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證, 부동산 부문 대규모 중징계 처분…김진영 사장 ‘면직’
하이투자증권이 김진영 투자금융총괄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임직원에 대한 내부 감사를 마무리하고 대규모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징계 절차 종료와 함께 부동산 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인사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진영 투자금융총괄 사장 등 임직원 17명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확정, 통보했다. 김진영 사장, 부문장, 본부장 등 임원 7명과 실장, 부장 등 10명이 인사 처분 대상이 됐다.김진영 투자금융총괄 사장은 부동산 IB 업계에서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 받는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18년부터 줄곧 증권사 연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65억원의 보수를 챙겨 ‘연봉킹’에 오르기도 했다. 성장가도를 달렸던 김 사장은 고금리에 따른 PF 경색 위기를 피하지 못하며 중징계인 면직 처분을 받았다.김진영 사장 산하의 프로젝트금융부문, 프로젝트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등의 부문장, 본부장 4명도 중징계 대상이 됐다. 모두 한해 10억원 이상씩 연봉을 받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인력들이다. 김 사장이 이끄는 하이투자증권 부동산PF 전담팀은 다른 증권사보다 많은 연봉을 받기로 유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감사실을 통해 부동산 부문에 대한 고강도 내부 감사를 진행했다. 직접 PF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리스크관리본부장을 감사 대상에 올려 “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책임까지 물었다. 내부 감사는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자 내부적으로 손실 규모 등 건전성을 따져보기 위한 조치다. 하이
-
하이투자증권,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 랩 판매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 및 ETF에 투자하는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 랩’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랩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 랩’은 그레너리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일임형 상품이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과 ETF를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글로벌 매크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국면을 안정기/상승기/하락기로 구분하여 적절한 산업별 배분 전략을 구사한다. 섹터/지역 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투자 자산과 비중을 결정하며, 편입 자산의 매매차익뿐 아니라 배당수익을 통한 추가 성과 확보도 추구한다. 환오픈 전략 활용에 따라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 수익 기대도 가능하다. 포트폴리오는 최소 5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하며, 종목별 ±15% 수익률을 기준으로 수익 실현과 손실매도를 적용하여 성과를 관리한다. ETF는 ±10%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적절한 현금 비중 유지를 바탕으로 시장위험에 대한 노출을 조절하는 변동성 관리로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임형 상품 제공의 확대를 위해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 랩’ 상품을 도입하게 됐다” 라며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하여 저평가된 환경에서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본 상품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
-
하이투자증권, 차지인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하이투자증권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인 차지인과 토큰증권(STO) 사업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과 최영석 차지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이투자증권과 차지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 투자계약증권의 STO화 및 계좌관리기관 서비스 협력 등 토큰증권 관련 사업기회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차지인은 전기차 충전과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콘센트 기반의 충전 플랫폼 구축 및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토큰증권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을 모집하고, 충전 인프라 운영에 따른 수익을 배분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토큰증권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민간투자 유도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및 전기차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라는 매력적인 자산이 토큰증권을 통해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차지인과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토큰증권을 제공하기 위해 유망 기초자산 발굴 및 추가 제휴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단독]하이투자證, 부동산 PF '무더기 중징계' 폭풍전야
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금융 부문 인력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때 공격적인 부동산프로젝트(PF) 투자에 앞장 서면서 '돈방석'에 앉았던 임직원 상당수가 내부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더기 징계로 통한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어 여타 증권사들도 그 결과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그룹 차원 고강도 감사, 대거 중징계 위기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투자금융총괄 산하 프로젝트금융부문 등 부동산 PF 관련 부서 인력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직원 10명 이상이 중징계 대상자로 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대대적 인사 조치 절차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감사실을 통해 부동산 부문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자 내부적으로 손실 규모 등 건전성을 따져보기 위해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했다. 이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부동산 PF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수년간 확장해 온 부동산 PF 사업을 따져보는 사후관리실을 신설하고 실장에 DGB대구은행 출신인 오주환 실장을 선임하기도 했다.이번 감사는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모회사인 DGB금융그룹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특히 부실 우려가 높은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이 대상에 올랐다. 부동산 PF로 사장까지 오른 연봉킹의 추락현재의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사업을 세팅한 인물은 김진영 투자금융총괄 사장이다. 부동산 IB 업계에서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고객 대상 주식 거래 이벤트 진행
하이투자증권은 다음달 27일까지 비대면 고객 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 또는 시중 은행의 연계 계좌 개설을 통해 하이투자증권의 주식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대상이다. MTS ‘iM하이’를 통해 국내 및 미국 주식을 거래할 경우 추첨을 통해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 주식을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는 경우 응모권 1매를 즉시 지급하며, 국내 및 미국 주식을 매매 시 100만 원당 응모권을 1매씩을 추가 지급한다.획득한 응모권은 고객이 직접 희망하는 경품에 응모하거나 자동응모를 통해 한 경품에 자동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추첨을 통해 엔비디아 1주 (5명), 테슬라 1주(5명), 삼성전자 5주(5명), 에코프로비엠 1주(5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100명)을 지급하며, 실시간 경품 응모 경쟁률을 공지하여 경품 응모의 재미를 더하도록 했다. 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MTS ‘iM하이’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하이투자증권, 국내 주식 CFD 서비스 오픈
