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하이투자증권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A급(AA-~AA+) 증권사가 된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익 누적과 유상증자를 통해 확충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DGB그룹 편입 이후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 향상으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우발채무가 1조4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큰 편"이라면서도 "올 1분기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기반으로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부담이 완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IB 역량 강화하더니…AA급 도약 눈 앞에 둔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4일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하이투자증권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주로 투자은행(IB) 영업능력을 강화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자본 확충에 따른 사업 기반 확대와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가 향후 신용도 결정의 핵심"이라며 "부동산 PF 비중이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우발채무 관련 리스크(위험요인) 관리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증시 불안' 속 KTB네트워크,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확정
1세대 VC(벤처캐피탈)인 KTB네트워크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했다.2일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405곳의 기관이 참여해 5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모집총액은 1160억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원이 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5800~7200원)보다 높게 신청한 기관은 181곳(44.7%), 공모가 이내로 신청한 기관은 171곳(42.5%), 공모가 미만으로 제시한 곳은 30곳(7.4%)였다. 의무보유 확약은 총 4곳의 기관만이 신청했다. KTB네트워크와 한국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당 확정공모가액을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정했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 공모로 2000만주의 신주를 모집한다. 이중 기관 투자가는 1500만주(75%), 일반 청약은 500만주(25%)로 배정됐다. IB업계에서는 오미크론 이슈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분위기가 수요예측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회사들을 보면 회사 경쟁력은 높은 수준"이라며 "증시가 급작스럽게 얼어붙으며 기관들이 투자에 신중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B네트워크는 40년이 넘은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벤처캐피탈이다. 오는 6~7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단
-
나홀로 위험 선호 성향 드러낸 하이투자증권, 우발채무 줄이기 '안간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09: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의 잠재적 재무부담을 우려하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마진의 투자은행(IB) 부문 확대로 수익성은 좋아지고 있지만 우발채무가 크게 증가했다는 판단에서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올 3월 말 기준 우발채무와 자체 헤지(위험 회피) 주가연계증권(ELS) 잔액은 각각 1조2701억원, 4391억원이다. 자기자본 대비 각각 117%, 41%로 해당한다.우발채무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심의 적극적인 영업 강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2018년 말 759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올 들어 일부 PF 우발채무 셀 다운(재매각)으로 지난해 말(1조4400억원) 대비 우발채무 규모가 감소했지만 경쟁사에 비해선 여전히 과중한 편이다.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무등급 PF 중심의 우발채무 구성과 분양성과 확인이 어려운 신규 사업장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개발자산 사업성과 부동산 업황 변화에 따른 신용위험이 있다"며 "신용위험과 유동화증권 차환 관련 잠재 유동성 부담을 감안하면 우발채무의 양적 부담을 줄이고 기초자산 분산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자체 헤지 ELS의 경우 지난해 3월 말 2775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발행을 제한하고 주가 회복 이후 원활한 조기 상환으로 자체 헤지 ELS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감축했지만 하이투자증권은 비교적 적극적인 발행 기조를 통해 익스포저가 증가했다.다만 올 2분기 들어선 PF 익스포저가 축소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2
-
[마켓인사이트]하이투자증권, 자본 1조로 확충…2000억대 유상증자
≪이 기사는 12월23일(16: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이투자증권이 자본 규모를 1조원대로 늘린다. 내년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을 조달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2월 21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DGB금융지주 등 주주들을 상대로 1175억원어치 보통주를 발행하고, DGB금융지주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점프업제일차’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기로 했다. RCPS는 발행한 지 1년 후인 2021년 1월17일부터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비율은 1대 1이다. 하이투자증권이 RCPS를 상환할 수 있는 시점은 2025년 1월부터다. DGB금융지주는 총수익스와프(TRS) 조건을 걸어 해당 RCPS를 인수할 계획이다. SPC가 보유하게 될 하이투자증권 주식을 기초자산 삼아 불특정다수의 투자자에 5년 만기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하는 구조다.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의 RCPS 가치 변화에 따른 손익을 직접 가져가는 대신 SPC에 매년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9월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8042억원인 자기자본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늘릴 전망이다. 이 증권사는 늘어난 자본를 바탕으로 영업 영역 확대와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익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신용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대형 투자은행(IB)으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