하이투자증권(사장 홍원식)은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하고자 국내 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CFD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 서비스다. 투자 위험도가 높아 전문 투자자에 한해 거래가 허용돼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상장 주식 중 신용거래가 가능한 종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투자자는 CFD 거래를 통해 종목별로 산정된 증거금 기준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매도 포지션 구축을 통해 수익 창출 및 헤지를 할 수 있다. 별도의 만기가 없어 투자자가 원하는 기간까지 보유할 수 있기에 유연하게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매매 차익에 대해서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11%만 적용되기에 절세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 4월 CFD 거래를 위한 장외파생상품 투자중개 라이선스를 받았다.SG증권 주가폭락사태의 배경으로 CFD가 거론된 후 시장에서는 CFD 거래가 중단됐었다. 지난 1일 메리츠·교보·유진투자·유안타증권 등 4곳이 신규거래를 재개했다. CFD 신규진입 사업자가 등장한건 지난해 2월 SK증권과 KB증권이 새롭게 CFD 사업을 개시한 이후 약 1년7개월만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를 통해 업계 서비스가 재개된 CFD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 중 하나”라며 “철저한 규제 준수와 투자자 보호 강화 속에 CFD 서비스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
하이투자증권, 저소득 장애 가정 지원 사회공헌 활동
하이투자증권은 저소득 장애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DGB사회공헌재단이 진행하는 DGB 행복 Dream Day(드림데이)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 등의 따뜻한 명절 보내기를 지원한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과 최종환 서울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과일과 사골 우거지국 등 6종의 물품으로 구성된 명절 선물세트와 쌀, 포기김치 등(1500만원 상당)을 준비해 서울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영등포구 관내 저소득 장애 가정과 유관기관 이용 가정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홍 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라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께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오션브릿지, 내년 매출 성장세 주목"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오션브릿지에 대해 경쟁사 대비 과도한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오션브릿지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CMP 슬러리, 전구체, 소재공급장치, 2차전지용 검사장비, 전해액 중앙 공급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대비 17.5% 증가한 1938억원,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1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외형 성장은 가능하나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반도체 매출 비중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소재·장비 매출은 44% 감소한 761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다.반면 2차전지 부문 매출은 315% 급증한 1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기준 2차전지 장비 수주 잔고는 1450억원 수준이다.박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반도체 매출도 턴어라운드 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하이투자증권, 320억원 규모 ELS 4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사장 홍원식)은 24일부터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4종을 총 32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HI ELS 3486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시 기초자산의 종가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최대 24.60%(연 8.2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8.20% 수익을 지급한다. 다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HI ELS 3487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에스앤피(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조기상환 조건 충족시 최대 24.00%(연 8.00%)의 수익을 지급한다. 'HI ELS 3488호'는 에스앤피(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 니케이(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최대 19.2%(연6.4%)의 수익을 지급한다. 하며, 'HI ELS 3485호'는 SK하이닉스 보통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에스앤피(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수익은 최대 36.0%(연12.0%)이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일반 개인투자자는 24일부터 25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엑시콘, 내년부터 비메모리 테스터 양산…성장성 주목"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엑시콘에 대해 비메모리 테스터 양산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시콘은 2020년 국책과제로 삼성전자와 CIS 테스터를 개발했으며 작년 차량용 CIS, 올해 초 스마트폰용 CIS(1억화소)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현재는 2억화소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3분기 내로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테스트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수주 가능성이 있고 2~4개월의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비메모리 테스터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박 연구원은 “비메모리 테스터는 일본의 어드반테스트 제품을 국산화한 장비로 ASP와 수익성이 기존 번인, DRAM, SSD 테스터보다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도 올해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10.7% 증가한 1011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법원 “책준 자금 투입해도 대주단 상환이 우선”…코람코신탁, 288억 토해낼 위기
신탁사가 책임준공을 이행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해도 대주단이 먼저 대출금을 상환받아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 판결에 코람코신탁은 288억원을 물어줘야 하는 난관에 빠졌다. 14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30일 신항스톤 등 ‘부산 신항만 오피스텔 개발사업’ 대주단이 코람코자산신탁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코람코자산신탁이 288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코람코신탁은 즉각 항소했다. 대주단과 책준 확약 신탁사, 준공 늦어지며 갈등 '씨앗'2018년 현대차증권과 한화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지하 4층, 지상 21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에 대주단으로 참여해 총 950억원을 한도로 빌려줬다. 현대차증권과 한화증권은 각각 선순위로 500억원, 300억원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했고 하이투자증권은 150억원을 후순위로 참여했다. 이후 현대차증권은 우리종합금융, 하나증권, JB자산운용 등에 셀다운을 진행했다. 본 PF와 함께 중도금 대출을 받기 위해 책임준공 확약도 진행됐다. 책임준공 관리형 토지신탁은 코람코자산신탁이 맡았다.문제는 2020년 1월까지 책임준공을 하기로 한 시공사 다인건설이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기한이익상실(EOD) 기로에 선 대주단은 PF 만기를 2020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다인건설은 시공권 등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책임준공 확약을 건 코람코자산신탁에 준공을 위한 추가 사업비 조달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코람코신탁은 2020년 1~7월 8회에 걸쳐 520억원을 사업비로 지급했다. 이를 통해 준공까지 마
-
"토비스,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사업 성장성 기대"
하이투자증권은 30일 토비스에 대해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의 가파른 성장성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토비스는 카지노 게임기, PID(Public information display) 기기 등의 산업용 모니터와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패널을 모듈화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시작한 차량용 전장모듈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현대모비스, 덴소 등으로 고객사를 다변화 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토비스는 향후 자동차 산업의 SDV 시대가 차량 스크린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전장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정 연구원은 “2024~2025년부터 완성차 업체의 SDV 전환으로 차량 내 스크린 채택이 본격화될 경우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국내에 증설한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이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며 “하반기 중 전장용 모듈 부문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내년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채권 운용 실적이 가른 증권사 희비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은 채권 운용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실적은 작년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다른 증권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나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BNK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여덟 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8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7534억원)보다 12.5% 증가했다.KB증권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5% 급증한 2641억원, NH투자증권은 55.5% 늘어난 251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 운용수익이 늘면서 두 회사의 전체적인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매매가격이 상승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올해 초 연 3.78%에서 3월 말 연 3.27%로 떨어졌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운용수익은 1766억원으로 작년 1분기(-247억원)에 비해 크게 뛰었다. KB증권의 운용손익은 지난해 1분기 -384억원에서 올 1분기 2017억원으로 급증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채권 금리 하락과 신용 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 금리 차이) 축소, 글로벌 증시 상승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운용수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했다.반면 일부 증권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하나 BNK 현대차 하이투자 등의 올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작년 동기(2586억원)보다 36.5% 줄어든 1641억원에 그쳤다. 운용수익이 늘었지만 위탁매매 수수료 및 투자은행(IB) 부문 수익 감소 등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줄었다.다수 증권사가 영업손실을 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긍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
-
IPO 빅딜 부재에 대형 증권사 '주춤'...틈새 노리는 중소형 증권사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빅딜’이 사라지자 전통적 강호로 꼽히는 대형 증권사들도 실적 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최근 수년간 IPO 인력을 집중적으로 확보한 중하위권 증권사들이 속속 주관실적을 쌓으며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작년 IPO 리그테이블에서 1위를 차지했던 KB증권은 올해 들어 아직 단 한 건의 IPO도 진행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도 없어 당분간 거래 공백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매년 선두권을 다투던 NH투자증권도 NH스팩28호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실적이 없다. 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대할만한 IPO였지만,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공모금액이 320억~420억원에서 260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증권은 금양그린파워 IPO 1건을 마무리하는 데 그쳤다. 연초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정됐던 대형 IPO가 연이어 무산된 여파다.그나마 한국투자증권이 오브젠과 나노팀, 제이오, 한화리츠 등 총 4건의 IPO를 소화하며 앞서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일반 IPO 2건과 스팩 상장 2건을 성사하며 체면을 지켰다.반면 그동안 존재감이 낮았던 중소형 증권사들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과 키움증권, DB금융투자, 교보증권 등 수년 동안 IPO 시장에서 보이지 않았던 증권사들이 속속 IPO 주관을 맡아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티이엠씨에 이어 한화리츠 상장 주관을 맡았다. 티이엠씨 IPO는 한화투자증권이 2012년 나노스 상장 이후 약 약 11년 만에 맡은 단독 주관업무였다.교보증권과 하이투자증권, SK증권도 복귀전에 나선다. 교보증권은 토마토시스템 IPO를 맡아 2020년 이후 약 3년
-
이복현 "증권사, 부동산 PF 성과급 체계 뜯어고쳐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성과급 체계 수정이 필요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증권업계의 법인지급결제 허용과 외환업무 범위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장단점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4개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부동산 PF 관련 성과급 체계가 중장기 성과에 비해 초기 성과에 가중치가 높다는데 (14개 증권사 CEO들과) 공감대를 같이 했다”며 “향후 (부동산PF) 성과급 체편 과정에서 이 같은 시각이나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국내 증권사들의 단기 성과 중심의 성과급 체계가 부동산 PF 부실을 불러온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성과를 쌓기 위해 증권사의 부동산 관련 임직원들이 과도한 경쟁을 펼치게 되고 이 과정에 부동산 PF 부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말에는 임원회의에서 “부동산 PF 관련된 증권 임직원 등의 성과급 지급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부터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가 높은 증권사들을 상대로 성과급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부동산 PF 부실화 문제뿐만 아니라 단기자금시장의 불안 재발 등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도 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금감원 차원에서 순자본비율(NCR) 제도 정비와 스트레스 상황을 반영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체계 등을 개선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 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증권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해외 진출 등 글로벌화에 힘써 달라는 당부도